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7 05:5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글로벌 관세 전쟁의 출사표를 던졌다. 북한과 러시아 등 극소수 국가를 제외한 거의 모든 나라에 10%의 ‘기본 관세’를, 한국 등 60여 ‘최악 국가’에는 ‘상호 관세’ 부과를 선언했다. 그의 주장은 이렇다. 미국이 모든 수입품에 높은 관세를 매기면 다른 나라들이 고통을 받아 미국 수출품에 자국 시장 문을 열어 미국의 수출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또 미국이 부과한 관세를 낮추려고 다른 나라들이 미국과 협상을 하려 들 것이며 미국은 이때 관세율을 내려주면서 상대국의 관세·비관세 장벽을 허물 수 있다고 한다. 미국과 글로벌 기업들은 관세 부담을 줄이려고, 미국으로 생산 시설을 앞다퉈 이전함에 따라2025.04.07 05:50
명상 수행을 오래 하다 보면 보통 사람도 불가사의한 현상을 경험할 수 있다. 하지만 붓다나 노자처럼 오래도록 깊은 삼매에 들기는 매우 어렵다. 완전한 삼매에 들면 어떤 번뇌도 침범하지 못한다. 마음의 문을 굳게 닫으면 세속의 일이 수증기처럼 무수하고 미세해도 고요한 본성은 흔들림이 없어서 온 세상의 그 모든 것을 가만히 앉은 채 살펴볼 수 있다. 그러기에 노자는 지극히 텅 빈 마음으로 고요를 흔들림이 없이 굳게 지키면 만물이 한꺼번에 나타난다고 하였다. 그리고 또 말하기를, 내가 만물을 거듭하여 관찰해보니 쑥쑥 잘 자라서 다시 제각기 근본으로 돌아가더라고 하였다. 노자가 말하는 근본은 만물을 태어나게 한 도의 곳을 일2025.04.06 15:53
트럼프 행정부가 전 세계를 상대로 무차별 상호관세 전쟁을 선포했다. 미국이 지난 80년간 공들여 정립한 자유무역체제를 뜯어고치려는 의도다. 2001년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이후 제조업 일자리 25%를 잃었다는 판단에서다. 마치 1945년의 브레튼우즈 체제를 무력화한 1971년 닛슨쇼크를 다시 보는 듯한 모양새다. 무역전쟁은 무역 규모 축소와 글로벌 공급망 파괴를 불러올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상호관세로 미국의 평균 관세율은 3.3%에서 20% 이상으로 올라간다. 관세 인상은 미국 물가를 상승시키고 소비를 위축시킬 수 있다. 미국 시장의 고립과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이유다. 상호관세 발표후 나타난 미국 증시의 폭락도 이2025.04.06 15:49
헌법재판소가 전원일치로 현직 대통령 파면을 선고했다. 현직 대통령 파면은 지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다. 대통령 파면으로 60일 안에 대선 국면이 이어지게 된다. 이제 남은 과제는 경제를 살리고 국민 통합을 이루는 일이다. 한국 경제는 최근 성장률 하락과 국제 무역환경 급변 등으로 위기상태다. 안으로는 자영업자의 폐업과 기업 도산도 잇따르고 있다. 밖으로는 미국발 관세전쟁으로 각국이 생존 경쟁을 벌이고 있다.국회 예산정책처가 이달 초 추산한 올해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은 1.9%다. 물가를 지키면서 모든 생산요소를 투입해 달성 가능한 잠재성장률은 2000년 초반까지만 해도 5%대를 유지했다. 하지만 이후 5년2025.04.04 00:05
납세자들 가운데는 '당신은 국세 환급을 받을 수 있다'는 문자 메시지를 수도 없이 받은 사람이 많다. 환급 신청 서비스 업체로부터 수없이 받은 메시지를 받아 막상 환급 대리 신청 서비스를 신청해 세금을 돌려받으면 10%~20% 수수료를 물고, 오히려 가산세를 물거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게 아니냐는 걱정한 납세자들도 적지 않다. 국세청이 납세자들의 이런 불편과 불안을 말끔히 해소하고 간편하게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길을 마련했다. 국세청이 지난달 31일 개통한 종합소득세 환급서비스 '원클릭'이다. 원클릭은 편리하고 정확하며 수수료 부담 없이 최대 5년 치 환급 금액을 한 번에 보여주고, 클릭 한 번으로 환급 신청을 마칠 수2025.04.03 13:2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 대해 기본 관세를, '최악 국가'에 대해서는 개별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한국산 쌀에 대해 물량에 따라 50%에서 513%의 관세가 부과되면 한국의 수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게 될 예정이므로 한국 정부로서는 심각한 상황이다. 트럼프는 "미국 제품에 막대한 관세를 부과하고 산업을 파괴하기 위해 터무니없는 비금전적 장벽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일본 등 여러 국가가 부과하는 비금전적 무역 제한이 최악이라고 주장하며, 이러한 조치가 미국의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고 있지만, 이번 상호2025.04.02 18:04
가계의 체감물가는 공식 물가와 괴리감이 크다. 명목임금이 물가 상승만큼 오르지 않아서다. 가계에서 주로 구매하는 품목의 경우 조금만 올라도 민감하게 느껴지는 이유다. 특히 저소득층일수록 처분가능소득 대비 식비와 주거비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최근 10년간 소득분위별 소비자 체감물가 추이를 분석한 결과, 하위 20%의 체감물가 상승률은 23.2%다. 상위 20%인 고소득층의 20.6%보다 2.6%p 높은 수치다. 지난해 기준 소득 최저층의 지출 비중이 큰 분야는 식료품과 음료(20.9%)를 비롯해 난방·수도 등 주거비(20%)다. 식료품 물가는 지난 10년간 41.9% 상승했다. 전체 물가상승률(21.2%)의 2배 규모다. 같2025.04.02 18:01
