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3 02:55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전례 없는 호황을 누린 유럽 방위산업계가 또 한번 대규모 성장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는 유력한 분석이 나왔다. 그간 방산주 투자를 외면해왔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펀드들의 자금이 본격적으로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벤 힐런 유럽 산업 리서치 책임자는 최근 CNBC와 한 인터뷰에서 이러한 가능성을 집중 조명했다. 힐런 책임자는 "유럽의 롱온리(long-only) 투자자들이 아직 방산 분야에 본격적으로 진입하지 않았다"고 진단하며, 이들 자금의 유입이 앞으로 주가 상승의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과거 ESG 펀드들은 '사2025.08.13 02:45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 무역 정책이 수입품에 대한 관세 장벽을 넘어 자국 기업의 수출에까지 세금을 부과하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최근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에 중국 수출 수익의 15%를 정부에 납부하도록 한 '통행세' 합의가 그 첫 신호탄이다. 의회 승인 없는 이 같은 조치는 전례 없는 행정권의 확장이자 민간 기업에 대한 국가 통제를 강화하는 위험한 선례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안보 명분 규제에서 '수익 공유' 거래로이번 일은 올봄 미국 상무부가 '국가와 경제 안보'를 명분으로 엔비디아의 H20과 AMD의 MI308 같은 AI 칩의 중국 수2025.08.12 11:20
미국 철강 대기업 US스틸의 펜실베이니아주 제철소에서 11일(현지시각) 여러 차례에 걸친 폭발 사고가 일어나 최소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이 보도했다. 부상자도 10명에 이르며, 이들 중 일부는 심한 화상을 입어 인명피해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사고가 일어난 곳은 피츠버그 인근 몬밸리 제철소 클레어턴 공장으로, 북미 최대 규모의 코크스 생산 시설이자 지난 6월 일본제철이 인수한 US스틸의 핵심 사업장 가운데 하나다.US스틸에 따르면 폭발은 오전 11시쯤 클레어턴 공장 코크스로에서 시작됐다. 인근 주민들이 큰 폭발음과 진동을 느꼈다고 증언할 만큼 강력한 폭발 뒤에도 검은 연2025.08.12 11:18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한 K9 '썬더' 자주포가 세계 방산 시장의 핵심 주역으로 떠오르며 K-방산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 비엣남이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높은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서방의 선진 무기체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현재 세계 9개국(튀르키예, 폴란드, 인도, 핀란드,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호주, 이집트) 지상군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았다. K9 수출 성공은 한국이 세계 무기 시장의 핵심 공급자로 발돋움했음을 보여준다.K9 썬더는 한화테크윈이 1989년 개발에 착수해 1996년 시제품을 선보였고, 10년 만인 1999년 양산에 성공한 155mm/52구경장 자주포다. K9은 개발 초기부터 군 현대화의 핵2025.08.12 10:44
SK하이닉스가 차세대 D램 기술 경쟁에서 압도적인 격차를 벌리기 위한 승부수를 띄운다. D램 미세공정의 핵심인 극자외선(EUV) 기술을 대폭 확대하고, 차세대 장비인 '하이-NA EUV' 도입까지 공식화하며 경쟁사를 따돌릴 기술력 확보에 나선 것이다.11일(현지시각) IT전문 매체 트윅타운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전환 투자에 들어갈 6세대 10나노급(1c) D램에 업계 처음으로 6단계 EUV 공정을 적용할 계획이다. EUV 노광 공정은 한 단계 추가할 때마다 기존 불화아르곤(ArFi) 방식과 비교해 불량률과 공정 오류를 크게 줄일 수 있다. 1a D램(4세대)에 EUV를 한 개 층에 처음 적용하고 1b D램(5세대)에서 네 개 층으로 늘2025.08.12 10:41
KB국민은행의 인도네시아 법인인 KB뱅크가 총 2조 8600억 루피아(약 2448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고 인도네시아 금융 전문 매체 피난시알(finansial)이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지난 6월 모회사인 KB국민은행으로부터 3조 루피아(약 2568억 원)의 추가 자본을 지원받은 데 이은 후속 조치로, 재무 구조를 안정시키고 중장기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KB뱅크는 2025년 제2차 2단계 지속가능채권 발행으로 이 같은 자금을 조달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채권 발행은 총 3조 루피아(약 2568억 원) 조달을 목표로 하는 제2차 지속가능채권 공모의 하나로, 앞서 1단계 발행에서는 1360억 1000만 루피아(약 116억 원)를2025.08.12 10:40
