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3 07:27
삼성전자가 차세대 2나노미터(nm) 파운드리 공정의 생산 능력을 2026년까지 대폭 확대하며 승부수를 던진다. 월간 생산량을 현재 대비 2.6배 수준으로 끌어올려 압도적 1위인 TSMC와의 격차를 좁히겠다는 구상이다. 테슬라와 퀄컴 등 핵심 고객사 확보 소식과 함께 미국 테일러 공장의 가동이 추격의 발판이 될지 주목된다.IT전문 매체 디지타임스는 22일(현지시각)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분석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2나노 공정의 월간 웨이퍼 생산량을 2026년 말까지 약 2만 1000장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생산능력 163%↑…모바일·HPC 정조준업계와 시장조사기관의 전망을 종합하면 삼성전자의 2나노 웨이퍼 월간 생산2025.11.23 05:45
캐나다가 600억 캐나다달러(약 62조 원) 규모로 최대 12척의 잠수함을 도입하는 역사상 최대 재래식 잠수함 사업에서 독일 TKMS와 한국 한화오션을 최종 후보로 선정하면서, 양사 간 치열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2025년 8월 마크 카니 총리가 두 업체를 최종 후보로 발표한 뒤 직접 독일 킬과 한국 거제 조선소를 잇달아 방문하며 이례적 관심을 보인 이 사업은, 단순한 무기 구매를 넘어 향후 50년간 캐나다의 전략적 방향을 결정짓는 중대한 선택이다.2025년 11월 캐나다 정부가 양사에 공식 입찰 지침을 전달하면서 2028년 최종 계약을 향한 본격적 경쟁 단계로 돌입했다. 북극 안보 위협 고조, NATO 동맹 공약, 인도태평양 전략이 복잡하게2025.11.23 05:30
미국 월스트리트가 엔비디아의 ‘깜짝 실적’ 발표에도 이어진 원인 모를 투매와 변동성 확대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대장주가 시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사상 최고치에 달한 레버리지(빚투) 청산과 암호화폐 급락이 겹치며 시장이 발작을 일으킨 탓이다. 투자자들은 기술주를 던지고 헬스케어와 전력 인프라 등 실적 호전주로 피난처를 옮기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WSJ)과 배런스(Barron's)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시장의 격동을 보도하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가 11월 한 달간 6% 이상 하락해 지난 4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고 전했다.'검은 수요일'의 악몽... 누구도 예상 못한 급락월가에서2025.11.23 05:15
전 세계 반도체 공급망에는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그들이 멈추면 글로벌 반도체 생산 라인이 마비되는 '숨은 지배자'들이 존재한다. 일본의 도요고세이공업(東洋合成工業·이하 도요고세이)이 바로 그런 기업이다. 이 회사는 반도체 회로 형성에 필수적인 포토레지스트(감광액·PR)의 핵심 원료, '감광재' 시장의 약 70%를 장악하고 있다고 도요게이자이닛보(東洋経済日報)가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도쿄오카공업(TOK), JSR 등 쟁쟁한 글로벌 소재 기업들조차 도요고세이 없이는 제품을 만들 수 없다. '잃어버린 30년'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하게, 일본 소부장(소재·부품·장비)의 저력은 여전히 반도체 산업의 가장 깊은 곳을 틀어쥐2025.11.23 04:55
세계 최대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인 대만 폭스콘(Foxconn·훙하이정밀공업)이 '조업의 AI화'와 '본 전기차 시장 공략'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섰다. 2025년 '혼하이 테크 데이(HHTD25)'에서 폭스콘이 던진 화두는 명확했다. 엔비디아(Nvidia)와의 동맹을 통한 제조 공정의 지능형 로봇화, 그리고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앞세운 전기차 위탁생산(CDMS) 패권 장악이다.가상서 먼저 짓고 로봇 훈련…'디지털 트윈' 혁명폭스콘이 HHTD25에서 공개한 제조 혁신의 핵심은 '피지컬 AI(Physical AI)'와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의 결합이다. 과거의 공장 자동화가 단순히 기계를 돌리는 수준이었다면, 폭스콘이 제시한 미래는 가상과 현실2025.11.23 04:35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괴물 실적’을 내놓으며 AI 산업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글로벌 증시는 ‘AI 거품론’에 휩싸이며 아시아 기술주가 일제히 폭락하는 충격을 맛봤다. 엔비디아의 독주가 계속될수록 빅테크 기업들의 과잉 투자에 대한 시장의 공포도 함께 커지는 모양새다.인도의 경제 전문 매체 이티테크(ETtech)와 뉴욕타임스(NYT) 뉴스서비스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엔비디아의 3분기 호실적 발표에도 미국과 아시아 증시가 AI 투자 과열 우려로 인해 급락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데이터센터가 쏘아 올린 570억 달러... 젠슨 황 “AI 시대 이제 시작”엔비디아의 성적표만 놓고 보면2025.11.23 04:25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의 최전선에서 엔비디아(NVIDIA)가 승부수를 던졌다. 시장 일각의 'AI 거품론'과 재고 급증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차세대 AI 가속기 '루빈(Rubin)'의 양산 시계를 앞당긴 것이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TSMC가 올 연말 '루빈'의 첫 소량 양산에 돌입한다는 소식은, 단순 신제품 출시를 넘어 엔비디아의 기술 리더십이 건재함을 증명하는 신호탄이다.12월 '루빈' 조기 등판의 함의22일(현지시각) 대만 반도체 업계와 투자은행(IB) 소식통을 종합하면, TSMC는 엔비디아 차세대 칩 ‘루빈’의 초기 생산 준비를 마쳤다. 