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2 07:00
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 사우디아라비아가 태양광 발전을 중심으로 한 청정에너지 전환에 본격 나서면서 2030년까지 전력의 5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10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사우디는 중국산 태양광 패널과 배터리 가격 급락을 발판 삼아 석유 연소 발전에서 태양광 발전으로의 급속한 전환을 추진 중이다.석유 발전 비중 2030년 제로 수준으로라이스타드 에너지 분석에 따르면, 사우디 전력 생산 구성은 향후 10년간 극적으로 변화할 전망이다. 2020년 약 150테라와트시(TWh)를 차지했던 석유 발전은 2030년 거의 제로 수준으로 줄어들고, 대신 태양광 발전이2025.09.12 06:53
구글 맨디언트 전 최고경영자 존 워터스가 지난 11일(현지시간) 악시오스 보도에서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맞춤형 사이버 공격이 수개월 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워터스는 AI가 기업 시스템을 하이재킹하는 정교한 공격 방식이 기존 대량 공격 방식과 달리 기업별 취약점에 집중해 추적이 매우 어렵다고 밝혔다.최근 발생한 세일즈로프트 AI 챗봇 ‘드리프트’ 해킹 사건도 AI가 무기화된 현실을 보여준다. 워터스가 창립한 보안 스타트업 ‘아이카운터’는 AI 위협 대응 도구 개발에 성공, 올해 7월 417억 원 규모 투자금을 확보하며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서고 있다.자율 AI 에이전트, 기업 보안 최대 위협으로존 워터스 전 CEO는 AI 자2025.09.12 06:07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현대차그룹 전기차 배터리 공장 완공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 역사상 단일 사업장 최대 규모의 이민 단속으로 핵심 기술인력이 대거 추방되면서, 완공이 최소 3개월 이상 늦춰질 전망이다. 숙련 기술인력 부재와 경직된 비자 제도가 맞물린 이번 사태는 미국의 산업 정책과 이민 정책의 충돌을 드러내며 한미 경제 협력의 중대 분수령이 되고 있다.미 정치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현대차의 호세 무뇨스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법인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각) 디트로이트에서 "이번 단속 탓에 최소 2~3개월의 공정 지연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단속된 기술자들이 모두 한국으로 돌아가길 원하며2025.09.12 05:57
지난 4일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 배터리 공장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의 급습으로 붙잡혔던 한국인 노동자 300여 명이 일주일 만인 11일(현지시각) 귀국길에 올랐다. 이들이 탄 대한항공 전세기는 이날 정오께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을 이륙해 한국에는 12일 오후 도착한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이날 돌아온 이들은 한국인 316명을 포함해 중국인 10명, 일본인 3명, 인도네시아인 1명 등이다. 이들은 앞서 조지아주 남동부 포크스턴 이민 구금 시설에서 버스로 460km(285마일) 떨어진 애틀랜타 공항까지 이동했다. 지난 4일 단속 당시 붙잡힌 인원은 모두 475명에 이른다.'수갑' 놓고 옥신각신…백악관 ‘개입’에 절차 중단이번 송환을2025.09.12 03:55
혼다가 3년 만에 일본 경차 전기차(KEV) 시장에 신모델을 투입하며 경쟁의 포문을 열었다.11일(현지시각) 닛케이에 따르면 혼다는 신형 경차 전기차 'N-ONE e:'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완전 충전 시 주행거리는 295km(WLTC 기준)로, 경쟁 모델인 닛산 '사쿠라'(180km)를 큰 폭으로 뛰어넘는 동급 최장 수준이다. 보조금을 적용하면 실구매가는 212만 엔대(약 1999만 원)부터 시작해, 전기차 대중화의 핵심인 가격 경쟁력과 실용성을 동시에 겨냥했다.신차는 기존 'N-ONE'의 복고풍(레트로)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전동화 모델의 정숙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전장 3.395m, 전폭 1.475m, 전고 1.545m의 소형 차체로 대부분의 기계식 주차장을2025.09.12 03:30
미국을 대표하는 대형 은행 최고경영자(CEO)들이 연이어 미국 경제의 '하락 위험'을 경고하고 나섰다고 미 경제방송 CNBC가 최근 보도했다. 20여 년 만에 최악으로 수정된 고용 지표가 발표된 가운데, 기업과 고소득층은 견고하지만 저소득층은 팬데믹 이전보다도 은행 잔고가 줄어 '경제적 곤경'에 처했다는 진단이 나오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JP모건 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CEO는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 발표 이후 "나는 경제가 약화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것이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도 있고 단지 둔화일 수도 있으나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앞서 미 노동부는 2025년 3월까지의 비2025.09.12 03:10
