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4 17:46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3.5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80.5년보다 높다. 하지만 고혈압·당뇨병 등 2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앓는 복합 만성질환자 수는 증가하는 추세다. 노인 실태조사를 보면 2023년 기준 65세 이상의 만성질환 수는 평균 2.2개다. 3개 이상의 만성질환 노인 비중도 35.9%에 이른다. 한마디로 유병 장수국가인 셈이다. 노인 만성질환의 증가는 의료비 상승 요인이다. 건강보험 재정에도 악영향이 불가피하다. 유병 장수를 해소하려면 치료 중심 의료를 예방 중심으로 전환하는 수밖에 없다. 오스트리아나 덴마크 등 유럽에서는 등록된 주치의로부터 질병 치료는 물론 의사·간호사 방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전화를 통한2025.03.24 17:41
경북 의성과 경남 산청 등지의 대형 산불로 공무원 등 4명이 숨지고 5명이 크게 다쳤다. 잿더미로 변한 면적만 서울 여의도의 23배 규모다. 임시 대피소 신세를 지는 주민도 2000여 명에 이른다. 이번 산불의 원인은 산을 찾은 나들이객의 부주의다. 성묘객의 실수로 발생한 의성 산불과 잡초를 제거하려다 발생한 산청 화재는 인재(人災)라는 점에서 닮은꼴이다. 산림청도 봄철 산불방지 특별대책 기간을 운영 중이지만 매년 발생하는 대형 산불을 막는 데 역부족이다. 산불은 1년 중 3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 편서풍이 불면서 건조해지는 시기다. 강한 편서풍은 백두대간을 넘으며 고온 건조한 바람으로 변한다. 매년 동해안과2025.03.24 15:44
"문틈의 바람 소리도 놓치지 않는 '건설판 청진기'가 되어야 합니다." 코로나의 겨울을 지나 봄바람처럼 불어닥친 리모델링 특수다. 얼었던 인테리어 시장이 새 옷으로 갈아입고 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단순 시공 품질을 넘어 '고객 경험'이라는 무형의 가치가 황금 열쇠로 부상한다. 특히 입주 기업들의 비즈니스 연속성이 생명줄이 되면서, 신속한 하자 보수와 선제적 사후 관리를 제공하는 '토털 솔루션'이 시장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업계에서 이례적으로 10명 이상의 대규모 전담 조직을 구성한 알스퀘어디자인은 '1·3·5 서비스'라는 차별화된 CS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하자 및 AS 요청 접수 후 1일 내 현장소장 배정, 3일 내 방문2025.03.24 14:33
회의에서 리더가 주도적으로 말을 이어가는 장면은 익숙하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이 항상 최선일까? 문제의 해결책은 특정한 한 명의 머릿속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가진 구성원들의 집단지성에서 탄생한다. 따라서 효과적인 회의는 구성원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논의에 적극 참여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 그렇다면 리더는 어떻게 구성원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을까? 회의에서 구성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 수직적인 문화가 강한 조직에서는 구성원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데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리더는 단순한 회의 주최자가 아2025.03.24 05:4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한국을 ‘머니 머신(현금 인출기)’이라고 불렀다. 이는 그의 한국관을 단적으로 드러낸 말이다. 부동산 사업자 출신인 그는 세상만사를 ‘거래’로 본다.트럼프는 거래 대상인 한국이 ‘부자 나라’이기에 얻어낼 게 많다고 본다. 기자는 트럼프 대통령을 오랫동안 취재해온 한 미국 언론인에게 그 이유를 물어보았더니 이렇게 설명했다.“트럼프는 호텔 사업자였다. 트럼프 호텔에 한번 가보라. 객실에 있는 텔레비전은 거의 다 삼성 아니면 LG 제품이다. 트럼프 호텔뿐 아니라 다른 고급 호텔도 마찬가지다. 그러니 한국이 부자 나라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그런 한국에서 트럼프가 꼭 얻어2025.03.24 05:47
도의 형상은 서녘에 지는 해의 은은한 빛과 같다고 할까? 아니면 동틀 무렵 희끄무레하게 밝아오는 하늘빛이라 할까? 그처럼 보일 듯 보이지 않는 가상 세계를 도라고 명명하고 그 모양을 이렇게 표현했다. 보아도 색깔이 없어서 볼 수 없다는 뜻에서 이(夷: 색깔 이), 그 소리를 귀 기울여 들을 수도 없어 희귀하다는 뜻에서 희(希), 모습 있는 물질이 아니라서 잡을 수도 없이 미세하다는 뜻에서 미(微)라 했다. 그리고 이 셋(이, 희, 미)이 혼합해 하나가 되어 있어서 마치 희끄무레한 어둠 속의 꽃처럼 희미해 도의 형상을 밝혀볼 수 없다고 했다. 다만 색깔이 없고, 희귀하고, 미세한 것이 혼합되어 모양을 알 수 없는 그것(道)의 위는 어둑2025.03.23 15:31
미국과 유럽은 1949년 출범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이다. 그러나 트럼프 미 대통령의 등장으로 상황이 달라졌다. 안보 비용을 제대로 부담하지 않는 나토 회원국을 미국이 도와주지 않겠다는 엄포 때문이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휴전 추진 과정에서 보여준 미국의 태도는 유럽을 당황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유럽으로선 관세와 안보 홀로서기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미 상공회의소 유럽지부에서 펴낸 미-유럽 경제보고서를 보면 양측의 지난해 상품 무역은 1조300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다. 서비스 무역도 7500억 달러에 달한다. 미국 기업이 유럽에서 올린 매출은 4조 달러를 넘는다. 무역액의 4배 이상이다. 유럽2025.03.23 15:25
