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8 11:16
미국 월가의 AI(인공지능) 투자 회의론이 고조되는 가운데, 오는 2025년 17일(현지시각) 장 마감 후 예정된 엔비디아의 분기 실적 발표가 침체된 AI 관련 기술주 전반의 분위기를 바꿀 결정적 기회로 시장은 보고 있다.엔비디아가 2023년 봄, 챗지피티(ChatGPT) 출시 후 월가 예상의 두 배에 달하는 매출 전망을 내놓아 AI 혁명의 불을 당겼듯이, 이번에도 시장의 높은 기대를 충족하며 AI 투자의 정당성을 입증할지가 핵심이다.하지만, 어떤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건이, 그 조건을 충족하는 순간 사라져버리는 모순적인 상황이나 딜레마를 뜻하는 ‘캐치-22(Catch-22)’ 상황이 투자자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고 17일 배런스2025.11.18 11:02
한국 제조업이 5년 후 반도체부터 바이오헬스까지 10대 수출 주력업종 모두에서 중국에 경쟁력이 뒤처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한국경제인협회가 지난 17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의 62.5%가 올해 수출 경쟁국 1위로 중국을 지목했으며, 2030년 전망에서는 이 비중이 68.5%로 더 높아졌다.이에 삼성전자와 SK, 현대차, LG 등 주요 그룹들이 향후 5년간 800조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중국이 단기간에 따라오기 어려운 '초격차 K팩토리'를 국내에 구축해 제조 경쟁력을 선점하려는 총력 대응 체계에 나섰다.철강·디스플레이 이어 반도체까지 추월 위기한경협이 수출 주력업종 매출 1000대 기업 2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2025.11.18 10:22
미 해군 최고 지휘관이 중국의 급격한 해군력 증강에 맞서기 위해 한국, 일본 등 아시아 동맹국과의 조선업 협력 강화가 필수라는 생각을 밝혔다.중국이 세계 최대 규모 해군을 빠르게 확장하는 가운데, 미 해군 작전사령관은 중국의 조선 역량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내놓았다고 미 국방 전문 매체 디펜스뉴스(Defense News)가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이번 발언은 중국의 최신 항공모함 '푸젠'함 취역(지난 7일)과 가장 진보된 상륙강습함의 해상 시험 운항 개시 등 최근 중국 해군 전력의 가시적 성과에 대한 미국의 경계심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미국 최고 제독의 발언과 함께 동북아시아 안보 현안을2025.11.18 10:19
유럽연합(EU)이 미국 의존도를 낮추고 독자 방위체제를 구축하는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독일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가 EU를 유럽 방위연합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한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프랑스와 전투기 100대 규모의 대규모 방위협력 합의를 이끌어냈다.유럽 현지의 아나돌루 통신은 17일(현지시각) 메르츠 총리가 독일 쥐트도이체차이퉁 주최 기업 정상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80년 서방 질서의 종언…독자 방위 능력 시급메르츠 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우리는 국제 정치·경제 권력의 근본적 변화를 겪고 있다"며 "서방이 지난 80년간 경험한 질서가 이제 끝났다는 사실을 상당한 확실성을 갖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2025.11.18 10:18
삼성전자가 마침내 차세대 2나노(nm) 공정의 구체적인 성능 지표를 공개하며 TSMC와의 기술 경쟁 전면에 나섰다. 3나노 2세대 공정 대비 성능은 5%, 전력 효율은 8% 향상되고 면적은 5% 감소한다는 것이 골자다. 하지만 업계의 기대를 모았던 것과 비교하면 다소 완만한 개선 폭이며, TSMC가 2나노에서 80%에 육박하는 수율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져, 삼성전자가 7%대 점유율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절대적인 수율 확보가 관건이 될 전망이라고 WCCF, 테크넷북스 등 IT전문 매체들이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 보고를 통해 자사의 1세대 2나노 GAA(게이트 올 어라운드) 공정이 이 같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2025.11.18 10:00
급속도로 발전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이 향후 2~3년 안에 미국 신규 대학 졸업자들의 실업률을 최대 25%까지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충격적인 경고가 미 의회에서 나왔다. 이는 AI가 화이트칼라 일자리를 본격적으로 대체하기 시작하면서, 막대한 비용을 들여 고등 교육을 마친 청년층이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대규모 경제적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는 전망이다.민주당 소속의 마크 워너(Mark Warner) 상원의원은 AI 기술이 초래할 고용 시장의 지각변동을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하며, 이것이 "전례 없는 수준의 사회적 혼란"을 촉발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통신 업계 임원 출신이자 상원 내 대표적인 기술 문제 전문가로 꼽히는 그의 이번 발언2025.11.18 09:47
