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03 16:27
안개속에 가려있던 해운업계의 구조조정 작업이 서서히 그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모양새다. 현대상선의 경우 경영권 문제가 방향을 잡아 가는 가운데 해외선주와의 용선료 인하 협상이 조만간 마무리될 전망이며 한진해운 역시 유사한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두 업체의 구조조정이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양사의 합병 문제도 자연스럽게 수면위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대상선은 곧 경영권이 채권단에 넘어간 상태에서 정상화를 모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3일 채권단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이날 오전 열린 이사회에서 현대엘리베이터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지배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을 7대 1로 줄이는 감자안을 주주총회에 부의키로 의결했다. 현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율은 5월 말 현재 23.14%이다.대주주 차등감자가 확정되고 채권단 및 사채권자가 보유한 채권이 출자전환되면 현 회장 측 지분율은 1% 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현대상선의 지배권은 채권단에 넘어가고 현대그룹 계열에서도 분리된다.채권단 관계자는 "차등감자는 대주주에 경영상 책임을 묻기 위해 자율협약 체결 당시 결정했던 사안"이라며 "용선료 협상이 마무리되고 출자전환을 실행할 때 감자도 함께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구조조정의 가장 큰 난제였던 해외 선주와의 용선료 인하 협상이 빠르면 내주께 마무리 될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상선은 전체 용선료 협상의 성패를 좌우할 주요 컨테이너선사 5곳과는 협상을 사실상 마무리했고, 그 외의 벌크선사들에 최종 제안을 제시한 상태다. 이에 따라 늦어도 다음 주 중에는 협상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해운동맹 합류를 위한 작업도 시작했다. 현대상선은 해운동맹체 '디 얼라이언스'에서 일단 제외된 상태지만 오는 9월쯤 회원사가 최종 확정되기 전까지는 반드시 합류하는 것을 목표로 회원 선사들을 상대로 설득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미 디 얼라이언스 소속 6개 회사 중 4곳이 가입 지지 의사를 표명했고 앞으로2016.06.03 12:41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은 3일 “앞으로 가맹분야의 불공정 관행을 엄정하게 제재할 계획”이라면서 가맹본부의 자율적인 법 준수와 상생 및 자정 노력을 촉구했다.정 위원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팔레스 호텔에서 가진 가맹본부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가맹점주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표준가맹계약서를 개정하고 세분화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정 위원장은 “가맹사업에서는 가맹점 사업자의 이익 증대와 전체 가맹조직의 유지·발전을 동시에 추구해야 지속성장이 가능하다”면서 “가맹본부와 가맹점 사업자는 대립·갈등의 관계가 아닌 상생의 협력관계임을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이에 대해 가맹본부 대표들은 가맹점 사업자들과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하겠다고 밝히면서 공정위에 가맹사업법 집행이나 제도 개선 과정에서 가맹본부 의견도 균형 있게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이날 간담회에는 파리크라상, CJ푸드빌, 롯데리아 등 8개사 가맹본부 대표들이 참석했다.2016.06.03 10:22