지난 7월 엔지니어링 샘플(Engineering Sample) 생산 후 설계 수정(Revision)을 완료했고2025.11.23 04:15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제조업 본국 회귀 정책이 심각한 인력난에 부딪혔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21일(현지시각) 미국 제조업체들이 40만9000개 일자리를 채우지 못하고 있으며, 관세 정책으로 공장 이전이 가속화할 경우 인력 부족 문제가 더욱 악화할 것이라고 보도했다.올해 제조업 고용 오히려 감소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 정책에도 불구하고 올해 1월 이후 미국 제조업 고용은 4만9000명 줄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내년부터 새 공장들이 가동되고 세제 혜택이 투자를 유도하면서 본격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실제 미국의 새 공장 건설 지출은 팬데믹 이전 평균의 3배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바2025.11.23 03:55
미국 정부가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에 최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 7만 개 수출을 승인하며 중동 내 중국의 AI 인프라 진입을 원천 봉쇄했다.'더 레스트 오브 월드(The Rest of World)'는 지난 21일(현지시각) "미국 상무부가 UAE의 G42와 사우디의 휴메인(Humain)에 엔비디아의 최신 프로세서인 '블랙웰 GB300' 3만5000개 분량에 달하는 컴퓨팅 파워 구매를 각각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중동 국가들이 중국 거대 기술 기업과의 관계를 단절하는 대가로 이루어졌으며, 이로써 중동은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의 새로운 격전지에서 미국의 확고한 우군으로 돌아섰다는 평가를 받게 되었다."중국과 헤어질 결심"...1조 달러2025.11.23 03:35
삼성전자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의 '절대 강자' 대만 TSMC와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2나노미터(nm) 공정에 사활을 걸었다. 최근 수년간 TSMC와의 점유율 격차가 오히려 벌어지는 양상이었으나, 2026년을 기점으로 퀄컴의 차세대 칩셋을 수주하며 반격의 서막을 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지난 21일(현지시각)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 파운드리는 내년부터 2나노 칩 생산 능력을 공격적으로 확대한다. 특히 업계의 이목이 쏠리는 지점은 2026년 상반기다. 보고서는 삼성 파운드리가 이 시점에 퀄컴의 신형 칩셋인 '스냅드래곤 8s 엘리트 5세대(Snapdragon 8s Elite Gen 5)'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이 칩셋은 최2025.11.23 03:30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급락한 생활비 정책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3000억 달러(약 441조6000억 원) 규모 현금 지급 카드를 꺼내들었다. 배런스는 지난 21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 노선은 정반대인 뉴욕시 차기 시장 조란 맘다니와 생활비 인하 경쟁을 벌이면서 재정 건전성을 뒷전으로 밀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정반대 이념의 생활비 동맹트럼프 대통령과 사회주의 정치인 맘다니는 지난주 백악관 집무실에서 회동을 갖고 생활비 인하라는 공동 목표를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동 자리에서 "그의 아이디어 중 일부는 내 생각과 같다"고 말했다. 백악관이 맘다니를 공산주의자라고 비난한 지 하루 만이었다.두 사람은 뉴욕 전2025.11.22 12:06
세계의 무기 흐름이 이동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교역 통계가 아니다. 그것은 동맹의 우선순위가 어디에 있는지, 차기 패권 전쟁의 전선이 어디에 형성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정직한 선행지표다.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발표한 2020~2024년 무기 거래 데이터는 냉전 이후 가장 극적인 지정학적 구조 변화를 시사한다. 미국의 무기 수출은 지난 5년 대비 21% 증가했고, 그 종착지는 20년 만에 처음으로 중동(33%)이 아닌 유럽(35%)이 차지했다.인도 매체인 와이언은 21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중 패권 경쟁, 그리고 트럼프 2.0 시대를 앞둔 불확실성이 맞물리며 글로벌 안보 지형이 송두리째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이2025.11.22 11:49
우크라이나군이 독창적인 전자전(EW) 기술로 러시아의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Kinzhal)'을 2주 만에 19발이나 격추하는 전과를 올렸다. 첨단 스펙보다 전장에서 입증된 '실전 데이터'가 무기 체계의 성패를 가르는 기준으로 떠오르면서, 글로벌 방산 시장은 '검증된(Combat Proven)' 무기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난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특수전투부대가 위성항법신호 교란 기술로 러시아 킨잘 미사일을 무력화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로이터통신, 국방 전문매체 밀리터리워치매거진, 디펜스포스트 등도 유럽 방산업체와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들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검증된 무기체계 도입과 차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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