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8 02:15
전기차 산업이 폭발적 성장에서 치열한 경쟁 단계로 바뀌면서 전 세계에서 대규모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다. 레스트오브월드가 지난 4일(현지 시각) 보도한 분석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전기차 제조업체와 관련 산업에서 3만 명 이상이 해고됐다.◇ 닛산 2만 명 해고로 '최대 규모'…기존 업체들 전기차 전환 '진통' 해고 규모를 보면 일본 닛산이 2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체 해고 인원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어 볼보 3000명, 포르쉐 1900명, 인도 올라일렉트릭 1500명, 스텔란티스 1100명 등이 뒤를 이었다. 제너럴모터스(GM)·지멘스·루시드모터스·호존오토 등도 수백 명 단위로 해고를 단행했다. 이번 해고는 각 기업 전체2025.09.08 02:05
르네상스의 거장 미켈란젤로가 '다비드상'을 위해 직접 돌을 골랐던 땅, 이탈리아 카라라. 고대 로마 시대부터 최고급 대리석 '비안코 카라라'의 산지로 명성을 떨친 이곳에서 예술의 미래를 향한 거대한 질문을 던진다. 인간 예술가의 망치와 정 소리 대신, 로봇 팔이 24시간 쉬지 않고 대리석을 깎아내며 거장의 숨결을 재현하고 있다. 과연 기술은 예술가의 영혼을 대체할 수 있을까. 최첨단 '현대 미술 공장'의 심장부에서 예술과 로봇의 관계를 목도했다.◇ "이제 미켈란젤로는 필요 없다"… 기술, 예술을 재단하다"이제 미켈란젤로는 필요 없다"(뉴욕타임스), "로봇이 조각의 미래를 연다"(CBS '60분').서구 언론이 주목하는 기업 'ROBOTOR2025.09.08 01:25
미중 무역 협상이 교착에 빠진 가운데 중국이 '대화의 문은 열어두되 실질적 양보는 없다'는 새로운 전략으로 돌아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최근 워싱턴을 방문한 중국 협상팀 실무진은 기존 주장만 되풀이하며 고위급 접촉을 피하는 등, 경제난 속 추가 관세를 막으면서도 '책임 있는 강대국' 이미지를 연출하려는 속내를 드러냈다. 양측의 관세 유예 휴전이 11월까지 연장됐지만 조만간 무역 합의가 나오기는 어려울 듯하며, 양측의 미묘한 긴장 완화 국면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이러한 중국의 새 협상 전략은 허리펑 부총리가 이끄는 협상단의 핵심 인사인 리청강 상무부 부국장의 최근 워싱턴 방문에서2025.09.08 01:10
부진한 고용 지표와 시장 주도주 엔비디아의 조정 등 각종 악재에도 미국 증시의 강세장이 좀처럼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미 경제방송 CNBC가 지난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단기 충격은 일부 업종의 순환매를 유발했을 뿐, 시장의 상승 추세를 근본적으로 뒤바꾸지는 못하는 흐름이다.시장은 약세론자들의 기대를 비웃듯 여러 악재를 소화했다. 지난 6일 발표된 8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예상치(6만~9만 명)를 크게 밑도는 2만2000명에 그쳐 경기 침체 우려를 키웠다. 이번 강세장을 이끈 엔비디아는 경이로운 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7거래일 만에 8% 하락하며 50일 이동평균선을 밑돌았다. 비트코인 역시 8월 고점 대비 10% 떨어지2025.09.07 10:37
스즈키의 대표 소형 해치백 '스위프트'가 글로벌 누적 판매 1000만 대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2004년 11월 일본 시장에 처음 선보인 지 20년 8개월 만에 세운 금자탑으로, 특히 인도 시장의 폭발적인 인기가 전체 판매를 견인했다. 전체 판매량의 60%에 이르는 600만 대가 인도에서 팔렸다고 자동차 전문 매체 카웨일이 지난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170개국서 사랑받은 '글로벌 전략 모델'스즈키 자동차 주식회사는 스위프트가 2025년 7월을 기준으로 전 세계 누적 판매 1000만 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스위프트는 일본, 헝가리, 인도, 중국, 파키스탄, 가나 등 6개국에서 생산되어 세계 170여 개국에서 판매되는 스즈키의 핵심 전략 모델이2025.09.07 10:15
미국의 차세대 주력 전투기 F-35의 핵심 성능개량 사업인 '블록 4'가 심각한 일정 지연과 비용 불확실성에 직면했다는 미 회계감사원(GAO)의 공식 경고가 나왔다. 무장 능력, 감지기(센서), 전자전 체계 등을 강화하는 이 사업은 핵심 부품의 개발 차질과 공급망 문제 등이 겹치면서 표류하고 있으며, 이에 미 국방부의 감독 강화와 사업 구조 개편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GAO는 6일(현지시각) 공개한 'F-35 합동 타격 전투기: 납품 지연 해결과 향후 개발 개선을 위해 필요한 조치' 보고서에서 제작사인 록히드마틴이 축소된 블록 4 성능개량을 완료하는 데 최소 2년이 더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당초 2026년 완료가 목표였던 사업은 2029년으로2025.09.07 10:13
튀르키예가 K2 흑표 전차의 핵심 기술을 이전받아 개발한 차세대 주력 전차(MBT) '알타이'의 양산에 돌입했다고 노티시아스 데 이스라엘이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지난 2008년 한국과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한 지 17년 만의 결실로, 튀르키예 국방 산업의 숙원이었던 독자 전차 생산 체제를 본격 가동한 것이다. 알타이 전차의 등장은 세계 방산 수출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한다.튀르키예는 지난 5일 수도 앙카라에 있는 BMC 공장에서 알타이 전차의 양산 개시를 공식화했다. 튀르키예 육군은 초기 물량 250대를 시작으로, 장기적으로는 운용 대수를 최대 1000대까지 늘려 기갑 전력 현대화에 나선다.알타이 전차 개발에는 한국 방산 기업들의2025.09.07 10:12
