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18 18:30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성숙기다. IDC의 데이터를 보면 올해 출하량은 11억5000만 대에 이를 전망이다. 1년 전보다 5% 줄었고, 전성기였던 2016년에 비해서는 22%나 감소한 수치다.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감소하며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스마트폰 인기가 시들해진 것은 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경기 둔화 영향도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 교체 수요를 자극할 만한 첨단 기능이 부족한 것도 무시하지 못하는 요인이다. 특히 시장 점유율 10년째 1위인 삼성전자의 출하량 감소 폭이 크다. 3분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나 줄었다. 2위인 애플의 감소 폭 9%보다 크다. 올해 애플의 예상 시장 점유율은 19.9%다2023.10.17 18:22
중국의 현대판 실크로드 구상인 일대일로가 10주년을 맞았다. 베이징에서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130개국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정상회의도 열리고 있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일대일로 사업에 투자한 자금은 19조1000억 달러다. 이 가운데 국가 차원의 직접투자액은 2400억 달러다. 중국과 일대일로 회원국 사이에 맺은 프로젝트에서 올린 매출은 연간 1300억 달러 규모다. 고속철도와 항만 건설은 중국과 유럽을 철길과 해운으로 연결하는 일대일로의 대표 사업이다. 중국에서 라오스를 잇는 철로를 비롯해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반둥 고속철과 부다페스트~베오그라드 고속철도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발칸과 동유럽 10여 개국과2023.10.17 15:54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가 상승세를 얻기 시작하면서 다시금 시장에 퍼드(FUD)와 포모(FOMO)가 증가하고 있다. 퍼드는 Fear(공포), Uncertainty(불확실성), Doubt(의심)의 합성어로 하락장에서 자산의 가격이 더 내려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것을 말한다. 나아가 악성 루머나 가짜 뉴스, 근거 없는 소문 등도 퍼드의 범주에 포함된다. 포모는 '고립공포감(Fear Of Missing Out)'을 뜻하는 심리학 용어로, '놓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뜻한다. 나 혼자 모르는 것에 대한 소외감, 타인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것에 대한 공포 등을 뜻하지만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정보 비대칭으로 인해 수익성 높은 투자 또는 거래 기회를 놓치는 것에 대2023.10.17 11:28
이스라엘과 하마스 충돌로 중동 전쟁의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와중에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인플레에 허덕여온 세계 경제로서는 모처럼 낭보다. 국제유가가 떨어지면서 뉴욕증시는 상승랠리를 보였다. 뉴욕증시 뿐 아니라 달러환율 국채금리 금값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암호 가상화폐도 국제유가 하락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이스라엘의 지상군 파병 움직임 속에서도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인 것은 베네수엘라 덕분이다. 이-팔 전쟁으로 중동산 원유 생산과 유통이 차질을 빚더라도 그 부족분을 베네수엘라 원유가 메꿀 수도 있다는 기대가 나왔기 때문이다. 베네수엘라 훈풍을 처음 보도한 곳은 미국의 대표적인 언론인 워싱턴2023.10.16 18:19
중국 주식시장 시가총액은 GDP의 70% 정도다. 상하이와 선전에 증시를 개설한 지 30여 년 만에 이룬 성과다. 자본시장을 더 개방하고 육성하겠다는 당국의 의지는 분명하다. 지난 7월 24일 열린 정치국 회의에서도 자본시장 활성화를 결의했고, 이후 증권 감독기관을 통해 정책도 만들어 발표한 상태다. 하지만 2개월간의 중국 증시 흐름을 보면 정책 역량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모양새다. 중국 증시는 두 가지 특징이 있다. 하나는 상장사의 지분 구조다. 상장사 대다수는 절대 주주나 대주주를 가지고 있다. 중국 경제구조상 기업공개(IPO)에서 절대 지배주주의 존재는 최대 강점 중 하나다. 최근 상장을 등록제로 바꾼 이후 IPO를 통한2023.10.16 11:59
국제 유가가 심상치 않다. 이스라엘의 지상군 파병과 이란의 참전 경고가 나오면서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이른바 오일 쇼크의 악몽이 되살아나고 있다. 국제 유가의 급등은 가뜩이나 어려운 세계 경제를 결정적으로 뒤흔드는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물가 상승 속에 경기마저 급강하 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의 방아쇠가 될 수도 있다. 뉴욕증시는 이미 오일쇼크와 스태그플레이션의 공포에 빠져들고 있다. 뉴욕증시 뿐 아니라 달러환율 국채금리 금값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가상 암호화폐도 오일쇼크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닥터둠으로 통하는 누리엘 루비니 미국 뉴욕대 교수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2023.10.16 06:00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은 한국의 안보 현실을 일깨워 주는 ‘웨이크업 콜(wake-up call)’이다. 북한은 하마스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막강한 재래식 군사력과 핵무기를 가진 나라다. 한국은 그동안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에 어떻게 대응할지 고심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 북한의 장사정포를 비롯한 재래식 무기에도 고스란히 노출된 한국 안보 현실이 다시 한번 드러났다.한국 조야(朝野)가 이·팔 전쟁이 몰고 올 국제 질서의 변화와 경제적 파장, 국가 안보 정책을 종합적으로 재검토해야 하는 시급한 과제를 안게 됐다. 이런 일에는 누구보다 정부와 정치권, 기업 등의 파워 엘리트가 앞장서야 한다. 하지만2023.10.15 16:08
