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2 06:27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유럽 동쪽 국경 국가들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추가 침공 위협에 대비해 대규모 방어선 구축에 나서고 있다.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근 유럽 현지 취재를 통해 핀란드, 발트 3국(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 폴란드 등 5개국이 러시아와의 국경 2600km에 걸쳐 총 23억 유로(약 3조6800억 원) 규모의 방어 시설을 짓고 있다고 보도했다.마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지난달 러시아가 "5년 이내에" 동맹국에 무력을 사용할 준비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뤼터 사무총장은 연설에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우리는 지금 모두 러시아와 맞선 최전선에2025.07.02 04:55
북대서양 조약 기구(NATO·나토)가 회원국들의 국방비 지출을 대폭 늘리기로 하면서 유럽 방산업체들의 막대한 수혜가 예상된다. 이번 결정은 러시아의 위협과 유럽 안보 불안,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대응하는 조치다.지난달 30일(현지시각)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나토는 지난주 연례 정상회의에서 32개 회원국 대다수가 2035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5%를 국방비로 지출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10년간 수백조 원 규모의 신규 방위 예산이 투입될 전망이다.각국 정부는 수천억 유로에 이르는 자금을 군사 역량 강화에 쏟아부을 것으로 보인다. 포르투갈 노바 경영경제대학교의 안토니우 알바렝가 교수는 "장갑차와 해군 함정2025.07.01 10:36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튀르키예를 대표하는 방산업체 아셀산(Aselsan)과 손잡고 차세대 장갑차의 성능을 높이는 데 힘을 모은다.튀르키예 투데이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각)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아셀산과 'SEDA 100 총격 탐지 시스템'을 신형 장갑차에 통합하는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보도했다.이번 양해각서는 아셀산의 첨단 총격 탐지 기술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하는 장갑차에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합의에 따라 SEDA 100 시스템은 우리 군이 운용할 장갑차에 우선 탑재돼 방호력과 상황 인식 능력을 크게 높일 계획이다.◇ '윈윈' 협력… 韓 경쟁력 확보, 튀르키예는 亞 시장 교두보아셀산은 이번 제휴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2025.07.01 07:36
한국의 차세대 전투기 KF-21 보라매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국제 전투기 시장에서 경쟁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체비용이 56% 뛴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경쟁기종이라고 할 수 있는 스웨덴 사브 그리펜이나 F-16,F/A-18 수퍼호넷에 비하면 저렴하며 특히 F-35스텔스 전투기에 비하면 절반값에 불과하다는 평가가 나온다.지난달 30일(현지시각) 불가리아 밀리터리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KF-21의 대당 가격이 기존 7040만 달러(약 953억 원)에서 1억 1000만 달러(약 1489억 원)으로 56% 뛰었다.한국 방산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달 26일 대한민국 공군을 위해 KF-21 보라매 전투기 20대를 추가 생산하는 계약을 체2025.06.30 06:35
폴란드 공군이 도입한 한국산 FA-50GF 경전투기가 구형 공대공 미사일로 임시 무장을 시작한다. 도입 초기 무장 부족으로 '비전투기'라는 비판에 직면했던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폴란드 국방부는 FA-50GF 경전투기에 탑재할 AIM-9L 사이드와인더 미사일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29일(현지시각) 디펜스24, 밀리타르니 등 현지 국방 전문 매체에 따르면, 계약 체결식에는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아크-카미슈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파베우 베이다 국방차관이 참석한다.이번 계약에 앞서 폴란드는 한국 공군 퇴역 기체에서 나온 구형 AIM-9P 미사일을 빌려와 FA-50GF에 장착, 운용해왔다. 이번 AIM-9L 도입은 제한된 공중2025.06.29 06:40
2025년 기준 전 세계 해군 함정 보유 수를 분석한 결과, 중국이 777척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러시아가 603척으로 뒤를 이었고, 북한은 작은 연안 전투함 위주로 492척을 보유해 3위에 올랐다. 다만 이 수치에는 소형 초계정과 지원함 등이 포함돼 있어, 단순 보유량이 해군 전체의 전투력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한국의 함정 수는 150척 수준으로 파악됐다.타임스 라이프가 최근 발표한 2025년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PLAN)은 잠수함, 구축함, 호위함, 항공모함과 대형 지원함을 포함해 총 777척의 군함을 운용하며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 규모의 함대를 구축했다. 항공모함부터 잠수함까지 여러 함종을 운용해 원양 해군으2025.06.28 06:33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기술진을 인도네시아에 파견해 현지 공군이 운용하는 KT-1B '웅비' 기본훈련기 정비에 나섰다. 이번 '스트리핑(stripping)' 작업은 항공기 전체 구조와 체계를 정밀 점검해 양국 군용기 정비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단순 정비를 넘어 기술이전과 공동 발전을 꾀하며 전략 파트너 관계를 한층 공고히 다지는 모양새다.지난 26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국방 전문 매체 조나자카르타(zonajakarta)에 따르면 KAI 대표단은 지난 19일 반둥 후세인 사스트라느가라 공군기지에 있는 제10정비창 제11정비대대를 방문했다. KAI 기술진은 이곳에서 KT-1B 훈련기를 직접 해체·점검한다. 이번 점검을 통해 훈련기의 비행 안전2025.06.27 13:59
