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9 06:37
미국과 중국 간 기술 패권 경쟁이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영역으로 확산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9일(현지 시각)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전자설계자동화(EDA) 소프트웨어 업체들에게 중국 기업에 대한 기술 공급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상무부 산하 산업안보국은 최근 주요 EDA 업체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케이던스, 시놉시스, 지멘스 EDA 등에 중국에 대한 기술 공급 중단을 지시했다고 이 문제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이 전했다. 모든 미국 EDA 회사가 서신을 받았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이번 조치는 중국이 지정학적 라이벌보다 기술 우위를 추구하기 때문에 첨단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할 수 있는 중국의 능력을2025.05.29 06:30
미국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의 주 개발사인 글렌펀 그룹이 신규 엔지니어링 계약자로 호주 월리(Worley)를 영입한 데 이어 프로젝트의 새로운 파트너를 찾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가 단순한 에너지 개발 사업을 넘어 한·미 관세 협상의 주요 의제로까지 부상하는 등 미국의 강력한 추진 의지를 보여준다고 업스트림 온라인 등 외신이 2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월리는 LNG 개발 사업의 파이프라인 부문에 대한 추가 엔지니어링과 최종 비용 산정 작업을 담당하고, 이미 완료된 엔지니어링 자료를 보완하고, 최신 비용 추정치를 산출해 올해 안에 최종투자결정(FID)에 필요한 상세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다2025.05.29 05:20
인도조선공사(Shipping Corporation of India, SCI)가 10억 달러(약 1조3781억 원) 규모의 신조선 발주를 위해 한국 및 중국 조선소들과 협상에 나섰다고 트레이드윈즈가 지난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번 발주에는 확정된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 2척과 최대 16,0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이 포함된다. SCI의 이 같은 행보는 인도 정부의 해운·조선산업 육성 전략과 맞닿아 있으며, 특히 한국 조선소들과의 협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인도, 해양 강국 도약 위한 대규모 투자인도 정부는 에너지 공급 확보와 해운 산업 자립화를 위한 대규모 정책을 추진 중이다. 세계 3위 원유 수입국인 인도는 현재 원유 수송을 외국 선박에 크게 의존하고2025.05.29 05:05
브라질 노동 검찰(Ministério Público do Trabalho)이 중국 최대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를 노동자 인신매매와 '노예와 유사한' 노동 환경을 만든 혐의 등으로 지난 27일(현지시각) 제소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소송은 비야디가 브라질 바이아주 카마사리 산업단지에 건설 중인 전기차 공장에서 불거진 노동 착취 의혹과 관련된 것이다.노동 검찰은 비야디와 하청업체 진장(JinJiang), 테크몬타(Tecmonta)를 상대로 4500만 달러(약 618억8400만 원) 규모의 도의적 손해배상과 함께 피해 노동자 개개인에 대한 보상을 요구했다. 아울러 이들 업체에 브라질 노동법을 지키도록 명령하고, 이를 어기면 노동자 한 사람당 5만 헤알(약2025.05.29 05:00
러시아가 최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겨냥해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크게 늘리자, 미국 상원 공화당 의원들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겨냥한 강한 제재법안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을 "미쳤다", "불장난을 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한 뒤 상원에서 제재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지난 27일(현지시각) 악시오스가 전했다.◇ 상원, 82명 힘 모아...러시아산 에너지 사는 나라에 500% 관세 추진린지 그레이엄(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 의원과 리처드 블루멘솔(민주·코네티컷) 의원은 러시아산 석유, 천연가스, 우라늄을 사들이는 나라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상품에 500% 관세를 매기는2025.05.29 04:50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에 대한 대규모 여름 공세를 준비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27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군 관계자와 분석가들을 인용해 러시아가 전쟁 개시 이후 줄곧 정복하려 해온 도네츠크 지역 전체 장악을 위해 올 여름 본격 군사작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이번 공세 경고는 미국이 중재한 평화 협상이 구체 성과 없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나왔다. 러시아는 미국과 유럽의 거듭된 즉각 휴전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미국 분석가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경제 제재와 막대한 사상자로 러시아 전쟁 기계가 서서히 약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군사 승리가 가능하다고2025.05.29 04:35
