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2 17:34
나 홀로 달러 강세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위기감을 증폭시키는 모양새다. 미국의 고금리 지속으로 자금을 빨아들이면서 강달러발 신흥국 통화가치 급락이 현실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흥국의 경우 달러 채무에 대한 이자 부담 증가로 인한 외환위기 가능성도 커졌다. 브라질과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의 경우 4월 초 외환시장에 개입했고, 튀르키예 중앙은행도 리라화 하락을 막기 위해 기준금리를 50%로 5%p 추가 인상했다. 강달러는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요인이다. 원자재를 수입에 의존하는 나라의 경우 수입물가를 끌어올릴 수밖에 없다. 국제통화기금(IMF) 통계를 보면 달러 가치가 10% 상승하면 신흥국의 실질 GDP가 1.9% 하락하는 것으로2024.04.22 10:43
원화 환율이 급등하면서 우리 경제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 연준 FOMC가 금리인하를 계속 늦추고 있는 상황에서 이스라엘-이란 충돌로 중동에서 지정학적 위험까지 가중되면서 달러 가치가 연일 치솟고 있는 데 따른 후폭풍이다. 원화 환율 상승은 우리나라 수출의 경쟁력을 높이는 긍정적 측면도 있으나 요즘처럼 인플레가 문제가 되는 상황에서는 수입물가를 자극해 안정 기조를 통째 뒤흔들 수 있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부담이다. 환율은 통화 간 교환 비율이다. 원화의 달러당 환율이 오른다는 것은 똑같은 액면의 달러를 바꿀 때 우리나라 돈을 더 지불해야 한다는 뜻이다. 한마디로 우리 돈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원화 가치가 떨어2024.04.22 08:05
한국의 클래식 음악가와 미술가들이 국제무대에서 눈부신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은 한국의 문화적 위상을 전 세계적으로 높이는 데 크게 한 몫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성공은 개인의 노력과 재능뿐만 아니라, 체계적인 교육과 준비 과정을 통한 각종 지원이 결합한 결과이다. 문화예술 교육은 특정한 전문가 과정으로, 개인의 전문성 개발, 창의적 잠재력 발휘, 경력 기회 확대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예술계 대학입시 준비와 교육 정책의 변화는 한국 예술계의 미래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지만, 해결해야 할 여러 과제도 엄연히 존재한다.대한민국의 교육 시스템은 경쟁적인 입시, 사교육의 보편화, 높은 교육열, 표준화된 교육 내2024.04.22 05:52
지난 4·10 총선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정권을 레임덕(lame duck)을 넘어 데드덕(dead duck)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데드덕은 절름발이 오리인 레임덕 단계를 지나 죽은 오리와 같은 심각한 권력 공백 상태를 뜻한다. 윤 대통령은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 계열의 보수 정당 역사상 최대 참패 기록을 남기는 불명예를 안았다. 그가 레임덕이나 데드덕 위기를 맞은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한국과 같은 대통령제인 미국의 예를 보면 극적인 반전이 없으란 법은 절대 없다. 윤 대통령처럼 중간평가에서 심각한 위기에 봉착했다가 ‘마이티덕(mighty duck·강한 오리)’으로 화려하게 부활한 대표적인 인물이 버락 오바마2024.04.21 15:07
금 가격이 최고치인 온스당 2400달러를 찍었다. 이란-이스라엘 공방 등 지정학적 리스크 영향이 크다. 최근에는 미국 개인도 금 투자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신흥국 중앙은행과 투자자에 못지않은 기세다. 전통적인 귀금속 투자인 주화나 장식품 재료로 쓰이는 은(銀) 투자도 인기를 끌고 있다. 금괴와 금화는 물론 은에 대한 선호도가 올라간 계기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다. 세계금위원회(WGC) 통계를 보면 미국인의 금 투자는 지난 3년간 매년 100톤 이상이다. 2019년만 해도 20톤 이하였던 게 2020년 69톤으로 늘어나더니 2021년에는 116톤으로 증가했다. 이전에 볼 수 없던 현상이다. 지난해부터 인기를 끌기 시작한 코스트코나 월마트의2024.04.21 15:04
우리나라는 지난해 6324억 달러어치를 수출하고 6426억 달러어치를 수입했다. 세계 수출총액 23조4763억 달러의 2.69%를 차지한 셈이다. 국가별 수출액 순위로 따지면 세계 8위다. 하지만 2017년 3.23%로 정점을 찍은 후 매년 하락 추세를 보이는 중이다. 글로벌 10대 수출국 가운데 한국의 수출감소율(-7.49%)이 가장 큰 편이다.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이 급감한 탓이다. 중국과의 무역 흑자도 380억 달러 규모로 줄어든 상태다. 한국은 중국·미국·베트남·일본·홍콩 등 5대 파트너에 대한 수출 편중도 심한 편이다. 지난해 5개국 수출 비중은 전체의 55.1%에 달했을 정도다. 3년 전인 2020년 60.8%보다는 다소 낮아진 수치다. 한국의 국2024.04.18 09:12
