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08 08:31
한때 세계 전기차(EV) 시장을 이끌던 'K-배터리'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저가형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앞세운 중국의 거센 공세에 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하락하고 생산 효율성마저 크게 뒤처지면서 경쟁력에 빨간불이 켜졌다. 기술력 우위를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던 한국 배터리 3사의 전략 오판이 현실로 나타나면서, 세계 공급망의 지각 변동이 빨라지고 있다고 디지타임스가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1월부터 7월까지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세계 시장 점유율 합계는 16.7%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이로써 상징으로 여겨온 22025.10.08 08:07
중국이 '메이드 인 차이나 2025(제조 2025)' 정책을 추진한 지 10년 만에 조선산업에서 압도적 지배력을 확보했지만, 품질과 수익성 측면에서는 여전히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미국 해군전쟁대학 중국해양연구소(CIMSEC)가 지난 7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대규모 보조금과 산업 통합을 통해 세계 조선시장을 장악했으나 핵심 부품 자립도와 생산성에서는 선진국과 격차가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세계 조선시장 절반 이상 장악...LPG선 한국 첫 추월중국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중국 조선소들은 2024년 1억1305만 재화중량톤(DWT) 규모의 신규 수주를 확보해 전년보다 58.8% 늘었다. 2024년 중국의 글로벌2025.10.08 08:04
지난 9월 미국 조지아주 한미 합작 배터리 공장 급습 사건이 한미 통상 관계의 중대 분수령이 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7일(현지시각), 미국의 이례적인 유감 표명으로 외교적 갈등은 일단 봉합됐지만, 이제는 이를 지렛대로 불리한 통상 환경을 개선해야 하는 과제가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막대한 투자 약속과 차별적 관세 장벽 사이에서 한국의 통상 외교가 시험대에 올랐다.사건은 지난 9월 4일, 조지아주 엘라벨에 새로 짓는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공장에서 발생했다. 미 국토안보부 소속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공장을 급습해 한국 국적자 300여 명을 포함한 약 475명을 체포했다. 단일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역대 최2025.10.08 07:49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를 바꿀 제품으로 꼽히는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 출시가 눈앞에 다가오면서 디스플레이 업계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오는 2026년 모습을 드러낼 7.6인치 폴더블 아이폰의 핵심 부품인 OLED 패널을 삼성디스플레이가 독점 공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압도적인 기술력을 앞세운 삼성의 시장 지배력이 한층 굳건해질 전망이다.7일(현지시각) 디지타임스 등 주요 외신은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의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이 2026년 출시를 목표로 화면을 안으로 접는(인폴딩) 방식의 폴더블 아이폰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의 폴더블 패널은 품질 기준이 까다로워 내구성과 얇은 두께, 높은 전력 효율이2025.10.08 07:47
LG에너지솔루션·스텔란티스 합작사 넥스트스타 에너지가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배터리 제조공장에서 입주 허가를 받아 연내 본격 생산 체제에 돌입한다넥스트스타 에너지가 50억 달러(약 7조 원) 규모 윈저 배터리 제조공장에 입주 허가를 획득했다. 이는 공사 완료를 공식 확인하는 조치로, 올해 안에 셀(Cell) 제조 시설의 본격 가동을 위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라고 링크2빌드(Link2Build)가 지난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캐나다 최초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장 완공보도에 따르면,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2022년 착공한 이 공장이 연간 최대 49.5기가와트시(GWh) 생산 능력을 갖춘 최첨단 배터리 제조시설이다. 이는 연간 약 45만 대의 전기2025.10.08 07:35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해양패권 도전에 맞서 조선산업 부활을 추진하는 가운데, 한화가 필리조선소 인수를 통해 미국 전략 파트너로 떠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포브스는 지난 7일(현지시각) "미국 해양력 복원(Restoring America's Maritime Power)"이라는 제목 보도를 통해 한화 필리 조선소 확장 계획이 미국 조선산업 재건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트럼프, "미국 조선산업 부활" 선언...여야 공동 법안 발의로 이어져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4일 의회 합동연설에서 "미국 국방 산업 기반을 강화하려면 상업용과 군사용을 포함한 미국 조선산업을 부활시켜야 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과거 우리는 많은 선박을 건조했으나2025.10.08 07:25
중국 권력서열 2위인 리창 국무원 총리가 오는 9~11일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 경축 행사 참석을 위해 대표단을 이끌고 평양을 공식 방문한다고 북한과 중국 당국이 지난 7일(현지시각) 동시에 발표했다고 나가랜드포스트가 8일 보도했다.2015년 이후 중국 최고위급 방북조선중앙통신은 북한 정부의 초청으로 리창 총리가 중국 당·정부 대표단을 이끌고 노동당 창건 80주년 경축 행사에 참석하며 북한을 공식 친선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의 초청에 응해 리창 총리가 중국 당정 대표단을 이끌고 조선노동당 창건 80주년 경축 행사에 참석하고 북한을 공식 우호 방문한다"고2025.10.08 06:46
