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5 04:15
전 세계 에너지 기업들이 차세대 청정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핵융합 발전 상용화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23일(현지시각) 거대 기술기업들이 핵융합 신생기업에 80억 달러(약 10조, 9000억 원) 이상을 투자했다고 보도했다.현재 미국과 동맹국에서 최소 43개 민간 벤처가 핵융합 발전 상용화를 위해 경쟁하고 있다. 이는 2022년 말, 미국 정부 과학자들이 거대한 레이저를 사용해 투입 에너지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생성하는 핵융합 반응에 성공한 뒤 급격히 증가한 수치다. 과학자들은 이후 같은 '점화' 반응을 8차례 더 성공시켰다.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은 이달 워싱턴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핵융합은 모2025.06.25 04:00
미국 채권 시장을 둘러싼 불안 요인으로 정부 재정적자 확대가 꼽히지만, 실제로는 미국 정부의 불확실한 정책이 더 큰 위협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배런스는 23일(현지시각) 보도에서 TS 롬바드의 수석 미국 경제학자 다리오 퍼킨스의 분석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미국 채권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놓은 대규모 감세와 지출 확대 법안이 국가 부채와 재정적자를 늘릴 수 있다는 점을 최근 가장 큰 걱정거리로 여겼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감세 정책이 정부 차입을 불러와 37조 달러(약 5경 471조 원)에 이르는 미국 국가 부채를 더 키울 수 있다고 경고한다. 정부 부채 공급2025.06.25 03:20
고도로 발전한 스마트 컴퓨터는 인간에게 더 높은 수준의 사고를 요구하지만, 현실은 정반대로 흐르고 있다. 이 전자기기가 사람을 '인지적 부담 전가(cognitive offloading)'의 유혹으로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기술 발전이 기존 일자리를 없애고 새 일자리를 만드는 현상은 인쇄술 발명 이래 반복된 역사다. 하지만 진짜 위험은 AI에 지나치게 의존해 생각하는 법을 배우지 못하고 미래에 대비하지 못하는 젊은 세대를 낳는 데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의 경고다.이러한 경고는 산업 현장에서도 나온다. 아마존의 앤디 재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직원 메모를 통해 AI 시대에는 단순 반복 업무가 줄고 전략을 세우는2025.06.25 01:35
중국 인공지능 기업 딥시크(DeepSeek)가 중국 군사와 정보 작전을 지원하며 미국 수출 통제를 회피하려고 동남아시아 유령회사를 이용했다는 미국 정부 평가가 처음으로 밝혀졌다. 로이터는 지난 23일(현지시각) 미국 국무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이를 보도했다.이 관계자는 "딥시크가 중국 군사와 정보 작전에 기꺼이 지원을 제공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지원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노력은 딥시크 인공지능 모델에 대한 오픈 소스 접근을 넘어선다"고 말했다. 딥시크 활동과 중국 정부 연계에 대한 미국 정부의 구체적인 평가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용자 정보 중국 정부 제공...5만 개 H100 칩 보유 주장미국 당국은 딥시크가2025.06.24 13:39
미국 금융권과 핀테크(금융기술) 업계가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잇따라 진출하면서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비트코인 신규 상품이나 스테이블코인 소식이 거의 매일 쏟아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미국 상원이 스테이블코인 규제를 명확히 한 '지니어스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더 빨라졌다.미국 IT 전문 매체 더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은 지난 23일(현지시각) 세계 3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OKX가 미국에서 기업공개(IPO)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같은 날, 미국 전국 은행 결제 인프라를 관리하는 대형 핀테크 기업 피서브(Fiserv)는 자체 스테이블코인 'FIUSD'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서브는 올해 말까지 FIUSD를 은행과 결제2025.06.24 13:23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세기의 결혼식'이 열리는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환경 단체와 현지인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관광객 과잉, 주거난으로 신음하는 도시가 '초부유층의 놀이터'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국제 환경 단체 그린피스까지 시위에 가세해 도시의 과도한 상업화를 비판하고 나섰다.23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그린피스 이탈리아와 영국 단체 '모두가 일론(머스크)을 싫어해' 활동가들은 베네치아 중심부인 산마르코 광장에서 대형 현수막을 펼치는 시위를 벌였다. 현수막에는 베이조스가 웃는 사진과 함께 "결혼식을 위해 베네치아를 빌릴 수 있다면 세금은 더 낼 수 있다"는 문구가 적혔다.2025.06.24 11:01
