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7 04:00
미국 채권시장이 올해 들어 급반등하며 지난 2020년 이후 가장 높은 연간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완화된 인플레이션 흐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조정 등이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WSJ에 따르면 대표 지수인 블룸버그 미국 종합채권지수는 올해 들어 6.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지수는 국채, 투자등급 회사채, 주택저당증권(MBS) 등으로 구성되는데 2020년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다.◇ 금리 인하+인플레 완화+재정 우려 둔화올해 채권 수익률 상승은 지난해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WSJ는 “22025.11.16 13:21
최근 미국과 글로벌 경기 불안, 국내 ‘서학개미’의 미국 주식 투자 확대 등 복합적 요인으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며 외환시장이 불안해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9월 16일 1378.9원에서 11월 11일에는 1463.3원까지 6.1%나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달러인덱스가 3.1% 오른 것보다 두 배에 이르는 큰 변동성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의 관세 정책 리스크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환율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 한국의 대미 투자 방식이 지난달 말에야 확정되면서 원화 약세 압력이 커진 점이 환율 상승의 구조적 배경2025.11.16 09:10
정부가 10·15 부동산 대책과 가계대출 총량제를 강화하자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약 2년 만에 6%대까지 치솟고 있다. 주담대 규제로 연말 은행권 대출 문이 사실상 닫히고 있어 실수요자 대출까지 엄격해지고 있다. 일각에선 신용대출 금리와 주담대 금리의 역전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대출 규제, 주담대 금리 6%대 재진입16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14일 기준 주담대 혼합형(고정) 금리가 연 3.93~6.06%로, 2023년 12월 이후 처음 6%대를 기록했다. 여기에 신용대출(1등급, 만기 1년) 금리도 3.79~5.25%로 상단이 올랐으며, 주담대 변동금리는 코픽스(지표금리)가 0.01%p 오르는 데 반해2025.11.16 08:29
환율이 연일 1460~1470원대의 고환율세를 보이면서 계엄 환율인 1480원대에 진입하려 하자 금융·통화당국 수장들이 구두개입하며 외환시장 안정화에 나섰다. 같은 날 공개된 한·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는 그동안 시장을 짓눌러온 불확실성을 일정 부분 해소하며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당국이 국민연금과 환율 안정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한 만큼 추가 움직임에 관심이 쏠린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13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75원을 넘어서며 계엄 환율인 1480원을 위협했다. 이에 금융·통화당국 구두개입에 나서 시장 안정에 나섰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오전에 시장상황점검회의2025.11.16 05:00
삼성·한화의 보험 자회사 실적이 엇갈렸다. 생명보험사는 실적이 반등했지만, 손해보험사는 주춤했다. 생보사는 보험손익 악화를 견조한 투자수익으로 방어해 실적 개선을 이뤘다. 손보사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증가 등 장기적 요인, 의료파업 기저효과 등 일시적 요인 영향을 크게 받았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의 3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6%, 414.9% 큰 폭 증가했다. 삼성생명은 3분기 7609억4600만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매출액(35.1%), 영업이익(2.5%) 모두 1년 전과 비교해 오름세를 보였다. 삼성생명의 호실적은 투자수익이 견인했다. 투자수익은 전년 동기보다 2750억원(65.9%) 성장한 692025.11.16 05:00
우리·KB국민·롯데·비씨·삼성·신한·하나·현대카드 등 국내 전업 카드사 8곳의 실적이 5년째 박스권에 갇혀 있다. 금융 당국이 카드사 주요 사업인 가맹점수수료를 계속 인하하고, 카드론 등 대출 영역까지 규제한 데 따른 것이다. 당국의 규제로 카드사 수익성이 박스권에 갇혀 있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활로를 열어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6일 금융 당국과 여신업계에 따르면 카드사 수익성은 2020년 이후 좀처럼 개선되지 못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업 카드사들의 당기순이익은 △2020년 1조8662억 원 △2021년 2조7138억 원 △2022년 1조8276억 원 △2023년 2조5823억 원 △2024년 2조5910억 원으로 집계됐다.2025.11.16 05:00
금융 당국의 가맹점수수료 인하와 카드론 규제 등으로 수익 기반이 계속 잠식되자 카드업계가 내년 신사업으로 스테이블코인을 성장 모멘텀으로 주시하고 있다. 주요 카드사들은 스테이블코인 제도화에 대비해 스테이블코인 관련 상표권을 출원하고, 사내 전담팀을 꾸리는 등 시장 선점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각에선 마이데이터·데이터결합기관을 비롯해 지난 2~3년간 추진해온 신사업 대부분이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자 스테이블코인은 정교하게 준비해 새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16일 금융 당국과 여신업계에 따르면 정부와 여당의 스테이블코인 제도화를 앞두고 카드업계가 내년 신성장동력으로 기대2025.11.16 04:00