미 연준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대신 양적 긴축(QT) 속도를 조정했다. 4월부터 연준이 보유한 국채의 상환 규모를 월 250억 달러에서 50억 달러로 줄이기로 한 것이다. 지난해 5월 미 국채 월 상환 한도를 600억 달러에서 250억 달러로 축소한 데 이은 조치다. 이 한도를 초과하는 원금 상환액은 다시 국채에 투자하게 된다. 주택저당증권(MBS)의 경우 월 상환 한도를 350억 달러로 유지하기로 했다. 연준 대차대조표 축소로 불리는 QT는 말 그대로 보유한 채권을 매각하거나 재투자를 하지 않는 방식으로 시중 유동성을 흡수하는 통화정책 수단이다. 중앙은행이 채권을 사들이면서 통화를 공급하는 양2025.03.22 04:00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삼성의 HBM3E(5세대 고대역폭메모리) 공급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하며 협력을 바란다고 언급했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AI) 칩에는 HBM3E가 필수적이며, SK하이닉스가 먼저 공급하지만 삼성도 가능성은 열려 있다. 황 CEO는 삼성에 품질과 성능을 높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삼성의 미국 내 반도체 생산 확대와 AI 반도체 시장에서 차별화 전략도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엔비디아는 미국 내 제조 확대를 계획하고 있으며, 삼성은 품질과 생산 수율을 강화해야 한다. 또한,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는 전략이 중요하다.엔비디아와 삼성의 협력삼성의 HBM3E 공급에 대한 황 CEO의 입장은 아직 불분명하다2025.03.21 10:4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압박에 국내 기업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지난해부터 수출을 주도해온 반도체 업계부터 국내를 대표하는 사업인 전자 분야까지 아직 국내에 직접적인 관세 부과책을 발표하지 않았음에도 악영향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전자업계는 캐나다·멕시코에 공장이 있어 피해를 피할 수 없다. 그럼에도 정부에서는 이렇다 할 대응책을 제시하거나 제시하려는 움직임조차 없다. 지난해 말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로 정치 상황이 혼란해졌기 때문이라는 핑계다. 그렇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 전인 지난해 중순부터 관세 부과 정책을 지속적으로 시사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을2025.03.21 00:00
배우 지진희와 박하선이 지난 3일 제59회 납세자의 날에 한국 대중문화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성실납세 의무 이행으로 선진 납세 의식 제고에 이바지한 공으로, 모범납세자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연예인인 이동욱과 박보영도 세금을 성실하게 신고 납부한 점을 인정받아 국세청장 표창을 받았고, 정경호는 서울지방국세청장 표창을 받았다. 이들은 명성이 자자한 연예인들이지만 성실하게 세금을 냈다는 사실은 명성 만큼이나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다. 해마다 납세자의 날에 대통령 표창을 받은 모범납세자 연예인은 4월∼5월 중 국세청 홍보 대사로 위촉돼 1년간 성실납세 홍보 활동을 하게 된다. 모범납세자 제도는 성실한 납세자가 사2025.03.20 15:27
미국 뉴욕 맨해튼의 중심 타임스스퀘어에서 한 블록 떨어진 42번 거리와 43번 거리 사이 6번가 한복판 원 브라이언트 공원의 서쪽 편에 아주 큰 초대형 시계가 설치돼 있다. 시침과 분침이 움직이면서 시간을 알려주는 일반적인 시계는 아니다. 시곗바늘은 없고 아라비아 숫자들만 빠른 속도로 돌아간다. 미국의 국가 부채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장치다. 이른바 국가부채시계(National Debt Clock)다. 이 시계에는 미국의 총 국가 부채와 미국의 각 가정과 개인이 부담해야 하는 빚의 규모 등이 올라와 있다. 전 세계를 통틀어 가장 먼저 설치된 부채시계다. 이 시계는 미국의 부동산 업자인 시모어 더스트가 늘어나는 국가 채무에 대한 경각심을2025.03.20 13:56
최근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가면서 한국 유통업계는 긴장 상태에 놓여 있다. 고물가와 이커머스 업체의 강세로 인해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으며, 홈플러스는 생존 경쟁에 내몰리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유통업계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홈플러스 대주주 김병주 회장의 국회 불출석에 유감을 표하며 MBK파트너스 관련 의혹 조사와 사모펀드 행태의 제도 개선을 언급하고 있다. 이는 홈플러스의 위기를 더욱 심화시키는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홈플러스는 최근 3년간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재무구조 개선이 시급한 상황으로, 전문가들은 자산 매각과 본업 경쟁력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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