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17 08:28
미국의 물가 지표가 연달아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미국 달러 지수가 5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16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지수는 한때 104.58까지 상승한 뒤 전일 대비 보합권인 104.20에 마감했다. 달러 지수는 주간으로 0.21%, 월간으로는 1.07% 상승했다. 주 초반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이날 발표된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월가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으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이 커졌다. 시장에서는 적어도 올해 중반까지는 금리 인하가 어려울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렸고 지표 발표 직후 달러화는 급상승했다.CME 그룹의 페드워치 툴2024.02.17 07:47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물가 안정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더 많다“라며 기준금리를 인하하기 전에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데일리 총재는 16일(현지시간)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데일리 총재는 ”우리는 인내심이 필요할 때 신속하게 행동하려는 유혹을 물리치고 경제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민첩하게 대응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데일리 총재는 이어 올해 세 차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며 이것이 "합리적인 기준선"이라고 말했다. 데일리 총재의 이날 발언은 1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월가 예상보다 높게 발표된 가운데 나온2024.02.17 07:18
1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뛰어넘으며 16일(현지시간) 뉴욕 채권 시장에서 국채 수익률이 큰 폭으로 올랐다.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한때 4.333%까지 상승했고 이후 되밀리며 장 후반 전일 대비 6bp 정도 오른 4.295%에 호가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7bp 정도 상승한 4.65%를 기록했다. 채권 수익률과 가격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주식 시장에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5주 연속 상승세를 멈췄다.미국의 1월 P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동기 대비 0.9% 상승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인 0.1%와 0.6% 상승을 상회한 수치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5% 상승하며2024.02.17 06:22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가 16일(현지시간) 뉴욕 시장에서 3개월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3월물은 배럴당 79달러를 돌파하며 1.16달러(1.49%) 오른 79.19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 선물 4월 인도분은 배럴당 61센트(0.74%) 상승한 83.47달러에 마감했다. 한 주간 브렌트유는 1% 넘게 상승했다. WTI는 3% 정도 오르며 지난해 11월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에서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가자 전쟁이 중동의 다른 지역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재차 부각됐다. 이란과 동맹을 맺고 있는 강력한 민병대인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에 대한 반격을 맹세하는 등2024.02.16 10:13
높은 모기지 금리와 집값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주택 수요가 공급을 계속 앞지르고 있다고 투자은행 UBS가 진단했다. UBS는 아울러 이러한 추세가 적어도 향후 몇 년 동안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15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UBS의 나디아 로벨 전략가는 "미국 역사상 가장 큰 세대인 밀레니얼 세대가 주택 구매 전성기로 접어들면서 수요가 공급을 계속 초과하고 있다“라며 ”우리는 이것이 2030년까지 주택 시장을 지탱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분석했다. 로벨은 미국의 주택 공급이 조만간 회복될 가능성도 낮다고 지적했다. 로벨은 "공공 주택 건설업자들이 계속해서 견고한 자본 통제를 유지하고 있고 현재 주택2024.02.16 09:41
내수 부진으로 일본 경제가 예상치 못한 경기침체에 빠져들면서 세계 3위의 경제 대국 지위를 독일에 내주고 4위로 밀려났다. 동시에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고수하며 금리 인상 시기를 저울질했던 일본은행(BOJ)의 향후 정책 불확실성도 커질 전망이다. 일본 내각부가 15일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다. 3분기 GDP 성장률도 연간으로 3.3% 역성장한 것으로 수정되면서 일본은 기술적인 경기 침체에 빠져들었다. GDP 발표 이후 일본의 닛케이 지수는 이틀째 상승하며 16일 거래에서는 오전장에서 1.7% 이상 급등했다. 경제지표 부진으로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시점이 지연될 수 있다는 투자자2024.02.16 08:52
