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3 07:17
전 세계 정부가 반도체 자급을 외치며 수백조 원을 쏟아붓고 있는데, 왜 공급망은 더 불안해지는 걸까. 반도체 전문 매체 실리콘 캐널(Silicon Canals)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보조금 전쟁이 만들어낸 것은 공급망 회복력이 아니라 서로 호환되지 않는 세 개의 독자적 기술 생태계"라고 진단했다. 천문학적 자금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글로벌 공급망이 세 개의 기술 문명으로 파편화되는 역설이 심화하고 있다.152조 원 쏟아부은 미·EU… 낳은 건 '세 개의 기술 문명'미국은 '반도체 과학법(CHIPS Act)'을 통해 520억 달러(약 78조 원)를 투입했다. 유럽연합(EU) 역시 430억 유로(약 74조 원) 규모의 보조금 정책을 가동했다. 미·E2026.03.23 07:13
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인공지능(AI) 황제' 엔비디아를 뒤로하고 삼성전자의 손을 잡았을까. 2026년 말, 전 세계 AI 데이터센터의 지형을 바꿀 거대 프로젝트의 심장에 한국의 메모리 기술이 이식된다.반도체 업계 소식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픈AI의 첫 자사 AI 프로세서인 내부 코드명 ‘타이탄(Titan)’에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인 6세대 ‘HBM4’를 독점 공급하기로 확정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각) 디지타임스(Digitimes)는 삼성전자가 오픈AI 및 설계 파트너인 브로드컴(Broadcom)의 까다로운 기술 검증을 통과하며 초대형 수주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엔비디아 천하’ 균열…삼성·오픈AI·브로드컴 ‘삼각 동맹’ 결2026.03.23 06:57
인공지능(AI) 열풍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폭발하면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빅테크 기업들이 공언한 '넷제로(탄소 실질 배출량 0)' 약속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이들 기업은 직접적인 탄소 감축 대신 거액의 자금을 들여 탄소배출권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감축 효과가 미미하다는 '그린워싱(위장 환경주의)' 비판이 거세다. 한편, 인프라 확장을 주도하던 오픈AI는 천문학적인 전력과 비용 부담에 부딪혀 데이터센터 직접 구축 계획을 철회하고 클라우드 외주 체제로 전환하는 등 전략 수정에 나섰다.탄소배출권 뒤에 숨은 빅테크… "감축 없는 상쇄는 기만"지난 21일(현지시각) 오일프라이스 보도를 보면2026.03.23 04:15
"중국이 가진 가장 강력한 협상 카드인 희토류 파워는 여전한가, 아니면 미국이 쥔 석유 공급망에 힘을 잃을 것인가."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합동 군사 작전(에픽 퓨리 작전·Operation Epic Fury)을 개시한 이후, 에너지 패권 게임의 판도가 근본부터 흔들리고 있다.그동안 중국은 미국의 관세·기술 수출 통제에 맞서 희토류 수출 통제라는 카드를 쥔 채 협상 테이블에 앉아 왔다. 그러나 이란산 원유와 페르시아만 항로가 동시에 봉쇄 위기에 빠지면서 구도가 역전될 수 있는 상황이 형성되고 있다. 중국은 전체 원유 수입량의 최대 20%를 잃을 수 있는 에너지 안보 최대 위기에 직면했고, 인공지능(AI)이 주도한 미군의2026.03.23 04:05
석유 한 방울이 전쟁의 도화선이 되는 시대, 우리는 과연 얼마나 단단한 금융 시스템 위에 서 있는가.미국·이스라엘의 대(對)이란 군사 작전이 수주째 이어지면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이 1970년대 오일쇼크를 뛰어넘는 사상 최대의 공급 충격에 빠졌다. 국제 원유 가격은 한 달도 채 안 돼 50%가 치솟았고, 비료 공급망 차질로 식량 위기 경보까지 울리고 있다. 그런데도 글로벌 금융 시스템은 놀라울 만큼 침착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가격 폭등 ≠ 시스템 붕괴…'질서 있는 작동'이 핵심지난달 28일 미국·이스라엘의 대이란 폭격 개시 이후 국제 유가는 50%, 비료 가격은 30% 넘게 급등했다2026.03.23 03:55
봄이 왔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지갑은 꽁꽁 얼어붙었다. 주유소 기름값은 갤런당 4달러(약 6000원)를 향해 치닫고, 인공지능(AI) 서버에 들어가는 반도체 부품값은 한 달 새 10% 넘게 뛰었다. 도매에서 소매까지, 인플레이션 불길이 다시 번지면서 시장이 기대했던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연말로 밀릴 수 있다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운송비·반도체값 '도미노 상승'... 도매물가 3개월째 오름세미국 노동통계국(BLS)이 발표한 2월 최종 수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7% 올랐다. 1월 상승률(0.5%)을 웃도는 수치로, 3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 갔다. 특히 미국 공급망의 핏줄인 트럭 화물 운송료가 1월 0.7%에2026.03.23 03:25
국내 연기금과 자산운용사들이 최근 수년간 '안정적 대안 투자'라는 명목으로 해외 사모 대출(Private Credit) 상품에 수조 원을 집중 투입해왔다. 중위험·중수익의 대명사로 각광을 받았던 이 시장이 지금 흔들리고 있다. 사실상 환금이 어려운 비유동성 자산에 억지로 유동성을 부여한 설계 결함이, 고금리 장기화와 경기 둔화라는 외부 충격을 만나 균열을 드러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지금 이 균열이 봉합 가능한 수준인지, 아니면 구조 전체를 다시 설계해야 하는 수준인지다.BDC 주가 10% 급락·순자산 대비 25% 할인... 숫자로 드러난 불신배런스는 지난 20일(현지시간) 1조 달러(약 1506조 원) 규모의 사모 대출 시장이 금융위기2026.03.23 03:15
