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6 07:04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2026년 2월 25일 오전, 코스피(KOSPI) 지수가 개장 첫 호가에서 6022.70을 찍으며 사상 처음으로 6000선 위에 올라섰다. 종가는 6083.86(전일 대비 +1.91%, +114.22포인트)으로 마감해 역사적 고점을 굳혔다. 시가총액은 5017조 원을 돌파했다. 이는 한국 증시 역사상 최초의 5000조 원 시대 개막으로, 국가별 시총 순위에서도 프랑스를 추월해 세계 9위권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더 눈길을 끄는 것은 속도다. 지난 1월 27일 종가 기준 5000선에 안착한 지 불과 29일 만에 1000포인트를 더 쌓아 올렸다. 4000에서 5000까지 3개월이 걸렸던 것과 비교하면, 코스피는 지금 기어가 바뀐 차량처럼 질주하고 있다.실적이2026.02.26 04:05
사모 신용(Private Credit) 시장이 3조 달러(약 4299조 원)를 돌파한 지금, 월가의 '카나리아'가 울기 시작했다. 스프레드는 잠잠하고 공식 지표는 안정세를 가리키는데, 정작 보이지 않는 곳에서 부실이 쌓이고 있다는 공포다. 국내 연기금과 증권사들도 대체투자 명목으로 이 시장에 수조 원을 투입한 상황이어서 남의 나라 얘기가 아니다.'벽 뒤의 바퀴벌레'…다이먼이 꺼낸 섬뜩한 경고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월 23일 뉴욕 투자자 행사에서 사모 대출 시장을 정조준했다. 그가 꺼낸 단어는 냉혹했다. "신용 주기에는 늘 예상치 못한 균열이 생기고, 그게 금융 시스템 전체를 흔드는 뇌관이 된다. 수익만 쫓으며2026.02.26 03:55
세계는 지금 데이터 홍수에 빠진 채 전력망 한계라는 암초를 향해 돌진하고 있다. 인공지능(AI)이 촉발한 연산 수요의 폭발적 증가로 데이터센터는 '전기 먹는 하마'라는 오명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단 한 장의 유리판이 이 거대한 방정식을 뒤흔들 변수로 떠올랐다.영국 사우샘프턴 대학교 피터 카잔스키(Peter Kazansky) 교수 연구팀은 5차원(5D) 광학 인코딩 기술을 활용해 지름 5인치짜리 유리판 한 장에 약 360테라바이트(TB)의 데이터를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소재의 이론적 수명은 1만 년 이상으로 추산된다.빛의 소용돌이로 새기는 '5차원 기억'… 보관 중 전력 소비 제로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오는 20302026.02.26 03:45
워런 버핏이 60년 만에 내려놓은 버크셔 해서웨이의 지휘봉을 넘겨받은 그레그 아벨(Greg Abel·63)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2월 28일, 전 세계 투자자들 앞에서 첫 시험을 치른다. 불과 한 통의 주주 서한이지만, 그 안에는 548조 원에 달하는 현금을 어디에 쏠지, 반세기 동안 금기로 여겨졌던 배당을 깰지, 그리고 '버핏 없는 버크셔'가 어떤 모습으로 진화할지에 대한 답이 담길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550조 현금의 무게…배당 '금기', 마침내 깨지나버크셔 해서웨이가 2026년 2월 17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3F 공시와 2025년 3분기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6억 달러(약 548조 원)로 사2026.02.26 03:15
한국에서 '수입차의 상징'으로 통하는 BMW,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이 이 세기가 끝나기 전에 지금과 전혀 다른 모습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경고가 독일 최고 경제 연구기관 수장 입에서 나왔다.독일 킬세계경제연구소(Kiel Institute for the World Economy) 소장 모리츠 슐라릭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독일 공영방송 ARD의 일요일 정치토크쇼에 출연해 "지금 구조대로라면 이 세 브랜드는 2020년대 말까지 현재 형태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고 에코티시아스(Ecoticias)가 보도했다. 전동화·자율주행·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이라는 산업 대전환이 100년 내연기관 강자들의 존재 방식 자체를 흔들고 있다는 진단이다.로고는 살2026.02.25 14:31
미국 가정의 장바구니 물가는 누구의 책임인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각) 의회 합동 연설이라는 최대 무대를 빌려 그 답을 정해버렸다. "민주당"이라고.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107분에 걸친 국정연설(State of the Union Address)을 통해 이민·범죄·생활비 문제를 집중 공략하며 야당 총공세에 나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역대 최장 기록이었던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2000년 88분 연설을 20분 가까이 경신한 이 연설은, 새 정책 발표보다 11월 중간선거를 겨냥한 '지지층 결집' 성격이 강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실업률 4.3%·성장률 1.4%… 자화자찬과 엇갈리는 숫자들트럼프 대통령은2026.02.25 14:05
세계 반도체 지도가 '단일 국가의 자급자족 경쟁'에서 '연합군 간의 총력전'으로 전환되고 있다. 그 진원지는 2026년 2월 대만 신주(新竹)에서 조용히 서명된 한 장의 협약서다.일본 최대 금융그룹 미쓰비시UFJ(MUFG)은행과 대만 반도체 인재 사관학교인 국립 양밍차오퉁대학교(NYCU)는 지난 24일(현지시각) 신주에서 반도체 산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공식 체결했다. 대만 디지타임즈 보도를 통해 알려진 이 협약은 단순한 양자 협력의 외양을 띠지만, 속내는 전혀 다르다. 일본이 자금줄을 쥐고, 대만이 기술 생태계를 통합하며, 인도가 인력을 공급하는 이른바 'JTI(Japan-Taiwan-India) 삼각동맹'의 제도적 출범 선언이라는 것이 업계2026.02.25 10:12
