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02 10:51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의 대만 주변 군사훈련에 대해 “불필요한 긴장을 유발하고 있다”며 자제를 촉구했다. 중국이 최근 대만을 봉쇄하는 상황을 가정한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한 것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2일(이하 현지 시각) 알자지라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전날 낸 성명에서 “중국의 군사 활동과 대만을 향한 공격적 언사는 지역 긴장을 불필요하게 고조시키고 있다”면서 “중국은 대만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중단하고 의미 있는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토미 피곳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 성명에서 “미국은 대만해협 전반의 평화와 안정을 지지하며 무력이나 강압에 의한 현상 변경을 포함해2026.01.02 10:38
미국의 패권은 외부의 도전에 의해 무너지는가, 아니면 내부의 선택에 의해 스스로 깎여 나가는가.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미 경제학자 조지프 스티글리츠가 1월1일 일본 매체를 통해 2026년을 향해 던진 경고는 단순한 트럼프 비판이 아니다. 그것은 미국 패권이 작동해 온 구조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는 진단이다. 군사력의 압도적 우위가 아니라, 법의 지배와 제도의 예측 가능성, 개방된 인재·지식 생태계, 그리고 혁신을 매개로 한 동맹 네트워크가 함께 만들어낸 ‘신뢰의 질서’가 지금 동시에 약화되고 있다는 경고다.트럼프 2기의 통치 방식은 이 네 가지 축을 하나씩 침식시키고 있다. 거래 중심의 정책 결정, 급변하는 관세와 투자 압2026.01.02 09:49
켄터키주 정부가 블루오벌SK(BlueOval SK) 글렌데일 배터리 공장에 투자한 2억 5,000만 달러(약 3,300억 원)의 향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1일(현지시각) 폭스56(FOX 56)과 현지 매체 WDRB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월 중순 직원 1,600명 전원이 해고된 가운데 주 정부가 투자금을 환수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계약 조건들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탕감 가능한 대출’의 전제조건: 고용과 임금 목표켄터키 경제개발금융청과 블루오벌SK 간의 계약서에 따르면, 주 정부의 투자금은 특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상환 의무가 없어지는 ‘탕감 가능한 대출’ 형식을 띠고 있다. 켄터키주는 2027년부터 매년 블루오벌SK의 고용 인원과 임금 수준을 검토할2026.01.02 09:20
삼성전자가 카자흐스탄에서 TV와 세탁기 생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중앙아시아 시장 장악을 위한 전략적 행보에 나섰다.1일(현지시각) DKNews 등 카자흐스탄 현지 매체와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카라간다 지역 사란(Saran) 시에 위치한 가전 공장 ‘실크로드 일렉트로닉스(Silk Road Electronics)’에서 삼성 브랜드 제품의 공식 양산을 개시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카자흐스탄에 구축한 최초의 제조 클러스터로, 올해 카자흐스탄 산업계의 가장 중요한 성과 중 하나로 꼽힌다.◇ 정부·기업 협력의 결실… ‘조립’ 넘어 ‘기술 자립’ 지향이번 프로젝트는 카자흐스탄 정부와 민간 투자자, 그리고 글로벌 기술 리더인 삼2026.01.02 09:0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5년 봄 자유무역과의 전쟁을 선포한 지 9개월이 지났다. 100년 만의 고율 관세라는 충격 요법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무역 시스템은 붕괴 대신 새로운 경로를 찾아 재구조화되고 있다. 1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기업과 개인들은 신속하게 새로운 무역 규칙에 적응하며 ‘관세 장벽’을 우회하는 독자적인 생존 노선을 구축 중이다.◇ 생산 거점의 대이동과 신흥 승자의 출현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생산지의 변화다. 미국은 중국으로부터 직접 수입을 줄이는 대신, 관세가 낮은 베트남 등지의 중국 자본 공장을 통한 수입을 늘리고 있다. 이 과정에서 베트남은 강력한 무역 붐을 맞이했다2026.01.02 08:57