2024년 대선에서 카말라 해리스가 도널드 트럼프에게 패배한 뒤 미국 민주당 안에서 기존 정치 엘리트들에 쏟아지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지난 20년간 당의 정치 방향을 이끌어온 버락 오바마와 그의 참모진들에 다시 평가하자는 요구가 번지고 있다고 NBC 뉴스가 지난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민주당 고액 기부자 존 모건은 오바마 선거캠프 출신인 짐 메시나와 나눈 대화를 공개하며 "당신이 이 일에 끼어든다면, 그것은 정치 자살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었다고 밝혔다. 메시나는 해리스가 부통령 제안을 했을 때 이를 거절한 바 있다. 2008년 오바마의 승리를 설계한 데이비드 플로프는 해리스 선거운동에서 핵심 역할을 맡았지만 참담2025.05.29 03:15
영국의 세계적인 자문·기술 기업 우드(Wood)가 지난 12개월간 아시아태평양(아태) 지역에서 20억 달러(약 2조7368억 원) 규모의 새로운 계약과 기존 계약의 연장·갱신을 합쳐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업스트림 온라인이 지난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우드는 호주, 브루나이, 파푸아뉴기니, 싱가포르, 동티모르, 필리핀 등 아태지역 주요 국가에서 에너지와 광업 사업, 사회 기반 시설 분야에 걸쳐 자문, 설계, 시공, 운영 등 모든 단계에 걸친 계약을 확보했다.◇ 아태지역 핵심 프로젝트 살펴보니지난 한 해 동안 우드가 이 지역에서 확보한 주요 에너지 분야 계약 가운데 호주 빅토리아주 깁슬랜드 분지에서 엑손모빌의 육상·해상 자산2025.05.29 01:30
유럽 거대 강입자 충돌기(LHC)를 이용한 소립자 물리 실험에 참여한 국제 공동 연구팀이 지난 4월 미국 브레이크스루상 기초 물리학 부문을 받았다. LHC에서 발견된 힉스 입자의 성질을 밝혀내는 데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물리학 표준 모형의 '마지막 조각'으로 불리는 힉스 입자를 정밀하게 측정하는 일이 새로운 물리 이론의 돌파구가 되리라는 기대가 학계에서 커지고 있다.이번 수상의 영예는 스위스 제네바 유럽 입자 물리 연구소(CERN)에서 LHC를 이용하는 4개 국제 공동 실험(ATLAS, CMS, ALICE, LHCb)에 참여한 연구자들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전 세계 70여 개 나라에서 온 수천 명을 포함해 모두 1만 명이 넘는다. 이 상은2025.05.28 15:03
세계 주요 에너지 기업들이 호주 천연가스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미국 코노코필립스가 한국석유공사와 손잡고 대규모 가스 탐사에 나선다고 에너지 전문매체 오프쇼어 에너지에서 지난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코노코필립스 오스트레일리아는 호주 오트웨이 분지에서 가스 탐사 활동을 위한 해저 조사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해저 조사는 잠재 시추 장소를 정밀 분석하기 위해 실시됐으며, 수집한 정보는 현재 평가 단계에 있다.조사가 끝나면서 현재 시행하던 선박 주변 출입 금지 구역과 요청한 통관은 해제됐다.◇ 한국석유공사 신규 파트너 합류, 지분 구조 재편주목할 점은 한국석유공사가 이번 오트웨이 가2025.05.28 10:52
말레이시아가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스마트 고속도로 만들기에 나선다. 지난 27일(현지시각) 셀랑고르 저널(Selangor Journal)은 말레이시아 노동부 알렉산더 난타 링기 장관이 지난 27일 한국에서 열린 지능형 교통체계(ITS) 아시아·태평양 모임에 참석한 뒤 직접 이를 언급했다고 보도했다.난타 장관은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를 운영하고, 도로를 달리는 사람들의 안전을 챙기며, 환경까지 생각하는 기술을 충분히 쓰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또 "스마트 기반시설, 교통흐름을 한눈에 보는 관리, 많은 자료를 분석하는 기술, 인공지능으로 미리 고장이나 문제를 알아내는 방법 등 한국의 앞선 기술이 말레이시아 고속도로를 바꾸는2025.05.28 10:09
현대자동차가 2026년 8월부터 튀르키예 이즈미트 공장에서 전기차 생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고 일렉트라이브가 2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유럽의 전기차 수요 증가와 튀르키예 자동차 시장의 성장세에 발맞춘 전략으로 풀이된다. 기존 내연기관 차와 함께 전기차를 만드는 체제로 전환한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2024년 24만5000대였던 해당 공장의 내연기관 차 생산 목표를 2025년 19만 대로 이미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전기차 생산 라인을 갖추기 위한 준비 작업으로 보인다. 이 소식은 최근 여러 튀르키예 언론이 전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전기차 모델을 이즈미트 공장에서 생산할지는 아직 현대차가2025.05.28 10:06
LG전자가 독일 가전기업 BSH 하우스게르테(BSH Hausgeräte)와 벌인 인덕션 가열장치 특허분쟁에서 유럽 특허청(EPO) 항소위원회로부터 최종 패소 판정을 받았다. 유럽 특허청 항소위원회는 지난 27일(현지시각) LG전자가 보유한 스마트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갖춘 인덕션 가열장치 특허에 "진보성이 없다"며 무효 결정을 내렸다.법률 전문 매체 엠렉스(MLex) 보도에 따르면, LG전자의 해당 기술은 기존 기술과 비교해 특허 요건 중 하나인 진보성을 충족하지 못했다. 이번 결정으로 LG전자는 유럽 시장에서 해당 특허의 독점적 권리를 상실했다.이 특허는 인덕션 조리기기의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 사용자 인터페이스 기술을 적용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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