정부가 소비자권익증진기금을 마련해 소비자 분쟁이나 피해시 구제 지원금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 기금은 소비자단체를 운영하는데에도 지원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소비자 권익증진 및 소비자 단체의 지원·육성을 위한 기금의 설치·운영 근거 등의 내용을 담은 소비자기본법 개정안을 마련해 다음달 13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소비자권익증진기금은 민법상 재단법인 형태로 추진하되 다만 초기에는 재원조달의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정부가 예산 범위에서 필요한 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이 기금은 소비자 교육·정보제공 사업, 소비자 문제 상담·소송 등 피해구제 사업, 소비자단체 운영 등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개정안에는 또 기업의 소비자 중심 경영(CCM)을 유도하기 위해 CCM기업을 인증할 수 있게 하는 법적 근거도 마련됐다.여기에는 CCM 인증 절차와 방법, 취소사유 등이 규정되며 인증받은 사업자에게는 인센티브를 줄 수 있도록 했다.인증 유효기간은 2년이지만 일정 요건하에는 연장이 가능하고 소비자 관련 법률 위반으로 시정명령 등 제재를 받은 사업자에 대해서는 인증이 취소될 수 있다.분쟁조정 처리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분쟁조정위원이 증원돼 상임위원 수는 2명에서 5명으로, 비상임위원 상한은 48명에서 145명으로 늘렸다.또 사업자가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에 응하지 않거나 조정 결정을 수락하지 않으면 분쟁조정가액이 일정 금액 이하인 경우 사업자명과 조정 내용을 공개할 수 있도록 했다.이는 소액사건의 경우 소비자가 시간·경제적 부담으로 소송을 제기하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사업자가 조정 결정을 의도적으로 거부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공정위는 이해관계자, 부처 등의 의견을 수렴한 뒤 규제개혁위원회·법제처 심사, 국무회의 심의 등을 거쳐 올해 정기국회에 개정안을 제출할 계획이다.2016.06.02 16:06
앞으로 비행기 표를 살 때는 ①취소시 위약금과 환불 규정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②어느 국적 항공사인지, ③외국적일 경우 특히 저가 항공은 아닌지 여부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소비자 피해가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한국소비자원은 최근 6개월(2015년 10월∼2016년 3월)동안 접수된 항공여객 관련 소비자 피해 446건을 분석한 결과 항공권 구매 취소 시 위약금 과다 요구 및 환급 거부가 절반 이상(227건, 50.9%)을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이어 운송 불이행·지연(107건, 24.0%), 위탁수하물 분실·파손(28건, 6.3%), 정보제공 미흡에 따른 미탑승(16건, 3.6%) 순으로 나타났다.국적별로 보면 외국적 저비용항공사에서 피해가 가장 많이 접수된 것으로 조사됐다.총 446건 중 외국적 항공사 관련 피해가 259건(58.1%)으로 절반을 넘었으며 이 가운데에서도 외국적 저비용 항공 관련 피해건수가 137건(30.7%)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규모별로는 저비용 항공사 관련 피해가 446건중 269건(60.3%)으로 대형 항공사의 1.5배에 달했다.소비자원은 "일부 외국적 저비용항공사는 홈페이지나 이메일을 통해서만 소비자 불만 접수·처리가 가능해 소비자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항공사 관련 소비자 피해는 매년 30%씩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1분기에는 275건이 접수돼 작년 1분기(180건)보다 52.8% 늘어났다.소비자원은 이에 따라 본격 여행철을 앞두고 항공권을 예약하기 전에 운임약관을 꼼꼼히 확인하고 일정을 여유롭게 잡을 것을 당부했다.특히 저비용항공은 일반 항공보다 예약 취소에 따른 환급이나 수하물 운임기준이 까다로울 수 있으므로 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소비자원은 이번 분석결과를 토대로 소비자 피해가 다발하는 외국적 저비용항공사에 소비자 피해 감소방안을 권고했다고 덧붙였다.2016.06.02 15:30