삼성전자 인도 반도체 연구소(SSIR)가 인도 외곽과 소외지역 청년들을 기술 인재로 키우기 위한 거점을 마련했다. SSIR은 카르나타카주 콜라르 골드 필드(KGF) 주립 기술전문학교에 '삼성 스킬 개발 센터'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인디아 에듀케이션 다이어리가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센터는 미래 기술 교육을 통해 지역 격차를 해소하고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센터는 SSIR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ML), 사이버보안, 자동화, 로봇공학 같은 미래 유망 기술을 아우르는 5개 첨단 실습실을 갖췄다. 모든 실습실은 학생들이 업계에서 필요한 '현장 기술'을 익히기에 알맞은 최신 장비로2025.08.12 10:38
LG전자가 인도 독립기념일(8월 15일)을 맞아 현지 시장을 겨냥한 대대적인 행사를 연다.11일(현지시각) 비즈니스 뉴스 디스 위크에 따르면 LG전자 인도 법인은 오는 8월 20일까지 생활 가전과 홈 엔터테인먼트 제품군을 대상으로 할인과 구매 혜택을 제공하는 '그랜드 15 페스트(The Grand 15 Fest)'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자유와 혁신의 정신'을 내세운 이번 행사는 단순한 가격 할인을 넘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장기적인 고객 관계를 구축하는 전략의 하나로, 가전제품 교체와 신규 구매를 생각하는 현지 소비자들에게 폭넓은 선택지와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고자 마련했다.◇ 계약금 240원, 월 할부 1만4000원…구매 장벽 낮췄다행사 기2025.08.12 10:35
중국 비공식 지하은행인 '페이첸'이 암호화폐와 카지노를 결합해 북한 해커, 멕시코 마약 카르텔, 러시아 범죄조직을 연결하는 글로벌 범죄자금 세탁망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블록체인 정보분석 전문업체 TRM Labs가 최근 발표한 '그림자 은행가들' 보고서를 보면, '날아다니는 돈'이란 뜻의 ‘페이첸’은 정규 은행을 우회해 국경을 넘나드는 불법 자금 이동을 돕고 있다고 월드카지노디렉토리가 지난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암호화폐와 카지노 결합한 새로운 세탁 방식TRM Labs 보고서를 보면 14K, 선이온 같은 중국 삼합회 조직들이 범죄 수익을 세탁하려고 지하은행과 디지털 자산을 쓰고 있다. 이들은 원래 홍콩과 마카오의2025.08.12 10:04
베트남 최대 국영 에너지 기업 페트로베트남과 두산에너빌리티가 청정에너지 및 녹색전환 분야 포괄적 협력을 위한 회담을 가졌다.지난 11일 페트로타임스에 따르면, 하노이에서 열린 회담에서 양측은 가스발전, 원자력, 해상풍력, 수소와 암모니아를 활용한 청정발전 기술 전체 협력 기회를 논의했다.르 만 쿠옹 페트로베트남 부국장은 베트남 시장에서 두산의 역량과 장기 협력 의지를 높이 평가했다. 두산 측은 현재 진행 중인 오몬4 발전소 프로젝트를 조기 완공하겠다고 약속했으며, 페트로베트남과 함께 베트남 에너지 산업 장비 현지화와 전략 에너지 프로젝트 시행에 참여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9000억 원 규모 오몬4 발전소 프2025.08.12 07:41
인도 최대 국영 해운사인 인도 해운공사(SCI)가 약 1982억 루피(23억 달러·약 3조 2000억 원)를 들여 자국에서 건조한 선박 26척을 순차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인도 조선산업 육성’ 정책의 핵심 과제로, 발주 물량의 총 적재 능력은 118만t에 이른다.선박은 원유 운반선, 벌크선, 정기선(Container liner), 해양 지원선 등으로 구성돼 현재 55척 규모인 SCI 함대를 크게 확충한다.이 계획은 지난 11일 블룸버그와 인도 매체인 캡틴(gcaptain) 보도를 통해 복수의 산업 관계자에 의해 확인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인도는 지금 5% 수준인 국산 유조선 비율을 2030년까지 7%로, 2047년까지 70%로 높일 방침이다.SCI 발주 외2025.08.12 07:18
호주가 중국의 군사 위협에 맞서기 위해 사거리 3000~5500km급 장거리 이동식 탄도미사일 도입을 본격 검토하고 있다. 한국의 현무5와 이스라엘의 예리코3가 유력한 협력국으로 꼽힌다. 호주 전략정책연구소(ASPI)가 지난 11일(현지시각)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는 독립 억지력 확보를 위해 미사일 기술 협력부터 국내 생산까지 3단계 계획을 세웠다.◇ 전략 독립성 확보 위한 장거리 타격 능력 필요저명한 국방 전문가인 로스 배비지(Ross Babbage)는 ASPI 보고서를 통해 "호주 방위군이 강대국과 마주할 때도 매우 강력한 독립 억지력을 제공하기 위해 새롭고 자립적인 장거리 타격 능력을 시급히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배비지는 "미2025.08.12 07:10
한국이 독자 개발한 최신 전투기 KF-21이 스텔스 성능과 공격력을 높인 ‘KF-21EX’로 진화했다. 900kg급 폭탄을 내부에 싣는 설계와 무인기 협동능력을 더해 장거리 깊숙한 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으며, 미국산 F-35 의존도를 줄이는 주권 방위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지난 11일(현지시각) 아시아타임스가 보도했다.◇ 스텔스 강화와 ‘깊숙한 타격’ 능력 확보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최근 KF-21 보라메의 개량형 ‘KF-21EX’ 구상을 공개했다. 이 기종은 동체 아래 양쪽에 쌍둥이 내부 무기창(Twin Internal Weapons Bay)을 갖춰 900kg급 합동직접공격탄(JDAM)을 기체 안에 숨겨 탑재할 수 있다. 이 폭탄은 북한 지하 벙커나 강화된 지휘1
아이온큐, 인수합병·양자 기술 확장으로 주가 18% 폭등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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