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8 16:25
트럼프 2기 정부 관세정책의 최종 목적지는 제조업 일자리 확충이다. 미국의 제조업 일자리는 지난 7월 기준 1300만 개 정도다. 전체 취업자 1억5800만 명 중 8.2%가 제조업에 종사하는 셈이다.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017년까지 미 제조업 일자리는 연평균 9만9500개씩 늘었다. 하지만 트럼프 1기 정부 이후 7년간 늘어난 일자리는 연평균 6만8600개다. 제조업 자동화와 소비자 선택으로 일자리가 감소한 것이다. 관세 폭탄 대상국인 중국에 대한 미국의 상품 무역적자는 GDP의 1% 수준이다. 금융위기 이후 미국의 총 상품 무역적자는 GDP의 4%다. 중국 상품에 대한 관세 폭탄 정책이 큰 효과를 내지 못한 셈이다. 트럼프 1기 당시 미국2024.12.08 16:16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금융시장 충격은 장기적이다. 예상치 못한 대형 사건인 만큼 국내외 시장의 불안 심리를 회복하는 데에도 긴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정부가 발 빠르게 50조원 규모의 증시 채권안정펀드 가동을 발표한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한국은행도 시중에 자금을 수시로 공급하기로 했다. 하지만 경기침체 등으로 취약해진 한국 경제 상황을 고려하면 금융시스템 리스크로 번지는 것을 막아야 하는 단계다. 우선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에 대한 신인도 타격은 불가피하다. 외화채권 발행 기업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로 인해 어려움에 처했다. 국가신용도 하락으로 자본 유출이 가속되면 환율에 타격을 주게 된다. 그렇지2024.12.07 05:00
원·달러 환율이 1410원대 중후반에 달하고 외국인 자금 이탈,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11월 28일 기준금리를 3%로 인하하고, 내년 경제 성장률을 1.9%로 하향 조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우려와 대비책이 계속 논의되고 있다.트럼프는 바이든 정부가 지급하는 반도체 보조금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한국 반도체 기업들은 큰 손해를 볼 가능성이 있다. 삼성전자는 64억 달러, SK하이닉스는 4억5000만 달러의 지원금을 받을 예정이지만, 불확실성이 높아졌다. 트럼프 행정부는 폭탄 관세 정책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트럼프의 멕시코 수입품 25% 관세 부과 발언에 대해,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2024.12.06 08:40
모델 문가비가 지난 3월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이라 하고,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지난달 24일 "문가비가 SNS(소셜미디어)로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 배우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 양육 방식에 대해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고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지만, 결혼 계획은 없다고 한다.배우 정우성이 모델 문가비와 혼외자를 낳고 결혼하지 않고 양육비만 준다면 그동안 법원 판결에 따르면 월 200만~300만 원이 최대로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1년에 3600만 원씩 준다면 20년을 약 7억 원 정도라고 한다. 앞으로 정우성이 혼외 친자에게 양육비와 생활비를 친모 문가비에게 준다면 증여세 등 문제점을 예상2024.12.05 10:13
국회 절대 다수당인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맹목적 추종으로 정치적 혼란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 대표의 범죄 의혹이 민주주의 원칙과 가치를 위협하고 있다. 검찰의 여섯 번째 기소에 민주당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으며, 이 대표의 정치적 미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정국은 이재명 대표의 재판 판결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 대표의 사법 위기가 대권 가도에 중대한 타격을 주고 있다. 민주당은 이번 판결을 정치적인 탄압으로 간주하고 반발하며 대여 공세를 강화할 것이며, 이 대표는 항소 의사를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판결을 바탕으로 민주당 공격을 강화할 것이며, 이 대2024.12.05 09:26
2024년 10월 4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 우리의 가장 가까운 파트너이자 동맹"이라며 한국의 상황을 계속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한 이후 한국 경제는 큰 충격을 받았다. 계엄 쇼크 이후 코스피 지수는 지난 4일 2.8% 하락하고 원화는 달러 대비 1.6% 약세를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4200억 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빠르게 회복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계엄 쇼크' 극복을 위한 정부와 기업의 대응정부는 긴급 경제장관회의를 소집해 시장 안정화 방안을 모색하고, 금융당국은 유동성 공급을 포함한 긴급 조치를 발표했다. 한국은행은 4년 만2024.12.04 18:04