갓 태어난 아이에게 분유를 먹이는 행위가 오히려 독소 노출 경로가 될 수 있다면, 부모들은 어떤 기준으로 제품 안전을 확인해야 할까. '끓이면 괜찮겠지'라는 상식이 통하지 않는 분유 리콜 사태가 북미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캐나다 식품검사국(CFIA·Canadian Food Inspection Agency)은 23일(현지시간) 캐나다 전역 코스트코(Costco) 매장에서 판매된 영국계 분유 브랜드 '켄다밀(Kendamil)' 일부 제품에 대해 긴급 리콜을 발령했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바실러스 세레우스(Bacillus cereus) 균의 독소 '세룰라이드(cereulide)'가 제품에서 실제로 검출됐기 때문이다.현재 캐나다 내에서 해당 제품으로 인한 공식 인명 피해 보고는 접수되지2026.02.25 09:57
노트북 한 대를 사려는 직장인 김모 씨는 요즘 고민이 깊어졌다. 마음에 두었던 제품이 두 달 새 10만 원 이상 올랐고, 전문 커뮤니티에는 "지금 안 사면 더 오른다"는 경고가 쏟아진다. 그의 고민은 단순한 소비 결정이 아니다. 전 세계 반도체 산업이 '인공지능(AI) 패권 전쟁'에 동원되면서 빚어진 구조적 공급 위기의 청구서가, 이제 소비자의 지갑으로 날아들고 있는 것이다.레노버, 2월 28일이 마지노선…3월부터 PC 가격 공식 인상세계 최대 PC 제조사 레노버(Lenovo)가 유통 파트너사들에 3월부터 일부 제품군 가격을 인상하겠다고 공식 통보했다. 테크레이더(TechRadar)·CRN 등 정보기술(IT) 전문 매체가 지난 24일(현지시각) 일제히 보2026.02.25 09:43
AMD가 메타 플랫폼스와 맺은 5년짜리 6기가와트(GW) AI 반도체 공급 계약이 '엔비디아 독점 시대'에 쐐기를 박았다. AMD와 메타는 24일(현지시각)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이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총액은 최대 1000억 달러(약 144조 원)로, 반도체 공급 계약 사상 최대 규모다. AMD 주가는 발표 당일 10%대 급등했고, 나스닥100지수도 1.2% 올라 기술주 전반의 반등을 이끌었다.계약의 실체, 맞춤 칩·CPU·주식 10%를 묶은 '3중 구조’AMD·메타 공동 보도자료(GlobeNewswire)와 블룸버그 마켓 래 등 주요 외신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단순한 칩 납품 계약이 아니다. GPU·CPU·소프트웨어 로드맵을 5년 단위로 함께 설계하는2026.02.25 07:25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매출 담당자들은 지금 어떤 뉴스를 가장 두려워할까. 아마도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 명단에 새 항목이 추가된다는 소식일 것이다. 그 방아쇠를 당길 수 있는 사건이 지난 23일(현지 시각)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터졌다.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앤스로픽이 중국 AI 3사를 향해 "수년간 쌓은 우리의 연구를 수개월 만에 훔쳐갔다"고 공개 폭로했다. 같은 날 중국 화웨이는 미국의 고강도 제재를 뚫고 2025년 연매출 약 184조 원(8800억 위안)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두 사건은 겉보기엔 별개지만, 한국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가르는 같은 뿌리에서 자라고 있다.가짜 계정 2만4000개, 1600만 번의 질문…'AI2026.02.25 07:11
일본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공장 건설·운영 비용을 절반 수준으로 낮춰주겠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유치 공세를 펼쳤으나 국내 반도체 두 거인은 이를 사실상 거절하며 '국내 집중'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기술 전문매체 Wccftech가 지난 23일(현지 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일본 행정부는 자국 내 반도체 공급망 완성을 위해 한국 기업에 천문학적인 보조금과 물류 인프라 패키지를 제안했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기술 유출에 대한 우려와 국내 반도체 생태계 보호라는 명분을 우선순위에 두며 일본 내 신규 메모리 생산 시설(팹) 건설에 선을 그었다.'총소유비용 50% 절감' 카드 던진 일본…왜 삼성·SK하이닉2026.02.25 04:35
대법원은 판결을 내렸지만, 돈은 돌아오지 않았다. 미국 연방대법원이 지난 20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비상 경제권한법(IEEPA)을 내세워 부과한 수입 관세 전부를 위법으로 확정했음에도, 징수된 관세 약 1750억 달러(약 252조 원)의 환급 여부와 방법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배런스(Barron's), NPR, CBS뉴스 등 주요 외신과 한국 관세청의 23일 발표를 종합하면, 환급을 받으려는 기업은 자동 반환을 기대하기보다 선제적으로 소송을 제기해야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다.왜 환급이 자동으로 이뤄지지 않나…'관세 정산 확정'이라는 장벽환급 절차가 즉각 진행되지 않는 데는 미국 세관 제도의 구조적 이유가 있다. 미국 세관국경1
국제유가 돌연 폭발 "호르무즈 유조선 격침" ....뉴욕증시 비트코인 "와르르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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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통과 허용 "이란 전략적 봉쇄 해제"... AFP통신 긴급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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