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7 02:55
전 세계 정부가 원자력 발전 확대를 위해 즉각적인 행동에 나설 경우, 2050년까지 전 세계 원자력 용량을 현재의 3배 이상으로 늘릴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는 한국을 비롯한 31개국이 지지한 '원자력 에너지 3배 확대 선언'의 목표치를 넘어서는 수치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판도가 원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될 것임을 시사한다.세계원자력협회(WNA)는 최근 브라질 벨렝에서 열린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 에너지 데이 행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5 세계 원자력 전망(World Nuclear Outlook 2025)' 보고서를 공개했다.보고서 발표 현장에서 사마 빌바오 이 레온 WNA 사무총장은 "산업계의 대담한 리더2025.11.26 13:46
'AI 반도체 황제' 젠슨 황이 이끄는 엔비디아(Nvidia)의 아성이 흔들리고 있다. 빅테크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적과의 동침'도 불사하는 움직임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월가의 전설적인 공매도 투자자까지 엔비디아의 실적 부풀리기 의혹을 제기하며 공격에 가세했다. 압도적 점유율로 시장을 지배하던 엔비디아가 '경쟁 심화'와 '고평가 논란'이라는 복합 위기에 직면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25일(현지시각)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일 대비 2.6%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장을 강타한 것은 메타(Meta)와 구글(Google)의 '반도체 밀월'설이었다. 미 경제방송 CNBC는 디 인포메2025.11.26 13:20
세계 반도체 회로 설계 분야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IEEE 국제고체회로학회(ISSCC) 2026'이 오는 2026년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한다. 이번 학회는 단순한 학술 발표를 넘어, 글로벌 AI 메모리 패권을 쥔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차세대 기술 쇼케이스' 무대가 될 전망이다.25일(현지시각) IT전문 매체 WCCF테크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그래픽 D램(GDDR)의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는 초고속 동작 기술을,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로드맵을 겨냥한 HBM4(4세대 고대역폭메모리) 초격차 기술을 각각 전면에 내세운다.SK하이닉스, 예상을 깬 '48Gbps' 괴력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SK하이닉스가 발표할 GDDR7 D램의 '파격적인 스펙'이다.2025.11.26 11:09
엔비디아가 구글의 독자 칩 확산 시도를 막으려고 메타(Meta)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는 '맞불 작전'을 펼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은 지난 25일(현지시각) 이같은 내용을 보도하며 엔비디아의 막강한 현금 동원력이 경쟁사들의 추격을 따돌리는 핵심 무기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쩐의 전쟁'으로 번진 AI 칩 패권 다툼미국 실리콘밸리에서는 연말을 앞두고 엔비디아의 차기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디인포메이션은 이날 보도에서 엔비디아가 조만간 메타 플랫폼에 수십억 달러(수조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번 투자는 단순한 자금 지원이 아니라, 메타가 엔비2025.11.26 10:46
엔비디아가 자사의 AI 반도체 리더십을 의심하는 시장의 시선에 대해 이례적으로 즉각적이고 강경한 메시지를 내놨다. 핵심 고객사인 메타(Meta)가 경쟁자인 구글과 손을 잡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자, "엔비디아 기술은 구글보다 한 세대(generation) 앞서 있다"며 '기술 초격차'를 근거로 시장 단속에 나선 것이다. 이는 단순한 기술 과시를 넘어, 빅테크 기업들 사이에서 감지되는 '탈(脫)엔비디아' 움직임을 조기에 차단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25일(현지 시각) 미 경제매체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엔비디아는 업계보다 한 세대 앞서 있다"며 "모든 AI 모델을 실행하고, 컴퓨팅이 필요한 모든2025.11.26 10:38
삼성전자가 최근 공개한 스마트 글라스 특허는 얼핏 가전제품 매뉴얼의 한 귀퉁이처럼 보인다. 핵심은 '풀리 앤 케이블(pulley-and-cable)' 힌지 시스템. 화려한 디스플레이나 AI 칩셋이 아닌, 이 기계적 부품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는 이유는 명확하다. 삼성전자가 웨어러블 시장의 최대 난제인 '착용감'을 정조준했기 때문이다. 이는 2032년 1조7000억 달러(약 2400조 원) 규모로 폭발할 XR(확장현실) 시장의 패권이 화려한 기술 과시가 아닌, '얼굴 위에서 얼마나 버티느냐'는 기본기에서 갈릴 것임을 간파했다는 신호다.'1시간의 법칙'…아프면 필패(必敗)25일(현지시각) 얀코 디자인에 따르면 공개된 특허의 핵심은 안경다리(temple arms)의2025.11.26 10:12
