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0 07:00
올해 4월 개봉한 마동석 주연의 '범죄도시 4' 영화에서는 필리핀에 거점을 두고 납치, 감금, 폭행, 살인 등으로 대한민국 온라인 불법 도박 시장을 장악한 범죄자를 소탕하는 내용이다. 실제 최근 수년 간 국세청이 공개한 조세포탈범 최고 처벌자에는 인터넷 도박 사업자가 최고액 탈세자 1, 2, 3위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국세청은 지난 4일 불성실 기부금 수령단체, 조세포탈범, 해외 금융계좌 신고 의무 위반자, 세금계산서 발급 의무 등 위반자의 인적 사항 등을 국세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공개한 조세포탈범은 사기나 그 밖의 부정한 행위로써 2억 원 이상의 국세를 포탈해 유죄 판결이 확정된 자이며 국세청은 성명·상호, 나이2024.12.19 05:00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30원대를 유지하며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고환율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이탈을 가속화하고, 수입 물가를 상승시켜 소비 위축과 경기 침체를 부추기고 있다. 특히 철강, 항공, 식품 업계는 주요 원자재와 식재료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큰 타격을 받고 있다.밀가루, 커피 원두, 코코아 등 주요 국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외식 물가 인상 우려도 현실화되고 있다. 은행권은 대출 규모를 축소하며 중소기업의 자금난이 심화되고, 자영업자는 임금 결제를 미루거나 폐업에 내몰리고 있다.대기업들도 상황이 다르지 않다. 삼성전자와 LG그룹은 환율 급등으로 글로벌 경쟁력 약화와 실적 부진이 예상돼 긴2024.12.19 04:54
내년 미국의 금리인하 횟수가 당초 예상보다 2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준은 19일 금리인하와 함께 새로 제시한 점도표에서 내년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3.9%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내년 말 전망 3.4%보다 0.5% 포인트 높아졌다. 연준이 보는 내년 한 해 금리 인하 횟수 전망 기존 4차례에서 무려 2차례로 감소한 것이다. 당초 예상보다 금리인하 속도가 더뎌질 전망이다.트럼프의 관세 폭탄과 이민자 추방정책이 물가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연준이 내년도 금리인하 정책을 대폭 수정하게 된 것이다. 점도표 수정 소식에 뉴욕증시는 요동치고 있다. 뉴욕증시뿐 아니라 달러환율 국채금리 금값 국제유가 그리2024.12.18 17:50
트럼프 2기 정부에서 가상자산 규제를 크게 완화할 것이란 기대감으로 글로벌 코인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비트코인을 석유처럼 비축자산으로 쌓아두겠다고 발표한 후 가파른 상승세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에서 비트코인 개당 가격은 10만5000달러까지 올랐다. 한 달 보름여 만에 50% 이상 오른 것이다. 글로벌 코인 시가총액도 5000조원을 넘어선 지 오래다.트럼프 당선인은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에 가상자산을 옹호해온 폴 앳킨스를 지명했다. 페이팔의 공동 창업자이자 친(親)가상화폐 자산가인 데이비드 색스를 가상자산 책임자로 지명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게 지난주 미국에 상장된 11개 비트코2024.12.18 17:48
국내 외국인 취업자 100만 명 시대다. 외국인 고용허가제를 도입한 지 20년 만이다. 외국인 근로자는 우리 산업현장의 필수 인력으로 자리 잡았다. 외국 인력이 없으면 공장을 가동하기 힘든 중소기업도 느는 추세다. 외국 인력이 없으면 농사를 못 짓거나 고기를 못 잡는다고 할 만큼 농어촌 상황도 심각하다. 국내 인구가 급속히 감소하는데다 특히 지방이나 중소기업 취업을 극도로 꺼린 결과다. 외국인 근로자가 국내 만성적인 인력난을 해소하고 있는 셈이다. 정부도 한국어에 능통하고 동일 사업장에서 일정 기간 이상 근무한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체류 가능 기간을 최대 10년으로 늘리는 등 규제를 완화하는 추세다. 외국인도 근로기2024.12.18 13:45
한 해가 저무는 12월, 서울 천변을 따라 걸었다. 서울숲을 출발해 중랑천을 거슬러 오르다가 살곶이다리를 거쳐 청계천을 따라 흥인지문까지 걸었다. 11.5㎞나 되는 제법 먼 길을 벗들과 함께 걸으며 지난 1년을 되돌아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 개인의 삶이란 결국 자신이 걸어온 길의 역사이기도 하다. 서울숲을 가로질러 성수대교 방향으로 나오면 한강이다. 예전에는 이곳에 저자도란 섬이 있었다. 이곳의 모래를 써서 강남의 아파트를 지으면서 섬은 사라져 버렸지만 아직도 강바닥이 높아 물이 얕은 까닭에 옛 저자도로 내려오는 중랑천 하구에는 물새들이 모여든다. 용비교 아래 다리를 건너 응봉산을 왼쪽에 두고 중랑천을 거슬러2024.12.18 06:00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이후에도 자본시장에서는 일명 정치인 테마주들이 널뛰기 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주식시장에서는 그럴듯한 명분을 내세우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우원식 국회의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등 주요 정치인 관련 테마주들이 나오고 사라지곤 한다. 증시에서 정치 이슈가 있을 때마다 단골로 나타나는 것이 정치인 테마주다. 일례로 오리엔트정공은 계열사인 오리엔트 시계공장에서 이재명 대표가 근무한 이력이 있고, 과거 그 공장에서 이 대표가 대선 공식 출마를 선언한 바 있어 대표적인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된다. 