차세대 원전 개발 경쟁이 뜨거워지는 가운데, 관련 기업들이 증시 입성을 서두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으로 폭증하는 전력 수요를 감당할 대안으로 새로운 원자력 기술이 부상하면서다. 이미 시장에 진입한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한 가운데,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에 나선 신규 업체 3곳이 연내 상장을 예고해 원자력주 투자 열풍에 불을 지필 전망이다.전 세계적으로 80개가 넘는 기업이 차세대 원자로 개발에 뛰어들었지만, 미국 증시에서 순수 원자력 기술주는 단 3개에 불과해 투자 선택의 폭이 좁았다. SMR은 기존 대형 원전보다 규모가 작아 공장에서 부품을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할 수 있고, 건2025.09.12 02:55
코로나19 사태로 주춤했던 중국의 광역 경제권 구상 ‘일대일로’ 투자가 다시금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1240억 달러(약 172조 원)가 투입돼 연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물자원이 풍부한 아프리카에 투자를 집중하며, 개발도상국 지원에서 손을 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빈자리를 파고들어 국제적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닛케이가 11일(현지시각) 인용한 호주 그리피스 대학과 중국 푸단 대학 연구기관의 공동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의 일대일로 관련 투자액(건설 계약 포함)은 1240억 달러(약 172조 원)에 달했다. 2013년 시진핑 주석이 일대일로 구상을 발표한 이후 연간 최고치다.지역2025.09.12 02:25
오라클은 2025년 1분기 AI 인프라 관련 클라우드 계약 잔고가 앞선 분기보다 3170억 달러(약 440조 원) 증가해 4550억 달러(약 632조 원)를 기록했다고 지난 10일 배런스가 전했다.오픈AI, xAI, 메타 플랫폼 등과 대규모 계약을 맺었으며, 사프라 카츠 CEO는 연내 계약 잔고가 5000억 달러(약 694조 원)를 넘을 것이라 밝혔다. 월가에서는 계약 규모가 예상보다 커 AI가 단순 유행을 넘어 산업 전환의 핵심임을 보여준다고 평가한다.오라클 주가는 AI 클라우드 인프라 수요 증가 소식에 36% 올랐다. 특히 오픈AI와 5년간 약 3000억 달러(약 416조 원) 규모 컴퓨팅 인프라 공급 계약이 체결됐다. 이는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방대한 컴퓨팅2025.09.12 02:15
미국 내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 공장의 불법 노동자 단속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인도 주요 IT 기업들은 미국 H-1B 전문직 비자 신청을 5년간 평균 46%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코노믹 타임스가 지난 11일(현지시각) 미국 시민권이민국(USCIS)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인도 IT 빅6, 비자 의존도 급격히 낮춰보도에 따르면 인도 최대 IT 서비스 수출업체인 타타컨설팅서비스(TCS), 인포시스, HCL테크놀로지스, 위프로, 테크마힌드라, LTI마인드트리 등 상위 6개 기업은 2021 회계연도와 비교해 2025 회계연도 H-1B 비자 발급을 평균 46% 줄였다.기업별로 살펴보면 TCS는 약 1만1000건에서 5505건으로 50% 감소했으며, 인포시스는 약 90002025.09.12 02:05
지난 10일(현지시간)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오라클의 예상 밖 호실적이 반도체주 상승세를 밀어 올리며 대표 ETF인 아이셰어스 반도체 ETF(SOXX)가 사상 최고가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AMD는 최근 한 달 새 주가가 17% 떨어졌으나 기술적 안정 신호가 포착되고, 마이크론은 61% 급등해 140달러(약 19만 원)를 웃돌며 기록을 갈아치웠다.특히 AI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 확장 기대가 반도체 업계 투자 심리를 끌어올린 가운데, 브로드컴은 오라클 실적 발표 이후 8% 추가 상승하는 등 관련주 전반에 활기가 감돌고 있다. 전문가들은 SOXX ETF가 연말까지 350달러(약 48만 원)에 근접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AI 클라우드 성장 기대감에 반도체 ETF ‘2025.09.12 01:45
Z세대 자녀를 둔 미국 부모들이 배관공을 인공지능(AI) 시대에 가장 안전한 직업으로 여기지만, 여전히 대학 진학을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홈서비스 소프트웨어 업체 조버(Jobber)가 지난 9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런 현상은 블루칼라 직업에 관심이 늘어나는데도 기존의 대학교육 선택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물리 기술직이 AI 저항력 1위조버가 지난 5월과 6월 18~20세 자녀를 둔 미국 부모 133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배관공은 54.4% 응답률로 AI 저항력이 가장 높은 직업으로 꼽혔다. 이어 냉난방공조(HVAC) 기술자 51.3%, 전기기술자 51.1%가 뒤를 이었다. 이들 직업은 모두 물리 기술과 현장2025.09.11 11:09
전 세계 구리 시장이 풍력, 전기차뿐 아니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각국 군비확대로 새 국면을 맞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앵글로 아메리칸(Anglo American)과 테크 리소시스(Teck Resources)가 총 530억 달러(약 73조5000억 원) 규모로 합병한다고 전하며, “광산업 ‘빅딜’이 전 세계 구리 쟁탈전 본격화의 신호탄”이라 짚었다.데이터센터·군비…‘두 축’이 지배하는 구리 시장최근 수년 구리는 친환경 발전과 전기차에 들어가는 핵심 금속으로 자리 잡았다. 이제 AI와 국방까지 구리 수요의 새 주인공으로 부상했다. 블룸버그NEF와 BHP 등 시장조사회사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데이터센터가 앞으로 10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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