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2 06:58
독일이 러시아 위협과 유럽 안보 불안 고조 속에 대규모 탄약 비축에 나서면서 주력 방산업체 라인메탈에 120mm 전차포탄을 추가로 대량 발주했다. 디펜스포스트는 11일(현지시각) 독일이 장기 프레임워크 계약에 따라 라인메탈에 120mm 전차 탄약을 수억 유로 규모로 추가 주문했다고 보도했다.이번 발주는 독일 연방군이 전투용과 훈련용 탄약 비축을 대폭 확대하는 조치로, 베를린이 불안정한 유럽 안보 환경에 대응해 방어 태세를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여준다. 독일 연방군은 2023년 7월 라인메탈과의 프레임워크 계약을 연장하면서 상한선을 약 40억 유로(약 6조 9100억 원)로 상향 조정했다. 2030년까지 지속되는 이 협정은 레오파르트2 전2025.12.12 06:48
삼성전자가 미국 메모리 반도체 전문 기업 넷리스트(Netlist)와의 특허 분쟁에서 다시 한번 고배를 마셨다. 미국 연방 항소법원이 넷리스트의 핵심 특허 유효성을 재확인하면서, 삼성전자가 직면한 배상금 리스크와 수입 금지 압박이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인베스팅닷컴(Investing.com)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CAFC)은 11일(현지시각) 삼성전자가 제기한 넷리스트의 '608 특허(특허 번호 10,268,608)' 무효 소송에서 넷리스트의 손을 들어줬다. 이는 지난 2024년 12월 미국 특허심판원(PTAB)이 해당 특허가 유효하다고 내린 결정을 항소법원이 최종 확정한 것이다.연이은 승소…넷리스트, 대미(對美) 압박 수위 높인다이번 판결2025.12.12 06:46
캐나다 정부가 국방 예산을 국내총생산(GDP)의 4.7% 수준까지 대폭 늘리겠다고 선언하며 '돈 보따리'를 풀었지만, 정작 현지 방산 기업들은 밀려드는 주문을 소화할 인력과 설비가 없어 '즐거운 비명' 대신 '현실적 공포'를 호소하고 있다. 록히드마틴 등 주요 기업이 잠수함 전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온타리오주(州)를 중심으로 한 방산 제조 현장은 이미 가동률이 한계치에 도달해 공급망 재편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최근 캐나다 디펜스 리뷰(CDR)와 록히드마틴 캐나다가 발표한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캐나다 방산 시장은 '정부의 공격적인 투자'와 '산업계의 생산 능력 고갈'이라는 부조화 속에 놓여 있는 것으로2025.12.12 06:09
미국이 최첨단 반도체라는 '두뇌'를 틀어쥐고 중국을 압박하는 사이, 중국은 인공지능(AI) 구동의 혈액인 '전력'을 무기로 거센 반격에 나섰다. 압도적인 전력 생산 능력과 저렴한 전기료를 앞세워 미국의 기술 봉쇄를 무력화하겠다는 이른바 '비대칭 전력(Asymmetric Warfare)' 전략이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0일(현지시각) 중국이 네이멍구(내몽골) 초원 지대에 구축한 거대한 전력망과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집중 조명하며, 전기가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의 새로운 승부처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칩은 부족해도 전기는 넘친다"... 1kWh당 40원대 '파격'중국 북부 네이멍구 자치구 울란차브(Ulanqab). '초원의 구름 계곡'이라 불리는2025.12.12 04:3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엔비디아의 H200 칩 중국 수출을 허가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메모리 기업들이 막대한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SK하이닉스는 H200에 탑재되는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3E)의 주요 공급사라는 점 때문에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된다. H200, HBM3E 6개 필수 탑재 11일(현지시각) 디지타임스 아시아 등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AI 기업들의 칩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면서 미국의 규제 완화가 H200 출하량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H200에는 통상 HBM3E 6개 유닛이 탑재되는데, SK하이닉스는 이 HBM3E의 주요 공급사로서 공급량이 불가피하게 증가할 전망이다. H2025.12.12 04:35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거센 비판을 받은 뒤, 미국과 유럽의 안전 보장을 조건으로 3개월 안에 대통령 선거를 치를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계엄령을 이유로 전시 선거 불가론을 고수해 온 젤렌스키 대통령이 태도를 180도 바꾼 것은, 미국의 지원 중단 우려와 정통성 시비를 한꺼번에 잠재우려는 승부수로 풀이된다.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을 종합하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0일(현지시각)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이 돕는다면 앞으로 60일에서 90일 안에 선거를 치를 준비가 될 것"이라며 "개인으로서 의지와 준비는 돼 있다"고 말했다. 이는 그가 오랫동안 유지해 온 "전시 선2025.12.12 04:15
인텔이 유럽연합(EU)의 반독점 과징금 소송에서 약 1억 4000만 유로(약 2400억 원)를 감경받는 부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11일(현지 시각)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EU의 두 번째 최고 법원인 일반법원(General Court)은 인텔이 x86 프로세서 시장에서 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다는 판단은 유지했지만, 벌금 규모를 낮춰야 한다고 결정했다. 디지타임스 아시아는 이 판결에 대해, 일반법원이 EU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의 2023년 결정에서 반경쟁적 행위를 올바르게 식별했다고 인정하는 동시에, 벌금을 3억 7636만 유로(약 6400억 원)에서 약 2억 3710만 유로(약 4000억 원)로 낮춰야 한다고 판결했음을 밝혔다. 법원은 수2025.12.12 03:40
