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3 07:18
독일이 차세대 212CD급 잠수함에 탑재할 중어뢰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유럽의 수중전 능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디펜스미러는 지난 19일(현지시각)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와 독일 연방군 장비청(BAAINBw)이 코블렌츠에서 DM2A5 중어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이번 계약은 TKMS 역사상 최대 규모 어뢰 발주로 기록됐다. 계약에는 DM2A5 중어뢰 개발과 생산, 인도는 물론 관련 장비 공급까지 포함됐다. 계약 금액과 구체적인 발주 수량은 양측 합의로 공개하지 않았다.TKMS의 아틀라스일렉트로닉 부문 담당 미하엘 오제고프스키 부사장은 "이번 발주는 우리 그룹 역사상 최대 어뢰 계약"이라며 "DM2A5 중어뢰는 212CD2025.12.23 07:09
고려아연이 단순한 비철금속 제련소를 넘어 미국 국가안보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린치핀(Linchpin·핵심축)’으로 진화했다. 중국이 장악한 희소금속 패권에 맞서 서방 진영이 찾던 ‘맞춤형 제련’과 ‘자원 순환’의 해답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영국 유력 경제매체 더월드폴리오(The Worldfolio)는 23일(현지 시각) 고려아연이 구축한 탈(脫)중국 공급망이 미국의 안보 전략과 직결된다고 평가했다.‘민첩성’이 곧 생존…아연 넘어 2차전지·희소금속으로 승부 보도에 따르면 1974년 연간 생산량 5만 톤 규모로 출발한 고려아연은 광산에서 캔 광석만 처리하는 기존 모델을 과감히 탈피했다. 대신 다양한 원료를 시장 상황에 맞춰 처리하는2025.12.23 06:44
필리핀이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영유권 갈등이 심해지는 가운데 해군 전력 강화를 위해 HD현대중공업에 신형 호위함 2척을 추가 발주했다. 네이벌뉴스는 22일(현지 시각) 필리핀 국방부가 340억 페소(약 8660억 원) 규모로 호위함 2척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9월부터 필리핀 정부와 협상을 진행해온 HD현대중공업에 22일 수주 통지서가 발부되면서 사실상 확정됐다. 필리핀 예산관리부가 지난주 추가 현대화 자금을 지급한 데 따른 조치다.조기 인도 실적 바탕 반복 발주 성사 이번 추가 발주로 HD현대중공업은 지난 5년간 필리핀 해군에 호위함 2척, 초계함 2척, 원해경비함 6척 등 총 10척을2025.12.23 04:05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주요 정보기술(IT) 기업들이 AI 인프라 확보에 나서면서 메모리 물량을 선점하자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소비자 기기용 메모리 공급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 디지타임스는 22일(현지 시각) 보도에서 메모리 칩 가격 상승이 2026년 소비자 전자제품 수요를 압박할 위험이 있다고 전했다.AI 서버 물량 선점에 범용 메모리 품귀 심화 메모리 가격 급등 속도가 심상치 않다. DDR5(16GB 기준) 가격은 지난 9월 초 6.02달러에서 지난 11월 24.83달러로 석 달 만에 4배 이상 폭등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 17일 메모리 가격이 2026년 2분기까지2025.12.23 03:55
AI 데이터센터 건설 붐 속에 경험이 전무한 신규 사업자 수천 곳이 시장에 진입하며 과잉투자 우려가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는 22일(현지시각) 비전문 사업자들이 주도하는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이 1조 달러(약 1480조 원)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재생에너지 업체·방송인까지 데이터센터 건설 나서이탈리아 재생에너지 사업자 로렌조 아벨로는 데이터센터 경험 없이 미 75만 가구 전력량인 1.5GW 규모 건설을 추진 중이다. 설립 1년 차인 그의 회사는 500억 유로(약 86조 원)를 투입해 유럽 최대 운영사를 노린다. 캐나다에선 ‘샤크탱크’ 진행자 케빈 올리어리가 17GW 건설에 나섰고, 암호화폐 기업 비트디어도 “코인보다 안정적”이라며 미국2025.12.23 03:35
2028년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의 핵심 쟁점으로 인공지능(AI) 정책이 급부상하면서 당내 유력 주자들이 상반된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악시오스는 지난 21일(현지시각) 민주당 대선 주자급 인사들이 AI 정책을 두고 명확하게 갈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8년 민주당이 백악관을 되찾을 경우 AI 정책 방향이 미국 경제와 노동자에게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경합주 주지사들 "중국과 AI 패권 경쟁 승리해야"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 등 스윙스테이트(경합주) 주지사들은 AI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모두 2028년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인물들이다.펜실베이니아 주지사 조시 샤피로는 지난 9월 "AI의 미래는 펜실베2025.12.23 03:15
