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1 10:44
세계 국방 예산은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다. 지정학적 긴장, 지역 갈등, 첨단 무기 개발 경쟁이 겹치면서 국가별로 군사비에 더 많은 돈을 쓰고 있다. 인사이트 에이스 애널리틱(Insight Ace Analytic Pvt. Ltd.)의 시장 조사에 따르면, 세계 국방 예산 시장은 2023년 기준 2조 23억 달러에서 2031년에는 2조 8395억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해마다 평균 4.59%씩 오르는 수치로,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역 갈등과 동북아·중동 등지의 군비 경쟁, 첨단 무기 개발 경쟁이 국방비 증가의 중요한 배경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난 10일(현지시각) 오픈피알(OpenPR)이 보도했다.이러한 흐름을 가장 잘 보여주는 현장이 바로 '파2025.06.11 07:40
우크라이나 전쟁이 3년째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의 금속을 깎는 공구업체가 러시아 군수업체들에 큰 규모로 납품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제 탐사 취재기관 '더 인사이더(The Insider)'는 11일(현지 시각) 보도에서 한국의 YG-1이 지난해 러시아에 1300만 달러(약 177억 원) 규모의 제품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더 인사이더에 따르면 YG-1의 2024년 러시아 공급액은 2023년 1600만 달러(약 218억 원)보다 19% 줄었지만, 여전히 큰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 자회사인 'YG One Rus LLC'의 순이익은 2022년보다 5~6배 늘었다.◇ 핵무기 제조업체 등 군수 기업에 바로 공급 더 인사이더가 러시아 공공 조달 기록을 살펴본 결과,2025.06.10 14:10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성층권(10~50㎞)을 뛰어넘는 고도에서 탄도미사일을 격추할 수 있는 고고도요격유격탄(L-SAM-II)의 유도탄 체계종합 등 개발 사업에 참여한다. L-SAM-II는 한국판 사드(THAAD)로 통하며 체계종합 개발은 LIG넥스원이 맡는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방과학연구소와 L-SAM-II 유도탄의 기술 통합과 검증 등의 체계 종합과 발사대 등 총 1986억 원 규모 시제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2028년까지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L-SAM-II는 기존 L-SAM 요격고도(성층권 이하 40~60km)보다 더 높은 고도에서 탄도탄을 요격하는 무기체계다. L-SAM에 비해 방공 영역을 3~2025.06.10 11:29
9조원 규모에 이르는 K2 전차의 폴란드 수출 2차 계약이 곧 체결될 전망이다. 이번 계약은 단일 무기체계 수출 계약으론 사상 최대 규모다. 10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폴란드에 K2 전차 180대를 공급하는 계약이 이달 하순 체결될 예정이다. K2 전차 폴란드 2차 수출은 당초 작년 말 성사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폴란드 내부 사정과 12·3 비상계엄 등 여파로 지연됐다. 최근 계약체결을 가로막던 걸림돌이 모두 제거되면서 계약이 빠르게 진행되는 모습이다. 계약 금액은 60억.달러대(약 9조 원)로 180대 중 117대(K2GF)는 현대로템이 생산해 직접 공급하고 63대(K2PL)는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 PGZ가 폴란드 현지에서 생산한다2025.06.10 06:34
우크라이나 전쟁이 드론을 중심으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1인칭 시점(FPV) 드론이 2024년부터 전장의 주력 무기로 떠오르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은 드론 생산과 기술 혁신에 모든 힘을 쏟고 있다. 드론은 이제 방어 무기를 넘어 러시아 영토 깊은 곳까지 타격하는 공격 무기로 진화했으며, 양국 간 치열한 '드론 군비 경쟁'이 본격화했다고 BNE 인텔리뉴스가 지난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전통적으로 포병 전력에서 압도 우위를 점해온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이 포탄 한 발을 쏠 때 5~10발을 퍼부으며 공세를 이어왔다. 드론의 등장은 이러한 공식을 무너뜨리며 러시아군의 발목을 잡았다. 러시아군이 포격으로 우크라이나 방어선을2025.06.10 04:40
중국이 디젤 엔진과 전기 모터를 결합한 신형 복합동력(하이브리드) 전차 시험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전차는 기존 디젤 엔진에 전기 모터와 대용량 축전지(배터리)를 더해 첨단 전장 체계를 싣고, 고지대 작전 능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지난 8일(현지시각)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블로그에 따르면 신형 전투차량은 디젤 엔진과 전기 모터를 함께 쓰는 이중 동력 방식을 채택했다. 디젤 엔진은 주행과 기본 동력을 맡고, 전기 모터는 순간 가속과 저소음 기동을 돕는다. 덕분에 소음 신호를 크게 줄이면서 전기 모터 고유의 빠른 회전력(토크)을 활용할 수 있다. 레이저 방어체계나 전자전 장비처럼 전력 소모가 큰 첨단 장비의 운2025.06.08 09:19