하도급업체에 지급할 대금을 줄이기 위해 납품 단가를 인하하기로 합의한 날짜보다 일찍 대금을 지급한 업체에 억대 과징금이 부과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2일 하도급법을 위반한 농기계업체 대동공업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억3800만원을 부과했다고 2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대동공업은 지난해 초 63개 하도급업체와 기계부품 납품단가를 인하하기로 합의해놓고는 일방적으로 인하 시점을 앞당겨 모두 1억5400만원의 하도급대금을 덜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대동공업은 합의일보다 5일에서 최대 119일까지 앞당겨 하도급대금을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하도급법에서는 사업자가 하도급업체와 합의해 납품단가를 인하할 수는 있으나 단가인하 적용 시점을 합의일 이전으로 소급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대동공업은 공정위 조사가 시작되자 부당하게 인하한 하도급 대금 1억 5400만 원과 지연이자 1300만 원 등 총 1억6700만 원을 하도급 업체들에게 모두 지급했다.공정위는 그러나 대동공업의 법 위반 금액이 많고 재발 방지를 위해 경각심을 줄 필요가 있어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하도급 분야 서면 실태조사 등을 통해 하도급 대금 부당 감액, 미지급 등 중소 하도급 업체들의 불공정 하도급 거래 행위를 철저히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2016.06.02 14:29
#1.조 부장, 당신이 회사를 살리겠다고 했어? 예. 그래, 그럼 당신이 사장해 봐. 1999년 적자에 허덕이던 웅진식품은 조 사장 취임 이후 ‘아침햇살’ ‘초록매실’ 등을 잇따라 히트시키며 당시 60억 매출 회사에서 3년만에 2000억대 회사로 급성장한다. (조준호)부장을 사장감으로 알아본 이는 윤석금 웅진그룹회장이다.#2.아니, 아무리 경영이 어렵다고 해도 그렇지, 흑자를 내고 있는 주력 계열사는 끝까지 안고 가야하는거 아냐? 그래야 빚을 갚을 수 있잖아. 주력사 매각은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데...보통사람들로서는 상상하기조차 힘든 역발상을 펼친 이 역시 윤 회장이다. 윤 회장은 세간의 이런저런 평가를 뒤로 하고 2012년부터 웅진코웨이, 웅진식품, 웅진케미컬 등 자식과도 같은 회사들을 줄줄이 떠나보냈다. #3.사람들은 웅진이 재계 지도에서 사실상 사라졌다고 봤다. 동시에 자수성가형 사업가의 대명사 윤 회장도 그에 앞서 수없이 명멸해간 다른 ’회장님들’처럼 곧 잊혀지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다시 돌아왔다. 웅진 그룹의 지주회사인 (주)웅진은 지난 1일 기업회생 채무 1470억원에 대한 채권자들의 변제 신청을 받아 이에 응한 1214억원을 상환했다고 발표했다. 2014년 2월 법정관리 신청 당시 발생한 채무 1조4384억원의 회생채무중 98%인 1조4128억원을 갚았다.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완전변제와 대비해 그야말로 ‘2%만 부족’인 셈이다. #4. 영업맨들 사이에서는 제약회사 영업과 서적 외판원이 가장 힘든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여기 출신이라면 일단 한 수 접어주고 들어간다고 한다. 윤 회장은 잘 알려져 있다시피 바로 서적 외판원 출신이다. 젊은 시절 전세계에서 브래태니카 백과사전을 가장 많이 판 직원으로 기록되기도 했다.그는 1980년 웅진출판사 설립을 시작으로 차츰 사업을 확장시킨다. 정수기 업계 1위인 웅진코웨이를 비롯해 활발한 인수 및 합병(M&A)으로 금융, 에너지, 케미칼 등의 사업도 벌였다. 가장 잘 나갈 때 웅진은 32개2016.06.01 16:35
