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4 03:30
인공지능(AI) 시대가 촉발한 전력 대란이 글로벌 에너지 지형을 뒤흔들고 있다.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빅테크 기업들이 해법으로 주목한 것은 다름 아닌 소형모듈원전(SMR)이다. 2024년 하반기에만 수조 원이 SMR 투자로 쏟아졌다.한국도 i-SMR 개발과 체코 원전 수주를 발판으로 이 새로운 시장에서 도약을 노리고 있지만, 중국·러시아의 선제적 상용화 행보와 경제성 입증이라는 과제가 남아 있다.데이터센터가 '전기 괴물'로…2030년 일본 전체 소비량 수준IEA(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2024년 글로벌 전력 수요는 30,000TWh를 돌파하며 전년 대비 4.3% 급증했다. 이는 지난 10년 평균 증가율의 2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 급증2025.12.14 03:25
인공지능(AI) 열풍의 이면에서 거대한 '전력 전쟁'이 시작됐다.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이를 감당할 전력 인프라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서버 랙(Rack)당 전력 소비량이 2022년 대비 2027년 10배인 600킬로와트(kW)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 속에, 기존 전력 공급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고압직류송전(HVDC), 배터리백업장치(BBU), 연료전지, 소형모듈원전(SMR) 도입이 가속화하는 추세라고 대만 IT 전문지 디지타임스(Digitimes)가 지난 12일(현지시간) AI 데이터센터 전력 구조 재편 동향을 전했다.랙당 600kW 시대 개막… 전력 설계의 대전환디지타임스 리서치(DIGITIMES Research) 분석에 따르면, AI 서버 랙2025.12.14 03:05
한화그룹이 호주 방산조선업체 오스탈(Austal) 지분 19.9%를 확보하며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이는 단순한 지분 투자를 넘어 한국 방산기업이 미국 해군 핵심 공급망과 AUKUS(오커스) 동맹 체제에 진입하는 역사적 전환점이다.지난 12일(현지시각) 호주 재무부의 승인으로 한화는 기존 최대주주 타타랑벤처스(19.28%)를 제치고 단독 1위 주주가 됐다. 미국 해군 소형 수상함·군수지원함 시장 점유율 40~60%를 보유한 오스탈을 통해 한화는 미국 방산시장 직접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AUKUS 동맹의 전략적 가치와 한화의 편입AUKUS는 2021년 미국·영국·호주가 창설한 인도-태평양 안보 파트너십이다. Pillar I은 호주에 핵추진 공격잠수함(SSN)2025.12.14 03:05
인텔이 차세대 14A 프로세스 노드에 사용될 첨단 제조 장비에 대해 미국의 무역 제재 대상에 오른 중국 관련 계열사를 둔 공급업체인 ACM 리서치(ACM Research)의 제품을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인텔이 평가 중인 장비는 2027년 초기 출시가 예정된 인텔의 14A(1.4nm급) 공정을 위한 습식 식각(wet etch) 장비이다. 습식 식각 도구는 웨이퍼 제조 과정에서 불필요한 물질을 제거하는 데 필수적이다. 이러한 인텔의 움직임은 미국 정부의 국가 안보 전략과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공급망 현실 간의 마찰을 노출시키고 있다. 특히 칩스 및 과학법(CHIPS and Science Act)에 따라 연방 보조금을 받는 칩 제조사가 중국2025.12.13 10:31
캐나다 왕립해군이 리버급 구축함과 차세대 잠수함 도입을 앞두고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훈련 체계로 전면 전환하며 해군 전력 재건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지난 12일(현지시각) 캐나다 글로브앤메일이 보도했다.프랑스 에베르 CAE 디펜스앤시큐리티 캐나다-국제부문 사장은 "핼리팩스급 프리깃에서 리버급 구축함으로 전환은 단순한 함정 교체가 아니라 작전 패러다임 전환"이라며 "디지털 우선 아키텍처와 자동화로 승조원 수를 줄이면서도 기술 복잡성은 높아진 만큼 훈련 체계 현대화가 필수"라고 밝혔다. CAE는 캐나다의 방위산업·시뮬레이션 전문기업으로 전 세계 시뮬레이터 시장 75%를 점유하고 있다.핼2025.12.13 10:10
미국 스탠퍼드대학교가 개발한 인공지능(AI) 해킹 봇 ‘아르테미스(Artemis)’가 인간 모의 해킹 전문가(Penetration Testers)들을 압도적인 실력 차로 따돌리며 사이버 보안 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AI가 단순한 보조 도구를 넘어 인간의 능력을 넘어서는 실질적 위협이자 강력한 방어 수단이 될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1일(현지 시간) 스탠퍼드대 연구팀 실험 결과를 인용해 AI 해킹 도구가 인간 전문가를 능가하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전문가 10명 중 9명보다 우수… “평균 이하일 줄 알았는데 압승”스탠퍼드대 연구팀은 자체 개발한 AI 해킹 봇 ‘아르테미스’를 실제 대학 엔지니어링 네트워크에2025.12.13 09:46
