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1 17:56
80년간 이어온 미국과 유럽 간 대서양 동맹이 균열될 위기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그린란드 병합에 반대하는 유럽 8개국에 다음 달부터 10%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자 유럽연합(EU)도 공동 대응을 공식화했기 때문이다. EU가 통상위협대응조치(ACI)까지 발동해 미국을 보복할 경우 대서양 동맹은 균열을 넘어 무너질 수도 있다. 2023년 도입한 ACI는 EU 회원국을 위협하는 제3국에 대해 보복관세를 부과하고 기업활동도 제한할 수 있는 강력한 조치다. ‘무역 바주카포’로 불리는 ACI는 당초 중국의 횡포를 겨냥해 설계된 전략이다. 2021년 대만 대표부를 개설한 리투아니아에 대해 중국이 무역 보복에 나서자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 수단으로 A2026.01.21 17:51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금리가 상승세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3.191%로 0.061%P 올랐고, 10년물은 연 3.653%로 0.088%P 상승했다. 대통령이 지난 15일에 이어 20일에도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거론했기 때문이다. 최근 채권시장 투자심리가 가라앉은 상황에서 나온 추경 언급이 채권 가격을 떨어뜨린 것이다. 추경 편성 재원을 마련하려면 국채 발행이 필수적이란 인식에서다. 국고채 금리 상승은 민간 채권 가산금리를 끌어올린다. 채권시장에서 주요 기업이 회사채 발행을 줄줄이 취소하거나 연기한 이유다. 연초 회사채 만기 물량이 집중된 상황에서 발행 일정을 3월 이후로 미루면 추가 금리 부담이 늘어날 수도 있다. 정부가 경기 부양2026.01.21 13:39
나이 한 살 보탠 티를 내는 것일까. 달력 한 장 바꾸어 걸었을 뿐인데 겨울을 건너는 몸이 자꾸 삐걱거린다.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새벽, 옷을 챙겨 입고 집을 나섰다. 집 안에 가만히 앉아있는 것보다는 가벼운 산책이라도 하며 몸을 움직이는 게 나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새벽에 눈이 내렸는지 온 동네가 눈에 덮여 흰빛으로 가득하다. 동네 골목길을 돌아 둘레길로 이어지는 숲 들머리에 이르니 앞서간 사람들의 발자국이 어지럽다. 발자국을 따라 둘레길로 들어서니 잎을 떨구어 앙상한 나뭇가지마다 흰 눈꽃이 피어서 허룩하던 숲에 오히려 생기가 도는 듯하다. 밤새 아우성치던 골바람도, 숲속 빈터의 낙엽들도 흰 눈에 덮여2026.01.21 05:00
노무현·문재인 정부의 서울 집값 급등에 이어 이재명 정부도 규제 위주 정책으로 상승세가 가파르다. 수요가 집중된 서울 핵심지 입주 물량이 급감하고, 대출 옥죄기와 재건축·재개발 규제 등을 보면 집값 상승세를 꺾기 어려워 보인다. 집값 급등은 청년·무주택 서민층에 좌절감을 안겨줘 대한민국의 미래를 어둡게 한다. 강남 부자들은 부동산 규제 위주 정책이 집값 급등을 불러온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다. 이는 부동산 규제가 강화된 역대 진보 정부의 통계에서도 잘 드러난다. 경실련 분석을 보면 2003년 노무현 정부 출범 당시 약 3억 원이던 서울 30평형 아파트값은 22년간 12억8000만 원까지 올라 4.3배 상승했다. 정권별로 보면 노2026.01.20 17:51
시베리아 고기압의 확장으로 밀려든 찬 공기와 거센 바람 탓에 한반도 대부분 지역 체감온도가 영하 10도 이하다. 한파와 강풍을 동반한 이번 강추위는 26일까지 일주일 정도 이어질 것이란 게 기상청의 예보다. 기상청 자료를 보면 지난 10년간 평균 한파 일수는 5.6일에 불과하다. 한파 일수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인 날수다. 1973년 이후 평균 한파 일수는 7일이었다. 기후 온난화 속에 평년보다 심한 한파를 느끼는 것은 체감온도 탓이다. 우리나라 최저기온도 2000년 들어 상승 추세다. 세계기상기구(WMO)도 지구 온난화로 지난 11년간 기온 관측 역사상 가장 더웠다는 보고서를 낸 바 있다. 지구 온난화는 캐나다 최북단 마지막2026.01.20 17:48
국제통화기금(IMF)이 전망한 올해 한국 성장률은 1.9%다. 지난 10월 전망치보다 0.1%P 상향 조정한 수치다. 세계 경제성장률을 3.3%로 직전 전망보다 0.2%P 상향한 것에 비하면 한국 경제를 비관적으로 본다는 의미다. 미국(2.4%)을 비롯해 중국(4.5%)·인도(6.4%)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바닥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에도 본격적인 회복을 기대하긴 어려운 모양새다. 올해 경제성장을 이끌 분야로는 반도체가 꼽힌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경쟁이 이어지면서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대비 10%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이른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해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2026.01.20 09:29
연초부터 국내 증시를 비롯해 뜨거운 랠리가 이어지는 중이다. 딱히 주식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연일 뉴스에서 신고가 행진을 속보로 타전하는 통에 없던 관심도 생길 판이다. 이쯤 되니 누구라도 ‘나도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이 고개를 든다. 반면 선뜻 투자를 시작하지 못하는 것은 주변에서 숱하게 보아온 투자 실패 사례들 때문이 아닐까? 현 투자자든 예비 투자자든 투자 무관심자든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이 있다. 현대 사회는 자본주의 사회이고, 자본을 늘려야 부를 쉽게 쌓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아직 투자의 세계에 발을 들이지 못한 이라면 본격적인 투자 기법을 습득하기 전에 꼭 한 번 읽어볼 만한 도서가 있다. 전업 투자자로서2026.01.19 18:08