피코크는 신세계그룹 이마트의 자체 브랜드(PL)로서 지금까지는 그룹내 유통채널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롯데홈쇼핑 등 신세계그룹 외의 다른 곳에서도 판매된다.이마트는 1일 "앞으로 피코크는 이마트 자체 브랜드(PL) 차원을 넘어 독자적인 식품 전문브랜드로 도약한다"며 “올해를 그 원년으로 삼기로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기존에는 이마트와 SSG닷컴, 신세계백화점, 위드미, 에브리데이, 신세계면세점 등 신세계그룹 내 유통채널에서만 판매됐으나 올해부터는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도록 외부 유통채널까지 상품공급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이마트는 우선 1일 롯데홈쇼핑에서 '피코크 조선호텔 김치'를 판매한다. 이어 GS홈쇼핑 및 백화점, 오픈마켓 등 다양한 유통업체와도 상품 공급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이마트가 과거 현대카드몰, 삼성카드임직원몰 등 특정회원을 상대로 하는 유통채널에 피코크를 공급한 적은 있으나, 롯데홈쇼핑처럼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신세계그룹 외 다른 유통채널에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또한 이마트는 다음카카오, SK플래닛과 상품 공급 계약을 맺고 20∼70여종의 피코크 기프티콘을 판매하는 등 O2O(온·오프라인 연계) 시장도 공략중이다.피코크의 매출과 상품 수는 2013년 240억원, 250종이었으나 올해 목표치는 1500억원, 1400종으로 잡았다.2016.06.01 15:54
"기업 경쟁력은 기업 문화의 영향을 받는다"(98.4%), 그런데 "현재 기업문화로는 경쟁력 향상을 기대하기 어렵다"(91.0%). 그렇다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결론은?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가 1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개최한 '기업문화와 기업경쟁력 콘퍼런스'에서 콘퍼런스 참가자 5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다. 이에 대해 최원식 맥킨지코리아 대표는 주제발표를 통해 한국기업의 조직건강 취약점이 ‘불통’에 있다며 "대다수 기업에서 임원급 세대와 젊은 세대간 소통이 어려워 조직문화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과거의 빠른 실행력에 기반한 성공 공식만으로는 저성장시대 극복이 힘들기 때문에 일하는 방식과 문화를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며 따라서 “꽉 막힌 불통을 뚫어내기 위한 팀장급 '낀 세대'의 적극적인 소통과 조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최 대표는 구체적 대안으로 권위주의적 리더십의 합리적 재정의와 혁신친화적이고 민첩한 조직풍토 등을 주장했다.이와 관련 이정동 서울대 교수는 내적 성찰 없이 따라잡기에만 치중해 온 국내 기업문화의 한계를 지적하면서 "시장에 없는 신산업을 선점하려면 먼저 신산업 개념설계를 할 수 있어야 한다. 기존 잣대에 매몰돼 성공 여부에만 집착하는 현행 방식으로는 이를 확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이날 SK텔레콤[017670], 유한킴벌리, 구글코리아는 기업문화 선진화 사례를 발표했다.SK텔레콤은 "나는 '할 수 있는 일'이 아닌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는가?, 나는 아직도 검토만 하고 있진 않은가?, 나는 노(No)를 노라고 하는가?" 등의 업무수칙을 소개했다.유한킴벌리는 정해진 자리에서 일하는 시간이 임원은 35%, 사원은 46%에 불과하다는 점에 착안해 자기 자리가 없는 스마트오피스와 스마트워크센터를 구축했다.그 결과 직원의 직무몰입도는 76%에서 87%로, 일과 삶의 만족도는 77%에서 86%로 올랐다. 소통지수도 65%에서 84%로 개선됐다고 한다.구글코리아는 "구글의 경쟁력은 개개인이 가2016.06.01 14:35
주변의 매장 현황 등을 알려주지 않고 가맹계약을 한 가맹본부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돼 제재를 받게 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빙수업계 1위 업체인 (주)설빙이 가맹계약을 하면서 인근 가맹점 현황문서 제공의무, 가맹금 예치의무 등을 지키지 않아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1일 밝혔다.가맹본부의 인근가맹점 현황문서 제공의무는 가맹점 희망자가 실제 영업중인 가맹점을 직접 방문하여 운영현황 등을 파악하고 창업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2014년 2월 도입됐다.