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9 15:47
트럼프 2기 정부가 공식 출범하는 날이다. 출범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미국 우선순위에 입각한 행정명령 발동이다.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체포 정국을 맞이한 한국으로서는 대미 협상력조차 발휘하기 힘든 처지다. 특히 트럼프 관세의 핵심인 자동차나 철강·운송·전자 등은 한국 경제에 직격탄을 날릴 수 있는 분야다. 여야를 가릴 것 없이 민관이 거국적으로 협력하지 않으면 안 되는 중요한 시기다. 우선 경제의 실시간 성적표인 환율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 한국은행은 환율 방어를 위해 기준금리마저 동결했다. 달러당 1450원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와 비견되는 수준이다. 11월 말 달러당 1394원이던 환율은 계엄 이후 122025.01.19 11:17
최근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의 영원한 줄리엣, 올리비아 핫세가 7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암 투병 끝에 가족의 품에서 평온히 눈을 감은 그녀는 단 15세의 나이에 줄리엣 역을 맡아 전 세계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1968년 프랑코 제피렐리 감독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고전 문학을 영화로 재탄생시킨 걸작으로 평가받았다.올리비아 핫세의 유산은 영화 속에만 머물지 않았다. 빈곤 지역에서 의료와 교육 지원에 헌신했고, 유니세프와 협력해 전 세계 아동 복지 증진에 앞장섰다. 여성 권리 신장과 자연재해 구호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사랑과 나눔을 실천했다. 그녀의 삶은 예술과 인류애의 조화를 보2025.01.17 08:09
정용진 신세계 회장이 지난 10일 어머니 이명희 신세계 총괄회장으로부터 2월10일부터 3월11일까지 이마트 보유 지분 10% 전량을 인수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명희 총괄회장은 세금을 얼마나 낼까? 이명희 총괄회장이 가진 이마트 주식은 278만 7852주로 10일 종가는 6만 4800원으로 정용진 회장이 주식을 인수하면 보유 주식은 18.56%에서 28.56%로 늘어난다. 이번 거래에서 정용진 회장과 이명희 총괄회장은 거래가액을 세법이 정한 시가로 거래해야 양도소득세와 증여세 이슈가 일어나지 않는다. 특수관계자 간에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 자산을 저가로 양도하는 경우 양도소득세 부당행위 규정을 적용해 양도자에게 양도소득세를 시가2025.01.17 00:10
"비트코인은 한마디로 사기(Scam)이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말이다. 트럼프는 2021년 6월 7일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을 싫어하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비트코인은 사기처럼 보인다"고 답변했다. 그는 이 폭스 인터뷰에서 "달러가 세계의 화폐가 되기를 원한다. 이것이 내가 항상 강조해오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은 미국 달러와 경쟁하는 또 다른 통화이기 때문에 좋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또 비트코인이 정부 규제를 받아야 하는가 하는 질문에는 "비트코인을 매우 강도 높게 규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가 비트코인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취한 것은 이때가 처음이 아니다. 대통령2025.01.16 18:17
호주는 세계 최초로 16세 미만 청소년의 SNS 이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청소년 보호와 정신 건강 강화를 위한 강력한 조치로, 2025년 말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를 위반한 SNS 기업에는 최대 4950만 호주달러(약 450억 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앤서니 앨버니지 총리는 SNS 기업의 책임을 강조하며 이 법안의 중요성을 역설했다.호주 법안이 한국에 미치는 영향호주의 법안은 국제적으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일부에서는 VPN을 통해 규제를 우회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과도한 규제가 청소년의 창의성과 표현의 자유를 억압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SNS 기업과 학계는 청소년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채2025.01.16 10:25
대한민국 헌법 제1조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임을 선언하며 주권이 국민에게 있음을 규정하고, 이는 민주적 전통을 이어가는 핵심 요소이다. 그러나 작금의 정치 상황에서는 정치가 국민을 억압하는 모습이 나타나 헌법의 정신과 상반되어 민주주의의 본질이 훼손되고 있다. 작금의 정국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와 탄핵을 촉구하고, 국민의힘은 공수처의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비판하며 정치적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한국의 헌법 체계의 한계점을 드러내며, 사법부의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을 강조하고 있다. 대한민국 헌법은 3권분립 원칙을 채택하고 있으나, 국회의 권력이 비대해져 다2025.01.15 17:54