대표이사가 이 대2024.12.17 23:45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발령과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대한민국은 다시금 격변의 시기를 맞이했다. 국가적 위기 상황 속에서 시민들은 광장에 모였고, 대한민국만의 독특한 시위 문화인 이른바 ‘K-시위’가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위기가 또 다른 기회를 낳는 현장이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등장한 K-시위는 비폭력적이고 질서 정연하게 진행되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촛불을 들고 거리를 가득 메우며 평화적으로 정부에 대한 불만과 변화를 요구하는 장면은 세계 언론에도 긍정적으로 소개됐다. 일부 외신들은 이를 "민주적 의사표현의 새로운 표본"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하지만 금속노조의2024.12.17 17:40
트럼프 2기 고관세 정책은 미국 경제에 역효과를 가져올 게 분명하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시카고 부스 경영대학이 주요 경제학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보면 트럼프의 관세는 미국 물가를 0.5~2.5% 정도 끌어올릴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연방 금리도 예상보다 높은 3.5% 수준을 유지할 수밖에 없다는 견해다. 미 연준으로서는 내년에도 기준금리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이로 인해 1년 후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은 1.1% 하락한다는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의 연구도 나왔다. 특히 미국의 농업과 광업 부문의 GDP 타격이 1.5%라는 시나리오다.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수입하는 토마토나 아보카도 등 채소와 과일2024.12.17 17:37
12월은 소비 성수기이자 소상공인들에겐 대목이다. 하지만 내수 부진에다 탄핵 정국까지 겹치면서 연말 소비심리에 비상이 걸렸다. 화난 소비자들이 송년회 모임을 취소하는가 하면 나들이 계획마저 취소하는 등 지갑을 굳게 닫고 있어서다. 한국에 대한 여행 주의보 여파로 관광업계도 울상이다. 탄핵 집회로 인파가 몰린 여의도나 광화문 주변 식당도 손님이 없긴 마찬가지다. 공무원들의 연말 단체 회식이 줄어든 세종시 상권도 얼어붙었다. 경제 불확실성의 피해가 자영업자·소상공인들에게 불어닥친 모습이다. 연말인데도 비상계엄 사태 이후 매출이 줄었다는 소상공인이 88%를 넘었다. 자영업자들이 오히려 민생을 위한 정치와 경제 안정2024.12.17 11:13
대통령 선거는 단순한 정책 경쟁의 장이 아니라 대중의 인기를 겨루는 무대다. 유권자들은 후보의 공약이나 정치 역량을 면밀히 분석하기보다는 그에 대한 개인의 호불호에 따라 표를 던지는 경향이 크다. 이는 마케팅에서 소비자들이 특정 브랜드에 대해 느끼는 감정과 다를 바 없다. 대통령 선거 역시 국민 유권자들에게 호감을 주는 '정치 마케팅'이 승패를 좌우한다.정치학자 앤서니 다우닝은 그의 저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서 "대중 민주주의는 상품 시장과 다를 바 없다. 유권자는 정보 부족 상태에서 선거 후보를 소비재처럼 평가한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유권자는 후보의 정책보다 그의 이미지, 태도, 대중적 스토리에 더욱 강하게 반2024.12.17 06:00
"나는 모든 사람을 좋아한다. 심지어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이 말을 한 주인공은 아이러니하게도 도널드 트럼프다. 물론 그는 45대 미국 대통령이자 47대 대통령 당선인인 바로 그 트럼프다. 평소 트럼프의 행동과 말은 상반되는 경우가 많아 속내가 의심되긴 하지만, 외교가로서 그의 행보를 보면 딱히 싫어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지는 않다. 트럼프는 14일(현지 시간) 자신의 외교 책사로 알려진 리처드 그레넬 전 주독일 대사를 특별 임무를 위한 대통령 특사로 지명했다. 특사로 지명된 그레넬은 과거 트럼프와 김정은의 정상회담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었다. 트럼프는 그레넬의 경력을 소개하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8년간 근무할2024.12.16 17:28
해외주식 거래 대금은 매월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나이스신용평가 자료를 보면 11월 말 기준 89조원 규모다. 2020년 1월 5조원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5년 사이 18배나 늘어난 수치다.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 투자 중 96%가 미국으로 빠져나갔다. 미국 주식에 대한 기대수익이 올라간데다 투자 접근성도 크게 개선된 결과다. 일반 투자자의 미국 증시 거래 대금은 최근 국내 거래의 25% 수준이다. 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가 국내 증시 대비 수익과 위험 측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국내 상장 기업의 실적 대비 주식 가치는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낮은 사상 최저 수준이다. 게다가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으로 국내 증시는 전례 없는 저평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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