공정위에 따르면 설빙은 이같은 규정을 지키지 않고 지난 2014년 3월부터 8월까지 352명과 가맹계약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가맹본부는 창업 점포 예정지에서 가장 가까운 가맹점 10곳의 상호·소재지·전화번호 정보가 담긴 문서를 계약 체결 14일 전까지 가맹 희망자에게 제공해야 한다.설빙은 또 지난 2013년 10월부터 2014년 11월까지 가맹사업자들로부터 예치대상 가맹금 48억5천여만원을 법인계좌를 통해 직접 수령해 가맹금 예치의무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가맹금 예치의무는 지난 2008년 2월 가맹사업법에 신설된 제도로서, 가맹점사업자가 지급한 가맹금의 안전성을 담보하기 위해 도입됐다.이에 따르면 가맹본부는 가입비·계약금·보증금 등 예치대상 가맹금을 최소한 2개월간 금융기관에 예치해야 하며 가맹금을 직접 받으려면 가맹점 사업자 피해보상보험을 먼저 체결해야 하지만 설빙은 보험체결 없이 가맹금을 직접 받았다고 공정위는 밝혔다. 공정위 관계자는 "가맹본부들이 가맹사업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가맹점을 모집하는 경우가 많아 예비창업자들의 피해 우려가 크다"며 "이번 조치는 가맹본부들의 행태를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2016.06.01 14:34
신세계백화점이 경영난을 겪고 있는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수수료 없는 기획전’을 연다.신세계백화점은 중소기업청과 손잡고 오는 2일부터 8일까지 인천점, 16일부터 22일까지 경기점에서 각각 개성공단 입주기업 상품을 소개하는 우수상품 특별 기획전을 연다고 1일 밝혔다.신세계백화점은 개성공단 폐쇄로 어려운 경영환경에 있는 입주기업들의 자금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신세계백화점은 이를 위해 백화점 수수료를 받지 않는 ‘노마진’ 행사로 기획해 판매 이익이 전액 개성공단 기업들에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팀스포츠, 성화물산, 알디엔웨이, 로만손, 나인, 석촌도자기 등 총 7개 브랜드가 참여해 대표 상품들을 선보인다.로만손 남성 은시계 13만원, 여성 가죽시계 6만9천원, 팀스포츠의 라운드 티셔츠와 반팔 집업티셔츠는 각각 1만원과 1만9000원, 성화물산 발목양발 1000원, 알디엔웨이 등산화를 2만9000원에 판매한다.신세계 지원본부장 박주형 부사장은 "경영난에 처한 개성공단 입주기업에게 판로 지원을 통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강소기업 브랜드의 우수 상품들을 고객들에게 소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2016.06.01 14:06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상시 청문회 내용을 담은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함으로써 19대 국회는 이틀 뒤 막을 내렸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협치(協治)’의 실종이니 의회주의에 대한 도전이니 하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상시 청문회 파동의 외관은 법리 논쟁이다. 여당은 19대 국회 종료와 함께 개정안의 수명이 다했다고 보고 있고(자동 폐기) 야당은 새 국회에서 (개정안이 폐기되지 않았으니) 그대로 재의결을 하겠다고 맞서고 있다. 하지만 실상 이번 사태의 본질은 헌법 해석 여하에 있지 않다. 그보다는 오히려 아주 단순한 사실, 즉 왜 국회는 자기 자신은 돌아보지 않으면서 남을 견제하고자 하는데 적극적일까 하는 의문에 있다. 이 점에서 국회를 보는 시선 역시 반드시 우호적이지만은 않다고 본다.나는 국회가 매우 비생산적이고 권위추구적이며 의원 이기주의적이라는데 상당수 국민이 동의하고 있다고 믿는다. 과문한 탓인지 모르겠으나 우리 사회를 뒤흔들었던 수많은 사건에서 국회가 그 갈등을 해소하거나 상황을 잘 마무리해서 박수 받을만한 일을 했던 기억을 그닥 많이 갖고 있지 않다. 그런데 그런 국회가 상시 청문을 해서 국정을 감시·견제하고 이를 통해 국리민복을 이끌어 내겠다고 하니, 그 의도에 썩 믿음을 보내지 못하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국회가 꼭 상시 청문회를 하겠다면 최소한 두가지 관문을 먼저 거친 뒤에 추진하라고 권하고 싶다. 