원유 수입국 한국의 100조 원 긴급 안정화 프로그램 발동이 시사하듯,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는 날 에너지를 스스로 마련하지 못하는 나라의 취약성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기습 공습으로 이란 전쟁이 불거진 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이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글로벌 에너지·식량 안보 위기"라고 선언한 가운데, 세계는 지금 석유·가스 패권을 누가 쥐느냐를 놓고 새판을 짜고 있다. 이 전쟁이 단순한 군사 충돌이 아니라 미국이 오랫동안 구상해온 '에너지 지배' 전략의 현실화라는 분석이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컬럼비아대 국제에너지정책센터(CGEP), 브뤼겔연구소 등 세계 주요 싱크탱크에서 잇2026.03.22 12:43
한국의 마트 정육 코너에서 미국산 소고기 가격표를 보고 뒤로 물러선 소비자가 있다면, 그 배경에는 지구 반대편 텍사스 도축 공장에서 벌어지는 '픽셀 전쟁'이 있다. 공급이 줄어든 소 한 마리에서 단 한 조각의 살코기도 허비하지 않겠다는 북미 최대 육류 가공업체의 절박한 승부수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21일(현지시각) 북미 최대 육류 가공업체 카길(Cargill)이 컴퓨터 비전 기반 인공지능(AI) 시스템 '카베(CarVe)'를 도축 공정에 도입해 연간 2억 달러(약 3000억 원)에 달하는 추가 수익을 거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쇠고기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에 오른 가운데, 카길이 선택한 돌파구는 '공급 확대'가 아닌 '손실 최소화'였다.붉2026.03.22 09:25
월 수십만 원짜리 AI 구독료를 내야만 인공지능을 쓸 수 있던 시대가 저물고 있다. 그 방아쇠를 당긴 것은 불과 석 달 전 오스트리아 개발자 페터 슈타인베르거(Peter Steinberger)가 홀로 만들어 공개한 오픈소스 프로젝트 '오픈클로(OpenClaw)'다.지난 21일(현지시각) CNBC와 퓨처리즘(Futurism) 등이 보도한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행사 'GTC 2026' 현장에서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이 무명 개발자의 작품을 "인류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공식 지목하며, AI 산업의 판도가 뒤집히고 있음을 선언했다.독점의 성벽이 무너지다CNBC 짐 크레이머와의 인터뷰에서 젠슨 황 CEO는 "이것은 분명히 차세대 챗GPT가 될 것"이라2026.03.22 08:54
삼성전자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사업의 향방을 결정할 중요한 시험이 지금 진행 중이다. 자체 개발 칩 '엑시노스'를 주력 스마트폰에 안정적으로 탑재할 수 있느냐, 아니면 계속 퀄컴(Qualcomm)의 울타리에 머무를 것이냐, 삼성이 수년째 풀지 못한 이 질문에 대한 첫 번째 답이 나왔다. 결론부터 말하면 '절반의 성공'이다.엑시노스 2600, 멀티코어는 퀄컴과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디지타임즈(Digitimes)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삼성 파운드리의 2나노(SF2) 2세대 공정을 적용한 '엑시노스 2600'이 이전 세대 대비 괄목할 만한 성능 향상을 이뤄냈다고 전했다. 현재 갤럭시 S26 일반형과 플러스 모델 일부에 탑재된 이 칩은 '열 경로2026.03.22 08:38
한국 반도체 산업이 또 한 번의 분기점에 섰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차세대 자율주행 칩 'AI6'의 위탁 생산을 삼성전자 파운드리에 맡기고, 올 연말 설계 완료를 목표로 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엔비디아 의존에서 벗어나려는 테슬라의 '칩 독립 선언'이, 삼성 파운드리에는 TSMC와의 시장 격차를 좁힐 결정적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반도체 업계 안팎에서 나온다.단일 칩 하나로 블랙웰 성능 구현머스크 CEO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AI를 활용한 설계 가속화가 뒷받침된다면, 오는 12월 AI6 테이프아웃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이프아웃은 반도체 설계를 확정하고 파운드리에 시제품2026.03.22 08:22
수십조 달러가 몰리는 인공지능(AI) 시대, 그 거대한 엔진을 멈출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위협은 경쟁 기업도 규제 당국도 아닌 '전력 부족'이다. 화려한 투자 발표 뒤에서 묵묵히 진행 중인 에너지 인프라 위기가 AI 성장 신화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미국 테크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TechCrunch)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전력 확보 실패로 인해 현재 발표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의 최대 50%가 지연될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구글·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이 직접 발전소를 짓고 에너지 스타트업 투자에 뛰어드는 이유도 바로 이 '에너지 병목'을 돌파하기 위해서다.발표는 190GW, 착공은 5GW…허공의 AI 인프라AI 산업의 핵심 기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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