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14 06:30
사조산업 오너인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67세)이 보유 지분 일부를 계열사 사조시스템즈에 매각했다. 또 사조해표는 사조산업 주식 일부를 오너 3세인 주지홍 상무(39세)에게 넘겼다. 사조산업은 주진우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99만7046주 가운데 25만주를 사조시스템즈에 넘겼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주 회장의 주식은 74만7046주(지분 14.94%)로 줄어들었다. 반면 사조시스템즈는 주 회장으로부터 25만주를 받아 118만7330주(지분 23.75%)로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사조시스템즈는 지난해 8월 사조산업 주식 9만8330주를 갖고 있었으나 주 회장이 50만주를 매각해 59만8330주를 확보하게 됐다. 이어 사조시스템즈는 교환사채 및 합병 등의 과정을 거쳐 지난해 12월 1일 사조산업 주식 33만9000주를 추가로 늘려 93만7330주를 확보하게 됐고 이번에 주 회장으로 추가로 25만주를 받아 최대주주가 됐다. 불과 1년 3개월여만에 지분 1.97%에 불과했던 사조시스템즈가 지분 23.75%의 최대주주가 된 것은 사실상 3세 경영체제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하겠다. 사조시스템즈의 지분 구조는 주진우 회장 13.7%(33만3555주), 주지홍 상무 39.7%(96만4575주), 사조산업 10.0%(24만2728주), 사조해표 16.0%(38만8500주), 사조화인코리아 5.2%(12만6312주), 취암장학재단 4.6%(11만1150주), 기획재정부 7.1%(17만2300주), 자사주 3.7%(8만9286주)로 되어 있다. 사조시스템즈가 사조산업의 최대주주로 올라섰고 사조시스템즈의 최대주주인 주지홍 상무가 사실상 사조산업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지분구조를 갖춘 셈이다. 사조해표는 이와 더불어 보유하고 있던 사조산업 주식 24만5000주 가운데 5만주를 주지홍 상무에게 넘겨 주 상무의 주식수는 24만3560주(지분 4.87%)로 늘어나게 됐다. 주 상무는 사조시스템즈 지분 23.75%와 개인지분 4.87%의 지분으로 모두 28.62%의 지분으로 사실상 경영권을 확2016.11.13 08:00
CJ프레시웨이가 천연 및 혼합조제 조미료를 생산하는 송림푸드를 사들였다. CJ프레시웨이는 송림푸드의 지분 100%(142만6500주)를 340억원에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취득금액은 CJ프레시웨이의 자기자본 대비 16.54%에 해당한다. 송림푸드의 액면가는 1000원으로 CJ프레시웨이가 주당 2만3834원의 가치를 인정한 셈이다. 액면가의 23배의 가격으로 주식을 매입했다 할 수 있다. 송림푸드는 프랜차이즈업체 납품, PB(유통사 자체브랜드) 제조 등을 통해 지난해 매출액 183억원, 영업이익 21억원, 당기순이익 17억원을 기록했다. 송림푸드의 지난해 말 재무상태는 자본총계 76억원, 부채총계 62억원, 자산총계 138억원으로 나타났다. 부채비율은 81.6%로 되어 있다. CJ프레시웨이가 송림푸드의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사들인 가치는 장기차입금이 27억원 규모임을 감안할 때 EV/EBITDA(기업가치/세금·이자지급전이익)가 약 18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CJ프레시웨이가 제품을 자체적으로 제조, 생산할 수 있는 업체를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J프레시웨이는 “프랜차이즈업체 등 B2B(기업간 거래) 식자재 공급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스제조업체 인수를 결정했다”며 “CJ프레시웨이가 구축해 놓은 물류망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CJ프레시웨이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065억원(전년동기비 +12.1%), 영업이익 83억원(전년동기비 -19.3%), 당기순이익 13억원(전년동기비 -53.8%)을 기록했다. CJ프레시웨이의 올 6월 말 현재 재무상태는 자본총계 2044억원, 부채총계 5715억원, 자산총계 7759억원이며 부채비율은 279.6%로 다소 높은 편이다. CJ프레시웨이의 유동자산 규모는 4243억원 규모이나 매출채권이 2208억원, 재고자산 1750억원인데 반해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88억원에 불과해 현금동원력이 다소 떨어진다고 할 수 있다. 유동자산은 자산을 팔아 1년 이내 현금화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는데 급하게2016.11.12 08:05