트럼프 미 대통령 관세전쟁의 청사진인 '미란 보고서'가 세간의 화제다.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미란 위원장이 작성한 보고서의 목표는 네 가지다. 구조적인 강달러를 해소하는 게 우선 과제다. 강달러는 미국 수출상품 가격을 끌어올리고 대신 수입을 쉽게 만든다. 이게 미국의 제조업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만성적인 무역적자를 유발하고 있다. 따라서 미국 제조업 부흥이라는 둘째 목표를 위해서는 국채를 발행해서라도 달러를 풀 수밖에 없는 구조다. 셋째 목표는 제조업을 기반으로 수출을 늘려 무역수지를 흑자로 만드는 일이다. 달러 약세와 무역수지 흑자를 만들기 위해 꺼낸 카드가 바로 품목별 관세 카드인 셈이다. 미 제조업 경2025.04.02 13:32
4월이다. 성가신 꽃샘바람과 폭설 속에서도 어김없이 봄은 찾아와 차가운 땅속에서 긴 시간을 견딘 새싹들이 하나둘 얼굴을 내민다. 산수유가 피고 생강나무꽃이 피고, 청매화·홍매화가 새초롬히 피어나 이 땅에도 봄이 왔음을 조용히 일깨워주고,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 꽃나무 가지마다 어여쁜 꽃들이 피어나 세상을 환하게 밝히고 있다. 여리디여린 초록의 새싹들이 언 땅을 비집고 지상으로 고개를 내미는 모습은 바라만 봐도 가슴이 콩닥콩닥 뛴다. 하지만 이번 봄은 무연히 맞이할 수가 없다. 열흘 동안에 걸쳐 경북 지역의 산과 들을 까맣게 태워버린 대형 산불 때문이다. 산의 초목들뿐만 아니라 마을과 농작물까지 태워버려 삶의 터전을2025.04.02 04:00
금융당국이 매각 불발된 MG손해보험의 정리 수순에 들어갔다. 청·파산 시 보험계약 해지에 따른 소비자 피해를 막는 것이 우선 고려되고 있다. MG손해보험은 예금보험공사를 통해 천문학적인 공적자금이 투입됐지만 자력으로 살아남지 못했다. 그동안 5차례 매각이 모두 불발된 것이다. 최근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였던 메리츠화재도 고용승계 문제로 노조와 갈등을 겪다가 포기했다. 이제 더 이상 MG손보를 인수할 후보자는 보이지 않는다. MG손보의 청·파산은 시간문제다. 그동안 예금보험공사, KDB산업은행을 통한 보험사 구조조정은 철저히 실패했다. MG손보와 KDB생명 모두 매각이 불발된 것이다. MG손보와 KDB생명의 매각 실패는 보험시2025.04.01 18:01
한국 화장품(K-뷰티)의 지난해 수출 실적은 102억 달러(약 15조원)다. 1년 새 20% 이상 증가한 규모다. 특히 미국 시장 수출은 17억100만 달러를 기록해 프랑스(12억6300만 달러)를 넘어섰다는 게 블룸버그의 보도다. K-뷰티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22%에 이른다.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 시장 점유율도 40%다. 한동안 호황을 누렸던 중국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 소비가 급감한 가운데 나온 반가운 소식이다. 미국 수출 증가는 K팝과 K드라마 등 한류 덕이다. 한국 화장품 브랜드들이 가수와 드라마를 활용한 마케팅을 통해 전통적인 화장품뿐만 아니라 스틱 밤부터 LED 마스크까지 다양한 제품을 미국 시장에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틱톡이나 레딧2025.04.01 17:58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올해 국가별 무역장벽 보고서(NTE)를 내놨다. 트럼프 미 대통령의 국가별 상호관세가 NTE를 근거로 정해진다는 점에서 관심사다. 한국에 대해서는 무기 수입 시 기술 이전 등을 요구하는 절충 교역과 미국산 소고기 수입 월령 제한 등 비관세 장벽을 문제 삼았다. 절충 교역은 외국에서 1000만 달러 이상의 무기나 군수품 용역 등을 살 때 반대급부로 계약 상대방으로부터 기술 이전이나 부품 제작 군수지원 약속을 받아내는 교역 방식이다. 국가정보원이 보안평가제도(SES)를 통해 사이버 보안 인증 요건을 추가로 부과하거나 공공기관용 네트워크 장비에 국정원의 암호화 기능을 포함하도록 요구한 점도 문제 삼았다.2025.04.01 15:58
김경희 이천시장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이천에서 기업 유치는 간절함이자 지역의 희망이다"며 기업 유치를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지난달 26일 김 시장은 기고문을 통해 "이천은 수도권 최적의 입지와 교육, 환경, 의료, 복지, 문화, 교통 인프라 등 다양한 강점을 바탕으로 기업 유치에 도전하며, 새로운 미래를 향해 도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물론 중첩규제의 한계도 있지만, 이를 극복할 도전 정신과 비전이 있다. 기업 유치는 단순한 선택이 아닌, 지역 발전을 위한 필수 전략이다. 지금 이천시는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시는 지역 경제의 중심축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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