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7 04:1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급등한 식품 가격을 잡기 위해 커피와 소고기 등 수백 개 품목의 관세를 전격 철회했지만, 전문가들은 가격 인하 효과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CNN과 CNBC 등 외신은 지난 1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농산물 품목에 대한 관세 면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관세 면제는 지난 13일 오전 12시 1분(동부 표준시)부터 소급 적용됐다. 이번 조치는 지방선거에서 물가 문제로 민주당을 지지한 유권자 반발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수백 개 품목 관세 해제…브라질산 50% 부과는 유지관세 면제 대상에는 커피, 차, 소고기, 토마토, 바나나, 오렌지, 아보카도, 파인애플, 망고, 견과류(캐슈넛, 잣, 마카다2025.11.17 03:55
미국이 최근 승인한 한국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두고 한미 양국이 서로 다른 활용 목표를 갖고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 블룸버그는 15일(현지시각) 다릴 코들 미국 해군 작전참모총장이 이날 서울에서 한국 핵추진 잠수함을 중국 해군 견제에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중국 견제는 자연스러운 기대"코들 제독은 이날 서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핵추진 잠수함을 중국 견제에 활용하는 것은 이런 능력을 갖춘 나라에 자연스럽게 기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이 핵추진 잠수함을 전 세계에 배치하고, 지역 해군에서 글로벌 해군으로 나아갈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 간 회담2025.11.17 03:45
인공지능(AI)발(發) 메모리 전쟁 3년. 고대역폭메모리(HBM)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3사의 명운(命運)을 극명하게 갈라놓았다. 2023년 동반 적자의 혹한기를 똑같이 견뎠지만, 이후 궤적은 HBM 경쟁력에 따라 엇갈렸다. 누가 더 빨리, 더 안정적으로 엔비디아의 AI 생태계에 진입했는지가 실적과 시가총액을 가르는 사실상 유일한 잣대가 됐다.HBM 독주에 성공한 SK하이닉스는 2023년 -7조 원대 적자에서 2025년 분기 11조 원대 이익을 넘보는 '대반전'을 이뤘다. 반면 삼성전자는 18개월의 HBM 공백 끝에 뒤늦은 추격을 시작했고, 마이크론은 '미국 유일 HBM' 카드로 2위 자리에 부상했다.2023년, 바닥은 같았다출발점은 같았다. 20232025.11.17 03:35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마셜제도 국적 유조선을 나포하면서 전 세계 에너지 공급망에 비상이 걸렸다.뉴스위크는 15일(현지시각) 미국 해군 제5함대가 이번 사건을 "적극적으로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고황산 경유 3만 톤 실은 유조선 강제 억류이란 국영 TV는 14일 혁명수비대 성명을 인용해 "유조선이 무허가 화물 운송 위반으로 나포됐다"고 전했다. 억류된 선박은 '탈라라(Talara)'호로, 아랍에미리트(UAE) 해안을 출발해 싱가포르로 향하던 중 이란 영해로 강제 예인됐다. 이 선박에는 고황산 경유 3만 톤이 실려 있었으며, 키프로스 소재 컬럼비아 선박관리(Columbia Shipmanagement) 회사가 운영하고 있다2025.11.17 03:25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60년 시대가 막을 내리고 후임 그레그 에이블 부회장 체제가 시작된다고 지난 14일(현지시각) 배런스가 전했다.에이블 신임 CEO는 주가 부진을 해소하고 시대에 뒤떨어졌다는 평가를 받는 버크셔를 21세기형 기업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배당금 지급, 분기별 실적 설명회 개최, 거액의 현금(달러) 자산 활용 방안 마련 등 산적한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온다.'오마하의 현인' 시대 종언, 1조 달러 공룡 기업의 새 수장전설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95)이 60년간 이끌어 온 버크셔 해서웨이의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나고, 그가 직접 지명한 후계자 그레그 에이블(Greg Abel) 부회장(2025.11.17 03:20
중국이 미얀마(버마) 군부의 잔혹한 자국민 탄압에도 '일대일로 구상(BRI)' 등 핵심 경제 이익 확보에 집중하는 전략이 오히려 미얀마 내부의 반중(反中) 감정을 키우며 결국 베이징의 이익까지 위협한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나왔다고 에포크 타임스가 지난 14일(현지시각) 전했다.내전 속 '일대일로' 강행…경제적 이해가 잔혹 행위 묵인미얀마는 2021년 군부 쿠데타 이후 유혈 내전에 빠져있으며, 유엔 미얀마 특별 보고관 톰 앤드루스는 현재까지 최소 6800명이 사망했다고 보고했다. 이런 비극적 상황 속에서도 중국은 자국 경제 프로젝트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군사정권에 대한 압박을 이어가는 중이다.미얀마 군사정권은 중국의 일대일로2025.11.17 03:15
