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2 18:20
전기차 화재에 대한 불안감이 계속되면서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 받는 꿈의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전기차 발생 화재가 최근 4년 만에 6배 이상 급증한 상황에서 완성차 업체는 물론 소비자들도 전고체 배터리 양산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12일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기차 화재 발생 건수는 72건으로 집계됐다. 전기차에서 발생한 화재 건수는 2020년 12건, 2021년 15건, 2022년 33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100건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1일에는 리콜(시정 조치)된 현대차 코나EV에서 충전 중 화재가 발생했다. 전기차 화재에 대한 불안감이 계속되고 있는2024.03.12 18:20
전고체 전지는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주로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화재 위험이 적은 것은 물론 성능 측면에서도 우수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고체 배터리 시장에서는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국내 배터리 업체는 물론 일본·중국도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국내 배터리 셀 제조업체 중 가장 앞서 있는 곳은 삼성SDI다. 삼성SDI는 지난 6~8일 열린 인터배터리 2024에서 업계 최고 에너지 밀도인 ℓ당 900킬로와트시(kWh)의 전고체 배터리(ASB) 양산 준비 로드맵을 공개했다. 고주영 삼성SDI 부사장은 "본격 전기차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기술적인 점프가 필요하다. 그것이 전고체 전지가 될 것"이라며 "올해2024.03.12 18:20
전기차 전환기를 맞이한 완성차 업계가 핵심 부품의 안정적인 수급과 최적화된 시스템 개발을 위해 배터리 내재화와 협력 강화 등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최적의 시스템을 개발하고 원활한 부품 공급을 위한 전략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배터리와 전기차를 모두 만들 수 있는 완성차 기업은 중국의 BYD(비야디)가 있다. 중국의 BYD는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1위, 배터리 점유율 2위에 올라 있다. BYD는 올해 초 전기차 가격을 15% 내렸다. 배터리 자체 확보를 통해 이익률 방어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BYD는 전기차 가격 경쟁을 이끌고 있다. 배터리는 일반적으로 전기차 가격의 40%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더불어 전기차2024.03.12 18:00
국내 기업들이 미국의 글로벌 원자재·반도체 공급망 확대 기조에 맞춰 '탈(脫)중국 공급망' 구축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전기차, 반도체 등 우리 주력 산업의 '쌀'과 같은 희토류 공급망 다각화로 향후 'K-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미국·유럽 완성차 업체와 총 1조1600억원 규모의 희토류 영구자석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으로 미국법인은 북미 글로벌 완성차 기업을 상대로 9000억원 규모의 영구자석을 오는 2026년부터 2031년까지 공급하기로 했다. 독일법인은 유럽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와 내년부터 오는 2034년까지 2600억원 규모2024.03.12 18:00
포스코그룹이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장인화 회장 체제에 돌입한다. 약 6년 만에 이뤄지는 수장 교체에 '정통 철강맨'으로 불리는 장 회장인 만큼 앞으로 보여줄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 첫 작업은 공급망 다변화를 통한 신사업에서의 경쟁력 강화가 될 전망이다. 12일 북미·유럽 완성차 업체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영구자석에 쓰이는 희토류를 중국이 아닌 미국·호주·베트남에서 조달받으며 공급망 다각화에 나선 포스코인터내셔널을 비롯해 이차전지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도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먼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에서뿐만 아니라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서도 중국2024.03.12 17:48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방한 중인 세라 허커비 샌더스 미국 아칸소 주지사와 회동했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최근 샌더스 주지사를 만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만남에는 장재훈 현대차 사장과 김일범 현대차 GPO 부사장이 동석했다. 김 부사장은 해외 대관을 담당하고 있다.샌더스 주지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재임 시절 백악관 대변인을 지내며 '트럼프의 입'으로 불린다. 미국 내 최연소 주지사이기도 하다. 샌더스 주지사 부친 마이크 허커비는 아칸소 주지사를 지내며 지난 2006년 방한한 바 있다.이번 만남에는 장재훈 현대차 사장과 해외 대관을 담당하는 김일범 현대차 GPO(Global Policy Office) 부사장이2024.03.12 17:30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출시하는 가전 제품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어가 있다. 바로 히트펌프다. 친환경적이고 고효율의 특성을 가지면서 냉난방이 모두 가능해 주류 기술로 자리 잡았다. 관련 제품군을 중심으로 사용처가 더욱 확대되는 모양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세탁과 건조 기능을 함께 갖춘 올인원 세탁건조기를 소비자들에게 새롭게 출시했다. 기존 올인원 세탁건조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양사는 약점으로 지적되던 건조 기능을 단일 기기만큼 끌어올렸다고 자신하고 있다. 건조 기능 강화의 비결에는 히트펌프 기술이 있다. 히트펌프 기술이란 냉매의 발열이나 응축열을 이용해 냉방과 난방2024.03.12 17:10
