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6 08:37
2025년 3분기 PC용 CPU 시장에서 AMD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인텔이 여전히 x86 CPU 시장의 지배적 사업자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AMD가 수년간 꾸준히 격차를 좁혀온 가운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15일(현지시각) 톰스 하드웨어(Tom's Hardware)가 인용한 머큐리 리서치(Mercury Research)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AMD의 데스크톱 CPU 시장 점유율은 33.6%에 도달했다.이 수치는 전분기 대비 1.4%포인트, 전년 동기 대비 5.2%포인트 상승한 결과다. 특히 2024년 2분기와 비교하면 무려 10.6%포인트 급등한 인상적인 수치다. 반면 인텔의 데스크톱 시장 점유율은 66.4%로 축소됐으며, 지난 10년간 지속적인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2025.11.16 08:28
디지털 보안 위협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고조되고 있다. 최근 13억 개에 달하는 고유 비밀번호가 포함된 방대한 규모의 도난 계정 정보 캐시가 발견되면서, 비밀번호 재사용의 지속적인 위험성과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정보 유출 사태의 심각성이 다시금 부각됐다고 사이시큐리티 뉴스가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최근 구글의 해명으로 일단락된 대규모 지메일(Gmail) 유출설에 이어, 또다시 등장한 천문학적 규모의 수치는 사이버 보안 업계에 다시 한번 큰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이번에 발견된 데이터셋에는 약 20억 개의 이메일 주소와 13억 개의 고유 비밀번호가 포함됐다. 이 중 6억 2500만 개의 비밀번호는 기존에 알려진 공개 유2025.11.16 08:14
미국 조지아주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에서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급습으로 구금됐던 한국인 엔지니어들이 불법 구금과 인종차별을 이유로 집단소송에 나선다.영국 IBT는 15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이번 사태가 한미 외교 갈등과 함께 법적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고 전했다.유효 비자 소지 전문가까지 구금…"합법 기술자를 범죄자 취급"지난 9월 4일 ICE 급습으로 구금된 한국인 317명 가운데 약 200명이 미국 당국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 변호사 찰스 쿡은 "구금된 이들 대다수가 불법 체류 노동자가 아니라 고숙련 전문가"라며 "이들 중 다수는 핵심 기계 설치와 미국 노동자 교육2025.11.16 08:14
삼성전자 텍사스 테일러 공장이 '2나노 파운드리 전쟁'의 최대 격전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2024년 글로벌 수요 둔화로 잠시 숨을 골랐던 테일러 프로젝트가 테슬라의 차세대 2나노 칩 수주를 확보하며 40억 달러(약 5조 8000억 원)의 추가 자금을 수혈, 공사를 재개한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하지만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는 진짜 이유는 지금부터다. 지난 11월 10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X(옛 트위터)를 통해 차세대 AI 칩(AI5, AI6)을 삼성 테일러 공장과 TSMC 애리조나 공장에서 동시에 조달하는 '듀얼 소싱(Dual-Sourcing)' 전략을 공식 확인하면서, 두 파운드리 거인의 정면승부가 막이 올랐다고 컨스트럭션 리뷰가 152025.11.16 08:02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미국을 대표하는 양대 자동차 기업 테슬라와 제너럴 모터스(GM)가 자사 공급망에서 중국산 부품을 퇴출하는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관세 변동성이 기업 경영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면서, 비용 절감보다 공급망 안정성을 우선하는 ‘탈(脫)중국’ 전략이 미국 자동차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4일(현지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미국 내 공장에서 생산하는 차량에 대해 공급업체들에 중국산 부품 사용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지시에 따라 테슬라와 협력사들은 이미 일부 중국산2025.11.16 07:48
인도 델리 레드포트 인근 폭발 사고에서 '사탄의 어머니'로 불리는 고위험 폭발물 TATP(트리아세톤 트라이퍼옥사이드) 약 90kg이 담긴 현대 i20 차량이 조기 폭발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는 2005년 런던 테러 등 세계 주요 테러에 쓰인 물질이라 전 세계적 경계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현지의 디 위크 뉴스 데스크가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사탄의 어머니' TATP, 왜 테러 조직의 '최애 무기' 되었나인도 국가수사국(NIA)이 델리 폭발 사건을 수사하는 가운데, 폭발이 일어난 현대 i20 차량에서 '사탄의 어머니(Mother of Satan)'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휘발성이 아주 큰 화학물질 TATP(Triacetone triperoxide)가 검출되었다고 포2025.11.16 07:39
호주에서 국방부 직원이 건설회사와 짜고 7100만 호주 달러(약 675억 원) 규모 국방 건설계약을 부정하게 따낸 혐의로 기소됐다. 호주방송공사(ABC)는 15일(현지시각) 호주연방경찰(AFP)이 노던 테리토리(NT) 다윈 지역에서 국방부 직원과 건설회사 이사 등 3명을 사기 및 공직 남용 혐의로 체포했다고 보도했다.AFP에 따르면 기소된 인물은 48세 국방부 직원과 그의 40세 아내, 지역 건설회사의 41세 남성 이사다. 수사당국은 이들이 짜고 국방부 건축 계약을 자신들이 운영하는 회사로 부정하게 몰아준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내부 제보가 단서…8개월 공조수사 끝 적발이번 사건은 국방부의 내부 조사에서 시작됐다. 국방부는 계약 발주 과2025.11.16 07:06