미국 최대 반도체 장비 공급 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pplied Materials Inc.)는 낙관적인 매출 전망을 제시하며 주가가 15일(현지시간)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급등했다. 인공지능(AI)에 사용되는 첨단 칩에 대한 강력한 수요와 개인용 컴퓨터 시장의 회복이 예상보다 양호한 매출 전망의 배경이 됐다. 회사는 이날 성명에서 회계연도 2분기(2~4월) 매출이 약 65억 달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인 63억2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치다. 회사의 회계연도 1분기 매출도 67억1000만 달러로 예상치를 상회했다. 중국 매출이 1년 전보다 17% 증가하며 30억 달러를 기록해 전체 매출의 45%를 차2024.02.16 08:13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글로벌이 4분기에 2년 만에 처음으로 흑자를 시현하면서 주가가 15일(현지시간) 정규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급등했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코인베이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51% 증가한 9억5380만 달러를 기록해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인 8억26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순이익은 2억 7300만 달러(주당 1.04달러)로 전년 동기의 5억5700만 달러(주당 2.46달러) 손실과 대조를 이뤘다.암호화폐 거래량 증가와 스테이블 코인 준비금의 이자 수익 증대 등이 실적을 끌어 올린 견인차가 됐다. 오펜하이머의 애널리스트 오웬 라우는 "코인베이스는 수익성이 없는 회사로 널리 인식돼2024.02.16 07:45
프랑스 자동차 제조업체 르노의 주가가 15일(현지시간) 유럽 주식시장에서 2개월 만의 최고치로 급등했다. 회사의 지난해 연간 순이익이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마진과 매출 증가 및 배당금 확대 소식에 주가가 힘을 냈다. 이날 르노 주가는 전일 대비 6.53% 오른 40.15유로에 마감됐다. 파리 증시의 CAC 지수는 0.86% 상승했다. 르노는 2022년도 주당 0.25유로에서 지난해 1.85유로로 배당금 인상을 제안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르노는 2022년 5.5%의 영업 마진을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7.9%의 마진을 기록했다. 회사는 이어 올해 약 7.5%의 영업 마진을 예상하면서 2030년까지 두 자릿수의 마진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강조했2024.02.16 07:22
미국의 부진한 경제지표 발표 여파에 달러화가 뉴욕 외환시장에서 이틀째 하락했다. 15일(현지시간)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미국 달러 지수는 뉴욕장 후반 전일 대비 0.4% 하락한 104.17에 거래됐다. 달러는 이날 엔화에 대해서도 장 후반 150엔을 내주고 전일 대비 0.4% 정도 내린 149.95엔에 호가됐다. 미국의 1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8% 줄어들며 지난해 3월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해 달러화에 하락 압력이 됐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0.3% 감소에 비해 훨씬 낮은 수치다. 겨울 한파와 자동차 판매 부진 등이 지표를 크게 끌어내렸다. 다만 1월 소매 판매의 경우 계절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는 점 등을2024.02.16 06:37
15일(현지시간) 뉴욕 채권 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했다. 1월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발표되자 채권 매수세에 힘이 실린 때문이다. 이날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뉴욕장 후반 전일 대비 3bp 하락한 4.24%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2bp 하락한 4.56%에 거래됐다. 채권 수익률과 가격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투자자들은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1월 소매판매 지표에 반응하면서 채권 매수에 나섰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8% 감소해 다우존스가 조사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0.3% 감소를 웃돌았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주 초반 1월 소비2024.02.16 06:01
국제 유가가 15일(현지시간) 뉴욕 시장에서 초반 하락세를 뒤로하고 2% 가까이 상승했다. 유가는 올해 석유 수요 증가세가 둔화할 것이라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경고로 초반 하락했으나 미국의 1월 소매 판매 지표 부진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자, 장중 급반등했다. 브렌트유 4월 인도분 선물은 1.26달러(1.54%) 상승한 82.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 인도분은 전일 대비 1.39달러(1.81%) 상승한 배럴당 78.03달러에 마감했다. IEA는 이날 발표한 2월 석유시장 보고서에서 글로벌 석유 수요가 모멘텀을 잃고 있다며 올해 하루 120만 배럴의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2023년 일일 230만2024.02.15 09:23
월가의 대표적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가 자산관리 부서에서 수백 명의 직원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14일(현지시간) 신문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감원 규모는 전체 4만 명의 자산관리 부문 직원 중 1% 미만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감원 대상 직원은 이르면 이번 주 내에 통보받을 전망이며 소수의 매니징디렉터(MD)와 고객 비대면 직원들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감원은 지난 1월 테드 픽 최고경영자(CEO)가 취임한 이후 처음 단행되는 것이다. 전임 CEO인 제임스 고먼은 지난해 3000명 이상의 직원을 감원한 바 있다. 모건스탠리는 2020년 약 130억 달러에 인수한 이트1
획기적인 초전도체 발견...양자 컴퓨터 시대 앞당길 수 있을까?2
‘라이다’ 안 쓴다던 테슬라, 뒤로는 라이다 도입에 올인3
뉴욕증시 테슬라 애플 인텔 "돌연 급락" …미국 검찰 "증권사기 수사" 대체 무슨 일?4
뉴욕증시 나스닥 돌연 "하락 반전" 애플 AI 아이패드 큰 발표 "예상밖 실망"5
캐나다 에코프로·포드·SK온 합작 양극재 공장 설립, 시공사 선정 문제로 일시 중단6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선물 ETF 승인 신청 철회…“내부 혼란”7
에코프로·포드·SK온 퀘벡 양극재 공장 건설 일시 중단8
'선행 앞장' 김호중, 팬클럽도 고양시에 아름다운 기부9
러시아 "OPEC+ 대규모 증산" 뉴욕증시 국제유가 돌연 급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