질서의 전환기, 대만은 더 이상 남의 문제가 아니다중국이 지난 12월29일부터 대만을 포위하는 대규모 군사훈련을 전개하는 국면에서 한국 지도자가 1월4일부터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 최고 지도자와 정상회담을 갖는다는 사실은, 외교 일정 그 자체를 넘어선 전략적 의미를 지닌다. 지금의 동아시아는 안정된 질서의 연속선 위에 있지 않다. 무력에 의한 현상 변경이 용인될 것인가, 아니면 저지될 것인가가 시험대에 오른 질서의 전환기에 서 있다. 이 같은 전환기에는 행동뿐 아니라 침묵 자체가 정치적 의미를 갖는다. 특히 군사적 강압과 무력 시위가 진행되는 와중에 열리는 정상회담은, 어떤 말을 했는가보다 무엇을 말하지 않았는가로 더2026.01.02 07:04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폭발이 전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세계 1위 대만 TSMC의 차세대 2나노미터(nm) 공정이 오는 3분기를 기점으로 주력인 3나노와 5나노 매출을 추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TSMC의 생산 라인이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공급 부족을 우려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삼성전자를 유력한 대안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다. '슈퍼 을' TSMC의 독주 속에 삼성전자가 '낙수 효과'를 넘어 기술 리더십을 회복할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IT 전문 매체 Wccf테크는 지난 1일(현지시각) TSMC의 2나노 공정이 AI 칩 수요 급증에 힘입어 2026년 가장 강력한 매출원으로 부상할2026.01.01 11:22
서로 다른 세 기사, 하나의 결론을 향하다최근 서로 다른 매체에 실린 세 개의 기사는 표면적으로는 각기 다른 사안을 다루고 있었다.이스라엘의 바르일란대 산하의 외교안보 분야 싱크탱크인 베사센터(BESA Center) 산하 PSCRP의 보고서는 발트 국가들이 왜 유럽 안보의 ‘동부 전선’을 다시 전면에 올려야 하는지를 경고했다.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의 신년 연설을 다룬 미 폭스뉴스 기사는 전쟁을 끝내지 않겠다는 러시아의 전략적 결심을 분명히 보여주었다.나토 국가들이 러시아 및 그 동맹국과 맞닿은 국경을 따라 지뢰지대와 방어선을 확대하고 있다는 지도 중심의 미 뉴스위크 보도는, 외교적 수사와 달리 유럽이 이미 장기 대치2026.01.01 10:36
단극 이후의 세계를 말하면서 단극의 습관을 버리지 못한 미국미 지정학자인 브랜던 J. 와이커트가 지난 12월29일 외교안보 전문 매체인 내셔널 인터레스트(The National Interest)에 게재한 '단극(unipolar)의 순간은 끝났다. 그런데도 미국은 아직 눈치채지 못했다'라는 제하의 아티클을 통해 제기한 문제의식은 명료하다. 냉전 종식 이후 미국이 누려온 단극, 즉 유일한 패권국의 지위는 이미 끝났지만, 워싱턴의 전략적 사고는 여전히 그 시절의 관성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다. 요컨대 미국이 세계 질서를 관리하는 국가가 아니라 설계하는 국가였다는 기억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이 동 아티클의 요지다. 이 같은 인식의 지체는 단순2026.01.01 09:56
인도 최대의 민간 해운사인 그레이트 이스턴 쉬핑(GE Shipping)이 한국에서 건조된 중고 유조선을 추가로 인수하며 공격적인 선단 확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지난달 31일(현지시각) GE 쉬핑은 약 51,565 DWT(재화중량톤수) 규모의 중고 미디엄 레인지(MR) 탱커를 인수하기로 확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고 CNBCTV18이 보도했다.◇ 13년 차 한국산 선박 선택… “성능과 관리 편의성 고려”이번에 GE 쉬핑이 인수한 선박은 2013년 한국 조선소에서 건조된 유조선이다. 한국산 선박은 중고 시장에서도 뛰어난 연비와 내구성으로 인해 인도 및 글로벌 해운사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다.회사는 별도의 외부 차입 없이 전적으로 내부 유보금을 통해 자금2026.01.01 09:44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가 차세대 1.4나노미터(nm) 공정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예상보다 높은 초기 수율(결함이 없는 합격품의 비율)을 확보함에 따라,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를 벌리고 폭증하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의도다.정보기술(IT) 전문매체 Wccf테크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대만 경제일보를 인용해 “TSMC가 1.4나노 공장 건설 속도를 높이고 있으며, 2027년 시범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당초 업계가 예상했던 일정보다 앞당겨진 것으로, 이르면 2028년부터 본격적인 대량 양산이 가능할 전망이다.대만 중부에 490억 달러 투입… “2나노 공급난 해소”보도에2026.01.01 09:26
일본의 정밀 부품 기업 메이코 전자(Meiko Electronics)가 삼성전자의 차세대 인공지능(AI) 스마트폰에 탑재될 핵심 부품인 인쇄회로기판(PCB) 생산을 위해 베트남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이는 스마트폰의 지능화로 인해 좁은 공간에 더 많은 반도체를 담아야 하는 ‘고밀도 적층 기술’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전략적 행보라고 1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 ‘삼성 AI 폰’ 전초기지… 꽝민 공장 건설 계획메이코 전자는 약 400억 엔(2억 5,500만 달러)을 투입해 베트남 수도 하노이 인근 꽝민(Quang Minh) 지구에 신규 공장을 건설한다.공장은 오는 2026년 4월 착공하여, 2027 회계연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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