인공지능(AI) 관련 기업 주가가 하루 만에 40% 안팎 치솟는 일이 되풀이되면서 AI 버블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악시오스는 지난 6일(현지시간) 이 같은 하루 급등 사례가 AI 주식 시장 과열 신호라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반도체 기업 AMD는 이날 오픈AI와 수십억 달러 규모 AI 데이터센터 파트너십을 발표한 뒤 주가가 급등했다. 보도 시점 기준 장 중반까지 28% 이상 올랐으며, 베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27% 이상 상승으로 마감하면 최소 1985년 이후 두 번째로 큰 하루 상승률을 기록하게 된다.하루 40% 급등, AI 주식 '이상 과열'프리덤 캐피털 마켓의 제이 우즈 수석 시장 전략가는 악시오스 인터뷰에서 "이런2025.10.08 06:44
유럽를 대표하는 복지국가 프랑스가 과도한 사회보장 지출 때문에 재정위기와 정치 불안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워싱턴포스트는 지난 6일(현지시각) "더 이상 삶의 질을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비용이 높아지고 있다"며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럽 핵심국가 복지 시스템 위기를 집중적으로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세바스티앙 르코르뉘 프랑스 총리가 취임 4주 만인 지난달 전격 사임하면서 프랑스는 15개월간 네 번째 총리 교체라는 초유의 혼란에 빠졌다. 르코르뉘 총리는 440억 유로(약 72조원) 규모 예산 삭감안을 두고 여야가 맞서면서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물러났다.15개월간 총리 4명 교체... "절벽 앞 마지막 정거장"프랑스의 혼란2025.10.07 09:41
우크라이나 외국정보국(UFIS)은 북한이 러시아군이 쓰는 152㎜·122㎜ 포탄 수요의 35~50%를 지원하고, 쿠르스크주에 8,500명에서 13,000명가량의 정규병을 파견했다고 지난 6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프라브다 보도가 전했다. 이 같은 지원은 러시아 전력 보강은 물론 북한 무기 성능 검증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우크라이나 프라브다 보도에 따르면, 올레 알렉산드로프 UFIS 대변인은 “북한이 매달 152㎜·122㎜ 포탄 20만~26만 발을 러시아군에 공급하고 있다”며 “공급 비율이 최소 35%에서 최대 50%까지 변동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내 생산량이 전쟁 초기 대비 절반가량 줄어든 상황에서 북한 지원이 없었다면 전투 지속 능력이 크게2025.10.07 09:08
최근 아시아 전역을 뒤흔든 청년 시위는 부패와 엘리트주의, 검열에 대한 분노에서 촉발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훨씬 더 근본적이고 심각한 위기, 즉 재앙적 수준의 '일자리 절벽'이 도사리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6일(현지시각) 진단했다. 세기의 전환기에 태어난 Z세대는 인공지능(AI)이 주도하는 자동화 물결과 급격히 줄어드는 양질의 일자리 앞에서 암울한 경제적 미래를 마주하고 있다. 한때 번영의 보증수표로 여겨졌던 '인구 보너스'가 이제는 오히려 사회 불안을 촉발하는 뇌관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미·중 무역전쟁과 거세지는 반(反)세계화 흐름은 아시아 노동 시장의 지형을 송두리째2025.10.07 08:48
엔비디아가 AI 학습용 반도체 시장의 패권을 장악한 가운데, 한국이 차세대 AI 시장에서 '추론' 분야를 활로로 모색하고 있다. 산업계와 정부는 챗봇을 넘어선 실질 AI 서비스, 이른바 '피지컬 AI'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지목하고 국가 역량을 결집하는 흐름이다. 하지만 장밋빛 청사진 이면에는 데이터 기반시설 부족과 미비한 활용이라는 '데이터 병목' 아킬레스건이 도사리고 있어, 원대한 구상이 공회전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고 IT 전문 매체 디지타임스가 6일(현지시각) 지적했다."추론 시장 잡아라:…피지컬 AI에서 찾는 활로AI 반도체 시장은 크게 학습과 추론으로 나뉜다. 이 중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해 AI 모델을 만드는 학습 시2025.10.07 08:28
'반도체 설계의 전설'로 통하는 짐 켈러가 이끄는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텐스토런트가 차세대 칩 생산을 위해 삼성전자와 협상에 나섰다고 샘모바일이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텐스토런트는 2016년 문을 연 신생 기업으로, 효율 높은 AI 가속기를 저렴하게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TSMC와 일본의 라피더스 또한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짐 켈러의 선택이 앞으로 2나노 이하 초미세 공정 시장의 판도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삼성·TSMC·라피더스 3파전…유연한 '칩렛' 설계가 변수텐스토런트의 짐 켈러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닛케이 아시아와 한 인터뷰에서 차세대 2나노 AI 가속1
전 세계 금 매장량 6만4000t…21만6000t 이미 채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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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돌연 "하락 반전" ... 파월 기자회견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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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마침내 5조달러 "뉴욕증시 양자컴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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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핵심 파트너 아이온큐·리게티 주가 6%대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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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XRP, 단순 투기 자산 넘어 글로벌 금융 인프라 핵심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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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빅딜'로 월스트리트 직행…블랙록도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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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관심사로 부상한 한화오션 잠수함 제조역량...카니 총리 30일 거제 조선소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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