삼성생명이 지난 8월에 이어 삼성증권 지분을 추가 매입하면서 금융지주회사가 되기 위한 삼성증권 보유 지분 30% 기준을 충족하게 됐다. 삼성생명은 이사회를 열고 삼성증권의 자사주 835만9040주(10.94%)를 매입하기로 의결했다고 지난 11일 공시했다. 삼성증권 매입 가격은 11일 종가인 3만4700원을 기준으로 결정했으며 총 매입금액은 약 2900억5869만원이다. 삼성생명은 삼성증권 지분을 추가 매입한 이유에 대해 “지분법상 30%를 넘기면 해당 회사의 이익을 지분비율만큼 가질 수 있게 되어 양호한 투자 성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증권의 종합자산관리 역량을 활용한 시너지 창출도 기대된다”며 “삼성증권은 자본을 확충해 초대형 투자은행(IB)으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생명은 지난 8월에는 삼성화재가 보유 중이던 삼성증권 지분 8.02%(613만2246주)를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매입했다. 취득 단가는 3만8200원이다. 삼성생명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증권 지분은 11.14%(851만3524주)%에서 19.16%로 증가했고 이번 삼성증권 추가 매입으로 지분 30.10%(2300만4810주)를 확보하게 됐다. 삼성생명은 올해 1월에는 삼성전자가 보유한 삼성카드 지분을 전량 사들여 지분 비율을 71.86%까지 끌어올리기도 했다. 또 비상장회사인 삼성자산운용의 지분 98%를 보유하고 있다. 이제 마지막 남은 수순은 삼성화재를 자회사로 끌어들이기면 금융지주회사의 요건을 완벽하게 충족하게 된다. 다만 삼성화재의 지분 30%를 넘는데는 다소 자금력에 무리가 있어 보인다. 삼성생명은 올 6월 말 현재 삼성화재 보통주 709만9088주(지분 14.98%)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자사주 805만7321주(15.9%)를 갖고 있는데 삼성생명이 자사주 주식을 매입하면 지분 30.88%를 확보하며 자회사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다. 삼성화재 자사주 805만7321주를 매입하려면 11일 종가 29만8000원을 기준으로 2조4000억원이라는 막2016.11.12 08:00
삼부건설공업 재매각 본입찰에 동양, 코리아오토글라스(KAC), 키스톤PE(프라이빗에퀴티) 3곳이 참여했다. 삼부건설공업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중인 삼부토건의 자회사로 비교적 재무구조가 건전한 상태다. 삼부토건이 회생계획안의 일환으로 삼부건설공업을 시장에 내놨다. 삼부건설공업은 1972년 7월 설립됐고 전주와 고강도 콘크리트 파일(PHC) 제조, 조경공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고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월문리 997에 본사 및 공장을 두고 있다. 삼부건설공업의 2015년 말 현재 자본금은 20억5000만원이며 삼부토건이 9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삼부건설공업의 자본총계는 549억원, 부채총계 183억원, 자산총계 732억원으로 부채비율이 33.3%에 불과하다. 삼부건설공업의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은 668억원(전년비 +21.9%), 영업이익 150억원(전년비 +120.6%), 당기순이익 -13억원(적자전환)을 기록했다. 삼부건설공업이 지난해 15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이 적자로 떨어진 것은 대손상각 173억원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삼부건설공업의 지난해 영업이익을 토대로 한 기업가치는 EV/EBITDA(기업가치/세금·이자지급전이익) 5배를 적용할 때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가 약 750억원으로 추정된다. 법원은 그동안 세차례의 삼부건설공업 매각 시도에 원매자들과 최저 입찰가에 대한 시각이 달라 거래가 성사되지 못했다. 법원은 당초 800억원대의 최저 입찰가를 제시했지만 매각이 좌절되면서 가격 하한선을 낮췄고 이번에 네번째 도전에 나섰다. 현재 최저 매각가는 700억원대로 알려졌다. 삼부건설공업은 국내 콘크리트파일 제조업체 중 시장 점유율 6~7%를 차지하며 업계 4위 수준이다. 삼부건설공업은 삼부토건 회생을 위해 나온 M&A(인수합병) 매물이지만 콘크리트파일 제조업이 진입 장벽이 높아 인기가 높은 편이다. 레미콘 업체인 동양은 줄곧 삼부건설공업에 눈독을 들여왔다. 키스톤PE는 삼표그룹과 친인척 관계에 있는 일산레저와2016.11.11 08:32