"이제 AI 서버의 성능은 얼마나 빨리 계산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뜨거워지지 않게 ‘열’을 잘 다스리느냐에 달렸다."인공지능(AI) 혁명이 데이터센터의 설계 지형을 송두리째 바꾸고 있다. 디지타임스 아시아는 22일(현지시각) AI 가속기의 전력 소비량이 칩당 수백 와트(W)를 넘어서면서, 열 관리 능력이 인프라의 보조 수단을 넘어 기업의 생존을 결정짓는 핵심 경쟁력으로 격상했다고 보도했다.칩부터 방 전체까지… 물 샐 틈 없는 ‘5단계 열 방어선’보도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업계는 ‘계층형 열 관리(Layered Thermal Management)’라는 새로운 설계 철학을 표준으로 채택하고 있다. 이는 열이 발생하는 근원지인 반도체2025.12.23 03:10
영국 정부가 당장의 경제적 실리를 챙기느라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중국의 공세에 눈을 감고 있다는 의회 차원의 강력한 경고음이 울렸다. 중국이 이른바 '국가 총력전'을 통해 영국 사회 전반에 침투하고 있음에도, 정부가 대응 수위를 높이지 않고 늑장을 부리고 있다는 지적이다.지난 20일(현지시각) 에포크타임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영국 의회 정보보안위원회(ISC)는 최근 발간한 ‘2023-2025 연례보고서’를 통해 영국 정부가 안보 우려보다 경제적 이익을 앞세우는 안일한 태도를 보인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中, 스파이·M&A·학계 교류 앞세워 영국 안방 장악”지난 15일 공개된 ISC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국2025.12.23 02:55
미국 증시가 12월의 이례적인 부진을 딛고 연말 상승장인 이른바 ‘산타클로스 랠리’ 채비에 나섰다. 인공지능(AI) 수익성 우려와 엔화 변동성이라는 악재가 여전하지만 물가 안정과 견조한 기업실적 전망이 얼어붙은 투자심리를 녹이는 ‘불씨’가 됐다. 월가는 내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현재보다 12% 이상 상승해 사상 최고치인 7600선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배런스는 22일(현지 시각) “시장을 짓누르던 12월의 불확실성을 뚫고 산타클로스 랠리가 찾아올 가능성이 높다”고 월가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보도했다. 산타클로스 랠리는 통상 한 해의 마지막 5거래일과 새해 첫 2거래일 동안 주가가 상승하는 현상을 일컫2025.12.22 09:22
올해 10월 출시한 삼성전자의 확장현실(XR) 헤드셋 '갤럭시 XR'이 수리 친화적 하드웨어 설계와 소비자 접근 제한이라는 상반된 특성을 함께 갖춘 것으로 분석됐다.수리 전문매체 아이픽싯(iFixit)이 지난 19일(현지시간) 공개한 분해 보고서에 따르면, 갤럭시 XR은 외장 배터리와 필립스 나사 채택으로 부품 교체가 쉬운 반면 내부에 미국에서 불법으로 간주되는 '개봉 시 보증 무효' 스티커를 부착했다.외장 배터리·모듈형 설계로 수리성 확보아이픽싯 분석에 따르면 갤럭시 XR은 배터리를 본체에서 분리해 외부 팩으로 구성했다. 배터리 무게는 302g으로 헤드셋 본체(545g)와 별도로 관리된다. 이는 배터리 교체 시 헤드셋 전체를 분해할 필요2025.12.22 09:11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차세대 메모리(DDR5)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Amazon)이 직접 판매한 DDR5 제품이 실제로는 구형 DDR4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인공지능(AI) 열풍으로 고성능 메모리 가격이 치솟자, 시세 차익을 노린 정교한 ‘공급망 사기’가 일반 소비자 영역까지 침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Wccf테크는 21일(현지시간) “아마존이 직접 판매하고 배송한 미국 유명 PC 하드웨어 업체 커세어(Corsair)의 DDR5 패키지에서 내용물이 뒤바뀐 위조 상품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제3자 판매자(Open Market)가 아닌 유통 공룡 아마존이 직2025.12.22 08:52
프랑스가 안보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국제 정세에 맞서 현존하는 유럽 유일의 핵 추진 항공모함인 ‘샤를 드골(Charles de Gaulle)’함을 대체할 8만t급 차세대 핵항모(PANG·Porte-avions de nouvelle génération) 건조를 확정했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UAE)에 주둔 중인 프랑스군을 방문한 자리에서 “철저한 검토 끝에 새로운 항공모함을 건조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데일리사바(Daily Sabah)와 AFP통신 등 주요 외신은 이날 마크롱 대통령이 현 국제 정세를 ‘포식자의 시대(Era of Predators)’로 규정하며, 프랑스의 전략적 자율성을 수호하기 위해 재정적 부담을 감수하고 결단을 내2025.12.22 07:48
한국이 원자력 추진 잠수함(SSN) 보유국으로 도약하며 태평양에서 수적 열세에 놓인 미 해군 잠수함 전력을 보완하는 핵심 역할을 맡게 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0월 30일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했으며, 11월 14일 공개된 한미 팩트시트에서 공격용 핵추진 잠수함 건조 지원을 공식화했다.CNN은 지난 20일(현지시각) 한국이 세계 7번째 원자력 잠수함 운용국이 되면 미국과 한국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미 태평양 잠수함 전력 공백, 한국이 메운다미 해군은 태평양에서 심각한 잠수함 전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필립 데이비슨 당시 미 인도-태평양사령관은 2019년 하원 청문회에서 "전 세계 외국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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