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20 08:57
유로존에서 두 번째로 큰 은행인 스페인의 산탄데르는 19일(현지시간) 14억 6000만 유로(약 15억 7000만 달러·약 2조 1000억 원) 상당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은행은 또한 2023년 주당 배당금을 약 50%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페인 최대 은행인 산탄데르는 연례 주주총회에서 주당 0.095유로의 최종 현금 배당에 대한 제안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신은 이번 결정으로 산탄데르의 배당 성향이 40%에서 50%로 증가한다고 보도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금 인상 소식에 이날 산탄데르의 주가는 1.76% 상승한 3.74유로에 마감했다. 산탄데르는 또한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해 111억 유로2024.02.20 08:26
중국 인민은행이 20일 실질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 인하에 나설지 주목받고 있다. 인민은행은 지난 18일 1년물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는 2.5%로 동결한 바 있다. 로이터는 은행들의 순이자 마진이 개선되면서 인민은행이 침체된 중국 경제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통화 부양책을 사용할 여지가 생겼다고 분석했다. 로이터가 이번 주 27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2.6%인 25명이 5년 만기 LPR이 인하될 것으로 답했다. 인하 폭은 5~15bp로 예상됐다. 전체 응답자 중 7명(25.9%)은 1년 만기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인 중국의 신규 및 기존 대출은 대부분2024.02.20 07:40
아스트라제네카는 폐암의 일종을 치료하기 위한 블록버스터 항암제 타그리소(Tagriso)를 화학요법과 함께 사용하는 것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16일(현지시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아스트라제네카 주가는 19일 런던 주식 시장에서 3.21% 오른 1만418파운드에 마감했다. 로이터는 3상 임상시험에서 타그리소에 화학요법을 추가했을 때 타그리소 단독요법에 비해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이 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FDA 승인은 지난 10월에 해당 의약품에 대한 우선 심사를 승인한 이후 이뤄졌다. 폐암 치료제 타그리소의 매출은 2023년 9% 증가했으며, 현재 미국, 유럽연합, 중국, 일본 등 100여개 국에2024.02.20 07:12
19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주식 시장은 보합권 중심의 혼조세로 마감했다. 범유럽 스톡스600 지수는 지난 주말 대비 0.16% 상승한 492.39로 거래를 마쳤다. 광산주가 1% 하락한 반면, 헬스케어 관련주는 0.95% 상승했다. 영국의 FTSE100 지수는 0.22% 오른 7728.50으로 마감했다. 독일 DAX 지수는 0.15% 내린 1만7092.26을 기록했고, 프랑스 CAC40 지수는 보합권인 7768.55에 마감됐다. 스위스 소프트웨어 회사인 테메노스(Temenos) 주가는 8.8% 급등했다. 테메노스 주가는 지난주 공매도 업체인 힌덴버그 리서치가 테메노스 고위 경영진과 25명의 전직 직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수익 조작과 회계 부정이 있었다고 밝힌 뒤 지2024.02.20 06:44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는 19일(현지시간) 정기 월간 보고서에서 유럽 최대 경제인 독일 경제가 경기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분데스방크는 대외 수요 부진과 신중한 소비 및 높은 차입 비용에 따른 국내 투자 억제 등으로 독일의 경기 침체 위험이 있다고 진단했다. 독일 경제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에너지 비용이 상승한 이후 계속해서 고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독일 경제는 현재 4분기 연속 제로 또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며 유로존 전체 성장을 짓누르고 있다. 분데스방크는 "독일 경제가 여전히 회복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은행은 "생산은 2024년 1분기에 다2024.02.20 06:18
미국 금융회사 캐피털원(Capital One) 신용카드 브랜드인 ‘다이너스 클럽’을 보유하고 있는 디스커버 파이낸셜 서비스(Discover Financial Services)의 인수를 모색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 등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거래가 이르면 20일 발표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합병이 성사될 경우 올해 들어 가장 큰 규모의 기업 인수·합병 거래가 될 전망이다. 캐피털원은 미국에서 9번째로 큰 은행이자 주요 신용 카드 발급 업체다. 디스커버 파이낸셜은 신용카드사 ‘다이너스 클럽 인터내셔널’과 은행 등을 보유하고 있다. 버지니아 주 맥린에 본사를 둔 캐피털원은2024.02.20 05:44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미국 주식시장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올해 연말 목표치를 5200으로 상향 조정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 수석 전략가는 미국 경제의 개선된 전망과 메가캡 기업들의 낙관적인 실적 전망을 바탕으로 벤치마크 지수인 S&P500의 전망치를 올렸다. 골드만이 제시한 S&P500 지수 목표치 5200은 지난 18일 종가인 5005.57보다 4%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골드만의 지수 목표치 상향은 지난해 12월 중순 5100으로 조정에 이어 두 달 만에 이뤄졌다. 골드만은 당시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2024.02.19 14:11