GS그룹의 지주회사인 GS가 GS 상표권을 사용한 댓가로 수백억원을 챙기게 된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GS는 계열회사 3곳과 수의계약 방식으로 내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상표사용권으로 672억원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계열회사 3곳은 GS건설, GS리테일, GS칼텍스이며 상표사용 금액은 각각 229억원, 167억원, 276억원으로 되어 있다. GS칼텍스의 경우 한달에 GS에 내는 상표권이 23억원에 해당되는 규모다. 일각에서는 GS상표권을 사용하기 위해 지주회사인 GS에 내는 금액이 지나치게 많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게 된다. 이들 계열사들이 내는 상표사용 금액은 지주회사인 GS가 챙기고 사용료 부담은 결국 소비자에게 고스란히 돌아가는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GS는 올해 8월 12일 말 현재 허창수 대표이사 회장이 보통주 전체의 지분 4.75%인 441만7695주를 보유하고 있다. 허 회장은 현재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 직을 맡고 있다. 또 허 회장을 포함해 특수관계인의 지분이 보통주의 46.59%인 4328만5382주에 달하고 있다. 특히 이들 계열사들이 적자를 내더라도 상표사용 금액은 꼬박꼬박 물어야 하기 때문에 지주회사만 배불리운 것이 아니냐는 불만이 소비자 뿐아니라 투자자에서도 나오고 있다. GS칼텍스의 경우 지난 2014년 6762억원의 적자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지주회사인 GS에 상표사용권 388억원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GS는 지난해 별도기준 영업수익(매출액) 1782억원, 영업이익 1444억원, 당기순이익 954억원을 기록했다. GS(액면가 5000원) 주식는 이같은 순익을 기반으로 주당순이익(EPS)이 5198원에 달했고 지난해 보통주 1500원, 우선주 1550원의 배당을 실시한 바 있다. 이같은 지주회사의 특성으로 인해 GS의 OPM(영업이익률)은 81.0%로 타 업종에 비해 훨씬 높은 영업이익을 낼 수 있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GS의 주가는 10일 종가 5만4500원으로 지난해 82016.11.11 08:08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013억원(전년동기비 +111.3%), 영업이익 121억원(전년동기비 +120.0%), 당기순이익 23억원(전년동기비 -50.0%)을 기록했다. HMC투자증권 유성만 연구원은 빅뱅의 데뷔 10주년 및 군입대 전의 완전체 활동 효과로 대규모 콘서트 매출 및 관련 수입(음반/MD) 증가로 매출 실적이 급성장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IKON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콘서트 활동 증가로 전체 콘서트 매출에도 기여했다. 강동원, 차승원, 이종석 등 신규 영입한 배우들의 출연료와 광고 수입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유 연구원은 그러나 2분기 세무조사에 따른 비용이 3분기에 30억~40억원 반영되어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주요 자회사인 YG PLUS는 중국 사드 여파로 화장품 사업부의 적자폭 개선이 예상보다 더딘 모습을 보이고 있고 F&B 사업부는 점진적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 유 연구원은 내년 1분기 TOP의 군 입대를 앞두고 시장의 우려가 있으나 솔로&Unit활동 및 기타 아티스트들의 활동 증대로 만회를 노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 연구원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791억원(전년동기비 +41.8%), 영업이익 81억원(전년동기비 +97.6%), 당기순이익 48억원(전년동기비 +140.0%)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 연구원은 “전반적인 투자 심리 불안과 외부 이슈로 인한 오해가 해소되어야 한다”면서 “YG PLUS 화장품 사업부의 실적 개선세가 확인되야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 연구원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3371억원(전년비 +74.6%), 영업이익 375억원(전년비 +72.0%), 당기순이익 248억원(전년비 +3.3%)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10일 종가 2만8700원으로 지난해 9월 3일의 고점 6만1000원에 비해 53.0%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2016.11.11 08:01