품질경영에 사활을 걸어온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노력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결실을 맺고 있다. 미국, 유럽 주요 언론매체에서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에 대한 극찬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정 회장은 전기차 분야의 독자적인 기술력 확보와 함께 빠른 발전을 위한 수단으로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체계를 구축해왔다. 이를 통해 완성차 업계 최초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양산했고, 기아 EV9를 비롯한 전기차들이 세계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 E-GMP기술로 완성된 기아 EV9이 독일에서 신뢰성 높은 3대 자동차 매거진으로 꼽히는 아우토 빌트, 아우토 자이퉁,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의 최근2024.03.12 16:50
삼성전자의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가 세계 시장에서 전작을 뛰어넘는 판매량을 보이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이 기세를 몰아 보급형 갤럭시 A 시리즈를 통해 스마트폰 시장의 반등을 위한 작업에 나섰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A35 5G와 갤럭시 A55 5G를 전 세계 시장에 출시했다.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는 삼성전자의 시스템LSI사업부의 엑시노스 1380과 엑시노스 1480을 각각 탑재했다.164.2㎜(6.6인치) 슈퍼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는 최대 120㎐ 화면 주사율과 사용 환경에 따라 색상과 명암, 밝기를 자동으로 조정하는 '비2024.03.12 16:05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의 대중국 수출 통제, 대러 서방제재를 고려해 노후 반도체 장비의 판매를 중단했다고 11일(현지시각)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FT는 업계 관계자 등의 발언을 인용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중고 반도체 기계를 시장에 내놓는 대신 창고에 보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조치는 해당 장비가 잘못된 곳으로 들어가 미국 정부와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을 염두해 둔 것으로 분석된다. FT는 양사가 중고 반도체 기계를 보관한 시점이 미국 정부가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를 시행한 이후인 지난 2022년부터라고 말해 이같은 분석이 더욱 힘을 얻고 있다. 통상 삼성과 SK하이닉스 등 메모2024.03.12 15:54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회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올해 수주목표량의 60%를 넘겼다.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 지역 선사와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총수주 금액은 6880억원이다.지난달 27일 오세아니아 선사로부터 총 3439억원 규모의 VLCC 2척을 수주한 이후 두 번째 VLCC 수주다. 그동안 오일 메이저들의 발주가 중단되다시피했던 원유 운반선 건조 계약이 재개되는 것은 선주들이 향후 유가와 수요시장을 낙관적으로 전망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전남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7년 12월까지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앞서 HD한국조선해양은 42024.03.12 14:23
미국과 일본은 트럼프 행정부 시절 부과되었던 철강 수입 관세를 완화하기 위한 합의를 체결했다. 이 합의에 따라 미국은 매년 125만 톤의 일본산 철강을 무관세로 수입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지난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과의 협력을 통해 관세 문제 해결을 지시한 이후 이뤄진 성과이다.2018년 트럼프 행정부는 국가 안보를 이유로 철강 수입에 25%, 알루미늄 수입에 10%의 관세를 부과했다. 이번 합의는 일본산 철강에만 적용되며, 일본산 알루미늄 수입 관세는 다루지 않았다.USTR과 상무부 관계자에 따르면 일본은 이번 합의에 알루미늄을 포함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일본이 알루미늄 관련 약속을 제시할 경우 미국은 논의에 응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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