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07 14:29
국내 최대 컨테이너사인 HMM(옛 현대상선)의 매각이 불발된 가운데 매각 주체인 산업은행의 조급함이 이 같은 참사를 불러왔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하림그룹의 자금동원 능력에 대한 지속적인 우려가 제기됐지만, 산은이 재무적 부담을 덜기 위해 '새 주인 찾기'에 열을 올리면서 HMM 매각 일정이 더욱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KDB생명 매각을 추진하다 실패하면서 KDB생명의 취약한 재무구조만 외부에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속도전을 강조한 강석훈식 구조조정 방식이 삐걱대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HMM 매각 주체인 산은과 해양진흥공사는 이날 오전 "7주에 걸친 협상기간 동안 상호 신뢰하에2024.02.07 11:08
반도체·자동차 수출 호조와 가스 등 원자재 수입액 감소 등에 힘입어 경상수지가 8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한국은행은 7일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서 지난해 12월 경상수지는 74억1000만 달러(약 9조8553억원)로 8개월 연속 흑자였다고 집계했다. 지난해 연간 경상수지(354억9000만 달러)는 2022년(258억3000만 달러)보다 37.4%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지난해 12월 상품수지(80억4000만 달러)는 9개월 연속 흑자를 냈다. 서비스수지는 25억4000만 달러 적자였다. 지난해 12월 수출(590억 달러)은 1년 전 같은 달보다 5.8% 증가했다. 품목 중에서는 승용차(+19.2%), 반도체(+19.1%) 등이 많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미국(+22024.02.07 10:33
기업 역시 인간과 마찬가지로 도입기, 성장기, 성숙기, 쇠퇴기의 4단계로 이루어진 생애주기를 거치게 된다. 사업이 성장 단계에 진입하면, 더욱 방대한 인력과 자본의 투입이 요구되고 이는 필연적으로 고용 인력의 증가로 이어지게 된다.이러한 고용 증가는 정부로부터 지원금 및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사업주들은 실제로 자금 유입이 이루어지는 지원금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지만, 절세 효과를 가져오는 세액공제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지원금은 일반적으로 1인당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계산이 간편하고 직관적인 장점을 지닌다. 반면에 고용증대 세액공제는 상시근로자 수 계산 및 기타 공제2024.02.07 07:40
카드사와 캐피털사 등 우리나라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들 리스업 구조가 ‘자동차’에 지나치게 편중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리스업은 과거 공작기계나 건설기계, 의료기기 등 실물자산 공급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는데 최근 생산설비 등 가격 경쟁력 상실로 자동차 금융에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리스업의 실물자산 공급 기능 약화가 설비투자 위축으로 이어져 국가 경제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6일 여신금융협회에 공시된 여전사의 ‘물건별 리스실행 현황’을 보면 재작년 말 기준 리스취급 규모는 18조533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자동차가 14조7548억 원으로 전체 약 80%다. 나머지 20%는 일반산업기계나 공2024.02.07 05:30
정부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기대로 급등했던 금융주들이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고질적인 저평가 금융주들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만으로 장기적인 추세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금융사들이 자사주 매입 소각, 배당 확대 등 주주 친화적인 정책을 강화해야 높은 가치를 지속 가능하게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최근 3년간 주주환원책에 집중해 600%에 육박하는 주가 상승률을 기록한 메리츠금융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오고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사들이 고질적인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해 자사주 매입 소각, 배당 확대 등 주주 친화적인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야2024.02.07 05:00
연초부터 대기업을 포함한 주요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마지막 고금리 투자 기회라는 인식에 개인과 기관이 회사채에 주목하면서 강한 매수세로 회사채 시장이 흥행이다. 기업들은 최근 최저로 낮아진 시장금리와 매수세에 힘입어 미뤄왔던 회사채 발행을 쏟아내면서 1분기 회사채 시장이 양호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회사채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신용등급 A+ 이하 기업들도 회사채 발행에 나서 2월에도 막대한 양의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지난해 부동산PF 부실 사태 이후 크게 벌어진 회사채 금리 스프레드가 최근 투자심리 개선으로 다소 좁혀지면서 고금리로 자금조달을 미뤄왔던2024.02.07 05:00
인터넷은행 업계의 '비운의 아이콘'으로 일컬어진 케이뱅크가 기업공개(IPO)를 재추진하는 가운데 적정 몸값을 받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케이뱅크는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지난 2017년 야심 차게 출범했지만, 자본 확충 문제로 4년간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를 겪으면서 후발 주자인 카카오뱅크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설상가상으로 2021년 출범한 토스뱅크가 혁신 서비스를 잇따라 내놓으며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금융당국이 4호 인터넷은행 인가를 저울질하면서 케이뱅크가 설 자리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케이뱅크는 IPO를 통해 자금을 확보해 이 같은 샌드위치 신세를 타개하고 신사업을 적극 추진할2024.02.06 21:34
