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1 16:50
미국 경제의 동력은 소비지출과 기업의 설비투자다. 올해도 유로권이나 영국 캐나다보다 높은 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란 게 옥스퍼드 이코노믹스 등 주요 연구소의 전망이다. 미국의 생산성 향상은 일시적인 게 아니라 과거의 연구개발 투자와 원활하게 공급되는 노동시장의 결과물이다. 물론 트럼프 2기 정부의 이민 규제 정책은 미국의 잠재 GDP 성장률을 끌어내릴 수 있다. 하지만 그 효과가 올해에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최근의 나홀로 호황은 코로나 19 팬데믹 기간에 펼쳤던 공격적인 재정정책 덕이다. 초당적으로 만든 반도체 법과 인플레이션 감축법 인프라 법은 기업의 설비투자를 지원한 일등공신인 셈이다. 공장건설과 설비2025.01.01 16:44
금융시장의 올해 관심사는 주가와 채권, 원화 가치가 동반 하락하는 ‘트리플 약세’의 지속 여부다. 정치 불안으로 인한 외국인 투자자금 이탈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외국인 투자자 이탈로 환율은 달러당 1500원 고지를 향해 치닫는 중이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초강경 관세정책은 수출로 먹고사는 한국경제에 치명상을 날릴 수 있다. 이런 와중에서도 정치권은 당리당략 싸움만 벌이고 있다.코스피 지수는 지난해 주요국 증시 대비 매우 부진했다. 블룸버그 지수를 보면 코스피는 주요국 93개 지수중 88위 수준이다. 코스닥은 92위다. 하위권에서 맴돌던 한국증시가 비상계엄 사태 등으로 꼴찌권까지 추락한 것이다. 증시 합산2025.01.01 05:00
2025년은 정치, 경제, 기술, 환경 등에서 중요한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올해에 주목해야 할 이슈를 살펴본다. ■미중 무역갈등 심화 트럼프2기 집권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의 해이다. 중국산 제품에 대한 최대 30%의 관세가 예상된다. 중국은 반도체 자급률을 50%로 끌어올리기 위한 목표를 세웠다. 러시아는 북한과 군사 협력을 확대하며 서방 제재에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무기 수출 증가가 UN 제재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군사 지원이 2025년에 20% 감소할 가능성도 있다. 독일과 프랑스 정치 블랙 상태이다. 숄츠 독일 총리는 의회에 불신을 받고 독일 하원 의회 해산을 결정했다. 마크롱2024.12.31 14:43
제주항공기의무안공항 추락 사고는 대한민국의 항공산업과 국제 협상력을 시험하는 중대한 사건으로 떠올랐다. 제작사인 보잉의 기체 결함, 제주항공의 정비 불량, 무안공항의 안전시설 규정 위반이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사고 책임 소재와 피해 보상 문제를 두고 치열한 국제·법적 공방이 예상된다. 이 사고는 단순히 한 항공사의 문제를 넘어, 대한민국 기업과 정부 기관의 국제 협상력이 어떤 수준에 있는 지를 가늠하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과거 아시아나항공의 샌프란시스코 사고는 이번 협상의 중요한 참고점이 될 수 있다. 지난 2013년 7월6일 아시아나항공 214편 보잉 777기가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착륙 도중 활주로2024.12.31 08:16
2024년 한국 유통 물류 산업은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한 해를 보냈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고물가, 불황, 그리고 급격한 정치 사회 변화가 뒤섞여 다사다난한 상황이 펼쳐졌다. 기업들은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모색해야 했다.올해는 온라인 쇼핑 수요가 증가했지만, 물류 시스템은 과부하에 시달리고 인력 부족 문제는 여전했다. 물류비는 상승하고 소비자 가격도 덩달아 올랐다. 업계는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물류 노력을 했지만,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성과 물류 인력의 고령화 문제는 여전히 심각했다. 유통 물류업계는 탄소 배출 감축과 디지털 전환을 통해 친환경 운송 수단과 데이터 기반2024.12.30 17:37
기업들이 가장 우려하는 리스크는 정치 불확실성이다. 대통령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 등 예측 불가능한 사태로 정부의 내년 경제정책 방향이나 기업 대응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항공기 참사까지 겹치면서 연말 연초 소비심리는 꽁꽁 얼어붙은 상태다. 소비와 투자 침체는 내년 초 내수경기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여기에 국내정치 혼란과 미국 트럼프 2기 정부의 정책 불확실성도 경기의 하방 리스크를 더하는 요인이다. 경제부총리가 국무총리와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맡는 것은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다. 국제사회에서조차 선을 넘은 여야 간 정쟁을 우려할 정도다. 당장 한국의 신인도 하락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 대통령2024.12.30 17:32