한때 반도체 업계를 호령했던 인텔의 위상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AMD와 엔비디아가 시장 점유율과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잡고 질주하는 사이, 인텔은 차세대 칩 출시와 설계 구조의 우위 유지에 실패하며 정체하고 있다고 포브스 재팬이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단순한 부진을 넘어 기업 문화의 타성과 리더십 부재가 겹친 결과라는 분석이다. 2024년 말 팻 겔싱어 전임 CEO가 실적 부진으로 퇴임하고 2025년 3월 립부 탄 신임 CEO가 선임됐지만, 뚜렷한 반전의 증거는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다.이런 가운데 인텔이 분할이나 인수합병(M&A)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가치 있는 자산을 갖고 있는데도 이를 활용할 전략이 없어2025.06.24 10:58
애플이 지난해 LS전선이 미국 법원에 낸 특허 침해 소송에 대해 해당 특허가 무효라며 맞대응에 나섰다. LS전선은 2024년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23일(현지 시각) 페이턴틀리 애플(Patently Apple)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주 미국 특허심판원(PTAB)에 LS전선이 보유한 무선 충전 기술 특허(US8013568)의 무효 심판(Inter Partes Review·IPR)을 청구했다. 이 특허는 '비접촉식 충전 배터리 및 충전기, 이를 포함하는 배터리 충전 세트 그리고 충전 제어 방법'이라는 명칭으로, 전자기 유도 방식으로 충전 위치의 제약을 줄이고 내부 회로 손상을 막는 기술이다. 애플은 특허 무효 심판을 청구하며 LS전선 특허의 전2025.06.24 10:46
미국 하원 세출위원회가 인공지능(AI)과 3D 프린팅(적층 제조) 기술을 활용해 평상시에는 민간 상품을 만들고, 전시에는 같은 설비로 무기를 생산하는 이중용도 공장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한다.지난 23일(현지시각) 3d프린팅인더스터리(3dprintingindustry)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민간예비제조네트워크(CRMN)'라는 이름으로 2026 회계연도까지 첫 공장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중용도 공장은 평상시 선박, 잠수함, 군수품, 지상 차량, 항공기, 우주선 등 민간용 구조 부품을 만들고, 비상시에는 같은 설비로 무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인공지능과 3D 프린팅 기술을 도입해 생산 속도와 유연성을 크게 높였다.미국 하원 세출2025.06.24 10:23
최근 그리스 선주들의 신조선 주문이 잠시 주춤하는 사이, 일부 선박관리업체들은 여름철 한가한 시기를 앞두고 신속하게 주문을 늘리고 있다. 특히 유조선 분야에서 한국과 중국 조선소가 중심이 돼 수에즈막스 등 대형 선박 주문이 몰리고 있다고 지난 23일(현지시각) 영국 해운 전문매체 리비에라 마리타임이 보도했다.크리톤 렌두디스가 이끄는 그리스 에발렌드 쉬핑은 최근 HD현대산하 삼호중공업에 수에즈막스 유조선 2척을 더 주문했다. 이로써 에발렌드는 올해 HD현대와 맺은 수에즈막스 유조선 4척과 LNG 벙커선 4척 등 총 8척의 신조선 계약으로 늘어났다.HD현대는 실제 구매자를 밝히지 않았으나, 약 1억7,700만 달러(약 2,417억 원)2025.06.24 10:04
SK그룹이 쿠웨이트 국영석유공사(KPC)와 손잡고 현지 석유사업 수주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미들 이스트 비즈니스 인텔리전스(MEED)가 지난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쿠웨이트 정부의 원유 생산 확대 계획에 발맞춘 움직임으로, 중동 에너지 시장에서 SK의 위상을 한층 높일 기회가 될 전망이다.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과거 성공한 사업 경험을 발판 삼아 KPC와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고 있다.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KOC)는 2024~2025년에만 총 21억 달러(약 2조8669억 원) 규모의 원유 생산(업스트림) 프로젝트를 공개 입찰했다. SK는 동부 쿠웨이트 지역의 분리 집합소와 수처리 플랜트 신설 사업 등 주요 입찰에 참여하며 수주 기대를 높이2025.06.24 09:52
환경규제가 강해지고 친환경 선박 수요가 늘면서 해운업계에서는 오래된 배를 새 배로 바꾸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유조선 운영사 d'Amico International Shipping(이하 디 아미고)가 자회사 디 아미고 탱크스(d'Amico Tankers)를 통해 가장 오래된 유조선 두 척을 3630만 달러(약 496억 원)에 판매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지난 23일(현지시각) 해운 전문 매체 베어드 마린(Baird Maritime)이 보도했다.이번에 매각된 두 척의 유조선은 2011년 한국 현대미포조선에서 만든 중형(MR) 제품 운반 유조선 '글렌다 멜로디(Glenda Melody)'와 '글렌다 멜리사(Glenda Melissa)'다. 두 선박 모두 4만 7200데드웨이트톤(dwt) 규모다. 선박은 이름이 밝혀지지2025.06.24 09:46
북미 에너지 시장에 새로운 변화가 시작됐다. 캐나다가 사상 처음으로 수출용 액화천연가스 생산에 나서면서 세계 액화천연가스 공급망 재편에 본격 참여하게 됐다. 지난 23일(현지시각) 해외 에너지 전문매체 마린인사이트 보도에 따르면, 쉘이 주도하는 '액화천연가스 캐나다'가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키티맷에서 액화천연가스 생산을 공식 시작했다고 전했다.◇ 첫 액화천연가스 생산 시작...이달 말 첫 선적액화천연가스 캐나다는 지난 23일 현지시간 오전 4시경 생산을 시작했다. 현재 해마다 560만톤 처리 용량을 갖춘 첫 번째 생산라인을 통해 천연가스 액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다만 처리 라인 중 일부에 기술 문제가 생겨 시설이 최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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