전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수요가 폭증하고 있음에도, TSMC가 고객사들의 거센 증설 요구에 신중한 태도를 고수하며 의도적인 '속도 조절'에 나선 모습이다. 현재 가용 가능한 거의 모든 고성능 AI 프로세서를 사실상 독점 생산하는 대만 파운드리 TSMC를 향한 빅테크 기업들의 압박 수위는 전례 없이 높아지고 있다고 크립토 랭크가 지난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향후 2년간 5000억 달러(약 720조 원) 규모의 주문을 이행해야 한다"고 공공연히 밝혔으며, TSMC에 엔비디아 칩 생산량을 100% 늘려달라고 요구하기 위해 직접 대만을 찾기도 했다. 오픈AI 역시 별도로 AMD와 6기가와트(GW) 전력2025.11.17 01:2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고물가 비판 여론에 직면해 식품 관세 정책을 전격 철회하고 이민 정책도 온건한 방향으로 선회했다.워싱턴포스트는 지난 15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이 농산물 수십여개 품목에 부과한 상호관세를 해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이번 정책 선회는 최근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거둔 데 이어 소비자 물가 상승과 경제 지표 악화가 맞물리며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관세가 미국 경제를 더 저렴하게 만든다고 주장했으나, 유권자들은 현실을 직시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식품 관세 철회, 지방선거 패배가 계기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쇠고기와 커피를 포함한 농산물2025.11.16 17:40
미국 대학 졸업 예정자들이 2026년 봄 최악의 취업난에 직면할 전망이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전미대학고용협회(NACE) 조사 결과를 인용해 2026년 졸업생 채용 시장이 코로나19 첫해 이후 가장 어두운 상황이라고 전했다.기업 51% "취업시장 나쁘다"…채용 증가율 1.6% 불과NACE가 지난 8월 7일부터 9월 22일까지 183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절반이 넘는 51%가 2026년 졸업생 취업시장을 '나쁨' 또는 '보통'으로 평가했다. 이는 2020~2021년 팬데믹 초기 이후 가장 비관적인 전망이다. '매우 좋음'으로 답한 기업은 2%에 그쳤다.기업들은 2026년 졸업생 채용을 2025년 대비 1.6% 늘리는 데 그칠 것으2025.11.16 09:56
중국이 공식 발표보다 10배 이상 많은 금을 비공개로 매입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난 14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을 보면, 중국의 올해 금 구매량은 최대 250톤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지만 공식 발표는 25톤에 그쳤다.공식 25톤 발표, 실제는 250톤중국인민은행이 관할하는 국가외환관리국(SAFE)은 올해 공식 금 구매량을 25톤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소시에테제네랄은 영국의 중국 금 수출 데이터를 토대로 중국의 실제 구매량이 250톤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 세계 중앙은행 금 수요의 3분의 1이 넘는 규모다.중국의 공식 월별 구매량도 의심을 받고 있다. 올해 6월 2.2톤, 7월 1.9톤, 8월 1.9톤에 불과하다는2025.11.16 09:47
시가총액 4조 달러(약 5822조 원)에 달하는 세계 최대 기업 애플이 팀 쿡 최고경영자(CEO)의 이르면 내년 초 퇴진을 대비해 승계 계획을 고강도로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쿡 CEO는 스티브 잡스 공동 창업자의 뒤를 이어 2011년부터 14년 넘게 애플을 이끌어온 장기 리더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15일(현지 시각) 보도를 통해 애플 이사회와 고위 경영진이 2025년 들어 65세 생일을 맞은 쿡 CEO의 퇴진에 대비해 최근 승계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고 내부 사정에 밝은 여러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소식통들은 애플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 부사장인 존 터너스(John Ternus)가 쿡 CEO의 가장 유력한 후계자로 꼽힌다고 밝혔으나, 최종2025.11.16 09:29
2025년 4분기에 접어들며 시작된 메모리 구매 급증세가 공급망 전반의 '패닉 바잉(공황 구매)'으로 격화되고 있다. HBM(고대역폭 메모리)과 DDR5 RDIMM 모듈에 대한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의 수요가 폭발하면서, 메모리는 2026년 기업 운영을 좌우할 핵심 '전략 자재'로 부상했다. 모듈 제조업체와 시스템 공급업체들 사이에서는 전면적인 재고 확보 경쟁이 불붙었다.15일(현지시각) IT전문 매체 디지타임스와 시장 소식통에 따르면 에이수스(Asus), MSI와 같은 브랜드 및 시스템 공급업체들은 공격적인 재고 축적에 나섰다. 메모리 공급 부족과 가격 급등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자, DIY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던 팀그룹(Team Grou2025.11.16 09:06
한화그룹의 호주 조선사 오스탈 지분 확대를 일본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호주에서 100억 호주달러(약 9조 5100억 원) 규모 프리깃함 사업을 수주한 일본으로서는 같은 조선소 지역에서 한화의 영향력이 커지는 것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각) 더 웨스트 오스트레일리아가 전했다.스즈키 가즈히로 주호주 일본대사는 지난 13일 캔버라 국가언론클럽 연설에서 한화의 오스탈 인수 가능성에 대해 "그런 결정이 내려지면 일본 정부가 반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아직 그런 일은 없었고 호주를 신뢰한다"고 덧붙였다.한화, 미국 승인 받고 지분 확대 박차한화는 올 3월 오스탈 보통주 9.9%를 취득했다.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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