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5 06:07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에서 '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가 핵심 의제로 급부상했다. 격화되던 한·미 통상 갈등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한국이 1500억 달러(약 207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약속한 데 따른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현지 시각) 이같이 보도했다. 한국은 트럼프 행정부의 최대 관심사인 조선업 부흥을 지원함으로써 양국 관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빨간 모자'로 뚫은 무역협상…정상회담까지 이어져 지난 7월 교착상태에 빠졌던 한·미 무역 협상장에 결정적인 변화를 가져온 것은 한국 협상단이 내민 '빨간 야구모자'였다. 대한항공 편으로 긴급 공수된 모2025.08.25 06:05
한미 양국이 단순 안보 동맹을 넘어 '조선업 협력'을 고리로 한 경제안보 동맹으로의 도약을 모색한다. 워싱턴포스트는 24일(현지시각) 6월 취임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의 세계 정상급 기술력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조선업 부활' 과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기준 660억 달러(약 91조 원)에 달하는 대미 무역 흑자와 방위비 분담금 등 민감한 현안 속에서, '조선 카드'는 우리 정부의 가장 강력한 외교적 지렛대로 평가된다.우리 정부가 제안한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MASGA)'라는 사업명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 구호2025.08.25 04:2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에어비앤비(Airbnb) 공동창업자 조 게비아(Joe Gebbia·44)를 미국 최초 디자인 총책임자로 임명해 연방정부 웹사이트 약 2만 6000개를 '애플스토어 수준'으로 전면 개편한다고 지난 22일(현지시간) 악시오스가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더 나은 디자인을 통한 국가 개선'이라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백악관 내에 국가 디자인 스튜디오를 신설했다고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최고 생일선물은 트럼프와 디자인 토론 1시간"게비아는 2008년 브라이언 체스키(Brian Chesky), 네이선 블레차르치크(Nathan Blecharczyk)와 함께 에어비앤비를 공동창업한 억만장자 기업가다. 텍사스 오스틴에2025.08.25 04:15
마침내 광대한 대륙인 미국에서 전기차(이하 EV)를 타고 장거리를 다니면서 충전 걱정이 사라지고 있다. 여태까지 EV는 배터리 부족과 충전소 부족 문제로 ‘장거리 여행의 고난’으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급속 충전 인프라가 크게 늘면서 달라졌다.지난 22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과 관련 업계 통계를 보면, 미국 내 초고속 충전소규모가 약 1만 2000개, 총 충전 포트는 6만 개에 이른다. 2030년까지는 충전 포트가 약 3배 늘어난 18만 개에 이를 전망이다.◇ 미국 초고속 충전소 급증… “EV 대중화 뒷받침”미국 내 초고속 충전 인프라는 지난 3년간 급속히 확장됐다. 현재 최고 출력 400킬로와트(kW) 정도를 내는 충전기가 속속 설치2025.08.25 04:05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과 크림반도를 둘러싼 영토 분쟁은 현재 진행 중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가장 핵심적인 쟁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25년 8월 기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약 88%를 점령한 상황이며, 루한스크의 99%, 도네츠크의 76%를 실질적으로 통제하고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국민 4분의 3은 영토 양도에 반대하고 있으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역시 정치적·헌법적 이유로 양보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최근 워싱턴포스트가 전했다.도네츠크와 루한스크로 대표되는 돈바스 지역은 우크라이나 동부 접경 지역으로, 풍부한 자원과 산업 기반은 물론 전략적 가치가 높다. 또한, 철도와2025.08.25 03:45
중국 정부가 오는 9월 1일부터 사회보험 분담금 납부 규정을 전면 시행하면서 인건비가 최대 40% 급증해 소규모 기업들의 대량 폐업이 우려되고 있다고 에포크 타임스가 지난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그동안 사실상 방치해왔던 사회보험료 미납 관행을 오는 9월부터 완전히 차단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중국의 사회보험 분담금은 연금, 의료, 실업, 산재, 출산보험과 주택공적금을 포함해 임금의 40~60%에 이른다. 베이징 기준으로 고용주는 임금의 31.5~40.2%, 근로자는 15.5~22.5%를 각각 부담해야 한다.메릴랜드 거주 중국 경제학자인 헨리 리(Henry Li)는 "중국 정부가 단순히 자금이 부족해 더 이상 경기 부양을2025.08.25 02:25