글로벌 증시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기준 121조8000억 달러(약 18경원) 규모다. 지난해 증가한 시총은 13조6000억 원이다. 엔비디아·애플·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기업이 시총 증가분의 90%를 차지했다. 미국 외에도 G20 중 절반 이상은 지난해 주가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시총 100조원 이상을 날려버린 삼성전자와는 딴판이다. 시총 126조원 줄어든 프랑스의 루이비통이나 98조원 증발한 사우디아람코도 최악의 한 해를 보낸 기업이다. 기술주 중심으로 폭등세를 보인 미국 외에도 독일·영국·일본 증시도 호조를 보였다. 반면 하락한 국가는 멕시코(13.7%)·한국(9.6%)·브라질(9.4%)·러시아(6.9%)·프랑스(3%)·인도네시아(22025.01.15 17:46
설 명절을 보름 앞둔 시기인데도 소비심리가 바닥이다. 소비자들은 고물가 장기화에 지갑을 꼭꼭 닫는 분위기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20년의 0%대에서 매년 2~5%씩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물가 상승을 견인하는 품목은 먹거리와 생필품이다. 체감 가격은 당국서 발표하는 지표와 천양지차일 수밖에 없다. 최저가 매장이나 할인 행사장을 제외하고는 소비자의 발길이 뜸한 이유다. 자영업자와 유통업계도 위기이긴 마찬가지다. 국책 연구소인 KDI는 최근 경기의 하방 압력이 크다는 전망 자료를 내놓았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2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12.3포인트나 하락했다. 소매유통업 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대한상의 소매유2025.01.15 13:32
며칠째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새해가 되면 누구나 새로운 목표와 희망을 품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한다. 하지만 혹한의 추위 앞에 인간의 의지는 너무도 약하다. 살을 에는 듯한 칼바람에 몸도 마음도 움츠러들기 때문이다. 유난히 추위를 타는 체질이라 한동안 산에 갈 엄두를 내지 못했다. 눈 내린 다음 날, 설경을 만나러 동네 뒷산의 둘레길을 잠시 걸었던 게 전부다. 비록 추위를 타는 체질이긴 해도 겨울 숲에서만 맛볼 수 있는 눈맛을 포기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내 딴엔 부지런을 떨며 서둘렀는데도 산 들머리엔 이미 수많은 발자국이 어지럽게 찍혀 있다. 잿빛 하늘을 배경으로 산마루의 나무들 허리가 유난히 홀쭉하다. 우듬지의 가2025.01.15 05:00
중동의 갈등은 단순한 영토 분쟁을 넘어, 국제적 패권 경쟁과 지역 안보 문제까지 얽힌 복합적인 문제다. 이스라엘은 강력한 군사력과 외교적 지위를 통해 중동에서 ‘라이온 킹’으로 자리 잡고자 한다. 이스라엘의 군사적 우위와 전략적 목표는 특히 골란고원의 점령과 영유권 주장 등을 통해 나타난다. 이 지역은 군사적, 경제적, 정치적 측면에서 이스라엘의 패권 의도가 뚜렷하게 드러나는 상징적 지역이다.■군사적 우위의 상징, 골란고원이스라엘은 1967년 3차 중동전쟁에서 골란고원을 점령했고, 1981년 이를 자국 영토로 병합했다. 골란고원은 물 자원의 15%를 책임지는 전략적 요충지로, 북부 국경의 안보와 경제적 가치 또한 매우 크다2025.01.15 05:00
라스베이거스 CES 현장에서 인공지능(AI)은 변수가 아닌 상수였다. 전시관에 AI가 접목되지 않은 기술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나아가 CES 2025는 ‘소프트웨어(SW) AI’에서 물리적 실체를 갖춘 ‘피지컬(Physical) AI’로 진보를 알리는 시발점이 됐다. 그 중심에 젠슨 황이 있었다. 젠슨 황은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뿐 아니라 우리나라 업계에도 막강한 영향력을 미쳤다. AI가 물리적 세계로 확장된다면 로봇, 자율주행 등에 가장 먼저 접목될 것으로 봤다. 황 CEO는 8년 만의 CES 기조연설에서 ‘피지컬 AI’를 설파하면서 글로벌 파트너사의 로봇과 무대에 섰다. 엔비디아 기술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드는 14개 회사는 미국이 4곳, 중국2025.01.14 18:02
글로벌 의약 시장도 트럼프 2기 정책 리스크가 화두다. CES에 이어 열린 세계 최대 바이오 투자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의 올해 주제도 트럼프의 보건정책 불확실성이다. 제약·바이오 산업이 인공지능(AI) 규제를 피하면서 성장할 수 있을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는 의미다. 이른바 항암제와 비만·당뇨 치료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AI 기술 접목도 올해 키워드 중 하나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은 올해 1조207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해의 1조1550억 달러보다 4.5% 성장을 기대하는 셈이다. 이 중 바이오 의약품은 5710억 달러 규모다. 바이오 의약품의 성장 배경에는 올해 248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13% 이상 늘어날2025.01.14 18:00
얼마 전 정부가 실손의료보험 적자를 개선하기 위한 고강도 개혁방안을 내놨다. 개혁안에는 그간 문제로 지적돼왔던 ‘비급여 항목’에 대한 통제와 본인부담금 90% 이상 상향 등 이전보다 훨씬 강한 내용이 담겼다. 실손의료보험은 시장에 나온 이후 줄곧 적자에 시달려 왔는데, 그 규모만 연간 2조원대에 달해 문제가 심각했다. 이번 방안을 발표하기 이전까지 실손 개혁만 무려 네 차례 단행했지만, 적자를 막는 데 실패했다. 다만 이번 개혁이 이전보다는 다소 수위가 높은 만큼, 실손 개혁 적자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지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기존 가입자들 사이에서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실손 이용이 적은 가입자의 경우, 써보지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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