인공지능(AI) 열기와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지탱되어 온 미국 증시가 지난 한 주 동안 거센 도전에 부딪혔다.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매파(통화 긴축 선호) 발언과 AI 관련 기업의 공급망 문제가 겹쳤지만, 투자자들의 '딥 매수(Buy the Dip, 하락 시 매수)' 심리가 강하게 작용하며 시장은 낙폭을 빠르게 만회했다. 이는 현 강세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믿음이 여전히 견고함을 보여준다.배런스의 지난 14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주중에 급격한 매도세와 높은 변동성이 있었지만, S&P 500 지수는 주간 기준 0.2% 상승하며 지난 12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와 불과 2% 이내 차이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 또한 3일 연속 하락세를 끊고2025.11.16 07:03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올해 사상 최대 자금 유입을 기록하며, 5년 만에 자산 규모가 3배 가까이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배런스가 지난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10월 1710억 달러 유입...연간 1조 4000억 달러 전망스테이트 스트리트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에 따르면 미국에 상장된 ETF는 지난달 1710억 달러(약 248조 8900억 원)가 유입되며 월간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누적 유입액은 1조 1000억 달러(약 1601조 원)에 달한다.스테이트 스트리트는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경우 연말까지 ETF 자금 유입 규모가 1조 4000억 달러(약 2037조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연간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2025.11.16 07:01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차 시장을 가진 중국이 주차된 전기차를 하나의 거대한 에너지 저장 장치로 활용해 전력망 안정화에 쓰려는 야심 찬 ‘V2G(Vehicle-to-Grid)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지난 12일(현지시각) 레스트 오브 월드가 전했다.수천만 대에 이르는 전기차를 전력 공급원으로 활용하여 석탄 의존도를 줄이고 전력 수요가 폭증하는 피크 시간대에 전력을 그리드(Grid, 전력망)에 되팔아 전력 공급을 안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이러한 중국의 움직임은 높은 비용과 소비자 저항 등의 문제로 10년 넘게 소규모 시험 단계에 머물러 온 다른 선진국들과 대비되어 주목받는다. 중국 정부는 2027년까지 5000곳의 양방향 충전소를 설치하2025.11.16 04:45
엔비디아(NASDAQ:NVDA)를 둘러싼 '고평가' 논란은 이제 식상한 주제가 됐다. 하지만 시장은 여전히 엔비디아의 가치를 재정의하는 데 분주하다. 단순 재무 지표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현재의 주가 수준은, 이 기업을 전통적인 반도체 제조사의 잣대로 평가하는 것이 얼마나 시대착오적인지를 역설적으로 증명하고 있다. 투자전문 매체 벤징가(Benzinga)가 집계한 최근 재무 데이터는 이러한 '엔비디아 패러독스'를 극명하게 드러낸다. 숫자들이 가리키는 것은 단순한 '칩'이 아닌, AI 시대를 지배하는 '플랫폼'의 압도적인 가치다.엔비디아의 재무지표는 표면적으로 모순된 신호를 보낸다. 주가순자산비율(P/B)은 45.44배로, 업계 평균 대비 무려2025.11.16 04:15
중국이 전자기 투석기를 장착한 8만 톤급 항공모함 푸젠호를 취역시키며 태평양에서 미국의 해양 지배력에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워싱턴포스트가 지난 14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5일 하이난성 싼야시 항구에서 취역식을 가진 푸젠호는 약 60대의 항공기를 탑재할 수 있으며,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전자기 투석기 기술을 개발한 항공모함으로 미중 간 해군 능력 격차를 극적으로 좁힐 전망이다.전자기 투석기 탑재..."비행기를 순식간에 시속 300km로 가속"푸젠호의 핵심은 3개의 전자기 투석기다. 전자기 투석기는 강력한 전자석의 힘으로 항공기를 단 23초 만에 이륙 속도인 시속 240~300km까지 가속시켜 하2025.11.16 04:05
인공지능(AI) 붐이 촉발한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의 폭발적 성장이 D램 시장 전체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HBM에 생산 역량을 집중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전략적 선택은 '구세대' DDR4의 공급 부족과 이례적인 가격 역전 현상을 낳았다. 이 '강제된' 세대교체는 PC 제조사들의 DDR5 전환을 가속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DDR5 모듈의 근본적인 아키텍처 변화가 '수동 부품'이라는 새로운 거대 시장을 열어젖히고 있다고 IT전문 매체 디지타임스가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DDR5 전환의 핵심은 단순히 속도 향상에 그치지 않는다. 전력 관리 IC(PMIC)가 마더보드에서 메모리 모듈로 직접 이동하는 설계 혁신이 동반된다. 이 작은 변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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