첫 번째 주문은 국정감사 ‘예비고사’이다. 먼저 막말 국감, 일단 많이 소환하기, 호통치기, 내 질문만 해대고 답변 안듣기 등의 구태에서 벗어났음을 국민에게 확신시켜 보라. 국회법 개정안은 ‘소관 현안 조사’라는 명분 아래 상임위에서 청문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소관 현안’이란 너무 광범위해서 코에 걸면 코걸이 식으로 거의 모든 업무를 가리키는 말이나 다름없다. 이렇게 될 경우 행정부나 기업은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을 대 국회업무에 할애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물론 그렇게해서 원하는 결과가 나온다면 그 정당성2016.05.31 11:30
앞으로 소비자의 구매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정보는 의무적으로 표시해야한다. 고시를 위반할 경우 1억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중요한 표시·광고사항 고시'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다고 31일 밝혔다. 행정예고 기간은 다음 달 20일까지다.개정안은 기존의 '유전자재조합농·축·수산물'이란 용어를 '유전자변형농·축·수산물'로 바꾸고 '유전자재조합식품 등의 표시기준' 고시 명칭도 '유전자변형식품 등의 표시기준'으로 변경했다.또 품질경영 및 공산품안전관리법상 어린이용품·완구의 정의 규정이 어린이제품 안전특별법으로 이관된 것을 반영해 관련 명칭도 수정했다.이밖에 건축물 분양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적용대상이 지금까지 '20실 이상의 오피스텔'에서 '30실 이상의 오피스텔'로 변경됨에 따라 고시가 규정한 '건축물 분양 업종'도 범위가 축소됐다.2016.05.31 10:47
미래창조과학부의 세련되지 못한 행정 조치에 중소 업체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미래부는 재승인심사 당시 평가항목 서류를 누락시킨 롯데홈쇼핑에 대해 중징계가 불가피하다며 지난 13일 ‘6개월간 주요시간대(오전 및 오후 각 8시~11시) 영업정지’라는 처분을 내렸다. 문제는, 전후 사정 고려없는 이 처분으로 인해 중소 협력업체가 생사 기로에 서게 될지도 모르는 피해를 입게 됐다는 점이다. 미래부의 조치가 시행되면 롯데홈쇼핑은 프라임타임 때 방송을 할 수 없게 되고 당연히 납품업체들의 판로도 끊기게 된다. 롯데홈쇼핑측에 따르면 이번 조치로 취급액 기준 최소 5000억원의 손실이 불가피하다고 한다.이 손실은 고스란히 납품 협력업체에 돌아간다. 전체 8백여개 협력업체 가운데 자생력이 약한 5백여 중소업체는 직격탄을 맞게 되고 특히 롯데홈쇼핑과 단독 거래하는 150개 업체는 최악의 경우 존폐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문제를 일으킨 당사자인 롯데는 감수할 수밖에 없지만 협력업체는 무슨 잘못을 했기에 그런 벌을 받아야 하느냐는게 이들의 항변이다. 더욱 어처구니 없는 것은 사태가 이상한 방향으로 흐르자 미래부측에서 중소기업 대책이라며 허겁지겁 내놓은 판로지원 방안이다. 미래부는 30일 오전과 오후에 걸쳐 현대홈쇼핑 등 5개 홈쇼핑과 전자상거래업체 대표를 불러 롯데협력사들의 판로지원을 당부했다. 회의 결과 홈쇼핑 입점 지원을 위한 납품 상담창구와 상담 전화를 운영하기로 협약을 맺었다고 미래부는 전했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 참석했던 한 홈쇼핑업체 관계자는 “그들을 받아주면 그 시간대 우리와 거래하던 다른 업체 누군가가 피해를 보게 된다는 말인데 왜 풍선효과는 생각하지 않는지 모르겠다”며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 이번 사태는 리베이트 수수 등 롯데홈쇼핑이 납품업체에 갑질을 한데서 비롯됐다. 롯데홈쇼핑이 평가항목에 들어가는 이런 사실을 재승인 심사 때 보고하지 않자 미래부는 고의 누락이라고 보아 징계처분을 한 것이다. 하지만 미래부 공무원들은 롯데를 혼내는 데에만 집중한 나머2016.05.31 08:19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31일 “20대 국회는 경제성장의 공식이 바뀌는 시기다. 한국 경제의 미래 50년, 100년을 위한 법과 제도를 구축해 달라”는 내용의 ‘제20대 국회에 바란다’라는 건의문을 국회에 제출했다. 20대 국회 개원 이후 경제단체의 공식 건의는 상의가 처음이다. 