미국이 외국산 반도체에 대한 관세 압박을 본격화했다.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생산을 주도해온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서는 미국 내 생산을 늘릴 수밖에 없는 처지다.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반도체 포고문 서명에 이어 러트닉 상무장관도 반도체 100% 관세를 언급하며 한국 기업을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한·미 정상회담 설명자료에 나왔던 불리하지 않은 반도체 관련 대우를 하겠다는 약속과도 결이 다르다. 미 행정부의 목표는 전자산업 생태계를 미국 내에 구축하는 것이다. 특히 인공지능(AI)용 반도체 생산과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게 핵심이다. 엔비디아·구글 등이 가진 반도체 설계 등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반도체2026.01.19 18:05
달러당 원화 환율은 지난해 9월 이후 1400원대를 유지 중이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까지 한국 외환시장에 구두 개입했으나 반짝 효과에 그쳤다. 지난해 말 외환 당국의 고강도 개입 당시와는 다른 패턴이다. 당시 정부가 종합적인 정책 실행 능력을 곧 확인하게 될 것이라던 경고의 약발도 다한 모양새다. 개인투자자들은 당국의 환율 개입을 오히려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예탁결제원 자료를 보면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 직후 이틀간 개인투자자의 미국 주식 순매수액만 10억1000만 달러(1조4903억 원) 규모다. 자산운용사와 상장지수펀드(ETF) 거래까지 포함할 경우 미국 주식 매입액은 더 많다. 지난해 외국인2026.01.19 13:36
가덕도 신공항의 시간이 다시 흐르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반년 넘게 멈춰져 있던 시계가 주민 이주 신청과 부지 조성공사 입찰로 다시 움직이고 있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19일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항동 신공항 사업부지 주민을 대상으로 이주·재정착 지원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신청 기한은 이날부터 다음 달 20일까지다. 공단은 신청자를 대상으로 공단의 적격심사를 거쳐 3월 말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공단은 또 신공항 부지 건설공사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신청 재공고도 곧 낼 계획이다. 앞선 16일 마감된 1차 신청이 대우건설 컨소시엄 단독 응찰로 유찰된 영향이다. 건설업계에서는 이번 입찰에도 대우건설 컨소시엄만 응2026.01.19 11:30
배우자의 부정행위로 이혼이나 상간자 소송을 준비하며 증거수집에 관해서 문의하는 경우가 많다. 2015년 이전에는 형법에 간통죄 처벌 규정이 있었다. 간통죄는 형사범죄 이므로 엄격한 증명을 요했고, 범행의 직접증거가 필요했기 때문에 불륜 현장을 적발하기 위해서 사법경찰관과 동행하여 사진촬영 하는 일이 빈번했다. 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이런 일이 적법하게 행해졌던 것이다. 지금은 이 같은 방법으로 증거수집을 하면 도리어 카메라등이용촬영죄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간통은 더 이상 범죄의 영역이 아니므로 법적 책임을 묻기 위해서는 민사상 불법행위 손해배상청구를 할 수밖에 없는데, 이는 처벌이 아니라 금전배상을 받2026.01.18 15:34
그린란드는 북극해와 북대서양 사이에 있는 해상 요충지다. 아시아와 유럽 간 최단 거리 항로인 북극항로를 이용한 선박은 지난 10년간 40%나 증가했다. 게다가 그린란드는 석유와 천연가스, 주요 광물 등 자원도 풍부하다. 특히 희토류 원소의 매장량은 세계 8위 규모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2019년 8월부터 그린란드 매입에 공을 들인 데 이어 최근에는 노골적인 소유권과 통제를 주장하는 이유다. 미국은 이미 그린란드에 피투피크 군사기지를 운영 중이다. 상주 병력은 냉전 시기 6000명의 40분의 1인 150명 정도다. 미군은 1951년 협정에 따라 그린란드 육상·해상·공중을 통한 자유로운 접근권도 가지고 있다. 목적은 중국이나 러시아가2026.01.18 15:30
국가데이터처 통계 기준 29세 이하 가구주의 2024년 기준 명목소득은 4509만 원이다. 1년 만에 211만 원(4.5%) 줄어든 셈이다. 소득이 줄어들기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후 처음이다. 같은 기간 소득이 줄어든 연령층도 20대뿐이다. 전체 가구주의 평균 소득이 같은 해 7247만 원으로 242만 원 늘어난 것과 대조적이다. 청년층 소득이 감소한 것은 고용환경 악화 탓이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2025년 45%로 매년 하락 추세다. 60대 고용률(46.7%)보다 낮다.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않은 청년층도 42만8000명으로 통계상 가장 많았다. 일자리를 찾다 지친 청년층이 노동시장 밖으로 밀려나고 있다는 의미다. 청년층 실업자와 취업준비생 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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