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0 06:32
HD현대미포가 올해 초 3억7100만 달러(약 5108억 원) 규모의 LNG 벙커링선 계약을 따내며 친환경 선박 시장 강자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세계적으로 LNG 벙커링선 발주가 급증하는 가운데 중국 또한 대규모 신조 계약으로 맞서면서 국내 조선업계와 치열한 기술과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19일(현지시각) 해운 전문매체 리비에라와 업계에 따르면 HD현대미포는 지난 2월 10일 1만8000㎥급 LNG 벙커링선 4척(총 3억7100만 달러) 건조 계약을 맺었다. 그리스의 크리톤 렌두디스가 이끄는 에바렌드 쉬핑과 스페인 선주사 이바이사발 또한 HD현대미포에 신규 발주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HJ중공업 조선부문도 2월 12일 H라인해운에서 1만8000㎥급2025.06.19 07:19
최근 미국이 중국에서 만든 선박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가운데,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초대형 유조선 전문 회사 DHT홀딩스가 그리스 선주 에네셀(ENESEL)에서 두 번째 초대형유조선(VLCC)을 1억 800만 달러(약 1480억 원)에 사들였다고 해운 전문 매체 스플래쉬247(Splash247)이 지난 18일(현지시각) 전했다.◇ DHT, 에네셀에서 두 번째 VLCC 인수...한국 조선소 VLCC 22척 보유DHT홀딩스(대표: 스베인 막스네스 하르피엘드)는 이번에 2018년 현대중공업에서 만든 '파팔레모스'호를 1억 800만 달러에 사들였다. 2022년에는 자매선인 '마리아 P 레모스'호를 약 9450만 달러(약 1298억 9000만 원)에 인수했다. 이번 거래가 마무리되면 DHT가2025.06.18 06:59
한화가 호주 방위산업 조선업체 오스탈(Austal) 지분 9.9%를 사들이고, 추가 매입을 위한 미국 정부의 승인을 받은 사실이 최근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호주 정부의 최종 결정이 산업 주권 논란과 맞물려 이목을 끌고 있다고 지난 17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한화, 오스탈 지분 9.9% 직접 매입...미국 승인 후 호주 승인 기다려한화는 올해 3월 호주증권거래소 장외에서 오스탈 지분 9.91%(약 1687억 원)를 직접 샀다. 또 현지 증권사를 통해 추가 9.9%에 대한 총수익스와프(TRS) 계약을 맺어, 최대 19.9%까지 지분을 늘릴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는 한화의 지분 확대를 승인했으며, 현2025.06.12 09:23
세계 LNG 운반선 시장에서 한국 해양업체들의 기술력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HD현대마린솔루션이 그리스 대형 선사와 전략 제휴를 체결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각) 해운전문매체 리비에라마리타임 미디어 보도에 따르면 HD현대마린솔루션은 안나 안젤리쿠시스가 이끄는 알파가스와 LNG 운반선 3척에 대한 종합 정비업무 계약을 체결했다.이번 제휴는 단순한 부품 공급을 넘어 전산 기술을 활용한 통합 업무 체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주 엔진과 보조 엔진 부품을 공급하고 관련 업무를 제공하며, 자사의 전산 전환 체계를 통합해 선박 상태를 즉시 점검하고 최상의 운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HD현대2025.06.12 07:35
친환경 해운업계의 탈탄소화 움직임이 빨라지는 가운데, 독일 컨테이너 운송 대기업 하팍로이드(Hapag-Lloyd)가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건조를 마쳤다.지난 11일(현지시각) 해운 전문매체 오프쇼어 에너지(offshore-energy.biz) 보도에 따르면 하팍로이드는 23,664TEU(20피트 표준 컨테이너 환산 단위) 친환경 컨테이너선 12척 인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마지막으로 인도받은 선박은 '빌헬름스하펜 익스프레스(Wilhelmshaven Express)'로, 최근 독일 회사에 인도돼 첫 항해를 시작했다고 하팍로이드는 링크드인을 통해 발표했다. 지난 2월 출범한 제미니 협력(Gemini Cooperation)에서 하팍로이드 파트너인 머스크(Maersk)가2025.06.11 07:14
세계 에너지 시장에서 청정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인프라를 마련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는 원주민이 직접 나서서 저탄소 LNG 수출을 실현하는 혁신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각) 포트 뉴스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이 캐나다 시더 LNG(하이슬라 네이션·펨비나 파이프라인·블랙앤비치 컨소시엄) 프로젝트에 필요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FLNG) 선박을 경남 거제 조선소에서 만들기 시작했다.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삼성중공업은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키티마트 인근 하이슬라 네이션 영토에 들어설 시더 LNG 프로젝트용 FLNG 선박 제작을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아직 전체 설계가 완성2025.06.11 02:00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미국 외에서 건조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자동차 전용선에 부과하려던 각종 수수료와 제재를 일부 완화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0일(이하 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 조치는 중국의 해상 물류 지배력에 맞서 자국 조선산업을 되살리려는 전략의 일환이면서도 미국 수출기업과 동맹국 해운·조선업계의 부담을 완화하려는 절충안으로 해석된다. 로이터에 따르면 USTR은 전날 공개한 개정안에서 LNG 수출 시 일정 비율을 미국산 선박으로 운송하지 않으면 수출 허가를 정지할 수 있다는 조항을 삭제했다. 자동차 운반선에 부과하려던 차량 한 대당 150달러(약 23만7000원)의 정액 항만 수수료도 순 톤수 기준 14달러(2025.06.10 13:18