기업의 주인은 주주다. 주주는 능력 있는 경영자를 임명해 주가와 수익을 올리려는 공동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경영 방향을 결정할 권한이 대주주에 있다 보니 기업의 분할이나 합병 등 재무적 거래의 경우 이익 충돌을 피할 수 없다. 이게 '코리아 디스카운트' 요인이라는 여론이 형성된 이유다. 대통령까지 나서 상법 개정을 추진하자 재계가 강하게 반발했고, 결국 자본시장법을 일부 고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상태다. 삼성·SK·현대차 등 주요 기업 사장 16명이 지난달 21일 주주에 대한 이사의 충실의무 등을 명시한 상법 개정에 반대하는 성명을 낸 게 결정적이다. 소송 남발과 해외 투기자본의 공격으로 이사회의 정상적인 운2024.12.04 18:01
윤석열 대통령이 6시간 동안 비상계엄령을 발효했다가 해제했다. 한국에 비상계엄이 선포된 게 45년 만이다. 국제 금융시장에서 환율은 달러당 1446.5원으로 올랐다가 1425원으로 하락하는 출렁 장세를 연출했다. 미 증시에서 한국 기업 주가는 물론 가상자산도 일제히 급락과 회복을 반복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국민도 밤새 불안에 떨기는 마찬가지다.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한 것이란 계엄 취지에 찬성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헌법은 국가 비상사태 시 대통령에게 계엄 선포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하지만 명분과 절차 면에서 이에 찬성할 국민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외신도 윤 대통령이 중대한 정치적2024.12.04 14:28
117년 만의 ‘11월의 폭설’로 북한산이 흰옷으로 갈아입었다. 흰 눈에 덮여 한 폭의 설경 산수화로 변신한 북한산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친견하고픈 욕심에 아침 일찍 배낭을 메고 집을 나섰다. 지난겨울, 장비도 없이 나섰다가 고생을 했던 터라 아이젠과 등산 스틱까지 꼼꼼히 챙겼다. 눈을 보고픈 마음이 나뿐만은 아니어서 등산로엔 제설제도 뿌려져 있고, 많은 사람이 오르내린 탓인지 눈도 다져져서 걸음을 옮기는 데에 큰 어려움은 없다. 정작 어려운 것은 등산로 곳곳에 폭설로 부러진 나뭇가지와 쓰러진 나무둥치가 등산로를 가로막고 있는 것이었다. 이번에 내린 폭설은 내린 양도 많았지만, 눈이 물기를 많이 머금은 습설(濕雪)이2024.12.03 18:07
'인사만사(人事萬事)'. '인사를 잘하면 모든 일이 잘 풀리게 된다'는 말이다. 삼국지 주인공인 유비가 책사 제갈량을 얻기 위해 '삼고초려(三顧草廬)'한 것도 다 인사가 만사이기 때문이다. 요즘 정부, 기업, 학교 등 모든 사회단체도 마찬가지다. 국내 대기업들이 2025년 인사를 한 달여 앞당겨 실시한 것도 인사를 통해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고육지책의 일환이다. 지난달 말부터 주요 기업 사장단과 임원 인사가 시작됐다. 예년보다 템포가 빠르다. 이처럼 재계 인사가 빨라진 것은 올해보다 내년 경기 전망이 더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2기 행정부 출범, 미국·중국 무역분쟁 확대, 신보호무역주의 강화, 러시아 군사 도발2024.12.03 17:46
한국의 조선업 경쟁력은 정보기술(IT)과의 융합에서 나온다. IT를 이용해 생산원가를 절감하는 한편 정확한 납기 예측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발주국에서 원하는 함정을 제때 공급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미국이 선박을 설계하면 한국 조선소에서 선체를 제작하고 MRO(유지·보수·정비)까지 책임질 수 있는 구조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한국과 조선업 협력을 거론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미 의회의 해양전략지침 보고서를 보면 세계 무역의 80%를 담당하는 미국 국적 선대는 200척 정도다. 7000척 이상으로 이루어진 중국 국적 선대와 현격한 차이가 난다. 지난해 수주한 선박만 봐도 중국은 1700척2024.12.03 17:41
학업이나 구직활동을 하지 않고 쉬는 청년(25~34세)이 3분기 기준 42만2000명이다. 1년 전보다 25.4% 급증했다. 이 중 30%는 취업을 경험한 뒤 구직활동을 멈춘 청년들이다. 이른바 중소기업이나 숙박·도매 업종에 종사하다 비자발적 실업 상태가 된 청년들이다. 한국은행 자료를 보면 지난해 기준 비경제활동인구 1620만 명 가운데 그냥 쉰다는 이른바 ‘니트(NEET)족’ 비중은 14.5%다. 청년층에 필요한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는 게 시급한 이유다. 청년층 일자리 수나 질은 코로나19 이후 하락 추세다. 대규모 공채를 시행하던 대기업이나 금융권이 채용을 줄인데다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의 도산 여파다. 청년을 위한 일자리는커녕 전체 노2024.12.02 17:59
한국 경제 잠재성장률이 1%대로 추락하기 직전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 보고서를 보면 2%인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은 내년부터 2030년까지 1% 중후반을 맴돌 전망이다. 한은의 전망도 다르지 않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올해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2%로 제시한 상태다. 작년 6월 전망한 잠재성장률 1.7%보다 높으나 미국의 잠재성장률 2.1%에는 못 미치는 수치다. 증가세로 전환한 주요 선진국과 비교해도 동떨어진 행보다. '유럽의 병자'라는 별칭까지 얻었던 독일의 잠재성장률도 올해 0.8%로 2020년의 0.7%에 비하면 증가세다. 영국도 같은 기간 0.9%에서 1.1%로 상승했다. 잠재성장률은 경제에 부담을 주지 않는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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