EU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반보조금 조사를 진행 중이다. 유럽에서 판매하는 중국 전기차 비중이 8%를 넘어서자 취한 조치다. 시장 점유율을 올린 20% 이상 저렴한 가격 이면에 보조금이 있다는 논리다. 당연히 중국은 거세게 반발하는 모양새다. 이미 지난해 말 전기차 보조금을 완전히 철회했다는 이유에서다. 각국 정부에서 주는 보조금은 종류만 5만 개다. 유럽의 자유무역 시장조사기구(GTA)의 통계를 보면 지난 10년간 보조금 종류가 2.5배나 늘었다. 보조금 액수도 3년간 60% 정도 증가세다. 보조금을 받고 무역하는 비중은 10년 전의 30%에서 50%로 올라간 상태다. 각국이 보조금을 통해 수출과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2023.10.13 11:04
우리나라의 원전 수출이 속도를 내고 있다. 한수원은 13일 캐나다 캔두 에너지, 이탈리아 안살도 뉴클리어와 함께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 설비 개선사업 공동 수행을 위한 컨소시엄 구성'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수원 등 3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사업제안서 준비 등 SNN이 발주할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 설비 개선사업 수주 준비에 본격적으로 들어간다. 이 사업은 1996년 루마니아 최초로 상업 운전을 시작한 체르나보다 1호기를 30년 더 운전하기 위해 2027년부터 설비·부품을 교체하는 사업이다. 3자 컨소시엄은 내년 상반기 루마니아원자력공사와 최종 계약을 맺는다. 총사업비는 18억5000만 유로다. 우리 돈 2조5000억원2023.10.12 12:42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왜 싸울까? 모든 싸움에는 이유가 있다. 유대인과 아랍인들이 죽기 살기로 싸우는 데에는 오랜 역사적 곡절이 있다. 알고 보면 이 두 민족은 뿌리가 같다. 둘 다 아브라함의 후손이라고 믿는다. 아브라함은 ‘열국(列國)의 아버지’라는 의미이다. 성경 구약성서에 따르면 아브라함은 메소포타미아의 갈대아 우르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데라, 아내 사라, 형제 나홀, 그리고 조카 롯과 함께 하란으로 갔다. 아버지 데라가 죽은 후 그의 나이 75세에 다시 조카 롯과 함께 가나안으로 이주하였다. 창세기 12장의 기록이다. 그는 86세에 애굽인 여종 하갈에게서 첫 아들인 이스마엘을 낳았다. 이스마엘은 이복동생 이삭2023.10.11 17:52
세계의 공장을 꿈꾸던 베트남 경제가 삐걱거리고 있다. 삼성 등 베트남을 중국 대체 시장으로 보고 진출한 한국과 일본 기업들도 요즘 추가 투자를 망설이는 형국이다. 올 3분기 베트남 실질 GDP 성장률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33% 증가했다. 올 상반기 성장률 3.7%에 그친 성장률에 비해서는 다소 호전된 결과다. 하지만 올해 성장률 목표 6.5~7% 달성은 어려워졌다. 경기 부진의 가장 큰 요인은 부동산 경기 침체와 글로벌 수요 부족으로 인한 수출 감소다. 특히 GDP의 40%를 차지하는 광공업과 건설 등 제조업이 저조하다. 제조업 부진으로 수출은 마이너스다. 상반기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10%나 줄었다. 3분기도 마이너스다. 수출 의존도가2023.10.10 18:09
중국 중앙은행에서 외화보유고로 비축한 금은 9월 말 기준으로 2191톤이다. 8월 말보다 26톤이나 늘어난 규모다. 지난해 11월 이후 연속 11개월째 금 보유량을 12.5%나 늘렸다. 중국뿐만 아니다. 글로벌 중앙은행에서 상반기에 사 모은 금이 387톤 규모다. 8월에도 전달 대비 38% 늘어난 77톤을 더 비축한 상태다. 미 연준의 금 보유 비중은 7월 말 기준 68.8%다. 독일(67.9%), 프랑스(66.8%), 이탈리아(65.1%), 러시아(25%) 중앙은행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앞으로도 중앙은행의 금 비축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무엇보다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인한 달러지수의 단기 급등 상황에 대비하려는 취지에서다. 중장기적으로 달러지수 하락에 대비해2023.10.10 11:19
해마다 10월이면 노벨상 수상자가 발표된다. 올해도 모두 6개 분야에서 노벨상이 나왔다. 노벨상은 스웨덴의 화학자 알프레드 노벨의 유산을 기금으로 하여 1901년에 제정된 상이다. 해마다 물리학, 화학, 생리학·의학, 경제학, 문학, 평화의 6개 부문에서 인류 문명의 발달에 공헌한 사람이나 단체를 선정하여 수여한다. 노벨상은 알프레드 노벨(Alfred B. Nobel)의 유언과 유산으로 만들어진 상이다.노벨은 1833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출생했다. 4세 때 핀란드로 이주하였다. 8세 때는 다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주해 그 곳에서 초등교육을 받았다. 1850년 미국으로 유학하여 4년 동안 기계공학을 배웠다. 크림전쟁 후 스웨덴에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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