2025.05.30 07:08
유럽의 천연가스 저장량이 역사적 평균을 크게 밑돌면서 향후 가스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유럽 최대 천연가스 공급업체인 노르웨이 에퀴노르가 주목받고 있다. 미국 투자분석업체 시킹알파는 지난 29일(현지시각) 발표한 보고서에서 "유럽의 구조적 가스 공급 부족으로 에퀴노르가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분석했다.보고서는 "올해 4월과 5월 유럽의 천연가스 재고는 증가했지만, 5년 평균 저장량 수준과 비교한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며 "10월 난방시즌 시작 전까지 저장 수준이 5년 평균에 도달할 가능성이 낮다"고 진단했다. 이는 유럽연합(EU)이 요구하는 저장 용량의 83%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에퀴노르 실적2025.05.30 06:53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면 관세 부과 권한을 사실상 무력화한 법원 판결을 둘러싸고 미국 사법부 내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각) 악시오스 보도에 따르면, 연방항소법원이 국제무역재판소의 관세 무효 판결을 잠정 중단하면서 세계 무역질서에 새로운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연방순회항소법원은 지난 29일 국제무역재판소가 내린 트럼프 관세 무효 판결에 대한 정부 쪽 항소를 받아들여 해당 판결의 효력을 잠정 정지했다고 발표했다. 법원은 양측에 오는 6월 5일과 9일까지 각각 답변서를 제출하라고 명령했다.이번 사태는 지난 28일 국제무역재판소가 트럼프 대통령이 1977년 제정된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따라 전 세계2025.05.30 06:40
일본의 대표적인 반도체 기업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가 차세대 전기차(EV)용 파워 반도체 생산 계획을 전격 철회했다.지난 29일(현지시각)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보도에 따르면 르네사스는 당초 2025년 초 군마현 다카사키시에 있는 자사 공장에서 새로운 소재를 활용한 EV용 차세대 파워 반도체, 특히 고효율의 탄화규소(SiC) 반도체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었다.하지만 EV 시장 성장세가 예상보다 둔화되면서 시황이 악화된 데다, 중국 반도체 업체들이 중국 정부의 막대한 보조금을 바탕으로 생산량을 대폭 늘리면서 채산성을 맞추기 어렵다고 판단, 결국 생산 단념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파워 반도체는 전압 제어에 필수적인 부품으로,2025.05.30 06:25
세계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1위 TSMC가 세계 시장 확대를 서두르고 있다. 커머셜 타임스는 지난 28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을 인용, TSMC가 독일 뮌헨에 반도체 설계 중심지를 세울 계획이며 오는 3분기에 공식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뮌헨 중심지가 TSMC의 유럽 안 첫 번째 설계 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럽 맞춤형 설계 지원, 현지 혁신 이끈다 EE뉴스 유럽은 TSMC의 이번 결정이 전통적인 반도체 생산 집중 전략에서 중요한 변화를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뮌헨 중심지 설립은 TSMC가 생산(파운드리)에 주력하던 기존 전략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유럽 현지 고객 지원과 첨단 반도체 기술의 자체 확보에 본격2025.05.30 05:15
중국이 핵심 광물 세계 공급망 지배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서방 국가들이 중국산 희토류 의존도를 낮추려고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노력에도 중국의 압도적 시장 지배력 때문에 단기간에 완전히 자립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2024년 기준 중국은 세계 희토류 광산 생산의 69%, 매장량의 거의 절반을 통제하고 있으며, 특히 영구자석 제조에 꼭 필요한 네오디뮴, 프라세오디뮴, 디스프로슘, 터븀 같은 4대 희토류 정제 공급의 90% 넘게 중국이 쥐고 있다. 희토류 없이는 현대 자동차를 비롯한 첨단 산업 제품 생산이 불가능하다.◇ '탈중국' 나선 서방, 공급망 다변화 안간힘지난 28일(현지시각) 미 경제방송 CNB2025.05.30 04:55
최근 미국에서 결혼식 하객이 줄고, 소규모 결혼식이 늘고 있다.지난 29일(현지시각)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더 웨딩 리포트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올해 미국 결혼식 하객은 평균 131명으로, 2006년 184명에 견줘 크게 줄었다. 하객 50명 이하로 치르는 결혼식은 2013년 10%에서 지난해 18%로 늘었다. 업계에서는 결혼식 비용 부담과 가까운 사람들과의 친밀한 시간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이런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본다.더 웨딩 리포트 셰인 맥머리 대표는 최근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소박한 결혼식을 좋아하는 이도 있지만, 대부분은 지출을 줄이려고 결혼식 규모를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하객 수를 줄이면 식사, 장소,2025.05.30 04:50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2026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의 최대 부담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유권자들이 관세 때문에 물가가 오르는 것을 직접 느끼면서 반발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28일(현지시각) 칼 로브 전 백악관 선임고문의 기고문을 통해 "관세가 2026년 공화당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관세 정책 지지율 급락, 주식시장도 출렁최근 여론조사 결과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유권자들의 부정적 인식을 분명히 보여준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지난달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전반적인 직무 수행 지지율은 47.8%였지만, 경제 정책에 대한 지지율은 42.3%에 그2025.05.30 04:15