인도네시아의 혈장유래의약품(PODP) 자급자족을 위한 핵심 프로젝트가 중대 분수령을 맞았다. 인도네시아 국부펀드(INA)가 SK그룹의 자회사인 SK플라즈마, 인도네시아 적십자사(PMI)와 협력하여 추진 중인 혈액 플라즈마 공장의 물리적 건설이 오는 12월 완료될 예정이다.17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 베리타사투닷컴에 따르면 리다 위라쿠수마 인도네시아 투자청(INA) 이사회 의장(CEO)은 이날 자카르타 멘텡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리다 CEO는 "우리가 SK플라즈마, PMI와 함께 건설 중인 공장이 곧 가시화될 것"이라며 "물리적 건설 작업은 이번 12월에 마무리될 예정으로, 사실상 완공 단계에 접어들었2025.11.18 09:41
필리핀의 유일한 원자력 발전소인 바탄 원자력 발전소(BNPP)의 운명이 신설된 독립 규제기관의 손에 달리게 됐다. 필리핀 원자력 연구소(PNRI)는 최근 신설된 필리핀 원자력 규제 당국(PhilAtom)이 안전성을 보장할 경우에만 바탄 원전의 재활성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17일(현지시각) 필리핀 현지 언론 필스타에 따르면 카를로 아키노 PNRI 소장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필아톰(PhilAtom)은 다른 국가들과 유사한 독립적인 원자력 규제 기관을 필리핀에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 독립 규제기관의 존재가 외국 원자력 기술 도입의 핵심 전제조건임을 분명히 했다.아키노 소장은 "(원전) 기술을 판매하는 많은 국가의2025.11.18 09:32
인도네시아 정부가 미국과의 무역 관세 인하 협상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대규모 액화석유가스(LPG) 수입 계획에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LCI)가 핵심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LCI는 최근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이 직접 가동을 승인한 신규 석유화학 공장의 원료 확보를 위해 미국산 LPG 수입을 공식화했다.17일(현지시각) 블룸버그테크노즈에 따르면 아일랑가 하르타르토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은 PT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LCI)가 미국산 LPG 수입에 참여할 것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아일랑가 장관은 LCI의 수입 약속이 인도네시아 정부가 미국 정부와 체결한 무역 관세 협정을 이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최근 대통령2025.11.18 07:51
한화오션이 호주 조선·방산 기업 오스탈(Austal) 지분 인수를 추진하면서 일본이 강한 경계감을 표출하고 있다.호주 경제매체 웨스트 오스트레일리안은 오스탈 최고경영자(CEO) 패디 그레그가 일본의 불안을 두고 "우리는 일본이 왜 신경 쓰는지 이해한다"고 이례적으로 언급했다고 최근 보도했다.미국 승인, 호주는 5개월째 '침묵'한화그룹은 지난 3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을 통해 오스탈 지분 9.9%를 확보했다. 이어 지분을 19.9%까지 확대하기 위해 호주 외국인투자심사위원회(FIRB)와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에 승인을 신청했다.미국 CFIUS는 지난 6월 한화의 오스탈 지분을 보유할 수 있다고 승인했다. 미국 정부가2025.11.18 07:44
국내 신생 스타트업 본 AI(Bone AI)가 소프트웨어·하드웨어·제조를 통합하는 '피지컬 AI(Physical AI)'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1200만 달러(약 175억 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하며 아시아 방산 대기업들에 도전장을 던졌다고 미국 IT 매체 테크크런치가 1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 회사는 미국 방산 스타트업 안두릴(Anduril)이 개척한 비즈니스 모델을 따른다. 무인비행체(UAV), 무인지상차량(UGV), 무인선박(USV)을 아우르는 차세대 자율 로봇을 개발하며 초기부터 상당한 B2G(기업-정부 간 거래) 계약을 확보해 시장의 주목을 받는다.1200만 달러 투자 유치, AI 기반 로봇으로 국방 혁신 본 AI는 미국 팰로앨토와 한국 서울에 기반을 둔 신2025.11.18 07:09
사이버 위협 행위자 '888'이 LG전자 협력업체 접근 지점을 통해 소스 코드와 내부 시스템 접속 정보(하드 코딩된 자격 증명)를 대량으로 탈취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는 공급망 취약점을 이용한 정밀 침투로 분석되어 전 세계 가전 및 IoT 사용자 수백만 명의 보안 위험을 높이고 있다고 사이버 시큐리티 뉴스가 1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자기기 대기업 LG전자에서 일부 영업직원의 정보가 유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사이버 보안 업계에 경고가 발령됐다. 이 침해 사건은 지난 16일 처음 알려졌다. LG전자 측은 "LG전자 홈페이지가 아닌 LGE 비주얼닷컴의 홈페이지를 구축한 협력사의 서버가 해킹당해 LG전자가 피해를2025.11.18 07:06
미국 조지아주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에서 지난 9월 한국인 기술자 300여 명이 구금된 사건이 미국 정부의 이민 단속 방식을 바꿔놓으면서, 노스캐롤라이나주 도요타 배터리 공장 등 유사 시설에서 대규모 단속 재발 가능성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미 현지 매체 라이노타임스가 지난 16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조지아 사건이 촉발한 외교 파장과 경제 충격이 워싱턴의 단속 전략 수정을 이끌어냈다.9월 조지아 단속, 한미 외교 위기로 비화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지난 9월 4일 조지아주 엘라벨에 위치한 현대-LG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을 급습해 475명을 구금했다. 이 가운데 300명 이상이 한국 국적 기술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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