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09 14:12
모바일 결제 시장규모가 올해 6200억 달러(742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9일 트렌드포스(TrendForce) 시장보고서와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모바일 결제시장의 총매출은 지난해 4500억 달러에서 올해 6200억 달러로 37%나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업계에선 특히 중국의 모바일 결제시장이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페이와 애플페이는 중국 카드업계를 대표하는 차이나유니온페이와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 중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올해 중국, 영국, 스페인 등으로 삼성페이 도입국을 확대할 계획이다.아울러 삼성페이 탑재 모델을 갤럭시S6·S6엣지, 갤럭시노트5 등 플래그십 모델에서 2016년형 갤럭시 A5, A7 등 보급형 모델까지 확대했다.2016.02.09 13:30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대출을 신청하는 경우에도 예·적금을 억지로 판매하는 이른바 '꺾기'가 금지된다는 금융당국의 유권해석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9일 금융위원회는 은행 직원과 직접 마주하지 않는 비대면 거래를 통한 대출이라도 꺾기 규제 기준을 대면 거래와 다르게 적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앞서 한 시중은행은 인터넷·모바일로 대출을 받은 고객에게 예·적금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꺾기 규제 대상에 포함되는지를 금융위에 질의한 바 있다. 금융위는 은행 직원이 창구 대신 인터넷·모바일로 대출 신청을 하라면서 예·적금을 함께 가입하라고 권유할 가능성이 있다고 유권해석 배경을 설명했다.2016.02.09 11:18
국내 편의점 카드 매출규모가 작년 기준으로 1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9일 여신금융연구소의 '2015년 카드승인 실적' 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편의점의 카드승인금액은 9조8000억원으로 전년대비 50%이상 급증했다. 이는 지난해 대형할인점의 카드승인액이 33조4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 늘어나는데 그치고 백화점이 19조5500억원으로 8.4% 성장한 것과 대조를 이뤘다.여신금융연구소는 대형할인점의 성장률이 둔화한 반면 편의점 업종은 소액결제 확대로 높은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2016.02.09 10:20
올 들어 국내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업체는 유니더스로 나타났다.9일 한국거래소와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유니더스의 주가는 이달 5일 현재 1만1850원으로 올해 첫 거래일이던 지난달 4일 3295원을 기록한 이후 무려 250% 이상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익률로 유니더스는 지난 2일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되고서도 주가가 40% 이상 급등해 5일에는 결국 거래가 정지됐다.유니더스는 콘돔 제조사로 업계에선 최근의 주가 급등이 중국에 콘돔 공급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지카 바이러스가 성관계로도 감염된다는 전파사례 보고가 맞물린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2016.02.08 16:39
지난해 해외여행은 늘어났지만 한국 방문 여행객은 줄어 관광수지 적자가 8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국제수지 통계에 따르면 외국인이 한국에서 여행으로 쓴 일반여행 수입금액은 151억7690만 달러이고 우리 국민의 일반여행 지급금액은 212억7150만 달러로 집계됐다.즉 나간 돈이 들어온 돈보다 60억 9460만 달러 많다. 지난해 여행 수입금액에서 지급금액을 뺀 관광수지(-17억5810만 달러)의 약 3.5배다.지난 2007년(108억6010만 달러) 이후 8년만에 최대 규모다.연간 관광수지 적자는 2010년 이후 5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관광수지 적자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가 있었던 2009년 12억6850만 달러 수준으로 줄었다.이듬해인 2010년에는 해외여행객 증가로 39억8720만 달러로 커졌지만 2011년 31억8360만 달러, 2012년 31억3780만 달러, 2013년 28억1590만 달러로 꾸준히 감소해왔다.하지만 우리나라 국민의 해외여행이 부쩍 늘어나면서 적자폭이 증가세로 전환됐다.지난해 우리 국민이 해외여행으로 쓴 돈은 212억7150만 달러로 2014년(194억6990만달러)보다 9.3%(18억160만 달러) 늘었다.2016.02.08 15:58