전남 무안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가 동체 착륙 중 폭발하면서 탑승객 181명 중 2명만 살아남는 대형 사고를 냈다. 국내에서 발생한 최악의 항공기 참사다. 해외에서 난 국내 항공기 사고까지 합쳐도 3번째 기록이다. 해외여행객 3000만 명 시대에 집단 스트레스를 주기에 충분하다. 원인을 규명하기까지 긴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조종사의 희생으로 기체 결함이나 조류 충돌 등 사고 원인을 특정하기 힘들기 때문이다.2013년 7월 샌프란시스코공항에 착륙 도중 사고를 냈던 아시아나 항공기의 사고 원인 조사에 걸린 시간만 11개월이다. 행정안전부의 재난연감을 보면 지난해 말까지 10년간 발생한 한국 국적 항공기 사고는 총 67건이다. 이2024.12.30 14:33
지난해 여름, 한 지하 커피숍에 들어섰을 때의 경험이 생생하다. 들어서자마자 펼쳐진 초록빛 벽면의 수직정원, 자연광이 스며드는 창가의 나무 의자, 그리고 공간 곳곳에 배치된 자연 소재의 가구들. 그 순간 실내 지하에 있으면서도 숲 속에 있는 듯한 착각에 빠졌다.2025년 상업용 시설 인테리어의 변화를 예고하는 징후다. 공간은 단순한 기능적 구조물이 아니다. 살아있는 유기체이자 사용자 감성을 자극하는 예술 작품이다.알스퀘어디자인의 최근 연구는 이러한 변화의 핵심을 'NATURE+'라는 키워드로 집약한다. 여기서 'NATURE+'는 단순한 자연 모방을 넘어 기술과 자연의 융합, 지속가능성, 감성적 경험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자연친화적2024.12.30 06:04
'도리천 가는 길'이란 책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한 여인이 여섯 살 난 딸 하나를 데리고 혼자 살면서 아들 하나를 키우고 있는 남자와 재혼했다. 그 여인은 남편과 전처 사이에 태어난 아들을 애지중지했다. 그녀는 친자식보다 전처 자식을 더 사랑했다. 그녀의 친딸이 전처 자식이고 전처 아들이 그녀의 친아들이라 생각할 만큼 각별했다. 어느 날 전처 아들과 친딸이 음식을 잘못 먹고 설사를 심하게 했다. 놀란 여인은 의술이 좋은 한 도인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다. 도인이 진맥해보니 식중독이었다. 도인은 짐짓 침울한 표정으로 두 아이의 똥 맛을 보아야 치료를 할 수 있다며 어미 된 도리로 똥 맛을 보고 냄새와 맛을 말해 달라고 했다2024.12.30 06:03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언과 탄핵 사태를 계기로 그가 보수 유튜브의 세계에 빠졌다는 진단이 나왔다. 국내 언론뿐 아니라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은 윤 대통령이 부정선거 음모론에 빠진 이유로 보수 유튜브 방송 심취 가능성을 제기했다. 내년 1월 취임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미디어 마니아’다. 뉴욕의 부동산 개발업자인 그가 NBC방송 리얼리티 쇼 프로그램 ‘어프렌티스’에 출연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트럼프 당선인은 집권 1기 당시에도 집무실에 24시간 케이블 뉴스 방송인 폭스뉴스를 항상 틀어놓고 있었다.한국과 미국 대통령의 미디어 소비 행태는 각료를 비롯한 고위직 인사에 그대로 투영된다. 윤2024.12.29 17:06
잘나가던 아일랜드 경제가 위기에 처했다. 트럼프 2기 정부의 파격적인 조세정책이 아일랜드 세수와 수출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아일랜드의 법인세율은 세계 최저 수준이다. 2011년 유로 재정 위기 당시 아일랜드는 법인세를 12.5%까지 낮췄고 애플·메타·알파벳 등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의 합의를 통해 15%의 법인세율을 유지 중이다. 아일랜드의 법인세 수입은 300억 유로 규모다. 올해 재정 흑자만 86억 유로(약 12조75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서 거둬들인 법인세에다 애플로부터 143억 유로의 체납 세금 수입을 올린 덕이다. 지난 9월 유럽 사2024.12.29 16:48
일본 혼다와 닛산이 통합 협상에 들어갔다. 닛산이 출자한 미쓰비시자동차까지 합치면 3사 합병을 추진하는 셈이다. 통합의 목표는 전기차(EV)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다. 미국 테슬라와 중국의 신흥 전기차 업체들과의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출범 100년을 맞은 자동차 산업이 새판 짜기 전환기를 맞은 모습이다. 내년 시장 점유율 경쟁도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수밖에 없다. 일본 자동차 업계는 판매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전기차 전환 경쟁에서 밀린 탓이다. 일본 자동차의 자존심인 닛산의 경우 미국 테네시와 미시간 공장 가동률이 30%나 떨어졌다. SUV 차량인 로그와 픽업트럭 프론티어의 판매가 부진해서다. 중2024.12.28 05:00
글로벌 석유 시장은 급격한 변화를 맞고 있다. 미국의 원유 생산 확대와 OPEC+ 내부 갈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한다. 트럼프 당선인은 유럽연합(EU)에 대해 “엄청난 무역 적자를 보상하기 위해 미국산 석유와 가스를 대규모로 구매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은 지난해 EU와 상품 무역에서 약 1558억 유로의 적자를 기록했다. 트럼프는 에너지 분야를 무역 균형의 돌파구로 삼으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트럼프의 이러한 압박은 다른 국가들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한국은 원유 수입 중 약 70%를 중동에 의존하고 있다. 한국은 이와 같은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 트럼프의 에너지 무역 압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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