산업은행·해양진흥공사와 하림측이 HMM 매각과 관련한 본계약 마감일에 결국 협상이 불발 됐다.6일 산업은행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HMM 매각측과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하림 측은 이날 오후까지 막바지 협상을 했으나, 합의하지 못했다.앞서 난항을 겪었던 양측의 협상은 하림 측이 그간 요구했던 바를 상당 부분 철회하면서 급물살을 탔지만, 여전히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이다.하림 측은 주주 간 계약의 유효기간을 5년으로 제한하는 안, 컨소시엄으로 함께 참여한 사모펀드 JKL파트너스의 지분 매각 기한에 예외를 적용하는 안 등도 제시했으나 매각 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못했다.하림 측은 당초 매각 측이 보2024.02.06 17:00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잠재성장률 하락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제부총리가 5년여 만에 한국은행을 공식 방문해 한은 총재와 머리를 맞댔다. 하반기 중에는 2013년 12월 김중수 전 한은 총재가 기획재정부를 찾은 지 11여년 만에 이창용 한은 총재의 공식 방문이 성사될 전망이다.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은 지난해 처음 2%를 밑돌았고, 올해는 1.7%까지 추락할 것으로 보여 국가 미래성장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6일 기재부와 한은에 따르면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후 열린 '확대 거시정책협의회'에 참석하기 위해 한은 본관을 찾았다. 경제부총리가 한은을 공식 방문한 것은 2018년 홍남기 전 부총리 방문 이후2024.02.06 16:52
□DB손해보험, ‘누수사고 대비 서비스’ 구축DB손해보험은 지난 1일 DB금융센터에서 한국누수탐지사협회와 누수사고에 대한 고객 서비스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주택, 시설의 누수사고 발생 시 검증된 업체가 출동해 가입 고객에게 신속한 누수탐지 및 누수부위 수리공사를 제공한 후 보상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게 된다.이를 통해 검증되지 않은 탐지방법이나 무분별한 누수탐지로 고객이 불편함을 겪거나 과도한 비용을 부담하는 것을 예방하고, 보상 처리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향상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진행되었다. 한편 한국누수탐지사협회는 지난 2019년 12월2024.02.06 16:47
우리금융그룹은 6일 2023년 연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우리금융그룹은 2023년 연간 당기순이익 2조516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2년 당기순이익 3조1471억원에서 6250억원 감소하며 전년도 대비 낮은 실적을 기록했다. 우리금융은 당기순이익이 하락한 이유를 "위기대응력 강화를 위해민생금융지원 등 일회성 비용,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따른 선제적 비용을 반영한 결과 "라고 설명했다. 3.4조원 규모의 부동산 PF를 안고 있는 우리금융이 선제적 충당금 적립을 위해 제충당금순전입액(대손비용)을 1조원가량(9960억원) 늘려 당기순이익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은 5조3934억원으로 22년 5조3158억원과 크게 달라지지 않2024.02.06 14:33
우리금융지주가 포스증권 인수에 속도를 내고 있다. 5대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증권사가 없는 우리금융이 숙원사업인 ‘종합금융그룹’ 도약을 위한 체질 개선에 나서는 것이다. 우리금융은 포스증권 인수로 증권업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종금사인 우리종금과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 이사회는 한국포스증권 인수 추진 방안을 논의 중이다. 우리금융지주는 5대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증권사를 보유하지 않아 이번 인수와 함께 증권업 라이선스 확보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우리금융의 은행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를 목적으로 증권사 인수를 첫 과제로 내세2024.02.06 12:00
한국은행은 6일 코로나 이후 주요국의 인플레 전망 예측 오차가 커지며 전망모형의 적절성 우려가 높아지자 ,빅데이터와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활용한 실시간 인플레이션 전망모형을 도입하기로 했다. 기존의 전망모형이 인플레이션을 적절히 반영하지 못하기에, 한은은 머신러닝 알고리즘(EXT, 선형회귀 앙상블 모형)을 이용하여 중간 프로세스와 실시간 전망을 시각화하여 흐름을 파악하고 전망의 정확성을 높이는 것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실제 소비자물가 등락률은 코로나 이후 2021년, 2022년, 2023년에 각각 2.5%, 5.1%, 3.6%을 기록하며 한은의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올해 소비자물가지수가 2%대로 진입했지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1
“리플, 3개월 동안 큰 변화 있을 것...100%랠리 잠재력 갖췄다”2
美 재무부, 11월 대선 이전 금리 인하 불발하면 275조원 시중에 푼다3
현대로템, 페루 육군에 8x8 장갑차 30대 수출4
테슬라 자율주행(FDS) " 안전검사 통과" 뉴욕증시 비트코인 "로보택시 폭발 "5
페루 방산기업 “현대로템 장갑차 30대 계약”…진실 공방 논란6
일본 정부가 엔화 하락을 내버려두는 진짜 이유7
日 매체 “삼성 몰락에 韓경제도 추락…신기술 개발 뒤처진 상황에 암울”8
마계돌 '세이디어' 데뷔…홀로라이브 '아즈키' 100만9
노조, 윈저 넥스트스타 배터리 공장 건설에 현지 근로자 배제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