인도네시아 주택담보대출(KPR) 시장의 문법이 바뀌고 있다. 그동안 '만기 고정금리'는 이자 수취를 금지하는 샤리아(Sharia·이슬람 율법) 금융의 고유 영역이었다. 시중은행들이 이 빗장을 풀고 고정금리 시장에 난입하며 전선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이 격전의 중심에 한국계 은행인 우리소다라은행(BWS·Bank Woori Saudara)이 섰다. 변동금리의 불확실성에 지친 현지 중산층을 겨냥해 '20년 전 기간 고정금리'라는 파격적인 카드를 꺼내 들었다.25일(현지 시각) 현지 언론 인베스터와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소다라은행은 최근 주택담보대출 프로그램 '무브 인 퀵클리(Move In Quickly)'를 론칭하고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핵심은 금리 변동2025.11.26 09:57
인도네시아 증시에서 재무 건전성 우려로 '특별 모니터링 종목(Papan Pemantauan Khusus)'에 묶인 'CGV 인도네시아(PT Graha Layar Prima Tbk, 이하 BLTZ)'가 결정적인 유동성 확보에 성공했다. 주채권은행인 KB뱅크와의 담판을 통해 차입금 만기를 2026년 말까지 연장하고, 기존 국책은행 채무를 시중은행 대출로 갈아타는 데 합의했다. 이는 단순한 만기 연장을 넘어, 모기업 CJ CGV의 신용 보강을 바탕으로 현지 법인의 재무 리스크를 연착륙시키려는 고도의 '금융 생존 전략'으로 풀이된다.KB와 손잡고 '빚 다이어트'25일(현지시각) 현지 언론 스와(SWA)와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BEI) 공시에 따르면, BLTZ는 지난 21일 자로 KB뱅크와 기존 신2025.11.26 09:50
에스토니아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북유럽 방산 협력 중심지 건설을 제안했다. K9 자주포 36문 도입과 천무 다연장로켓 구매를 추진하면서 정비·부품 생산거점까지 유치해 한국 방산의 유럽 진출 교두보 역할을 자처하고 나선 것이다.에스토니아 공영방송 ERR은 25일(현지시각)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한 K9 자주포 6문이 추가로 에스토니아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인도분을 포함해 에스토니아는 총 1억2000만 유로(약 2020억 원) 규모로 K9 자주포 36문을 도입하게 된다.폴란드·핀란드·노르웨이 겨냥 서비스 거점한노 페브쿠르 에스토니아 국방장관은 ERR과 인터뷰에서 한화에 북유럽 정비·부품 중심지 설립을 제안했다고 밝혔다.2025.11.26 09:42
전 세계 에너지 업계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막대한 전력 수요를 감당할 대안으로 소형모듈원전(SMR)을 주목하면서, 핵심 기술을 선점하려는 글로벌 기업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캐나다 기업은 안전성을 높인 차세대 연료 개발에 나섰고, 러시아 국영 원자력 기업은 3D 프린팅 기술을 원전 부품 제조에 도입하며 상용화 경쟁에 불을 지폈다. 뉴스파일코퍼레이션과 월드뉴클리어뉴스 등 주요 외신이 지난 24일과 25일(현지시간) 잇따라 보도했다.SMR 안전성 핵심 ‘용융염 연료’… 캐나다, 개발 본격화캐나다 청정에너지 기업 퍼스트 하이드로젠(First Hydrogen)은 지난 25일 앨버타 대학교와 손잡고 SMR용 용융염(Molten Salt) 핵연료2025.11.26 09:42
삼성물산 상사부문의 리뉴어블 에너지(Samsung Renewable Energy)가 글로벌 신재생 에너지 기업 EDP 리뉴어블과 손잡고 캐나다 온타리오주 전력망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교두보를 마련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수세인트마리(Sault Ste. Marie) 시의회가 삼성 주도의 200메가와트(MW)급 배터리 에너지 저장 장치(BESS) 프로젝트를 원칙적으로 승인하면서다. 이번 사업은 삼성의 북미 에너지 인프라 시장 지배력을 확인시켜 주는 동시에, 고용 없는 '기술 집약적' 인프라 투자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25일(현지 시각) 수투데이(Soo Today)에 따르면 수세인트마리 시의회는 그레이트 노던 로드 일대 12에이커(약 4만8500㎡) 부지2025.11.26 07:47
북한과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랜섬웨어 조직 ‘킬린(Qilin)’이 국내 금융사 25곳을 동시다발로 해킹해 2테라바이트(TB)에 이르는 방대한 데이터를 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안 전문매체 시큐리티 브리프 아시아(Security Brief Asia)가 2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금전 갈취를 넘어 외부 IT 관리업체(MSP)를 통한 ‘공급망 공격’ 수법과 북한의 체제 선전이 결합한 신종 사이버 안보 위협이라는 점에서 국내 금융권에 큰 우려를 낳고 있다.‘코리안 리크스’ 작전…보안 틈새 MSP 노렸다 보안업계와 외신 분석을 종합하면, 이번 공격은 ‘코리안 리크스(Korean Leaks)’라는 작전명으로 이뤄졌다. 공격 방식은 개별2025.11.26 07:33
한국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압박을 완화하는 대가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석유를 1000억 달러(약 146조 원) 규모로 수입하기로 약속했으나, 알래스카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참여에는 수익성을 이유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미국 안보전문매체 내셔널인터레스트가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관세 협상과 1000억 달러 에너지 수입 약속한국과 미국은 수 개 월간 협상 끝에 지난 13일 공동 팩트시트를 발표했다. 한국은 미국의 관세율을 25%에서 15%로 낮추는 대가로 미국 조선업에 1500억 달러, 반도체·배터리·바이오 등 분야에 20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에너지 분야에서는 미국과의 무역 흑자를 줄이는 방안으로 1000억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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