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4 09:49
영국이 자체 개발한 레이저 지향 에너지무기가 시속 650km로 비행하는 드론을 수평선 너머에서 격추하는 데 성공하면서, 한 발에 수십억 원이 드는 미사일 대신 발사당 1만9200원으로 방공임무를 수행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아미 리코그니션(Army Recognition)이 지난 23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영국 국방부는 최근 스코틀랜드 헤브리디스 사격장에서 실시한 시험에서 드래곤파이어(DragonFire) 고출력 레이저무기 시스템이 고속 무인항공기를 탐지하고 추적해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1km서 1파운드 동전 명중, 유럽 최초 실전급 레이저무기영국 국방부가 지난달 20일 공식 발표한 자료를 보면, 드래곤파이어는 최대 시속2025.11.24 09:45
인공지능(AI)을 탑재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산업 현장과 서비스업 최전선에 투입되면서, 지난 200여 년간 자본주의를 지탱해 온 '임금 노동' 시스템이 붕괴하고 기계를 소유한 '자본 소득'의 시대로 급격히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호주 ABC뉴스와 항공 전문지 '뷰 프롬 더 윙(View from the Wing)' 등 주요 외신은 지난 23일(현지시각)과 24일 잇따라 보도를 내고, 휴머노이드 로봇 확산에 따른 경제 구조 대전환과 화이트칼라(사무직) 일자리의 위기를 심층 분석했다.공장엔 '워커 S2', 기내엔 '볼로댜'... 현실이 된 로봇 노동중국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의 상용화가 가시화했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 로봇 기업 유비테크(2025.11.24 09:45
월가는 엔비디아(Nvidia)의 폭발적인 실적이 인공지능(AI) 주식 시장의 '거품 붕괴' 우려를 잠재워줄 것이라 기대했다. 그러나 그 기대는 빗나갔다. 엔비디아라는 강력한 구원투수조차 얼어붙기 시작한 투자 심리를 완전히 녹이지 못한 것이다.23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금 월가는 AI 투자의 지속 가능성을 두고 격렬한 논쟁에 휩싸였다. 한쪽에서는 천정부지로 치솟은 밸류에이션(기업 가치)과 부채 급증을 경고하는 '회의론'이 비등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최근의 주가 하락을 추가 상승을 위한 '건전한 조정'으로 해석하는 '낙관론'이 맞서고 있다. 확실한 것은 단 하나다. AI라는 거대한 흐름에 올라탄 투자자들은 앞으로 거시경2025.11.24 07:32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 국가들이 국방비 지출을 사상 최대 규모로 늘리면서 군사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는 지난 23일(현지시각), 미국 CNN은 같은 날 유럽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이 러시아의 잠재 공격에 대비해 국방 예산을 급증시키고 병력 확충에 나섰다고 보도했다.2024년 유럽 국방비 6930억 달러…냉전 이후 최대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올해 4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유럽(러시아 포함) 국방비 지출은 6930억 달러(1020조 원)로 2023년 대비 17% 증가했다. 이는 냉전 종식 이후 최대 규모다. 유럽 NATO 회원국만 따로 계산하면 4540억 달러(약 668조 원)로 전년 대비 약 202025.11.24 07:29
세계 최대 클라우드 기업 아마존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가동에 필요한 '전기 먹는 하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차세대 원자력 발전으로 눈을 돌렸다. 아마존은 미국 워싱턴주에 대규모 소형모듈원자로(SMR)를 건설하기로 확정하고, 이 프로젝트의 핵심 기기 공급과 운영 지원 파트너로 한국 기업을 낙점했다. 에너지 전문매체 에너지스미디어(Energies Media)는 아마존이 미국 워싱턴주 리치랜드 인근에 총 960메가와트(MW) 규모의 SMR 시설을 건설하는 투자계획을 공식화했다고 2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아마존, X-에너지에 5억 달러 투입…'Xe-100' 12기 띄운다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부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미국 SM2025.11.24 06:50
한국이 개발 중인 차세대 전투기 KF-21 보라매가 미국 F-35 전투기 가격의 70~80% 수준으로 글로벌 전투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는 외신이 나왔다.군사전문매체 내셔널시큐리티저널은 24일(현지시각) "KF-21이 첨단 전투기를 원하지만 대규모 F-35 기단을 감당할 수 없는 국가들을 겨냥한 4.5세대 저가형 스텔스 전투기"라고 보도했다.75억 달러 투입해 4.5세대 성능 구현, 2026년 공군 배치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주도하는 KF-21 프로그램은 2015년부터 2028년까지 75억 달러(약 11조 원)을 투입해 개발되고 있다. 이 전투기는 지난 2021년 4월 공식 공개됐으며,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했다. 순조롭게 진행되면2025.11.24 06:44