한국가스공사는 올해 3분기 매출액 3조6282억원(전년동기비 -17.3%), 영업이익 -1897억원(적자지속), 당기순이익 -2979억원(적자지속)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 허민호 연구원은 비수기인 3분기 한국가스공사의 영업적자가 기존 영업적자 예상치 1878억원에는 부합했지만 컨센서스 1366억원은 하회했다고 평했다. 가스도매 영업적자는 1990억원(적자 지속)을 기록했고 인건비 등이 증가했다. 자원개발은 영업적자 3억원(적자 전환)를 보였다. GLNG의 영업적자는 20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8억원 감소했지만 주바이르/바드라 석유광구 영업이익이 70억원으로 부진했다. 과거 계상하지 못했던 감가상각비 등이 반영됐다. 허 연구원은 호재와 악재가 혼돈되면서 3분기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허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의 올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5조8100억원(전년동기비 -10.4%), 영업이익 3221억원(전년동기비 +13.5%), 당기순이익 -2177억원(적자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해외 자원개발 영업이익이 205억원으로 흑자전환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다. 세전손실 2903억원(적자전환)으로 추정된다. GLNG 3000억원, 아카스 석유광구 2200억원 등 총 5200억원의 손상처리가 예상된다. 허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20조7396억원(전년비 -20.4%), 영업이익 1조200억원(전년비 +1.2%), 당기순이익 -1176억원(적자전환)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허 연구원은 2017년 영업이익이 1조1200억원(전년비 +10.0%)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스도매 영업이익은 9275억원(전년비 -0.7%)으로 올해과 유사할 전망이다. 자원개발은 1839억원(전년비 +163.6%)이 기대된다. 적자가 컸던 GLNG는 2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큰 폭의 적자 감소가 예상된다. 두바이 유가가 영업 손익분기점인 배럴당 50 달러(브렌트유 기준 배럴당 52~53달러) 이상으로 상승이 기대되기 때문이2016.11.11 06:35
CJ헬로비전이 SK텔레콤으로의 피인수 실패 이후 독자생존을 위한 경영활동에 전격 나서고 있다. CJ헬로비전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803억원(전년동기비 -5.3%), 영업이익은 238억원(전년동기비 -23.5%), 당기순이익 166억원(전년동기비 -6.2%)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CJ헬로비전의 올 3분기 실적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보이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홍세종 연구원은 “전체 방송 매출액은 97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0.9% 증가했다”면서 “CJ헬로비전의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했지만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VOD(주문형비디오) 매출 증가 덕분이다. 또 방송 ARPU(가입자 월평균 매출액) 역시 전분기 대비 1.2% 상승했다. SK증권 최관순 연구원은 “CJ헬로비전 3분기 OPM(영업이익률)이 8.5%로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했다”면서 “디지털 TV ARPU가 반등하며 매출 부진을 상쇄했고 안정적인 비용집행으로 전기 수준인 8.6%의 영업이익률을 시현했다”고 분석했다. CJ헬로비전은 지난해 11월 SK텔레콤과의 합병을 선언하며 케이블TV 방송사와 인터넷(IP) TV, 모바일 상품을 갖춘 이동통신사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하지만 지난 7월 공정거래위원회가 CJ헬로비전과 SK텔레콤의 합병 불허 결정을 내리면서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M&A) 시도가 좌절을 겪게 됐다. CJ헬로비전은 M&A 무산 후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으로 매출을 부풀렸다는 의혹으로 경찰의 압수수색도 받은 바 있으나 점차 ‘악몽’에서 벗어나고 있다. 변동식 CJ헬로비전 공동대표가 최근 유료방송 시장 5대 성장전략을 발표한 것도 CJ헬로비전이 독자생존으로 나설 의지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변 대표는 “SK텔레콤과의 인수합병은 여러가지 전략 방안 중 하나일 뿐”이라며 “냉혹한 유료방송 시장에서 독보적 1등이 되기 위해 승부수를 던지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케이블TV의 본질적 영역인 방송사업 경쟁력 강화를 시작으로 △소프트플랫폼 전략 추진 △N스크린(OTT)2016.11.11 06:30
