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18 18:02
반도체를 만드는 8대 공정에 사용하는 장비는 1000개 이상이다. 이 중에서도 실리콘 웨이퍼에 반도체 설계도인 초미세 회로를 새겨 넣는 극자외선(EUV) 노광장비가 핵심이다. 칩 단위당 트랜지스터 수로 결정되는 성능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EUV로 미세하게 조각하고 남는 실리콘 덩어리가 바로 트랜지스터다. 이 장비를 가장 잘 만드는 회사가 바로 네덜란드의 ASML이다. 7나노 이하 첨단 반도체 공정에는 ASML의 EUV 장비만 쓰인다. 대당 가격이 2000억원에 이르는 이유다. 연간 출하량도 40대 안팎이다. 이 장비를 가장 많이 확보한 곳이 세계 1위 반도체 파운드리인 대만 TSMC이고, 한국의 삼성과 SK하이닉스가 그 뒤를 잇고 있다. ASML은 이2023.12.18 09:05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으로 하버드대를 비롯한 미국의 명문 대학들이 홍역을 치르고 있다. 교내 유대인 혐오 논란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클로딘 게이 하버드대 총장이 일부 정치인과 거액 기부자들의 사퇴 압박을 받았다가 극적으로 유임됐다. 게이 총장과 함께 최근 하원 청문회에서 유대인 혐오 대응 논란에 휩싸였던 엘리자베스 매길 펜실베이니아대(유펜) 총장은 지난 9일 끝내 사퇴했다. 하버드대 등 명문 대학은 거액의 기부금을 쌓아 놓고 있다. 기부금 액수는 명문대의 기준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이들 거액 기부자 중에는 그 대학 졸업생이 많다. 이들이 기부금을 내세워 대학 운영에 개입하고2023.12.18 05:15
미국이 셰일가스를 크,게 증산하면서 사우디 산유량 을 추월했다. 미국의 셰일가스 증산으로 국제유가에도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사우디와 러시아 등 OPEC 감산에도 국제유가 오히려 떨어지는 이유가 바로 미국의 셰일가스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동 주요 산유국과 러시아의 추가 감산 결의에도 최근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이어간 배경이 예상을 크게 넘어선 미국 셰일오일 업계의 증산이라는 분석이다. 18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의사결정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비상장 셰일오일 업체들이 신기술을 적용해 빠르게 생산량을 늘리면서 다른 산유국들의 담합 시도를 무력화한 것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과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2023.12.17 15:53
해외 자금이 일본 증시로 몰리고 있다. 일본 기업 주식에 투자해 환차익과 시세차익을 올리려는 의도에서다. 엔화라는 국가 신용을 보고 들어가는 투자자금인 셈이다. 게다가 일본은 세계 최고 채권국이다. 투자자들의 최근 관심사도 일본이 내년에도 채권국 1위 지위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에 쏠려 있다. 일본의 대외 순자산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3조1000억 달러다. 2위인 독일의 2조9000억 달러보다 2000억 달러 많다. 이론상 대외 순자산 증감을 결정하는 요인은 경상수지다. IMF에서 경상수지를 기초로 추산한 일본의 올해 대외 순자산은 3조3000억 달러다. 독일의 3조2000억 달러보다 많다. 하지만 내년 추정치는 다르다. 독일이 3조52023.12.15 04:56
[김대호 진단] 연준 피벗(Pivot)과 뉴욕증시 비트코인… 제롬파월 FOMC 돌연 비둘기 변신 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말 한마디에 뉴욕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비단 뉴욕증시 뿐 아니라 코스피 코스닥 달러 엔화 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가상 암호화폐도 파월의 발언을 주목하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한국시간 14일 새벽 연준의 기준금리가 고점이나 고점 부근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실상 금리 인상 종결을 시사한 것이다. 파월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금리인하도 언급했다. 불과 10여일전만해도 시가상조라고 했던 금리인하라는 말을 본인이 스스로2023.12.14 03:00
세계 경제가 고금리에 신음하고 있다. 너무 높아진 금리 때문에 가계도, 기업도, 정부도 고통을 겪고 있다. 웬만큼 돈을 벌어도 이자를 부담하면 남는 게 없다. 오늘날 세계를 고금리의 고통으로 몰고 간 주역은 미국 연준이다. 미국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2022년 3월부터 무려 11차례 연이어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지구촌에 금리 폭탄을 몰고 왔다. 지금 세계는 미국 연준 FOMC의 일거수일투족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연준 FOMC가 금리 인상을 공식 종료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 금리 인하를 시작해줘야 세계가 고금리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연준 FOMC가 세계 경제의 목줄을 쥐고 있는 셈이다. 미국 연준의 핵심 조직인2023.12.13 18:11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6년 만에 베트남을 방문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이 베트남을 방문한 지 3개월 만이다. 미국 등 서방과 관계를 강화하고 있는 베트남을 견제하려는 의도에서다. 양국은 철도와 고속도로 투자를 비롯해 정치나 민간 교류 영역에서도 긴밀한 협력관계다. 하지만 최근 미국이 끼어들면서 베트남에 대한 전략적 우위를 잃어가는 모양새다. 시 주석이 취임 이후 세 번이나 베트남을 방문한 이유다. 중국 기업의 베트남 투자도 11월 말 기준 1년 전보다 2배다. 애플 무선이어폰 에어팟은 베트남 북부에 3억3000만 달러를 투자한 중국 럭스쉐어에서 생산 중이다. 중국 전기차 메이커인 BYD도 애플 아이패드를 만들 베트남 공장에 12023.12.12 18:23
