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9 07:35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집권 2기 국가안보전략(NSS)을 통해 안보와 경제의 경계를 허무는 '신중상주의(Neo-Mercantilism)'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5일(현지 시각) 백악관이 발표한 NSS 보고서는 한국 경제에 '3500억 달러'(약 514조 원)라는 천문학적인 투자 청구서를 내미는 동시에 '핵추진 잠수함'과 '소형모듈원전(SMR)'이라는 전례 없는 전략적 기회를 함께 제시했다. 이는 한국의 주력 산업 지형도를 송두리째 뒤흔들 '거대한 실험'의 서막으로 평가받는다.'안보 비용' 3500억 달러…환율 1450원 시대의 '그림자' 트럼프 2.0 NSS의 핵심은 '경제 재산업화(Re-industrialization)'다. 보고서는 미국의 무역적자를 단순한 경제 수치가 아2025.12.09 07:22
북미 지역이 처음으로 중국 의존도를 완전히 배제한 중희토류 정제공장 가동에 나섰다. 글로브뉴스와이어(GlobeNewswire)는 8일(현지시각) 블랙박스스톡스(BLBX)의 합병 대상 기업인 리얼로이스(REAlloys)가 캐나다 서스캐처원 연구위원회(SRC)와 중희토류 가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이 계약은 북미 최초로 상업 규모 중희토류 정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내용을 담았다. 중국과 무관한 완전 독자 공급망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2027년 본격 가동…생산능력 3배 확대북미 지역이 처음으로 중국 의존도를 완전히 배제한 중희토류 정제공장 가동에 나선다. 마리오 나우팔(Mario Nawfal)은 8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2025.12.09 04:55
전 세계 인공지능(AI) 칩 주문을 쓸어 담고 있는 대만 TSMC의 독주가 대만 반도체 후방 생태계 전체를 '슈퍼사이클(Super Cycle)'로 밀어 넣고 있다. TSMC가 밀려드는 주문을 소화하기 위해 대만과 해외에서 공격적인 팹(Fab·반도체 공장) 증설에 나서면서, 설비 구축과 클린룸 공사를 담당하는 엔지니어링 협력사들이 2026년 사상 최대 실적을 예약했다. 이는 TSMC라는 거인의 성장이 특정 기업의 호재를 넘어 대만 반도체 국가대표팀 전체의 펀더멘털을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8일(현지 시각) 대만 IT 전문매체 디지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유나이티드 인테그레이티드 서비스(UIS), 마크테크 인터내셔널(MIC), L&K 엔지니어링 등 대만의2025.12.09 04:30
인공지능(AI) 업계 선두주자 오픈AI가 구글의 신형 AI 모델 제미나이 3에 시장 주도권을 빼앗기자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사내에 '코드 레드'(최고 수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차기 AI 모델 GPT-5.2의 출시 일정을 3주 앞당겨 9일(현지시각) 공개하기로 했다고 미국 IT 전문매체 더버지가 지난 6일(현지시간) 오픈AI 내부 사정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제미니 3 '완승'에 긴급 대응 나선 오픈AI소식통에 따르면 오픈AI는 당초 12월 말로 예정했던 GPT-5.2 출시를 9일로 대폭 앞당겼다. 이는 지난달 18일 구글이 공개한 제미나이 3 프로가 각종 AI 성능 평가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하자, 오픈AI가 즉2025.12.09 04:2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해양 패권 확장에 맞서 '황금 함대(Golden Fleet)' 구축을 공식 승인함에 따라 붕괴한 미국 내 조선업 기반을 대신해 한국 등 동맹국의 조선소 활용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악시오스는 지난 7일(현지 시각) 존 펠란 미 해군장관 지명자가 트럼프 대통령과 회동하여 이 같은 차세대 함대 구축 계획을 확정했다고 보도했다."설계 변경 시간 없다, 유럽처럼 바로 찍어내라"…트럼프식 속도전펠란 지명자는 캘리포니아주 시미밸리에서 열린 '레이건 국가방위 포럼'에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과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른바 '황금 함대' 구축 계획 서류에 서명했다"면서 "이는 매우 흥분2025.12.09 04:15
"컴퓨팅 파워의 과잉 공급(Surplus)은 필연적으로 닥칠 것입니다. 진짜 부족한 것은 반도체가 아니라, 그것을 어디에 쓸지 보여줄 '모델'과 '시나리오'입니다."전 세계가 엔비디아 GPU 확보 전쟁을 벌이며 'AI 칩 부족'을 호소하는 가운데, 중국 기술 굴기의 상징인 런정페이(Ren Zhengfei·81) 화웨이 창업자가 정반대의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향후 AI 산업의 병목 현상은 하드웨어가 아닌 '애플리케이션(응용처)'에서 발생할 것이라며, 맹목적인 인프라 확장에 경종을 울렸다.이와 함께 미국의 전방위적인 반도체 제재를 돌파하기 위해 지난 3년간 비밀리에 3000명이 넘는 대학생들을 '반도체 제조 특수부대'로 양성해온 사실도 처음으로 공개2025.12.09 04:15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을 이끄는 손정의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손잡고 미국 전역에 '트럼프 산업단지(Trump Industrial Parks)' 건설을 추진한다. 일본 정부가 미국과의 무역협정 일환으로 약속한 막대한 자금을 활용해 인공지능(AI) 인프라 생산 기지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4일(현지시각) 손 회장이 백악관과 상무부 관리들과 수개월 논의를 거쳐 이 같은 계획의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美 연방 부지에 日 자금 투입…가시화된 'AI 인프라 동맹'WSJ에 따르면 이번 계획의 핵심은 미국 연방 정부 소유 부지에 일본 자본을 투입해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재원은 지난 7월2025.12.09 03:50