연말과 연초에 반등하던 엔화 가치가 2월 들어 다시 고꾸라졌다. 지난주 달러/엔 환율은 심리적 저항선인 150엔을 돌파하면서 ‘슈퍼 엔저’ 현상이 재차 국제 외환시장의 화두로 등장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원화에 대한 엔화 재정 환율도 지난주 100엔당 880원대로 몸을 낮췄다.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급락한 데 반해 원화 가치 하락 폭은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이다. 엔/원 환율은 지난 12월에는 920원대로 반등했었다. 엔화가 다시 맥을 못 추는 이유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시장 기대보다 늦춰질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미국 노동시장이 여전히 탄탄한 가운데 인플레이션은 쉽게 잡히지 않고2024.02.17 08:55
엔비디아의 상승세가 새해에도 매섭게 이어지는 가운데 주가가 12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룹 캐피털(Loop Capital)은 엔비디아에 대한 종목 커버를 시작하면서 ‘매수’ 등급과 함께 12개월 목표치를 120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현재 엔비디아 주가 대비 65% 정도 높은 레벨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뉴욕 시장에서 한때 744.02달러까지 상승했으나 후반 되밀리며 전일 대비 0.06% 내린 726.13달러에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오는 21일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인공지능(AI) 투자 붐에 힘입어 지난해 230% 급등한 데 이어 올해에도 47% 정도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2024.02.17 08:28
미국의 물가 지표가 연달아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미국 달러 지수가 5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16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지수는 한때 104.58까지 상승한 뒤 전일 대비 보합권인 104.20에 마감했다. 달러 지수는 주간으로 0.21%, 월간으로는 1.07% 상승했다. 주 초반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이날 발표된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월가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으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이 커졌다. 시장에서는 적어도 올해 중반까지는 금리 인하가 어려울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렸고 지표 발표 직후 달러화는 급상승했다.CME 그룹의 페드워치 툴2024.02.17 07:47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물가 안정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더 많다“라며 기준금리를 인하하기 전에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데일리 총재는 16일(현지시간)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데일리 총재는 ”우리는 인내심이 필요할 때 신속하게 행동하려는 유혹을 물리치고 경제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민첩하게 대응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데일리 총재는 이어 올해 세 차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며 이것이 "합리적인 기준선"이라고 말했다. 데일리 총재의 이날 발언은 1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월가 예상보다 높게 발표된 가운데 나온2024.02.17 07:18
1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뛰어넘으며 16일(현지시간) 뉴욕 채권 시장에서 국채 수익률이 큰 폭으로 올랐다.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한때 4.333%까지 상승했고 이후 되밀리며 장 후반 전일 대비 6bp 정도 오른 4.295%에 호가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7bp 정도 상승한 4.65%를 기록했다. 채권 수익률과 가격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주식 시장에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5주 연속 상승세를 멈췄다.미국의 1월 P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동기 대비 0.9% 상승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인 0.1%와 0.6% 상승을 상회한 수치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5% 상승하며2024.02.17 06:22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가 16일(현지시간) 뉴욕 시장에서 3개월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3월물은 배럴당 79달러를 돌파하며 1.16달러(1.49%) 오른 79.19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 선물 4월 인도분은 배럴당 61센트(0.74%) 상승한 83.47달러에 마감했다. 한 주간 브렌트유는 1% 넘게 상승했다. WTI는 3% 정도 오르며 지난해 11월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에서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가자 전쟁이 중동의 다른 지역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재차 부각됐다. 이란과 동맹을 맺고 있는 강력한 민병대인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에 대한 반격을 맹세하는 등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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