‘대한민국에 최순실씨가 손을 대지 않은 곳이 없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도처에 ‘최순실 국정농단’ 흔적이 역력하다. 최순실씨의 욕심은 외국인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는 거래소 상장기업인 GKL(그랜드코리아레저)에까지 미쳤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본부는 GKL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인 바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최순실씨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문화체육관광부 등을 동원해 GKL이 장애인 선수단을 창단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자신의 개인 회사인 더블루케이가 선수단 관리 대행사로 지정되도록 해 이권을 챙긴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은 또 최씨 측근으로 펜싱 선수 출신인 고영태(40)씨가 전면에 나서 GKL에 ‘사장 교체’ 등을 거론하며 압박을 가했다는 데에도 혐의를 두고 있다. GKL이 최순실씨나 고영태의 압박에 굴복할 수 밖에 없었던 데에는 GKL의 지분 51%(3154만6392주)를 갖고 있는 최대주주가 한국관광공사이기 때문이다. 1962년 6월 국제관광공사법에 의거하여 설립된 특수법인으로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소관으로 되어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문체부가 GKL에 선수단을 직접 운영하지 말고 중간에 대행사를 끼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최순실씨를 지원하려 한 것이 아니냐는 데에도 혐의를 두고 있다. GKL의 이기우 사장은 국정홍보처와 문체부에서 근무한 바 있으며 2015년 11월에 GKL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GKL은 올해 5월에는 GKL 휠체어펜싱팀을 창단하기도 했다. GKL은 올해 9월 말 별도기준 누적 매출액이 3996억원, 영업이익 1080억원, 당기순이익 802억원을 기록했다. 분기별로는 3분기에 별도기준 매출액 1340억원(전년동기비 +20.4%), 영업이익 345억원(전년동기비 +30.2%), 당기순이익 274억원(전년동기비 +21.2%)를 나타냈다. GKL은 올 3분기 비교적 좋은 실적을 내면서도 주가가 급락 추세를 보이고 있는 데에는 최순실씨 국정농단 여파가 GKL로까지 번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투자심2016.11.10 08:25
CJ CGV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221억원(전년동기비 +17.9%), 영업이익 340억원(전년동기비 -12.9%), 당기순이익 5억원(전년동기비 -98.7%)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 성준원 연구원은 CJ CGV의 영업이익이 추정치 329억원을 소폭 상회했지만 시장 컨센서스인 378억원 보다는 낮았다고 평했다. 순이익은 터키 인수 관련 비용 59억원, 재산커뮤니케이션 관련 공정위 과징금 72억원, 외화환산손실 74억원 등 일회성 요인 때문에 예상을 크게 하회했다. 사업부별 영업이익은 한국 388억원(전년동기비 +2.5%), 중국 -10억원(적자전환), 터키 -17억원(무형자산상각 포함 -59억원), 베트남 -2억원(적자전환), 4DX 31억원(전년동기비 +933%), 그리고 미국 포함 기타 -7억원(적자지속) 등이다. CGV 주가는 2015년부터 중국 박스오피스(BO)에 연계해서 움직였다.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에서 사업의 규모(한국 매출의 30% 정도)가 커졌기 때문이다. 중국의 10월 BO는 전년동기 대비 -19%로 역성장했다. ‘닥터스트레인지’ 덕분에 중국 BO는 11월부터 반등을 시작했다. 최근 7거래일간 중국 극장 체인들(Wanda, CFC, SFG 등)의 주가는 바닥 대비 평균 10% 올랐다. CGV도 5일간 9% 반등했다. 