대만의 팹리스 반도체 제조사 미디어텍이 플래그십 모바일 칩 시장에서 경쟁자인 퀄컴을 따라 '투칩셋(Dual-Chipset)' 출시 전략을 도입할지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디어텍은 2026년 출시를 목표로 디멘시티 9600(Dimensity 9600) 단일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만 개발 중인 것으로 보이나, TSMC 2나노 공정 웨이퍼의 치솟는 비용이 결국 미디어텍의 전략 수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2나노 N2P 웨이퍼, 3만 달러 육박 미디어텍은 이미 2나노 칩셋의 테이프 아웃(Tape-out, 설계 완료)에 성공했다고 발표하며 기술적 역량을 과시했다. 하지만 문제는 생산 비용이다. TSMC의 2나노(N2) 웨이퍼2025.12.12 03:40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뒤를 이어 그레그 아벨(Greg Abel)이 버크셔 해서웨이의 경영권을 공식 승계했으나, 핵심 투자책임자인 토드 콤스(Todd Combs)가 JP모건으로 이직하는 등 경영진 물갈이가 시작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11일(현지 시각) 워런 버핏의 후계자로 지목됐던 그레그 아벨이 버크셔 해서웨이의 경영 전면에 나섰으나, 핵심 인재 이탈과 대외 경제 여건 악화라는 녹록지 않은 현실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찰리 멍거 부회장이 2021년 주주총회에서 “그레그가 문화를 지킬 것”이라며 실언에 가깝게 후계 구도를 공식화한 지 4년여 만이다. 아벨은 이제 자산 규모 1조 달러(약 1470조 원), 직원 40만 명을 거느린 거대 복합기2025.12.12 03:30
주식시장에는 "공포에 사서 환희에 팔라"는 격언과 "떨어지는 칼날을 잡지 말라"는 경고가 공존한다. 최근 인공지능(AI) 관련주의 급락을 '저가 매수(Buy the Dip)' 기회로 삼으려는 개인 투자자가 늘고 있지만, 실제 데이터는 정반대의 결과를 보여준다. 떨어진 주식을 줍는 것보다 오르는 주식에 올라타는 이른바 '모멘텀 투자'가 훨씬 높은 수익을 낸다는 분석이다.배런스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주식을 싸게 사려다 오히려 더 비싼 대가를 치를 수 있다"며 저가 매수 전략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했다.지난달 중순, 부채 증가와 경쟁 심화 우려로 AI 관련주가 일제히 조정을 받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2025.12.12 03:15
미국 증시가 올해도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일부 배당 상장지수펀드(ETF)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를 크게 웃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배런스는 10일(현지 시각) 미국 투자정보업체 모닝스타 자료를 인용해 올해 배당 ETF 가운데 수익률 1위를 기록한 퍼스트 트러스트 STOXX 유럽 셀렉트 배당 인덱스 ETF가 55% 수익률을 달성했다고 보도했다. 배런스에 따르면 올해 S&P500지수가 16% 상승한 가운데 국제 배당펀드들이 미국 배당펀드를 크게 앞지르는 성과를 거뒀다. 1200억 달러(약 176조 원) 규모의 뱅가드 배당 어프리시에이션 ETF는 14% 수익률을 기록했고, 700억 달러(약 103조 원) 규모의 슈왑 US 배당 에퀴티 ETF는2025.12.12 03:05
AMD가 AI 인프라 분야에서 엔비디아의 선두 자리를 위협하기 위해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전직 인프라 임원인 아르빈드 발라쿠마르(Arvind Balakumar)를 영입했다. 발라쿠마르 신임 부사장은 AMD의 차세대 AI 서버 랙 플랫폼인 '헬리오스(Helios)'의 엔지니어링을 총괄하게 된다. AWS는 그의 퇴사를 확인했다. 10일(현지 시각) CRN 보도에 따르면, AMD는 AI 인프라 분야에서 엔비디아의 지위에 도전하기 위해 막대한 투자를 해왔으며, 그 결과물이 바로 헬리오스 플랫폼이다. AMD는 헬리오스 플랫폼을 엔비디아의 차세대 시스템인 '베라 루빈(Vera Rubin)' 시스템과 정면으로 맞붙게 하여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시장을 두고 경쟁할 계획이다. A2025.12.11 14:39
원화가 달러당 1500원 선에 근접하면 한국 정부가 환율 방어에 더욱 적극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11일(현지시각) 국민연금공단이 달러 매도를 재개한 가운데 환율이 1480~1500원 수준에 이르면 당국 개입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이날 원화는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465원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원화는 1470원대를 돌파하며 올해 최저치를 경신했다.1480원 선이 개입 분기점은행권에서는 "국민연금이 1480~1500원 수준에서 달러 매도에 더욱 적극 나설 것"이라며 "이 구간은 2009년 이후 보지 못한 심리선인 만큼 당국 개입도 강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증권가에서는 "최근 국민연금의 외1
“중국산 전투기, 실전서 무용지물”… 인도 ‘신두르 작전’에 뚫린 ‘가성비 신화’
2
'양자 컴퓨팅 칩' 파운드리 새 강자 스카이워터...'제2의 엔비디아' 노리나
3
일본, 핵추진 잠수함 개발 본격화…향후 10년내 최대 4척 건조 추진
4
美 하원, 1331조 '트럼프 국방법' 통과…中 배터리·부품 2028년 완전 퇴출
5
리플 CEO "2026년 XRP의 해 될 것"…기관 자본 유입 가속화
6
카카오에 폭발물 설치 협박…전 직원 재택근무 전환
7
'암호화폐 산업 역사적 결정' 나왔다...리플·서클 등 5개 기업, 美 신탁은행 조건부 승인 받아
8
포드·SK온 '4년 배터리 동맹' 파경…켄터키 공장, 주인 바뀌자 '시계제로'
9
"범용 D램 공급난, 2028년까지 간다"…SK하이닉스, 'AI發 슈퍼사이클' 장기화 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