대한상의는 또 각 당 정책위 등에도 건의문을 전달했다. 상의는 경제성장 방식에 대한 총체적인 재점검을 가장 먼저 주문했다. 기존 패러다임이 한계에 달한 만큼 기업경영, 노사관계, 산업구조 전 부문에서 비효율을 제거하고 무형자본에 의한 성장방식에 맞춘 정책 재설계를 요청했다. 상의는 구체적으로 5대 부문, 11개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첫째 신산업 선점을 위한 규제시스템의 획기적 개선이다. 이를 위해 19대 국회에서 폐기된 규제프리존특별법, 기업제안방식 규제특례, 사후규제·네거티브시스템 도입 등을 주문했다. 두번째 생산가능 인구가 줄면서 성장이 지체되는 인구 오너스(Onus) 현상에 대한 유연한 대응을 요구했다. 불필요한 재정지출을 막기 위해 ‘페이-고(Pay-Go) 준칙(재원조달방안 제출 의무화)’ 법제화를 검토해 달라고 했다.세번째로 산업성장 방식의 제로 베이스 검토와 함께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조속입법, 사업재편지원제 강화를 촉구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듀얼 엔진, 수출과 내수의 균형성장 전환이 급하다고 상의는 강조했다. 네번째 시장기능 제고를 통한 사회통합 강화, 벤처생태계 활성화, 기부문화 확산도 20대 국회의 과제로 제시했다.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통해 기업 생태계를 복원하고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해 중산층을 두텁게 해야 한다는 의미다. 마지막으로 대한상의는 “속도가 경쟁력의 원천”이라며 국회가 소통·협력을 강화해 즉각적인 입법 지원에 나설 것을 요청했다. 이를 위해 국회법 개정을 통해 무쟁점법안 신속처리제 도입, 의사일정 요일제 등 입법 적시성·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2016.05.30 14:35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30일 호텔롯데의 기업공개(IPO)를 통해 롯데그룹의 지배구조 개선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더 신뢰받는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신 회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호텔롯데 3층 연회장에서 열린 ‘호텔롯데 기업설명회(IR)’에 참석,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들에게 유가증권 시장 상장을 앞둔 호텔롯데 주식공모에 참여해줄 것을 요청하면서 이같이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롯데관계자와 참석자들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호텔롯데의 잠재력과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호텔롯데가 상장되면 더 이상 사기업이 아니라 공개된 기업이 되기 때문에 개방된 매니지먼트(관리)시스템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신 회장은 이어 앞으로 투명경영, 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경영 이런 것들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날 기업설명회는 기관투자자들에게 다음달 말 상장 예정인 호텔롯데의 투자 유인을 설명하는 자리였다. 송용덕 호텔롯데 대표가 호텔롯데 사업을 소개했고 주간사인 미래에셋대우가 수요 예측에 관한 브리핑을 진행했다.롯데 관계자는 이날 신 회장이 호텔롯데 기업가치에 대한 강한 믿음을 주기 위해 그룹 총수로서 직접 참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텔롯데는 지난 19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데 이어 이날 국내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IR도 마침에 따라 곧이어 해외 투자자를 상대로 자금조달을 위한 설명회에 나설 예정이다.앞으로 주간 증권사가 공모가를 확정해 공모주 청약을 받은 뒤 주식대금 납입이 완료되면 다음달 말 상장이 이뤄진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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