미국 경제가 2000년대 ‘차이나 쇼크(China Shock)’의 충격을 아직 완전히 극복하지 못한 가운데, 이번에는 첨단 제조업이 새로운 파고에 직면했다는 경고가 나왔다.중국 산업·기술 분석 전문가 다니엘 왕(Dan Wang) 후버연구소(Hoover Institution) 연구원은 23일(현지시각) 경제전문지 배런스(Barron’s) 인터뷰에서 “중국의 대량 생산 역량이 미국·일본·독일의 첨단 제조 부문까지 잠식할 수 있다”며 “20년 전 철강·섬유·가구 같은 저숙련 일자리가 무너졌듯, 첨단 일자리와 산업 기반이 또 한 번 흔들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왕 연구원은 지난 10년간 중국 기술 전략을 연구하며 예일대 로스쿨 산하 폴 차이 차이나센터(Paul Tsai2025.08.25 02:15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조치가 1930년대 '스무트-홀리 관세' 수준에 가까워지며 경제계의 거센 경고를 불렀다. 그런데도 미국 경제는 여전히 굳건하다. 경제는 더디게나마 성장과 고용을 이어가고 주가지수는 높은 수준을 유지해, 전통 경제학의 경고와 실제 시장 흐름 사이에 뚜렷한 괴리가 나타나고 있다. 무엇이 시장의 통념을 압도하고 있는가.컬럼비아대의 아마르 비데 교수는 지난 22일(현지시각) 배런스에 기고한 칼럼에서 이 모든 논쟁이 관세의 경제적 중요성을 과장하고, 정작 더 심각하고 근본이 되는 위협을 못 보게 만든다고 꼬집는다. 그가 지목한 진짜 위험은 무역 그 자체가 아니다. 바로 '즉흥적인 기업 흔들기'로 대2025.08.25 01:55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의 대표 성공 사례로 꼽혔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반둥 고속철도가 개통 1년도 채 안 돼 심각한 적자에 직면했다. 짧은 운행 구간에 따른 구조적인 수요 부족 문제가 발목을 잡은 가운데, 막대한 부채를 감당하지 못한 인도네시아 정부가 부채 재조정 카드까지 꺼내 들었다. 자바섬을 횡단하는 대규모 연장 계획마저 불투명해지면서 사업 전체의 동력이 흔들리고 있다고 닛케이가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지난해 10월 '우시(Whoosh)'라는 이름으로 운행을 시작한 이 고속철도는 수도 자카르타와 서자바주의 핵심 도시 반둥을 잇는 약 140km 구간을 달린다. 출발 10분 만에 시속 350km에 이르는 속도와 쾌적한 승차감 덕분2025.08.25 01:45
미국 경제와 금융시장이 서로 다른 신호를 보내며 투자자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고용 둔화와 고질적인 인플레이션 같은 거시 경제 지표에는 경고등이 켜졌지만, 증시는 연초부터 이어진 상승 흐름을 멈추지 않는 '탈동조화(Divergence)' 현상이 뚜렷하다고 미 경제방송 CNBC가 지난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이런 현상의 원인을 두고 월가의 분석이 분분한 가운데, 국제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그 배경을 깊이 분석한 보고서를 내놔 눈길을 끈다.◇ 숫자로 보는 '엇갈린 신호'실제로 S&P 500 지수는 2025년 들어 10% 가까이 올랐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역시 각각 11%, 7% 넘게 상승했다.이러한 증시2025.08.24 10:41
우리소다라은행(BWS)이 디지털 전환 전략 덕분에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상반기 비이자수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가까이 늘면서, 앞서 구축한 디지털 금융 생태계의 결실을 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23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경제 일간지 콘탄에 따르면 BWS는 2025년 상반기 이체 서비스 수수료를 포함한 비이자수익으로 약 1970억 루피아(약 167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020억 루피아(약 86억 원)에 비해 94.2% 늘어난 수치다.◇ BWS 모바일·QRIS 앞세워 디지털 영토 확장이런 성장의 배경에는 모바일 앱 'BWS 모바일'과 QR코드 기반 결제 시스템 'QRIS'의 적극적인 확장이 있다. 특히 BWS는 'WON by B2025.08.24 09:59
전기차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 잡은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자동차가 수소 기술에 대한 뚝심 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경쟁사 대부분이 배터리 기술에 '올인'하며 수소의 꿈을 접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는 7년 만에 완전 변경된 '넥쏘' 신형 모델을 공개하며 수소 미래 이동수단의 미래를 향한 강한 의지를 다시 한번 천명했다. 이는 업계의 흐름을 거스르는 과감한 도전이자, 수소 사회를 선점하려는 현대차의 장기 포석으로 풀이된다고 아레나EV가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현대차는 서울에서 열린 세계계량경제학회 행사장에서 신형 넥쏘를 전격 공개했다. 세계 경제 동향을 논하는 자리에서 미래 에너지원으로서 수소의 가능성을2025.08.24 09:57
삼성전자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반도체 관세 압박에 맞서 미국 반도체 기업의 상징인 인텔에 지분을 투자하는 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새미팬즈(SammyFans)가 지난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번 투자는 미국의 자국 내 생산 확대 요구에 따르는 동시에, 최대 300%에 이를 수 있는 고율 관세를 피하려는 삼성의 여러 목적을 둔 조치로 풀이된다.◇ 美, 투자-관세 연계…바이든과 다른 '거래의 기술'트럼프 행정부는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미국 내 제조업을 강화하는 정책의 하나로 반도체 관세 도입을 예고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외 기업들에 미국 직접 투자를 꾸준히 압박해왔으며, 이를 따르지 않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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