메모리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키옥시아(Kioxia Corporation)가 고밀도 저전력 3D D램의 실질적인 구현을 가능하게 할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고 IT전문 매체 테크 파워 업이 1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키옥시아는 고도로 적층 가능한 옥사이드 반도체 채널 트랜지스터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이 기술은 AI 서버 및 IoT 부품 등 광범위한 응용 분야에서 전력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AI 시대에는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 더 큰 용량과 낮은 전력 소비를 갖춘 D램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기존의 D램 기술은 메모리 셀 크기 축소의 물리적 한계에 도달하고 있어, 추가 용량을 제공하기 위한 메모리2025.12.13 09:37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가 일본 구마모토현에 건설 중이던 제2공장의 공사를 돌연 중단했다. 지난 10월 착공한 지 약 두 달 만에 사실상 공사가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당초 6~7나노미터(nm) 공정의 자동차 및 이미지 센서 칩을 생산하려던 계획을 접고, AI(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용 4나노미터(nm) 칩 생산으로 방향을 전환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착공 직후 공사 활동 급감, 현장 중장비 철수 12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와 구마모토 니치니치 신문 등의 보도에 따르면, TSMC의 일본 자회사 JASM이 건설하는 제2공장의 건설 활동이 지난 11월 이후 급격히 감소했다. 12월 초에는 현장에 장비 몇 대만 남2025.12.13 09:22
SK하이닉스가 AI 시대의 수요 폭발에 대응하기 위해 최첨단 범용 D램인 10나노급 6세대(1c) D램 생산 능력을 공격적으로 확대한다. 현재 월 약 2만 장 수준인 1c D램 웨이퍼 생산량을 2026년 말까지 월 19만 장 수준으로, 9배 가까이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각) 링크드인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생산에 우선순위를 두면서 2025년 4분기부터 일반 범용 D램의 공급을 대폭 줄이겠다고 주요 고객사에 통보한 바 있다. 그러나 범용 D램 가격이 지속적으로 급등하자, SK하이닉스는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전략을 조정하고 있다. 1c 공정 D램은 주로 DDR5, LPDDR5X, GDDR7 등 고성능 제품에 사용2025.12.13 09:04
인텔의 최고경영자(CEO) 립-부 탄(Lip-Bu Tan)이 자신이 지분을 투자하거나 회장직을 맡았던 스타트업들에 대한 인수합병(M&A)을 회사에 적극적으로 추진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는 탄 CEO가 벤처 캐피탈리스트로서의 배경을 활용하여 인텔의 전략을 자신의 사적 이익과 연결시키려 한다는 논란을 일으키며, 인텔 내부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12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 WCCF테크의 보도 및 분석에 따르면, 탄 CEO는 취임 이후 자신이 투자 포트폴리오(Walden Catalyst 등)에 속한 스타트업들에 대한 투자를 인텔 이사회에 제안해 왔다. 가장 논란이 된 사례는 AI 칩 스타트업 리보스(Rivos) 인수 시도이다. 탄 CEO는 리보스의 이사회 의2025.12.13 08:49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계 신발 제조 기업들이 현지 최대 명절인 '뗏(Tet·설)'을 앞두고 대규모 성과급 지급을 예고하며 얼어붙었던 현지 제조업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주문 감소 터널을 지나, 수주 물량이 회복세로 돌아서자 숙련된 인력을 확보하고 이탈을 막기 위한 '통 큰 베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12일(현지 시각) 베트남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동나이성(Dong Nai)에 위치한 한국계 신발 제조 기업 '창신베트남(Changshin Vietnam)'은 2026년 뗏 상여금으로 총 7000억 동(VND, 약 39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동나이성 내 단일 기업으로는 최대 규모로, 대상 인원2025.12.13 08:38
삼성전자가 AI 칩 제조사들의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평택 반도체 캠퍼스의 건설 및 생산 라인 전환 일정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4 생산 확대를 위해 당초 파운드리(위탁생산)로 고려했던 P4 팹의 일부 공간까지 HBM4 전용 라인으로 전격 전환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에 나섰다. P4 2단계, HBM4 전용 라인 확정 12일(현지시각) 디지타임스 등 국내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P4 시설의 2단계(Phase 2) 공간을 HBM4 DRAM의 핵심인 10나노급 6세대(1c) D램 전용 라인으로 운용하는 장기 전략을 확정했다. 당초 이 공간은 파운드리 생산 라인으로 배정될 예정이었으나, 엔비디아(Nvidia)를 비롯2025.12.13 08:36
호주 정부가 한화그룹의 자국 조선·방산업체 오스탈 지분 추가 인수를 최종 승인하면서, 한화가 미국과 호주를 잇는 글로벌 해양 방산 공급망의 핵심축으로 부상했다. 블룸버그는 12일(현지시간) 짐 차머스 호주 재무장관이 한화의 오스탈 지분을 기존 9.9%에서 19.9%로 확대하는 안에 대해 호주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FIRB) 권고를 수용했다고 보도했다.이번 승인으로 한화는 기존 최대 주주인 호주 투자회사 타타랑벤처스(지분 19.28%)를 제치고 오스탈의 단일 최대 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차머스 장관은 "한화는 소수 주주로 남게 되며, 지분을 19.9% 이상으로 늘릴 수 없다"며 "민감한 정보 접근 제한 등 엄격한 조건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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