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30 03:35
인공지능(AI) 칩 제조 핵심 장비를 독점 공급하는 네덜란드 ASML이 신형 장비에 대한 주요 고객사의 소극적인 태도로 성장에 제동이 걸렸다. 배런스는 지난달 29일(현지 시각) ASML의 미국예탁증권(ADR)이 지난 1년간 11% 상승에 그쳐 다른 AI 공급망 기업들에 비해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TSMC, 대당 5600억 원 신형 장비 도입 거부ASML이 부닥친 가장 큰 난제는 최대 고객사인 대만 TSMC의 미온적 반응이다. ASML은 차세대 '고개구수 극자외선(High NA EUV)' 리소그래피 장비를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이 장비는 앞으로 10년간 더욱 미세한 칩 제조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대당 4억 달러(약 5600억 원) 이상인2025.09.30 02:55
미국 정부가 중국 내 반도체 공장을 겨냥한 수출통제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TSMC·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세계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중국 사업 전략에 '적신호'가 켜졌다.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라는 우대 조치를 오는 12월 31일부로 전격 폐지하기로 하면서 이들 기업은 앞으로 미국산 장비와 기술을 중국으로 들여올 때마다 건별 심사를 받아야 하는 족쇄를 차게 됐다. 이번 조치는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의 최전선인 반도체 공급망을 재편하고, 중국 내 반도체 생산시설의 고도화와 생산능력 확장을 막겠다는 미국의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며 글로벌 반도체 지형에 거대한 파장을 예고한다고 JB프레스가 최근 보도했다. 세계 최대2025.09.30 02:3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을 상대로 요구한 9000억 달러(약 1260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이 시작부터 암초에 부딪혔다. 한국 정부가 '현실적으로 수용이 불가능하다'고 공식화하고, 일본의 차기 유력 총리 후보마저 '국익에 반하면 재협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미국의 압박에 동맹국들이 정면으로 제동을 거는 모양새다. 미국이 투자금 증액까지 비공식적으로 요구하며 '선납' 방식의 현금 투자를 압박하는 가운데, 이를 수용하면 경제 주권마저 침해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한일 양국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외환보유고 80% 요구에…'수용 불가' 못 박은 한국위성락2025.09.30 02:25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두툼한 인공지능(AI) 안경을 쓰고 무대에 등장했을 때 일부는 애플 아이폰을 위협할 미래형 기기의 탄생을 직감했다. 하지만 다른 이들의 시선은 더 먼 곳을 향했다. 단순한 스마트 기기의 공개가 아니었다. 실리콘밸리를 양분하는 또 다른 거물,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를 향한 '로봇 전쟁'의 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한때 콜로세움에서 실제로 격투기 시합을 벌일 뻔했던 두 사람의 경쟁은 이제 휴머노이드 로봇이라는 새로운 전장으로 옮겨붙고 있다. 두 기업의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경쟁은 기술 발전과 시장 주도권 확보라는 측면에서 실리콘밸리판 '스티브 잡스 대 빌 게이츠' 경쟁에2025.09.30 02:05
유럽이 러시아 위협에 맞서 미국 의존도를 줄이고 자체 국방체계를 구축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독일은 올해 900억 달러(약 126조 원) 이상 규모의 대규모 군사예산을 편성한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지난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영공에서 러시아 전투기 격추를 지지한다고 밝혔지만, 미국의 구체적인 지원에는 불분명한 입장을 보이면서 유럽 국가들의 자체 방어력 강화 움직임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독일 군사 예산 92%는 유럽 기업에 집중유출된 독일 군사조달 예산 자료에 따르면 독일은 올해 900억 달러를 넘는 군사 예산을 편성했으며, 이 가운데 92%를 유럽 기업들에 배정했다.2025.09.30 01:45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뒤 석유 수출로 전쟁 비용을 충당해 왔다.하지만 전쟁이 3년 반 이어지면서 생산 기반이 약해지고 제재 때문에 손익이 맞지 않게 됐다. 전문가들은 “서구가 러시아 석유와 긴 작별 인사를 시작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난 27일(현지시각) 전했다.배럴당 채굴비 2배 급등·세율 57%로 높아져S&P 글로벌 조사에 따르면 러시아 원유를 1배럴에 채굴하는 데 드는 비용은 2014년 22달러(약 3만9000원)에서 전쟁 전인 2021년에도 비슷한 수준이었다가 지난해 42달러(약 5만9000원), 올해는 45달러(약 6만3000원)로 올랐다. 라이스타드 에너지(Rystad Energy)에 따르면 세금 부담은 2014년 48%에서 지난해 55%, 올해2025.09.29 11:14
