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8 04:35
미국과 중국의 기술 패권 전쟁이 ‘소프트웨어(AI)’에서 ‘하드웨어(자본·공급망)’ 영역으로 전선을 급격히 확대하면서 한국 공급망 생태계가 정면 타격 위기에 놓였다. 백악관이 중국의 인공지능(AI) 기술 탈취 의혹을 공식 제기하고, 이에 대응해 중국이 자국 기업의 대미 투자 유치를 원천 봉쇄하는 초강수를 두면서다. 오는 5월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이 ‘디리스킹(위험 완화)’이라는 명분 아래 각자의 방어선을 구축하면서 공급망의 한복판에 서 있는 한국 산업계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이르렀다고 배런스가 지난 2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AI 훔쳐간다" vs "정치적 모함"2026.04.28 04:25
캐나다 해군의 차기 잠수함 사업(CPSP)이 한국 방산의 'NATO 표준' 첫 진입 여부를 가르는 분기점으로 떠올랐다.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컨소시엄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는 지난달 2일 최종 제안서를 제출했고, 캐나다 국방투자청(DIA)은 9일을 시한으로 수정 제안 단계를 진행 중이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6월 말까지 우선협상자를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12척, 최대 60조 원 규모 사업의 결과가 한국 잠수함 수출의 글로벌 위상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잠수함 전력 평가 4대 축… '음향 은밀성'이 생존 가른다잠수함 전력은 보유 척수만으로 가늠하지 않는다. 첫째 적 소나에 잡히지 않는 음향 은밀성, 둘째 어뢰·순항미사2026.04.28 04:15
"바다 밑 전쟁의 양상이 180도 바뀌었다." 세계 해양 안보 전문가들은 지금의 상황을 이렇게 진단한다. 전통적인 '선체 건조' 경쟁은 이미 중국이 속도를 앞세워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그 너머, AI와 무인 자율주행이라는 '두뇌' 경쟁에서는 서방과 K-방산의 반격이 시작됐다. 2035년, 중국의 핵잠수함 80척 체제를 앞둔 시점에서 대한민국 조선업계가 취한 '이중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중국, 2035년 '80척 핵잠수함' 목표… 건조 속도 '경고음'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와 미 해군정보국(ONI)의 최근 보고서는 서방 국가들에 뼈아픈 경고장을 던졌다. 중국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무려 7만 9000톤 규모의 잠수함을 진수했다2026.04.28 03:55
"삼성이 돌아왔다(Samsung is back)."올 초 삼성전자의 HBM4 칩이 엔비디아 시스템 인 패키지(SiP) 검증에서 합격점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반도체 업계에서 나온 반응이다. 로이터는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장 전영현 부회장이 지난 1월 신년사에서 "HBM4와 관련해 고객들도 '삼성이 돌아왔다'고 말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AI 인프라 확산이 가속화하면서 세계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의 약 80%를 양분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사상 최대 수혜 구도에 섰다. 그러나 수익성 극대화의 기회만큼이나 기술·지정학 리스크도 함께 커지고 있다. 투자자들이 두 회사를 바라볼 때 지금 가장 먼저 물어야 할 것은 이것이다. "HBM 슈퍼사2026.04.28 03:35
지난 2024년 미국에서 전기가 끊긴 사례가 1340만 건에 달했다. 가정용 가스 차단 건수(170만 건)까지 합치면 1500만 건을 넘어선다. 지난 26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한 이 수치는 미국 가계 상당수가 극심한 금융 곤란을 겪고 있음을 방증한다. 미 의회가 2023년 관련 데이터 수집을 의무화한 이후 처음으로 공개된 이번 통계는, 그동안 통계 사각지대에 가려져 있던 ‘에너지 빈곤’의 민낯을 드러냈다.예상치 웃돈 ‘단절의 숫자’… 남부 지역 직격탄이번 데이터는 충격적이다. 환경단체 생물다양성센터(Center for Biological Diversity)의 진 수(Jean Su) 연구원은 “공개된 수치는 당초 우리가 추산했던 900만 건보다 훨씬 많2026.04.28 03:25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가 글로벌 원유 공급망을 정면으로 타격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주도하는 전략비축유(SPR) 방출이 시장의 공포를 잠재우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지만, '에너지 혈관'인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마비되면서 시장의 불안감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지난 25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과 오일프라이스닷컴 등의 보도를 종합하면,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3월 말부터 120일간 총 1억7200만 배럴의 비축유를 시장에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이 중 미국 에너지부(DOE)가 현재까지 승인해 출하한 물량만 7970만 배럴에 이른다. 트라피규라(2140만 배럴), 셸(1810만 배럴) 등 글로벌 에너지 공룡들이 이 물량을 확보했고, 상당 부분은2026.04.28 03:15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됐다는 소식이 연일 보도되지만 해운 현장의 기류는 차갑게 식어 있다. 선박은 움직이지 않고, 전쟁 위험 보험료는 요지부동이다. 지난 25일(현지 시각) 오일프라이스닷컴은 에너지 분석가 시릴 위더스호벤의 진단을 인용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은 경제적 사실이 아니라 정치적 수사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정상 시기 하루 120~140척이 지나던 이 '글로벌 에너지 혈관'은 이제 하루 3척 남짓한 선박만이 위험을 감수하는 ‘유령 항로’로 전락했다. 단순한 지리적 봉쇄가 아니다. 글로벌 물류와 에너지 공급망의 근간인 ‘신뢰’ 자체가 완전히 붕괴했다. 이달 초부터 나타난 현장 데이터는 충격적이다. 해협 통항이 일2026.04.27 10:29