LG전자가 최근 호주에서 한 스마트 TV 운영체제(webOS) 업데이트로 사용자 동의 없이 핵심 녹화 기능을 없애고, 수익 창출을 위해 시청 데이터 수집을 사실상 강요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호주 유력 IT 전문 매체 채널뉴스(ChannelNews)는 지난 23일(현지시간) "LG TV나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것은 개인정보 보호를 중시하는 소비자에게 '고위험(High Risk)'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이 매체는 LG전자가 최근 단행한 webOS 업데이트 이후 TV가 꺼진 상태에서 방송을 녹화하는 기능(PVR)이 작동하지 않아 소비자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에서는 이를 단순한 기능 오류가 아니라, 사용자가 TV를 켜두도록 유도해 시청 데이터를 수2025.11.24 04:55
글로벌 마이크로컨트롤러(MCU) 시장의 강자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가 자사 기술력의 정점을 찍은 신제품 'STM32V8'을 전격 공개했다. 주목할 점은 이 '괴물 칩'의 생산 기지다. ST는 자사 역사상 가장 강력한 이 반도체를 생산하기 위해 삼성 파운드리(Samsung Foundry)와 손을 잡았다. 프랑스 크롤(Crolles) 300㎜ 팹에서 삼성의 18나노 공정 기술로 양산되는 이 칩은,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SpaceX) 스타링크 위성에 핵심 부품으로 탑재되며 이미 성능 검증을 마쳤다고 매뉴팩처링 투데이가 지난 2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STM32V8은 단순한 제어 칩의 한계를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통상 가전이나 기계의 단순 작동을 제어하던 M2025.11.24 04:40
미국과 영국 주요 보험사들이 인공지능(AI) 챗봇이나 에이전트를 도입한 기업들에 보험 보장을 제공하지 않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난 23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AIG와 그레이트 아메리칸, WR 버클리 등이 최근 미국 규제당국에 AI 관련 책임을 기업 보험 정책에서 제외하는 조항 승인을 요청했다.보험사들 "AI 작동원리 불투명해 위험 측정 불가보험업계는 AI 모델이 만들어내는 결과물이 지나치게 예측 불가능하고 불투명해 보험 상품으로 다루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런던 로이드 보험시장의 전문 보험사 모자이크에서 유럽 사이버보험을 담당하는 데니스 버트람은 "AI는 너무나 블랙박스와 같다2025.11.24 04:25
글로벌 팹리스(반도체 설계) 양대 산맥인 퀄컴과 미디어텍이 '비용의 덫'에 걸렸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정 비용이 임계점을 넘은 상황에서 차세대 메모리 가격마저 급등하는 '이중고(二重苦)'가 닥쳤기 때문이다. 내년 출시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시장은 기술 경쟁을 넘어선 '원가 방어 전쟁'이 될 전망이다.지난 22일(현지시각) WCCF테크 등 외신과 업계 소식통을 종합하면, 내년 안드로이드 진영의 플래그십 칩셋 전략이 전면 수정된다. 핵심 원인은 대만 TSMC의 2나노미터(nm) 공정 웨이퍼 가격 폭등과 차세대 D램 'LPDDR6'의 몸값 상승이다. 중국의 유력 팁스터(정보유출자) 디지털 챗 스테이션(Digital Chat Statio2025.11.24 04:05
미국이 중국의 희토류 독점 체제를 무너뜨리기 위해 말레이시아를 새로운 공급망 거점으로 낙점하고 동맹국과 투자를 집중하려고 하지만, 이미 현지 생태계를 장악한 중국 견제가 거세 '공급망 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21일(현지시각) '미국의 희토류 야망은 말레이시아에 집중되지만, 중국은 이미 그곳에 있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미·중 간 치열한 자원 확보 경쟁의 실태를 보도했다.'탈중국' 기수 자처하는 美... 韓·日 동맹과 '슈퍼 자석' 허브 구축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중국이 전 세계 희토류 채굴의 70%, 가공의 90%를 장악한 상황을 타개하고자 말레이시아 파항주(州)에 위치한 호주 기업 라이나2025.11.24 03:40
생성형 인공지능(AI) 구동의 핵심 엔진인 데이터센터 반도체 시장에서 역사적인 '권력 교체'가 확인됐다. 만년 2인자로 불리던 AMD(Advanced Micro Devices)가 '반도체 제국' 인텔(Intel)을 데이터센터 매출에서 앞지른 것이다. AI 인프라 투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시점에 확인된 두 기업의 실적 엇갈림은, 반도체 시장의 패권이 CPU(중앙처리장치)에서 GPU(그래픽처리장치)로, 그리고 인텔에서 AMD로 완전히 이동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다.지난 22일(현지시각) 글로브앤메일 등 외신 분석을 종합하면, 2025년 3분기는 AMD와 인텔의 위상이 뒤바뀐 분기점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AMD 데이터센터 부문은 주력 AI 가속기인 '인스팅트(Inst2025.11.24 03:40
유럽 주식시장이 30년 만에 최강 랠리를 기록하며 미국 증시 수익률의 2배를 넘어섰다. 금리 정상화와 독일의 대규모 재정지출,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확대가 결합되면서 유럽 증시의 구조적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배런스는 지난 20일(현지시각) 유럽 전문 투자가들을 초청한 원탁회의에서 "MSCI 유럽지수가 올해 들어 달러 기준 27% 상승하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의 12% 상승률을 2배 이상 앞섰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15년간 연평균 6.8%에 그쳤던 유럽 증시 수익률이 S&P 500의 절반에도 못 미치던 장기 부진을 끝내고 반등에 나선 것이다.골드만삭스자산운용의 오스만 알리 국제주식인사이트펀드 매니저는 "유럽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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