미국 증시를 이끌어온 '매그니피센트 7(M7)'의 시대가 저물고, 오라클과 브로드컴을 필두로 한 인공지능(AI) 분야의 새로운 주도주가 부상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애플과 테슬라 등 기존 강자의 성장세가 둔화하며 M7의 아성이 흔들리자, 월스트리트는 '팹 4', '엘리트 8' 등 대안 투자 구도를 제시하며 재편되는 시장의 승자 찾기에 나섰다.오픈AI의 챗GPT가 세계 경제의 지형을 바꾼 지난 3년간, 미국 증시를 관통하는 핵심 전략은 'M7을 매수하라'는 것이었다.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알파벳, 아마존닷컴, 메타 플랫폼스, 테슬라로 구성된 이 7개 기업은 인터넷 혁명 이후 가장 거대한 기술 전환의 최2025.09.29 10:48
한국산 방산 장비가 인도네시아 민주화 시위 현장에서 발생한 시민 사망 사건에 연루되면서, 군중 통제 장비를 둘러싼 인권 침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고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 IDN 타임스가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외신에 따르면 현지 시민단체는 한국 정부를 상대로 인도네시아에 대한 모든 시위 진압용 장비 수출을 즉각 중단하고, 인권 영향 평가를 포함한 강력한 수출 통제 체계를 마련하라고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사건은 지난 8월 28일 수도 자카르타에서 벌어진 대규모 시위에서 비롯됐다. 시위 진압 과정에서 경찰이 운용하던 장갑차가 군중 속으로 돌진해 오토바이 택시 운전사 아판 쿠르니아완 씨가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목격자2025.09.29 10:44
누적 세수 2조7000억 원에 달하는 인도네시아 디지털세 정책이 삼성전자의 합류로 중대 분기점을 맞았다. 2020년 제도 도입 이후 성공적으로 안착한 디지털세가 삼성전자 같은 세계적 기술 기업의 참여를 통해 국가 핵심 재원이자 과세 주권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현지 언론 콘탄은 28일(현지시각) 삼성전자가 디지털 부가가치세 공식 징수 기업으로 지정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치로 인도네시아 정부의 과세 주권 확보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며, 앞으로 글로벌 기업을 향한 과세망은 한층 촘촘해질 것으로 보인다.글로벌 기업 236곳 참여…촘촘해진 과세망인도네시아 재무부 국세청은 2025년 8월부터 삼성전자를 포함한 4개2025.09.29 10:10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영국 방산기업 BAE 시스템즈와 손잡고 전자전 상황에서도 정확한 타격이 가능한 차세대 유도무기를 공동 개발한다. 이번 협력은 재밍(전파 교란)을 막는 GPS 기술을 한화의 정밀유도무기 '딥스트라이크(Deep Strike Capability·DSC)' 체계에 통합하는 사업으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과 유럽 동맹국들의 네트워크 중심 작전에 맞춰 설계됐다고 인터레스팅 엔지니어링이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I-GAS GPS 탑재로 전자전 대응력 강화협력의 핵심은 BAE 시스템즈가 개발한 차세대 군용 GPS와 전파 방해 억제 기술 'I-GAS(Integrated GPS Anti-jamming System)'을 딥스트라이크 체계에 적용하는 것이다. 이 수신기는2025.09.29 09:42
중국 남부 귀주성에 높이 625m의 세계 최고 교량인 화장대협곡대교가 공식 개통됐다. 이 교량은 협곡 양쪽을 잇는 길이 2,890m, 주경간(主跨) 1420m로 3년여 공사 끝에 완공되며 종전 기록을 넘어섰다고 지난 28일(현지시각) 스트레이츠타임스가 보도했다.종전 기록 60m 경신화장대협곡대교는 산악 협곡 위에 설치된 교량으로, 수직 높이 기준 565m의 비판강교보다 60m 높다. 비판강교는 중국 남서부 귀주성과 윈난성 사이를 흐르는 비판강(北盘江) 위에 세워진 다리로 높이가 565m로 개통 당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다리였다. 협곡 위를 연결해 자동차와 화물이 다닐 수 있도록 만든 다리다. 비판강교는 현재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다리가 되었2025.09.29 09:17
미국 의회가 중국의 압도적 조선 생산력에 맞서 자국 조선업 부활을 위한 대규모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헤럴드 타임즈가 지난 28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미국은 현재 전 세계 조선 생산량의 1%도 안 되는 현실을 바꾸기 위해 'SHIPS for America Act(미국을 위한 조선업과 항만 인프라법)'을 여야가 함께 발의했다.수십 년간 시들한 미국 조선업, 중국 의존도 커져미국 조선업은 수십 년간 빠르게 시들어왔다. 과거 18만 명이 일했던 조선업 일자리는 현재 7만 명 줄어든 11만 명 수준이다. 큰 바다 선박 해마다 주문량도 과거 70건 이상에서 현재 한 자릿수로 크게 줄었다. 이 과정에서 수십 개 주요 조선소가 문을 닫았고, 2만 502025.09.29 09:11
필리핀 중앙은행이 지난 28일(현지시각) 클락에서 연 경제브리핑에서 마리아 안젤라 이그나시오 대통령 투자경제보좌관이 "루손 경제회랑 사업이 클락과 수빅 지역에서 본격 궤도에 올랐다"고 밝혔다. 팜팡가 뉴스 나우는 같은 날 이 사업이 클락~수빅~마닐라~바탕가스를 잇는 212㎞ 화물철도 건설과 수빅 조선소 재가동을 핵심 축으로 한다고 전했다.'루손 경제회랑'은 여러 도시와 산업단지를 철도·도로·항만으로 연결해 물류비용을 줄이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이미 베트남~라오스~태국~미얀마를 잇는 '동서경제회랑'이 운영되고 있다.외국 정부·기관 투자 확대필리핀 정부는 G7 글로벌 인프라 투자 파트너십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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