인공지능(AI) 시장의 권력 지형이 요동치고 있다. 오픈AI의 챗GPT-5.5가 앤스로픽의 클로드(Claude) Opus 4.7과의 성능 대결에서 7전 전패하며 충격을 던졌다. 단순히 성능 우위를 내준 수준을 넘어, '빠른 답변'이라는 기존 AI의 성공 공식이 무너지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투자자들은 이제 AI 기업의 성적표를 읽는 법을 바꿔야 한다.지난 25일(현지시각) 미국 테크 전문매체 톰스 가이드(Tom's Guide)가 발표한 성능 테스트 결과는 시장에 던지는 메시지가 명확하다. 이번 테스트는 물리 추정, 확률 계산, 수학 증명, 화학 반응식 등 인간 전문가도 실수를 범하기 쉬운 7가지 고난도 과제로 구성됐다. 결과는 0대 7, 챗GPT-5.5의 참패였2026.04.27 10:22
인텔이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시장 전망치를 완전히 갈아치우며 주가를 23% 이상 끌어올렸다. 24일(현지시간) 마켓워치와 톰스하드웨어 등 외신에 따르면, 인텔은 1분기 136억 달러(약 20조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인 123억6000만 달러(약 18조2400억 원)를 가뿐히 넘긴 깜짝 실적이다. 단순히 반도체 시장의 호황이라는 거대 담론을 넘어, 이번 실적을 견인한 것은 '폐기 직전의 칩'까지 상품화해 팔아치운 인텔의 생존 전략이었다.실적 호전의 역설, "수율의 한계가 수익으로 둔갑"이번 실적 발표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지표는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매출총이익률 41%다. 인텔이 제시했던 가이드라인 34.5%를 6.5%포인트나 웃도2026.04.27 10:06
인텔이 벼랑 끝에서 '일론 머스크'라는 구명조끼를 잡았다. 그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 철수설까지 돌며 존립 위기에 몰렸던 인텔이 테슬라의 차세대 AI 프로젝트를 품에 안으며 화려하게 부활했다.미국 경제매체 벤징가(Benzinga)는 26일(현지시각) 인텔이 테슬라와 차세대 14나노급(14A) 파운드리 공정 협력을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계약은 인텔이 삼성전자와 TSMC가 양분해 온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에서 '반격의 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인텔은 호실적과 머스크발 호재가 맞물리며 주가가 하루 만에 23.7% 급등했다.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머스크는 "최고의 파트너"인텔의 부활은 숫자에서 먼저 증명됐다. 인텔의 올 12026.04.27 09:59
삼성전자가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2700'을 통해 글로벌 모바일 칩셋 시장의 주도권 탈환에 나선다. 기존의 적층 방식을 버리고 메모리와 AP를 수평으로 배치하는 '측면 나열(SBS·Side-by-Side)' 아키텍처를 전격 도입, 메모리 대역폭을 최대 40%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26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Wccftech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차기 엑시노스 2700에 독자적인 SBS 설계와 한층 개선된 방열 시스템을 적용한다. 이는 엑시노스 2600에서 입증한 열 제어 우위를 경쟁사 대비 확실한 격차로 벌리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적층'의 한계 넘었다… SBS 아키텍처가 가져올 변화모바일 칩 설계의 주류였던 '샌드위치' 방식2026.04.27 09:46
인공지능(AI) 열풍이 글로벌 메모리 시장의 지형도를 완전히 뒤흔들었다.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수요가 공급망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면서, 같은 메모리 반도체임에도 소비자용 SSD와 PC용 D램의 가격이 정반대로 튀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SSD 가격이 1TB당 300달러(약 44만 원)를 돌파할 것이라는 경고음이 나온다. 2026년 4월, 메모리 시장에서 벌어지는 이 양극화는 개인 투자자와 소비자에게 어떤 신호를 보내고 있을까.삼성·킹스턴 'SSD 가격 10% 인상'… 예고된 공급 절벽디지타임스(Digitimes)가 26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킹스턴은 최근 주요 유통 채널에 SSD 전 제품군 가격을 10% 이상 올2026.04.27 09:37
광섬유 케이블을 땅에 묻는 대규모 토목 공사가 머지않아 역사 속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에서 독립한 사내 벤처 '타라(Taara)'가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를 정조준한 25Gbps급 차세대 무선 통신 기술을 공개하며 통신 인프라 시장에 ‘광무선 혁명’을 예고했다.지난 25일(현지시각) 슬래시기어(SlashGear) 보도에 따르면, 타라는 적외선을 활용해 최대 10km 거리까지 광케이블 수준의 초고속 인터넷을 전송하는 ‘타라 빔(Taara Beam)’을 내세워 글로벌 통신 시장 공략에 나섰다. 위성통신인 스타링크가 궤도상의 위성을 활용해 물리적 지연 시간이 발생하는 것과 달리, 타라는 지상 타워 간 직접 통신으로 지연 시간을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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