10년물 국채수익률을 구성하는 요소는 두 가지다. 하나는 단기채 수익률에 대한 기대이고, 나머지는 국채의 만기 프리미엄이다. 단기 수익률은 정책금리와 밀접하다. 만기 프리미엄은 투자자에게 닥칠 수 있는 불확실성에 대한 보상금인 셈이다. 만기 프리미엄 상승은 미래에 발생할 리스크 상승을 의미한다. 7월 27일 이후 10년물 국채수익률이 급상승한 시기를 보면 만기 프리미엄도 같이 올랐음을 알 수 있다. 시장에서 금리 인상으로 인한 미래의 불확실성을 반영한 결과다. 미국의 장단기 국채수익률 곡선이 역전된 지 16개월째다. 장기 수익률이 단기 수익률보다 낮으면 경기침체 신호다. 장기 수익률은 단기 수익률보다 높아야 정상이다.2023.12.12 04:00
요즘 '서울의 봄'이라는 영화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한 가운데 개봉 20일째 만에 7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이날 0시 기준 누적관객수 700만 명을 넘어섰다.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들 중 '범죄도시3'에 이어 흥행 2위를 달리고 있는 '서울의 봄'은 최근 '싱글 인 서울' '괴물' '나폴레옹' '3일의 휴가' 등 신작들의 공세에도 흔들림 없는 인기를 보여줘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개봉주 주말(149만4232명)보다 3주차 주말(150만279명)에 더 많은 관객을 동원하며 작품을 향한 관객들의 열렬한 관심을 쉽게 알게 했다. 영화 '서울의 봄'2023.12.11 18:28
EU와 중국 간 연례 정상회의의 시작은 1998년이다. 주재자는 중국 2인자인 총리와 EU 집행위원장이다. 그동안 23차례 회의는 중국과 EU 간 긴밀한 관계의 결과물이다. 1995년 출범한 EU 집행위원회가 첫 번째 내놓은 문건도 대중 정책이다. 이후 10년간 밀월 관계를 유지한 원동력은 경제 협력이다. 중국과 EU가 전면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맺은 2003년의 무역액은 1252억2000만 달러다. 2013년엔 이게 5000억 달러를 돌파한다. 10년간 4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2019~2022년 양측 무역 규모는 5596억 유로에서 8563억 유로로 증가했다. 연간 성장률로 따지면 15.23%다. 특히 2022년 한 해에만 22.8%나 급증했다. 그런데 올해 11월 말까지 양측2023.12.11 08:45
연초 2000만원대 초반이던 비트코인이 6000만원을 돌파했고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과 비트코인 반감기를 앞둔 기대감, 그리고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암호화폐의 가격이 오르면서 거래량도 증가하고 있다. 덕분에 지난 2년간 힘들었던 국내 암호화폐 업계도 화색이 돌고 있다. 게다가 지난 6일은 빗썸이 창립 10주년을 맞은 날로, 빗썸은 여러 이벤트를 실시하며 이용자를 맞이하고 있다. 그런데 빗썸이 현재 상황을 반길 수만은 없어 보인다. 일부 언론에서 '빗썸의 실소유주 의혹을 받고 있는 강종현 씨'라는 내2023.12.11 07:00
삼성·LG를 비롯한 10대 그룹 총수와 최고경영자(CEO)들이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최근 부산에서 열린 행사에 줄줄이 참석했다. 정부와 국민의힘이 부산 엑스포 유치전 참패로 동요하는 부산·울산·경남 민심을 달래기 위한 행사에 한국의 대표적인 기업인들이 대거 차출됐다. 이들 기업인은 윤 대통령이 해외 순방할 때도 줄줄이 수행하고 있다.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에도 경제사절단이 따라간다.윤 대통령 부산 방문 자리에서는 ‘떡볶이 먹방’이 단연 압권이었다. 특히 이재용 삼성 회장의 ‘쉿’하는 모습을 담은 익살스러운 사진 한 장이 소셜미디어를 달궜다. 한국 대통령과 대기업 총수들의 행보는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광경2023.12.10 16:16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최근 중국 경제를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현재 중국의 신용등급은 A1이다. 무디스의 등급 단계 가운데 5번째에 해당한다. A1 단계를 유지하되 기존의 '안정적'이란 평가에서 '부정적'으로 수정한 게 핵심이다. 전혀 놀랄 일은 아니다. 1989년 이후 유지해온 Aa3에서 지난 2017년 A1으로 강등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정크 등급까지 하락한다 해도 아직 5단계나 남아있다. 무디스의 판단 근거는 채무의 급속한 증가다. 부동산 침체로 인한 지방정부의 채무가 중앙재정에 충격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정부 공공재정에서 부채 함정에 빠진 지방정부와 국유기업에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무디스가 주목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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