최근 러시아군이 '북한제 140mm 박격포'를 쓴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7일(현지시각) 북한이 실제로 1982년쯤 중국 W76(유형76) 140mm 박격포 기술을 바탕으로 자체 박격포를 만들어 쓴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러시아군에 구경 60mm 박격포를 공급했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었지만 140mm 박격포를 공급한 사실이 확인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육군은 보병보대는 노후 4.2인치 박격포를 사용 중이지만 기계화부대는 '비격' 자주 박격포를 도입하고 있다.◇ 북한 140mm 박격포, 중국 W76 기반으로 1982년 채택 추정대만 무기 연구와 북한군 무기 전문가2025.06.07 07:20
북한이 최근 전술핵 사용 가능성을 내세우면서, 한국군은 F-35 스텔스 전투기와 '해룡' 함대지 순항미사일을 앞세운 선제 정밀타격 교리를 본격 검토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미국 국방 전문매체 브레이킹디펜스는 지난 6일(현지시각) 안보관리연구원 김주형 원장의 분석을 인용해, "한국은 북한의 핵 사용 징후가 뚜렷할 때, 재래식 전력으로 신속하게 평양 핵지휘부를 무력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억제력의 핵심"이라고 전했다.◇ 북한 방공망, 실제로는 '구멍 많아'북한은 과거 다층 방공망을 갖춘 '고슴도치' 국가라는 명성을 얻었다. 그러나 이들 방공 체계의 질과 생존성은 의심받고 있는 실정이다. 김주형 원장은 "북한이 자랑2025.06.07 06:12
캐나다가 노후 잠수함을 바꾸기 위해 240억 달러(약 32조6000억 원)을 들이는 대형 사업을 추진하면서 한국과 유럽 업체들이 치열하게 맞붙고 있다고 CBC, 19포티파이브, 네이벌 테크놀리지 등 주요 외신과 캐나다 정부가 전하고 있다.◇ 한화오션, 캐나다 기업과 협력...첨단 기술력 내세워지난 5일(현지시각) 네이벌 테크놀리지 보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최근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방산 박람회(CANSEC 2025)에서 현지 보안업체 블랙베리, L3 해리스 맵스와 손을 잡았다. 이들은 사이버 보안과 시뮬레이션 분야에서 힘을 합쳐, 캐나다 해군이 실제로 운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돕겠다고 밝혔다.한국의 한화오션은 KSS-III(장보고-III)급2025.06.05 06:48
캐나다의 낡은 잠수함 교체 사업을 둘러싼 나라 간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12척의 잠수함 수주전에 한국과 유럽 기업들이 경쟁하는 모양새다. 캐나다 방송공사(CBC)는 지난 4일(현지시각) 독일과 노르웨이 고위 국방 관계자들이 캐나다에 유럽 재무장 계획 참여를 활발히 촉구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독일 국방부 정치국장 야스퍼 비크와 노르웨이 잠수함 사업 책임자 오이스타인 스토어보 대위는 최근 CBC 뉴스 인터뷰에서 "캐나다가 친한 가족이 될 수 있는 진짜 동반자 관계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캐나다가 앞으로 몇 주 안에 유럽의 재무장 계획에 서명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국 조선소 240억 달러 제안 vs 유럽 집2025.06.04 13:55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지난 3일 필리핀 국방부와 FA-50 추가 12대 수출 계약을 체결, 필리핀에 총 24대의 FA-50을 수출하게 됐다고 4일 발표했다. 이로써 필리핀에 수출하는 FA-50은 모두 24대로 늘어난다. 계약 규모는 항공기와 후속군수지원을 포함해 약 7억 달러(9753억 원)이며, 2030년까지 12대 항공기를 납품하는 조건이다.추가 12대 FA-50PH는 공중급유기능을 통한 항속거리 증대, 능동위상배열레이다(AESA), 공대지·공대공 무장 장착을 통해 탐지, 타격 능력이 크게 향상될 예정이다. 업그레이드된 FA-50PH 12대 도입으로 필리핀 공군의 현대화와 영공 방위 능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앞서 KAI는 2014년 필리핀과 FA-52025.06.02 10:28
2025년 들어 세계 각국이 군용 항공기 확보와 첨단 전력 강화에 힘을 쏟으면서 공군력 순위에 큰 변화가 나타났다.심플플라잉(simpleflying)이 2일(현지시각) 공개한 자료와 글로벌파이어파워(Global Firepower) 2025년 지수를 바탕으로, 미국이 1만3043대로 1위를 지켰고, 한국이 1592대로 5위를 차지했다. 스텔스 전투기와 무인기 도입이 늘면서 힘의 균형에 변화가 일고 있다.◇ 미국·러시아·중국·인도·한국, 항공기 보유 대수와 주력 기종미국은 전투기 1790대, 폭격기와 공격기 889대, 헬리콥터 6845대, 비전투기 3519대를 운용한다. 미 공군은 5200대가 넘는 항공기와 33만 명의 병력을 갖췄고, 해군·해병대·육군까지 합치면 미국 바2025.06.02 09:38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만든 첨단 비행 시뮬레이터가 세계 항공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지난 1일(현지시각) 조나자카르타(zonajakarta)는 한국이 FA-50 경공격기와 T-50i 훈련기 등 주요 항공기 수출과 함께 시뮬레이터 공급을 늘리고 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KAI는 지금까지 7개 나라 29개 비행장에 63대의 시뮬레이터를 내보내 1조3000억 원을 벌었다.시뮬레이터는 실제 조종 환경을 거의 그대로 옮겨놓은 장치로, 조종사 훈련에 꼭 들어간다.업계에서는 "전투기 30대를 들여오면 시뮬레이터 3대가 기본"이라고 본다. 최근에 인공지능과 가상현실, 증강현실 기술을 더해 훈련 효과를 높인 시뮬레이터로 수출 경쟁력이 더 커졌다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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