한화그룹은 미국 정부로부터 호주 오스탈 지분을 최대 100%까지 보유할 수 있는 승인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한화는 올해 3월 장외거래를 통해 오스탈 지분 9.9%를 인수했고, 동시에 19.9%까지 지분을 확대하기 위해 호주와 미국 정부 승인을 신청한 바 있다. 오스탈은 호주에 본사를 둔 글로벌 해양방산회사로 미국 앨라배마주 모바일과 샌디에이고 등에서 조선업을 경영하고 있다.이번 승인은 한화의 기술력과 실행 역량은 물론 글로벌 파트너십에 대한 미국 정부의 신뢰를 반영한 결과로 평가된다. 한화그룹은 조선 사업 역량을 오스탈의 글로벌 사업에 접목시켜 양사의 경쟁력을 함께 끌어올릴 계획이다. 미국과 호주의 방산 시장에서2025.06.10 10:33
HD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해양 부문의 탄소 배출 없는(제로) 해결책 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머스크 맥키니 몰러 탄소 제로 해운 센터(MMMCZCS)'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었다고 오프쇼어 에너지가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국내 조선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이번 협력은 친환경 선박으로의 큰 전환을 앞당기는 장기 협력의 시작으로 평가된다.HD한국조선해양은 센터의 새로운 협력사로서 선박 설계, 엔지니어링, 디지털화, 차세대 추진 동력 체계 통합 등 회사의 핵심 전문 기술을 보탤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HD한국조선해양의 참여가 혁신과 대규모 산업 적용으로 해운업계의 탈탄소 전환을 앞당기려는 센터의 노력에 큰2025.06.06 07:24
한화오션이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FPSO)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최근 다이나맥 홀딩스 인수와 핵심 임원 영입으로 해양 부문 성장 동력을 확보한 한화오션은 FPSO를 미래 핵심 사업으로 정하고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고 업스트림 온라인이 지난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단순 조선소를 넘어 해양플랜트 분야 종합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나려는 행보로, 회사의 강한 의지가 읽힌다.FPSO는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Floating Production, Storage and Offloading vessel)의 줄임말로, 바다 위 유전이나 가스전에서 원유와 가스의 생산, 정제, 저장, 하역까지 모든 과정을 한 곳에서 처리하는 대규모 복합 해양 설비다.2025.06.06 07:21
세계 대형 선주들이 노후 선박 교체와 원유 생산량 증가 전망에 따라 초대형 유조선(VLCC) 신조 발주에 속도를 내고 있다. 노후 선박을 대체하고 원유 생산량 증가에 미리 대비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 마린을 포함한 여러 해운사가 VLCC 신조를 문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5일(현지시각) 조선 해운 전문 매체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앞으로 몇 달 안에 약 18척, 총 22억5000만 달러(약 3조523억 원)를 웃도는 VLCC 신조 계약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VLCC 신조선에 관심이 쏠리면서 여러 유명 해운사가 한국과 중국 조선소와 구체적인 건조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협상에 나선 해운사2025.06.05 10:29
전 세계 선박 수주 실적이 감소세인 가운데, 한국 조선사들이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수주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5일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세계 조선사들의 선박 건조 수주량은 166만CGT(71척)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5% 감소했다.국가별로는 중국이 64만CGT(42척)로 점유율 1위(39%)를 기록했다. 25만CGT를 수주한 한국은 점유율 19%로 뒤를 이었다.척당 환산톤수 기준으로는 한국이 3만1000CGT를 기록해 중국(1만5000CGT/척)보다 107% 컸다. 척당 환산톤수가 클수록 수주 실적 중 고부가가치 선박의 비중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전세계 연간 누계(1~5월) 수주량은 1592만CGT(515척)로 전년 동2025.06.05 06:25
HD현대중공업이 팬오션과 이중 연료 추진 초고대형원유운반선(VLCC) 2척 건조 계약을 맺었다고 해외 조선해운 전문매체 오프쇼어 에너지(Offshore Energy)가 지난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HD현대그룹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은 국내 해운사 팬오션과 1억2700만 달러(약 1750억 원) 규모의 30만 DWT(재화중량톤수)급 VLCC 2척 건조 계약을 했다. 그리스 선박 중개업체 인터모달이 이 내용을 전했다.◇ 암모니아· LNG 이중연료 추진...온실가스 획기적 감축새로 건조하는 VLCC는 액화천연가스(LNG)와 암모니아를 이중 연료로 사용하도록 설계해 온실가스(GHG) 배출량을 '상당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암모니아를 사용하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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