성 연구원은 중국 BO가 11월 +7%, 12월 +9%, 1월 +25%대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년 2월에는 -40% 역성장 할 가능성이 높으며 3월부터 바닥 확인 후 다시 오를 것으로 보인다. 성 연구원은 CJ CGV의 올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4029억원(전년동기비 +34.5%), 영업이익 97억원(전년동기비 +98.0%), 당기순이익 33억원(흑자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성 연구원은 “최근의 중국 BO 반등이 일시적인지 추세적인지 당장 확인하기는 쉽지 않다”면서 “올 4분기부터 향후 1년간 분기별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성 연구원은 CJ CGV의 올해 연결기준2016.11.10 08:15
현대홈쇼핑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290억원(전년동기비 +5.2%), 영업이익 183억원(전년동기비 -18.9%), 당기순이익 197억원(전년동기비 -28.1%)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 여영상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의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와 추정치를 하회했다고 평했다. 홈쇼핑 부문인 별도기준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3% 줄어들었고 렌탈케어 적자 규모는 전년동기 17억원에서 51억원으로 확대됐다. 반면 취급고는 전년동기대비 10.9% 증가했다. TV쇼핑 부문이 10.1% 증가했고 인터넷과 모바일 등 온라인 부문의 취급고 증가율은 14.3%를 기록했다. 여 연구원은 렌탈케어 부문의 적자폭이 확대되고 있지만 성장성은 높다고 진단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그룹의 유통망 활용을 감안할 때 외형성장의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지난해 6월 영업개시인 점을 감안하면 2017년까지는 사업 초기로 볼 수 있으며 2018년 이후 점진적인 영업손익 개선이 나타날 전망이다. 올해 확대된 영업손실 규모는 2017년에 더 늘어날 것으로 판단된다. 여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의 취급고가 두 자리 수 성장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렌탈케어 적자폭 확대도 요인이지만 홈쇼핑 수익성 하락이 더 큰 우려 요인으로 보인다. 매출총이익률은 전년동기 대비 61bp 낮아졌다. 홍 연구원은 저마진 상품이 늘어나고 모바일쇼핑 취급고 증가율이 높아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판단하고 있다. 송출수수료는 전년동기대비 11% 증가로 반영되었는데 S급 채널 확보를 위한 비용 증가분에 더해 케이블업체와 협상이 완료되지 않아 기존 채널에 대해 보수적으로 송출수수료를 반영한 영향으로 보인다. 보수적으로 송출수수료를 반영한 부분은 4분기 또는 2017년에 영업손익 개선요인이 될 수 있다. 다만 송출수수료가 낮아진다는 것은 본질적으로 TV쇼핑의 경쟁력이 약화된다는 의미이며 EPS(주당순이익) 개선에는 도움이 되지만 성장 전망에는 오히려 부정적 이슈다. 홍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의 42016.11.10 08:09
신세계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715억원(전년동기비 +28.4%), 영업이익 412억원(전년동기비 +8.1%), 당기순이익 61억원(전년동기비 -81.5%)를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 홍세종 연구원은 신세계의 3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 396억원과 시장 컨센서스 395억원에 부합했다고 평했다. 그러나 내용 면에서 실적 흐름은 다소 부진했다. 시내 면세점 영업 적자가 197억원을 기록했다. 면세점 임차료가 반영된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2.4% 증가했다. 임차료 수익을 제거해도 10% 이상 성장했다.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이 4.4%으로 양호했기 때문이다. 총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3.7% 증가한 1조4519억원 규모에 달했다. 백화점 총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7.4% 증가했다. 