최근 한국 사회가 직면한 이슈는 다민족 국가로의 전환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9월 말 한국 내 체류 외국인은 251만4159명으로 다민족 국가의 기준인 5%를 충족하고 있으며, 이는 2018년 기준으로 20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외국인 노동자는 앞으로 더 증가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이와 함께 우리는 바야흐로 이민 사회를 맞이하고 있다. 인구 소멸이 우려되는 경북 지역에서는 이민정책을 통해 2030년까지 10만 명을 받아들여 이에 대비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한 바 있으며, 실제로 영주시는 글로벌 시티를 선포하면서 이민뿐 아니라 역이민까지 고려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에 비해 우리의 다양성에 대한2024.04.17 18:03
중국 경제 1분기 성장률이 예상을 웃돌았다. 국가통계국 통계에 따르면 1분기 물가변수를 제외한 실질 GDP 성장률은 5.3%다. 지난해 4분기의 5.2% 성장률보다 높다. 4% 후반에 머물 것이라던 시장 예상 평균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중국 정부가 3월 전인대에서 밝힌 올해 성장률 목표치인 5% 내외에도 부합하는 수준이다. 성장을 이끈 동력은 생산과 투자다. 1분기 생산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6% 늘었다. 전기차(EV)용 충전 장비나 3D 프린팅 장비 전자부품 생산이 증가한 덕분이다. 고정자산 투자증가율은 4.5%다. 중국 정부가 지난 10월 1조 위안 규모의 국채를 발행하며 통신 등 인프라 투자를 늘린 결과다. 대외 수요도 성장을 이끈 요인이2024.04.17 17:58
삼성전자가 애플을 제치고 스마트폰 1분기 판매 1위 자리에 복귀했다. 2분기 만에 애플을 제친 셈이다. 미국 시장조사기구인 IDC 통계를 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 대수는 2억8940만 대다. 지난해 1분기보다 7.8% 늘어난 수치다. 3분기 연속 증가세다.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스마트폰 시장 포화로 인해 10년 만에 최악이었던 지난해를 바닥으로 상승세를 이어갈지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 상태다. 문제는 기저효과다. 지난해 1분기 스마트폰 판매는 마이너스 15%였다. 삼성의 1분기 판매 대수도 마이너스 0.7%다.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 S24’를 출시하며 그나마 감소폭을 줄인 결과다. 지난해 4분기 삼성을 제치고 세2024.04.17 11:02
미국 연준 페드(Fed)의장을 흔히 세계의 경제 대통령이라고 부른다. 실제로 연준 의장은 FOMC의 금리인하 또는 금리인상 등의 통화금융 정책을 통해 세계 경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미국 뉴욕증시에는 세계의 경제 대통령보다 더 센 인물이 있다. 이른바 월가의 황제라고 불리는 JP모건의 CEO가 세계의 경제 대통령인 연준 의장을 사실상 좌지우지하고 있는 것이다.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가 금리인상을 경고하고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다이먼은 주주들에 보내는 연례 서한에서 " 미국 금리가 8%대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예언했다. 월가 황제의 예언은 뉴욕증시를 뒤흔들고 있다.뉴욕증시는 2023년 하반기부2024.04.16 18:08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중소은행 주식 거래가 뜸하다. 구이저우 은행의 경우 올해 1분기 중 61일 거래일 중에 4일만 거래됐을 정도다. 부동산 침체로 지방은행 경영실적이 나빠진 탓이다. 일본 닛케이 보도를 보면 홍콩에 상장한 중국 27개 은행의 부동산 부실채권 규모는 1068억 위안으로 1년 전보다 27% 늘었다. 부동산 부실채권 비율은 평균 6.5%로 지난 1년간 2%포인트나 상승했다. 중국에서 지방은행은 사회안정의 기반 격이다. 지방정부가 은행 파산을 극도로 꺼리는 이유다. 은행의 부실채권을 매입하는 자산관리공사(AMC)도 지방정부 소속이다. 1990년대 국유 4대 상업은행의 부실채권을 처리하기 위해 설립한 기관이지만 2013년 이후2024.04.16 18:05
삼성전자가 미국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보조금은 64억 달러(약 8조9000억원)다. 미국 인텔(85억 달러)과 대만 TSMC(66억 달러)에 이어 셋째 규모다. 텍사스주에 건설 중인 2개의 첨단 파운드리와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 시설 투자에 대한 보조금이다. 투자금 대비 보조금 비율만 보면 인텔이나 TSMC보다도 많다. 미국에 총 4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일자리 2만 개 이상을 만드는 것에 대한 대가인 셈이다. 삼성의 반도체 투자는 미국 역사상 외국 기업 최대 규모다. 핵심 제조업과 첨단 반도체의 공급망을 미국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반도체 법을 만든 미국의 취지에 어울리는 투자다. 미국의 보조금을 받으면 수출 등 여러 가지 제약도 있다.2024.04.16 17:00
점점 복잡해지고 길어지는 비밀번호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보안을 위해 동일한 비밀번호 사용을 지양하라는 권고에 웹사이트마다 같은 아이디, 다른 비밀번호를 쓴다. 비밀번호 조합에 연속된 숫자나 생년월일이 들어가선 안 되고 영문, 숫자, 특수문자를 섞어 8~20자 사이의 비밀번호를 만들어야 한다. 여기에 짧게는 3개월 주기로 비밀번호를 바꾸라는 웹사이트의 팝업 알림이 뜨기 일쑤다. 접속이 빈번한 사이트의 경우엔 사정이 낫지만 간혹 들어가는 사이트는 로그인을 시도한 후 '아이디 또는 비밀번호가 올바르지 않습니다'라는 메시지가 서너 번 정도 뜨면 포기하고 아이디·비밀번호 찾기를 누르게 된다. 포털 검색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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