미국 대선 이후 정책 혼선과 주가 등락에 전 세계의 시선이 쏠린 사이, 정작 투자 주머니를 두둑하게 채워준 곳은 미국이 아닌 유럽이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의 화려한 상승세에 가려져 있지만, 올해 시장의 가장 결정적인 변화는 유럽 증시가 미국의 성과를 조용히 압도하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보도했다.달러 환산 수익률의 반전... 스페인 60% vs 미국 17%올해 글로벌 증시의 승패를 가른 핵심 변수는 '환율'이었다. 유로화 강세와 달러화 약세가 맞물리면서 달러를 기반으로 투자하는 투자자에게 유럽 시장은 기회의 땅이 됐다.FT 분석에 따르면 스페인 아이벡스(Ibex) 지수는 올해 들어 40% 넘게 오르며2025.12.09 03:45
최신 스마트폰을 샀는데 측면에 조그마한 외장 메모리 카드 슬롯이 달려 있다면? 아마도 시계를 2017년쯤으로 되돌린 것 같은 착각이 들 것이다. 그러나 이 '과거의 유물'이 2026년, 최첨단 기술 전쟁의 한복판에 다시 등장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는 레트로(복고) 감성 때문이 아니다. 이유는 오직 하나, 냉혹한 '돈' 문제 때문이다.7일(현지 시각) IT전문 매체 기자차이나 등에 따르면,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내년도 모델에 마이크로SD(microSD) 카드 슬롯을 재도입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 중이다. 수년간 프리미엄 폰에서 퇴출당했던 확장 슬롯이 부활 조짐을 보이는 것은 전례 없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폭등 탓이다.AI가 쏘아 올린2025.12.09 03:40
일본이 중국과 격렬한 외교 마찰을 겪는 가운데 미국 트럼프 행정부에 공개적 지지를 강화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실제로는 국무부 부대변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글만 받는 데 그쳐 깊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난 7일(현지시간) 전현직 미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야마다 시게오 주미 일본대사는 최근 트럼프 행정부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를 향한 중국의 위협에 더욱 강력한 공개 지지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미국의 일본 방위 의지에 의문을 품지는 않지만, 워싱턴 고위 관계자들의 공개적 지지가 부족해 깊은 실망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中 전방위 압박에도2025.12.09 03:35
펜실베이니아주 조시 샤피로 주지사가 2028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위한 발판으로 내년 중간선거에서 주 민주당의 압승을 이끌겠다는 전략을 본격적으로 가동했다.악시오스는 지난 7일(현지시간) 샤피로 주지사가 최근 수개월간 펜실베이니아 민주당 기구를 장악하며 주요 하원 후보를 직접 영입하고 예비선거 경쟁자들을 정리하는 등 2026년 중간선거를 2028년 대선 발판으로 삼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중간선거 대승으로 때선 출마 입지 강화 노려샤피로 주지사의 전략은 명확하다. 2026년 재선에 성공하면서 동시에 펜실베이니아에서 최대 4곳의 하원 의석을 민주당으로 탈환해 당내 최고 당선 가능 후보로 부상하겠다는 것이다2025.12.09 03:15
오라클과 브로드컴이 이번 주 분기 실적을 잇달아 발표하며 인공지능(AI) 시장 확장의 시험대에 오른다고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 인포메이션이 지난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 매체는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과 호크 탄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 두 '거장'이 이끄는 기업이 AI라는 신성장 동력을 통해 어떻게 시장 판도를 바꾸고 있는지 주목했다. 이번 실적 발표는 초기 단계인 AI 인프라 시장의 지속 가능성을 가늠할 핵심 지표가 될 전망이다.브로드컴, '맞춤형 칩'으로 엔비디아 빈틈 파고든다브로드컴은 엔비디아가 장악한 범용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과는 다른 '주문형 반도체(ASIC)'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2025.12.09 03:10
인공지능(AI) 고도화로 영화 '터미네이터' 속 기계의 인류 지배 시나리오, 이른바 'AI 둠스데이(최후의 날)'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AI 황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이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AI의 정보 처리 능력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더라도, 인간을 대체해 지구상 '최상위 포식자'가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7일(현지 시각) IT 전문 매체 WCCF테크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미국 유명 팟캐스트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JRE)'에 출연해 거대언어모델(LLM)의 진화와 인류 미래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인류 지배 시나리오, 가능성 '0'"진행자 조 로건이 "AI 통제권을 잃고 인류가 지배적인 종의 지위를 잃을 수 있다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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