화웨이가 세계 반도체 경쟁에서 앞서나가기 위해 반도체 소재 분야로 사업을 넓히는 전략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니케이 아시아 보도에 따르면, 화웨이는 중국 내 반도체 공급망 강화를 목표로 반도체 제조에 꼭 필요한 화학 소재 기업을 키우는 데 모든 힘을 쏟고 있다. 이 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대목은 '주하이 코너스톤 테크놀로지(이하 코너스톤)'를 세계 최고 수준의 종합 반도체 소재 공급업체로 키우는 점이다.◇ '반도체 독립' 선봉, 주하이 코너스톤코너스톤은 2022년에 세워진 새로운 기업으로,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핵심 소재 전반을 아우르는 일괄 해결책 제공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 일본, 대만 등에서 데려온 고2025.05.30 01:50
일본 정부가 최근 40년 만기 국채를 내놓았으나, 응찰이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적게 모였다. 이에 따라 일본 장기 국채 금리가 오르고, 미국 국채 금리도 함께 오르는 흐름이 이어졌다고 지난 28일(현지시각) 배런스가 보도했다.◇ 일본 40년물 국채 응찰 저조...장기 금리 급등일본 재무성은 최근 40년 만기 국채를 내놓았다. 응찰률은 2.21로,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낮았다. 지난 3월 입찰 때 2.92였던 것과 견주면 크게 줄었다. 이로 인해 4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9%포인트 올라 3.375%에 이르렀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도 0.10%포인트 올라 2.914%를 기록했다. 40년물 금리는 최근 3.675%까지 오르며 최고치에 다가섰다.일본 보험사 등 주요2025.05.29 09:22
캐나다 육군이 낡은 포병 전력을 현대화하고 기존 미국산 M777 견인포를 대체하고자 60억 달러(약 8조2500억원)가 넘는 예산을 투입해 신형 자주포와 지상 기반 장거리 로켓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간접화력 현대화(Indirect Fires Modernization·IFM)' 프로그램으로 불리며, 155㎜ 자주포 80~98문과 120㎜ 박격포 최대 99문 그리고 새로운 장거리 로켓 시스템 확보가 핵심이다. 한국의 대표 방산업체 한화가 K9 자주포와 천무 다연장로켓을 앞세워 캐나다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면서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캐나다 육군, 포병 전력 대대적 개편…50억 달러 이상 투입 오타와 시티즌 등 현지 언론은 28일(현지 시각) 캐나2025.05.29 08:56
캐나다의 노후화된 빅토리아급 잠수함 교체 논의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한국의 KSS-III 잠수함 도입을 두고 전략 실책이라는 경고가 나왔다.이는 캐나다의 차기 잠수함 수주에 나선 한국에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경고다. 미국 군사전문매체 19포티파이브는 28일(현지시각) "한국의 KSS-III 디젤-전기 잠수함 인수는 캐나다에게 전략 실수가 될 것"이라고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에 있는 매캘리스터 대학(Macalester College)의 국제관계 및 정치 이론 교수이자 국방 우선순위(Defense Priorities)의 비상주 연구원인 앤드류 라담의 기고를 통해 이 같이 보도했다.◇ 인도-태평양 최적화 설계의 한계19포티파이브는 KSS-III(도산 안창호급)는 공기불요2025.05.29 08:11
세계 해운업계에서 새 배를 짓는 주문이 역대 최고에 가까워지면서, 오션 네트워크 익스프레스(ONE)와 하팍로이드가 30척이 넘는 대형 컨테이너선 신조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해운 전문매체 알파라이너와 Splash247이 지난 28일(현지시각) 밝혔다.알파라이너에 따르면, 일본계 싱가포르 본사의 ONE은 컨테이너 1만6000개를 실을 수 있는 대형 선박 12척을 한국 HD현대와 약 26억 달러(약 3조5000억 원)에 짓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하팍로이드는 1만2000~1만3000개를 실을 수 있는 선박 12척과 1만6000개짜리 선박 8척 등 모두 20척을 여러 조선소와 함께 짓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업계에서는 두 회사의 새 배 주문이 30척을 웃돌 것으로 보2025.05.29 07:57
한국과 일본 간 경제협력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는 가운데 국내 중견 그룹이 일본 기업 인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닛케이는 지난 29일(현지시각) 삼양홀딩스가 반도체를 비롯한 성장 분야 진출을 위해 일본 기업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반도체 소재 분야 일본 기업 인수 추진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은 닛케이 인터뷰에서 "반도체 소재 제조업체 등 일본 기업과의 인수합병에 활발히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일본에는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이 많다"며 반도체 등 성장 분야 투자를 위해 일본 기업 인수를 통한 진출 의지를 분명히 했다.지난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삼양홀딩스는 설탕 제조업으로 시작해 화학1
KF-21 수출 걸림돌, 인도네시아 분담금 타결에도 미국 수출 허가가 발목 잡아2
리플 XRP · 서클 CRCL "은행업 진출"3
시장 전문가, 항소 포기 선언 리플에 "XRP 실적 없으면 무너질 수 있어"4
튀르키예, 연말까지 원전 2곳 계약 목표...시놉·트라키아 사업자 선정 가속화5
아이온큐 11.6% ·리게티 15.45% 폭등 양자 컴퓨팅주로 투심 쏠렸다6
머스크 비판에 격분한 트럼프 “테슬라·스페이스X 보조금 중단 검토”7
아멕스, 연준 업그레이드로 결제 지연... 리플 XRP 기술 통합설에 불 지피다8
리플, 美 은행 라이선스 신청…"XRP 가격 대변화 신호탄인가"9
트럼프 감세법안 마침내 상원 통과... 뉴욕증시 비트코인" 국채금리 재정적자 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