블록체인 기술 기반 차세대 사업인 ‘토큰증권(STO)’과 ‘원화 스테이블코인(원스코)’ 제도화가 가속되고 있다. STO는 조각투자 장외거래소(유통플랫폼) 인가 경쟁이 불붙었다. 총 세 개 컨소시엄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금융당국은 최대 두 곳 인가를 허용하기로 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발행 주체를 은행으로 한정하자는 한국은행과 비은행까지 열어주자는 여권의 이견이 맞서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여당은 비은행 발행을 허용하자는 입장을 정리하고 관련 법안을 발의하고 있다. 부동산·미술품까지 디지털화…STO 거래소 각축전 승자는 16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STO 장외거래소 경쟁에 한국거래소가 주관하2025.11.16 04:00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올해 마지막 기준금리 결정회의(11월 27일)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정부의 10·15 대책으로 부동산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매수) 막히자 '빚투'(빚내 주식투자) 현상이 심화하면서 가계대출 증가세가 오히려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외환시장도 장중 한때 원·달러 환율이 1480원 선을 넘보는 등 과도한 유동성 공급이 금융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최근 국내외 기관들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일부 상향 조정하는 등 경기도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이창용 한은 총재가 최근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방향 전환(even the change of direction)'을2025.11.15 19:51
주식담보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신용대출이 크게 증가한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금리 인상에 예금도 증가했다. 1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코스피 강세 등 시장 환경 변화로 가계 자금 흐름이 크게 요동치고 있다. 마이너스통장(신용한도대출)으로 자금 수요가 몰리는 동시에, 은행들의 수신 금리 인상 영향으로 예금 규모도 급격히 불어났다.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 금융권에 따르면 가계대출 잔액은 13일 기준 767조584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766조6219억원) 대비 9625억원 증가했다.전세대출·집단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610조6764억원으로, 지난달 말(610조6461억원) 대2025.11.14 19:51
메리츠화재가 올 3분기 463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투자손익 개선으로 제한된 실적 하락폭을 보였다. 메리츠화재는 14일 경영실적 공시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한 463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별도 기준 누적 순이익은 1조45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다. 3분기 보험손익은 300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2% 감소했다. 의료 파업 종료에 따른 예실차이익 축소에 따른 것이다. 반면 투자손익은 3250억 원으로 전년 보다 59.4% 증가했다. 3분기 말 서비스계약마진(CSM) 규모는 11조4711억원으로 전 분기 보다 2229억원 증가했다. 3분기 기준 잠정 지급여력비율(K-2025.11.14 17:27
SC제일은행이 올해 3분기 누적 3040억 원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SC제일은행은 외환·파생상품 관련 이익 등 비이자이익이 늘면서 작년 동기(2677억 원)보다 13.6% 증가했다.또 작년 1분기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배상 추정액 1329억 원을 일회성 비용으로 반영했던 기저효과도 있다.올해 3분기까지 누적 이자이익은 9089억 원으로 작년 동기(9355억 원)보다 2.8% 줄었다고객 여신이 늘었지만, 시장금리 하락으로 순이자마진(NIM)이 전년 동기보다 0.20%포인트(P) 축소됐기 때문이다.비이자이익은 외환·파생 관련 이익이 늘면서 작년 동기(2402억 원)보다 13.0% 증가한 2714억 원을 기록했다.그러나 건전성은 악화했다. 연체율은2025.11.14 17:20
미래에셋생명이 3분기 당기순이익으로 498억원을 올렸다. 보험과 투자 손익 모두 성장하면서 순익 급증세를 보였다. 미래에셋생명은 14일 경영실적 공시를 통해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으로 전년 동기(18억원) 대비 2661% 급증한 49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누적 기준 순이익(세전)은 163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4.8% 증가했다. 3분기 누적 보험손익은 11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했다. 투자손익은 같은 기간 459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해외 부동산자산의 일회성 손실이 사라지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신계약 CSM(계약서비스마진)은 3분기 기준 44.5% 증가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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