베이징시가 우리나라 설에 해당하는 명절인 춘제를 맞아 벌인 대규모 폭죽놀이 영향으로 한때 심각한 스모그에 휩싸였다.8일 중국의 한 매체인 북경청년보에 따르면 베이징의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 농도 수치는 전날 낮시간 때까지도 30㎍/㎥ 전후의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폭죽놀이가 시작된 전날 오후 8시를 전후해 급격히 나빠지기 시작했다.밤 11시를 기준으로 서남부 지역의 PM 2.5 농도는 427㎍/㎥까지 치솟았다.이는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치(PM 2.5 농도 25㎍/㎥)의 17배 이상으로 최악 수준인 6급(매우 심각한 오염·301㎍/㎥ 이상)에 해당한다.가장 심한 지역은 팡산(方山)구로 한때 623㎍/㎥까지 치솟았다.시 당국은 폭죽으로 대기 질이 급격히 떨어지자 시민에게 폭죽놀이를 자제하거나 폭죽 사용량을 줄이라고 요청했지만 폭죽놀이는 자정을 넘겨 새벽까지도 시내 곳곳에서 계속됐다.춘제 연휴기간 동안 중국 곳곳에서는 폭죽을 터뜨리는 밤 시간대에는 대기질이 악화되는 현상이 빚어질 전망이다.2016.02.08 14:22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수출입 등 실물경제 동향을 점검하기 위한 '실물경제비상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했다.이관섭 산업부 1차관 주최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산업, 무역, 통상, 에너지 담당 간부들이 참석해 수출입, 해외바이어와 외국인 투자 동향 등을 점검했다. 산업부는 또 연휴기간 중 주요 산업단지와 에너지시설에 대한 보안관리를 강화했다.전날 주형환 장관이 인천 LNG 기지를 긴급 점검한 데 이어 이날 우태희 2차관은 서울지역 가스안전종합상황실과 코원에너지 도시가스상황실의 안전관리 현황을 긴급 점검하는 등 설 연휴기간 중 주요 산업현장과 에너지시설에 대한 공기업 사장단 현장 점검을 진행해나갈 계획이다.2016.02.08 11:58
2014년에 우리나라의 85만 가구의 의료비 지출이 소득의 40%를 넘는 재난적 상황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정부가 건강보험 보장을 강화하고 있지만 소득 최하위층의 의료비 부담이 줄지 않기 때문이다.8일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의 '본인부담상한제 제도개선 영향분석 및 정책방안 연구' 보고서를 보면, 2014년 본인부담 의료비가 가구 연소득의 40%를 초과하는 가구는 84만7763가구로 전체 건강보험가입대상 가구(2125만4천598가구)의 4%였다. 특히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재난적 의료비 경험가구 비율은 높았다.재난적 의료비는 본인부담 의료비(건강보험료+법정급여 본인부담금+비급여 본인부담금)로 연간 가구소득의 40%를 넘게 지출한 경우를 말한다.소득 하위 10%(소득 1분위)에서 소득 상위 10%(소득 10분위)까지 소득계층을 10개 구간으로 나눠 재난적 의료비 경험 가구를 분석한 결과, 최하층 소득1분위(210만7289가구)는 무려 17.2%(36만1554가구)가 재난적 의료비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재난적 의료비 경험 가구비율은 소득2분위(206만8835가구)에서 6.2%로 뚝 떨어진 후 소득수준이 올라갈수록 점점 낮아져 최상위 소득10분위(217만2365가구)는 0.2016.02.08 11:21
재테크 상품의 대명사로 불리던 적립식 펀드의 인기가 날로 줄고 있다.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전체 공모펀드 판매잔액 196조8000억원 중 적립식펀드의 비중은 23.46%(46조2000억원)에 불과했다.적립식펀드의 비중은 지난 2005년 11.5%에서 2006년 20.1% 등을 거쳐 2008년 33.8%로 정점을 찍고서 내리막길을 걸어왔다. 적립식 펀드는 한때 '펀드 붐'을 주도하면서 펀드 대중화의 토대를 마련했다.기존 은행 적금과 비슷한 방식으로 매월 돈을 부어 목돈을 만들 수 있는데다 투자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분할 매수의 장점이 매력으로 작용하면서 '국민 재테크' 수단으로 인기를 끈 것이다.그러나 국내 증시가 몇년째 박스권에 묶여 있을 정도로 지지부진한 양상인데다가 공모펀드 시장도 정체되면서 적립식 투자의 이런 특성은 오히려 약점으로 작용했다.대신 요즘은 거치식 펀드를 통한 저점매수·고점환매 패턴의 투자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16.02.08 10:06
40대는 신용카드, 30대는 체크·직불카드, 20대는 모바일카드를 상대적으로 많이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8일 한국은행이 작년 8∼9월 전국 성인 2500명을 대상으로 지급수단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신용카드의 경우 40대가 평균 2.16장을 보유해 가장 많았고, 그다음이 30대 2.05장, 50대 2.02장, 20대 1.66장 순이었다.체크·직불카드는 30대가 1.31장으로 가장 많이 보유했다.이어 40대는 1.29장, 20대는 1.25장, 50대는 1.22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실물카드 기반의 모바일카드는 20대가 1.02장을 소지해 다른 연령층보다 많았다. 모바일 단독카드는 30대가 1.06장으로 가장 많았다.60대를 제외한 다른 연령층은 모두 모바일카드를 1장꼴로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선불카드·전자화폐는 40대가 1.02장으로 다른 연령층보다 많았다.성별로는 남성이 신용카드(1.94장)와 모바일 단독카드(1.04장) 보유에서 여성(각 1.88장, 1.00장)을 앞섰다.반면에 여성은 실물카드 기반 모바일카드를 남성(1.00장)보다 많은 1.01장씩 소지하고 있었다. 체크·직불카드는 1.26장을 보유해 남성과 같았다.지급수단별 이용비중을 건수 기준으로 보면 20∼40대는 모두 신용카드 이용 비중이 가장 높았다.2016.02.07 14:15