프랑스 방산업체 탈레스(Thales)와 KNDS 프랑스(KNDS France)가 현대의 다양한 공중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혁신적인 지상 기반 방공 시스템 ‘래피드파이어 랜드(Rapidfire Land)’를 공개했다고 과학기술 전문매체 인터레스팅 엔지니어링이 2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시스템은 드론, 경비행기, 헬리콥터는 물론 로켓, 포병, 박격포(RAM) 공격까지 무력화할 수 있어 차세대 방공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드론의 종말을 예고했다는 말마저 나온다.'드론 종말자' 40㎜ 케이스형 망원경 대포 프랑스 공군·우주군과 협력해 개발된 래피드파이어 랜드는 프랑스 본토와 해외에 배치된 공군 기지 등 고가 군사 자산과 시설을 보호하는 데 중점을 두2025.06.27 07:11
한국이 독자 위성항법시스템과 재사용 발사체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주항공청(KASA)이 앞장서는 이 전략은 국가 안보와 산업 주권을 동시에 잡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고 인도-퍼시픽 디펜스 포럼(ipdefenseforum)이 지난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KASA는 지난해 5월 출범해 미국 NASA에 맞먹는 한국의 우주항공 핵심 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경남 사천에 본부를 둔 KASA는 공군 제3훈련비행대대, 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항공기정비공단 등 민간과 군사 우주 자산이 집중된 곳에서 일을 이끈다.KASA는 2035년까지 한반도와 인근 지역에 센티미터 단위로 정밀한 위치정보를 주는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을 갖추겠다는 목표다. 이 사업에는2025.06.27 07:08
유럽연합(EU)이 역내 방위산업 육성을 위해 미국산 무기를 배제하는 신용기금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가운데,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발트해 연안국들이 강력한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우크라이나 방산전문매체 디펜스-유에이닷컴이 지난 26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리투아니아와 에스토니아 외무장관은 미국산 무기 배제 정책을 비판하며 튀르키예와 한국도 유력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EU 신용기금, 유럽산 무기만 지원...미국과 신뢰 위기 심화EU는 최근 방산 분야 신용 프로그램을 통해 유럽산 무기 개발과 구매에만 집중해서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미국과 유럽 사이 관계 악화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안에서2025.06.26 15:58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위사업청과 약 6232억 원 규모 KF-21(보라매) 전투기의 최초 양산분에 대한 엔진 공급 추가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공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6월 5562억 원 규모 KF-21 전투기 엔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체결에 따라 KF-21 최초 양산분 전체 계약 규모는 약 1조1794억 원으로 2028년 12월까지 F414엔진 80여 대를 공급한다. 이번 계약에는 유지보수 부품 공급과 엔진정비 교범, 현장 기술지원 등 후속 군수지원도 포함된다. KF-21 엔진에는 고내열성을 갖춘 경량화된 특수 소재가 사용되는 등 첨단기술이 적용돼 극한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한다. 정교한 기술이 요구되는 전투2025.06.26 15:28
미국이 이란 핵시설 공격에 3만 파운드급 GBU-57/B 대형 관통탄(MOP)을 처음 투입하며, 지하 목표물에 대한 강화된 공격 역량을 크게 확장했음을 과시했다. 이와 동시에 미 국방부는 MOP보다 훨씬 강력한 차세대 침투 미사일(NGP)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어 주목된다고 과학 기술 전문매체 인터레스팅 엔지니어링과 군사전문 매체 더워존(The War Zone)이 2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유라시안타임스도 미국이 B-21 차기 폭격기에 탑재할 NGP를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GBU-57/B 벙커버스터: 60m 이상 관통하는 현존 최강의 위력 현재 미국이 보유한 재래식 벙커버스터 중 가장 강력한 무기로 꼽히는 GBU-57/B는 무게 3만 파운드(약 13.6t), 길이 22025.06.26 11:16
중국의 침공 위협을 받고 있는 대만이 수백만 대의 드론 군단 창설을 추진한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이 맹활약하며 전쟁의 양상을 바꾼 교훈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대만 무기 개발의 산실 중산과학원(NCSIST)이 글로벌 기술 기업과 손을 맞잡았다. 대만은 그동안 중국 공군과 해군의 침공 위협에 대응해 전국에 '천궁' 지대공 미사일과 '슝펑-2' 초음속 지대함 미사일, '하푼' 지대함 등 미사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고슴도치 전략을 펴왔다. 26일 일본의 영어 경제신문 닛케이아시아 등에 따르면, 대만과 파트너십을 맺은 미국과 독일에 본부를 둔 군사기술 기업의 최고경영자는 대만군이 수백만 대의 드론을 보유하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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