면세점 매출액은 993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6.4% 늘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기대치인 24억원을 하회했다. 3분기 순이익이 61억원에 불과한 것은 신종자본증권 환관련 평가손실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홍 연구원은 신세계의 면세점 적자 폭 확대에 대해 우려스럽다는 진단을 내렸다. 3분기 성수기 영업 적자가 전분기 대비 50억원 이상 확대됐다. 홍 연구원은 경쟁 심화에 따른 알선 수수료율 상승과 판촉비용 증가 때문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2016년 연간 시내 면세점 영업 적자는 565억원으로 예상된다. 홍 연구원은 신세계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9433억원(전년동기비 +29..0%), 영업이익 736억원(전년동기비 -28.7%), 당기순이익 582억원(전년동기비 -15.2%)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7년에 3개의 대기업 서울 시내 면세점이 추가된다는 점에서 경쟁 심화는 계속될 전망이다. 홍 연구원은 2017년 면세점 영업적자가 499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8년 3분기 이후 분기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홍 연구원은 신세계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3조1472016.11.10 06:30
‘최순실 국정농단’에 이어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CJ그룹 대부분 계열사들의 주가가 폭락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CJ제일제당이 CJ그룹주의 폭락 분위기에서 양호한 실적에 저평가 매력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CJ제일제당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조6790억원(전년동기비 +9.3%), 영업이익 2433억원(전년동기비 +9.3%), 당기순이익 1167억원(전년동기비 +132.5%)를 기록했다. CJ대한통운을 제외한 3분기 연결 매출액은 2조3084억원(전년동기비 +6.0%), 영업이익 1861억원(전년동기비 +5.1%)로 나타났다. 메리츠종금증권 김정욱 연구원은 소재식품 부문의 수익성 하락에도 불구하고 가공식품의 성장과 해외바이오의 턴어라운드로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평했다. 가공식품 부분은 해외부문의 성장률이 11%로 다소 둔화됐는데 이는 신제품 입점이 지연됐고 지난해 3분기 미국 코스트코 채널의 성장이 높았던 역기저 효과가 원인이다. 반면 올해 4분기와 2017년은 해외 가공식품의 점진적인 매출성장이 기대되고 있고 K바베큐 등의 신제품 출시와 9월부터 시작한 월마트 입점이 성장률 회복에 기여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국내 가공식품이 추석선물세트 반품에도 불구하고 전년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한 점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김 연구원은 고수익 캐쉬카우 제품과 대형신제품, HMR(가정간편식) 제품군의 비중확대로 올해 4분기와 2017년까지 9~10%의 외형 성장과 +0.5%포인트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외바이오는 3분기 라이신 부문이 영업이익 398억원의 흑자를 기록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라이신 산업의 구조조정은 현재 진행형”이라며 “생산업체 수가 감소하는 2006~2008년 흐름을 답습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더불어 심양공장의 인체용 아미노산으로 생산전환으로 중국의 라이신 비중이 10%~15%대로 하락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라이신 판가는 유럽/북1
비트코인·이더리움·XRP·BNB·솔라나가 급락한 5가지이유
2
뉴욕증시 "공매도 폭탄" 비트코인 급락
3
양자 컴퓨팅 3분기 실적 미리보기… 매출 성장 vs 수익성 딜레마
4
리플 RLUSD·XRP, 美 최초 마진 담보 승인...파생상품 시장 새 전환점 되나
5
삼성 엑시노스 2600, 'M5급 성능' 유출…2나노 GAA '진위 논란'
6
연준 FOMC 다시 금리인하 급선회 뉴욕증시 비트코인 "ADP 고용보고서 환호 폭발"
7
비트코인 끝내 10만달러 붕괴 "레버리지 강제 청산"
8
뉴욕증시 부활 양자컴 폭발... 아이온큐 리게티 디웨이브 "비트코인 암호 해독"
9
리플 XRP만의 문제가 아니다...모든 암호화폐 '핏빛'으로 물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