북한이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를 기습적으로 강행한 가운데, 개성공단 입주기업 관계자들의 불안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지난달 북한의 4차 핵실험에 이어 이번 미사일 발사로 남북관계가 한층 더 경색되면서 개성공단이 대북 압박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흘러나오고 있기 때문이다.또 일각에서는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북 압박 카드로 개성공단 폐쇄를 거론하고 있어 시름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7일 개성공단에 입주한 A업체 관계자는 "언론에서는 10일쯤 쏠 것이라는 기사가 많았고 (입주기업들도) 대부분 설 지나고 쏠 것으로 생각했는데 갑자기 이렇게 됐다"며 "어제 저녁에야 (7일 발사 가능성이 크다는) 뉴스가 나왔지 않느냐"고 당혹감을 나타냈다.입주기업 관계자들은 공단 안팎의 분위기 자체는 이미 차분함과 불안감이 뒤섞인 상태가 상당기간 지속됐기 때문에 이번 미사일 발사를 앞두고 특별한 대응 움직임은 없었다고 전했다.지난달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이미 필수 생산인원 위주로 공단을 가동하는 등 평소보다 긴장감이 높아진 상태였기 때문.유창근 개성공단기업협회 부회장은 "연휴에 인원들이 많이 빠졌고, 체류인원에 대해서는 지난달부터 이미 (정부 관계자가) 기업들을 일일이 방문해 상황을 관리하면서 문제점은 없는지 점검해왔다"고 설명했다.2016.02.07 13:47
올해 북한 핵폭탄 실험과 중국발 경제위기 등 대내외적인 악재로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는 가운데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또다시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북한은 지난달 6일 4차 핵실험을 한 지 한 달여 만인 7일 다시 장거리 로켓(미사일)을 기습 발사해 가뜩이나 불안한 대외여건을 한층 더 악화시키고 있다.그동안 반복된 북한발 리스크는 금융시장에 당장 충격을 줬다가는 얼마 가지 않아 회복됐던 '학습 효과' 때문에 국내 금융시장이나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었다.그러나 이번엔 사정이 약간 다를 수 있다는 관측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미국·중국 등 주요 2개국(G2) 리스크, 신흥국 불안 및 저유가에 따른 수출 위축, 내수경기 침체 등 한국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불안한 상황이기 때문이다.여기에 대북 리스크까지 가중되면 복합적인 요인이 함께 작용하면서 충격이 커지는 이른바 '칵테일 효과(동시다발적으로 여러 악재들이 뒤섞이는 현상)'를 낼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한국과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만큼 강력한 대북 제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이 여파로 개성공단 운영 등 남북경협 사업이 큰 타격을 받을 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2016.02.07 10:29
수출경기 하락세가 올해 1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5년 4분기 수출실적 평가 및 2016년 1분기 전망' 보고서를 7일 발표했다자료에 따르면 수출선행지수가 하락해 올해 1분기 수출은 작년 동기보다 9% 내외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해 4분기 수출액은 1304억 달러로 2014년 같은 기간보다 11.7% 하락했다.지속된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관련 품목의 수출 부진이 이어졌고, 상반기까지 호조를 유지했던 반도체 수출도 4분기 들어 감소세로 돌아섰다. 또 공급과잉 상태인 선박·철강의 하락폭도 확대됐다고 연구소는 분석했다.연구소는 올해 1분기에는 수출액이 작년 1분기보다 9% 안팎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수출선행지수가 낮아졌기 때문이다.수출선행지수는 우리나라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원자재 수입액·산업별 수주 현황·환율 등 변수들을 종합해 수출증감 정도를 예측하게 한 것으로, 2010년을 기준(100)으로 삼아 비교한다.올해 1분기 수출선행지수는 115.4로 지난해 4분기(120.3)보다 4.1% 떨어졌고, 지난해 같은 분기(123.2)보다는 6.3% 하락했다.2014년 4분기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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