중국 자동차 시장을 휩쓴 출혈 경쟁이 업계 전반의 수익성 붕괴라는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6일(현지시각) 차이나 데일리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실적을 공개한 6개 주요 자동차 업체 중 유일하게 흑자를 낸 비야디(BYD)마저 성장세가 꺾이며 시장 전체를 긴장시키고 있다.비야디의 상반기 순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14% 증가했지만,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성장률(24%)과 비교하면 크게 둔화한 수치다. 특히 2분기 이익은 30%나 급감해 3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마다 이익 감소를 기록하며 마진 악화가 현실화했음을 드러냈다. 판매 대수는 30% 급증했음에도 평균 차량 가격이 0.5% 하락한 것은 공격적인 할인 정책이 이익을 잠식하는 현실을 명확2025.09.07 10:07
러시아가 2020년부터 유럽으로 보내던 석탄 수출을 급감시키고, 남은 물량을 중국·인도·한국 등 아시아 국가에 집중적으로 공급해 손실을 보완하고 있다고 지난 6일(현지시각) 더 힌두 비즈니스 라인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지난해(2024년) 러시아의 대(對)유럽 석탄 수출량은 약 76.6백만t에서 24.1백만t으로 68% 줄었으며, 같은 기간 대(對)중국 수출은 92.2백만t, 대인도 수출은 22.5백만t, 대한국 수출은 18.0백만t으로 집계됐다.◇ 유럽 제재 후 아시아 시장 공략2022년 8월 EU의 대러 제재가 본격화된 뒤 유럽 국가들의 러시아 석탄 수입이 크게 줄었다. EIA(미국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제재2025.09.07 10:0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년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열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초청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뉴스위크는 지난 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들이 원한다면 참석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G20 개최지로 트럼프 소유 골프장 활용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중국 지도자들이 트럼프 내셔널 도랄 마이애미 골프장에서 열리는 G20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올해 11월 22일부터 23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에는 참석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2025.09.07 09:26
지난 6일(현지시각) 알자지라와 르몽드 보도에 따르면,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은 지난달 31일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50세 장수와 장기이식을 주제로 나눈 대화 영상에 대해 로이터 통신에 법적 허가를 철회하고 삭제를 요구했다.또한, 중국 톈진에서 열린 제25차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는 중국이 주도하는 새로운 국제질서 구축 의지를 명확히 드러냈다.◇ 중국, 시진핑-푸틴 '150세 장수' 영상 삭제 압박알자지라 보도에 따르면, CCTV 법무팀은 서면 요청을 통해 로이터가 "계약의 사용 조건을 넘어서고 이 자료에 적용한 편집 처리"에 대해 비판하며 해당 영상의 삭제를 요구했다고 로이2025.09.07 08:23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HL-GA 배터리 컴퍼니)에 대한 연방정부의 급습이 단순 불법체류자 단속을 넘어, 협력업체를 포함한 공장 내 노동력 공급망 전반의 고용 관행을 겨냥한 광범위한 수사였음이 법원 문서를 통해 드러났다.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수사대(HSI) 등 여러 연방기관이 참여한 이번 작전은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단일 현장 단속이었다.미국 현지 언론 WJCL이 6일(현지시각) 입수해 공개한 수색 영장에 따르면 연방 수사관들이 근무기록부터 이민 서류, 회사 컴퓨터까지 사실상 모든 자료를 압수할 수 있다고 명시해 파장이 클 전망이다.수색 영장을 보면 수사관들은 미등록 체류자 은2025.09.07 08:15
지난달 29일부터 시행된 ‘최소 면제’ 폐지 조치로 미국으로 향하는 국제 우편 물량이 전주 대비 81% 감소했다.스위스 베른에 본부를 둔 만국우편연합(Universal Postal Union·UPU)은 지난 6일(현지시각) 공개한 보고서에서 192개 회원국의 우편 송·수신 건수가 급감했으며, 이 가운데 88개국이 미국행 우편 서비스를 일부 또는 전부 중단했다고 밝혔다고 같은 날 NBC 뉴스가 전했다.지난 7월 3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으로 1938년 도입된 저가소포 관세 면제가 종료되면서 800달러(약 111만 원) 이하 소포에도 10~50% 관세가 적용됐다. UPU는 “새 규정 시행 이후 운송업체와 미국 세관·국경보호청(CBP)이 승인한 일부 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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