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0 10:00
신한베트남은행이 글로벌 결제 기업 비자(Visa)와 손잡고 베트남 무역 금융 시장의 '룰'을 바꾸고 있다고 베트남 현지 매체 농응이엡 모이쯔엉(Nông nghiệp Môi trường)이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베트남 내 외국계 은행 최초로 '글로벌 무역 결제 플랫폼(GTPP·Global Trade Payment Platform)'을 전격 도입, 기존의 복잡한 송금 방식에 의존하던 기업 간(B2B) 결제 시장에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이는 단순한 신규 서비스 출시를 넘어, 한국의 3대 수출국인 베트남에서 활동하는 국내외 기업들의 고질적 난제인 '자금 유동성'과 '결제 편의성'을 동시에 해결하겠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45일 무이자…기업 자금 '숨통'이번 GTPP 도2025.11.20 09:40
핀란드의 헬스케어 기업 오우라(Oura)가 삼성전자를 포함한 주요 스마트 링 제조사들을 상대로 미국 본토에서 전방위적인 법적 공세에 나섰다. 이는 단순한 경쟁 견제를 넘어 자사의 특허 포트폴리오를 무기로 시장의 '입장료(Entry Fee)'를 징수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로 해석된다. 오우라는 경쟁사들이 자사의 핵심 특허를 무단으로 사용해 제품을 제조·판매하고 있다며 미국 텍사스 동부 연방지방법원에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19일(현지 시각) 안드로이드 센트럴에 따르면 오우라는 지난 17일 젭 헬스(Zepp Health), 리복(Reebok) 그리고 인도 웨어러블 브랜드 노이즈(Noise)의 모회사인 넥스베이스 마케팅을 상대로 소장을 제출했다. 업2025.11.20 07:49
국내 배터리 업계 1위인 LG에너지솔루션의 해외 생산 시설이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한때 가동이 중단됐으나 현재는 복구된 것으로 확인됐다.랜섬웨어 공격은 컴퓨터 시스템을 감염시켜 접근을 제한하거나 데이터를 암호화한 뒤, 이를 해제하는 대가로 금품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을 말한다.미국 사이버보안 전문매체 SC월드(SC World)는 지난 19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 해외 공장이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는 내용을 보도했다.이번 사건은 단순한 시스템 장애를 넘어 해킹 조직이 대규모 데이터 탈취를 주장하고 있어, 국내 기업을 겨냥한 보안 위협이 현실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즉각적 대응으로 공장 가동을 정상화2025.11.20 07:45
독일과 노르웨이가 캐나다의 차세대 잠수함 사업에 212CD형 잠수함의 현지 생산과 3국 공동 운영 방안을 담은 패키지를 제안하며 한국 한화오션과 최종 경쟁에 나섰다.지난 18일(현지시각) 독일 군사전문매체 밀리테르악투엘과 미국 해양전문매체 지캡틴 등에 따르면, 독일 국방장관 보리스 피스토리우스와 노르웨이 국방장관 토르 샌드빅이 캐나다 오타와를 방문해 데이비드 맥긴티 국방장관과 멜라니 졸리 산업장관을 만나 이같은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10억 유로 넘는 12척 사업…2034년 첫 인도 목표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은 항공 독립 추진(AIP) 잠수함 최대 12척을 조달하는 프로젝트다. 액세서리와 무기, 물류 지원을 포함한 잠수함 한2025.11.20 06:25
유럽이 전례 없는 경제안보 삼중고에 직면했다. 미국의 관세 압박, 중국과의 기술 종속, 러시아 위협 대응이라는 동시다발적 위기 속에서 유럽은 연간 750억~800억 유로(약 127조 5000억~136조 원, GDP의 4.5%) 투자라는 막대한 과제를 떠안았다.마리오 드라기 전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경고한 대로, 지금까지의 대응은 '느린 죽음'을 막기에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2024년 9월 발표된 드라기 보고서의 383개 권고안 가운데 1년이 지난 지금 완전히 이행된 것은 11.2%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향후 2~5년이 유럽의 운명을 결정할 핵심 시기라고 입을 모은다.삼면 포위된 유럽, 미·중·러 압박의 실상트럼프 2기 행정부는 유럽에 전방위적 압박을2025.11.20 05:20
미국 뉴욕 증시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저조한 11월 성적을 기록하며 인공지능(AI) 거품 붕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서도, 글로벌 펀드매니저들의 주식 투자 비중은 오히려 확대되는 기이한 모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배런스는 지난 18일(현지시간) 글로벌 투자자들이 AI 거품에 대한 공포를 느끼면서도 기술주 중심의 강세론을 꺾지 않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공포와 탐욕의 공존 "지수는 하락, 투심은 최고조"현재 뉴욕 증시는 뚜렷한 조정 국면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이달 들어서만 3.8% 넘게 하락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기술적 지지선인 50일 이동평2025.11.20 04:40
서유럽의 주요 기업과 정부기관들이 기술적 필요성이 아닌 지정학적 불안정성이라는 강력한 동기에 의해 기술 전략을 근본적으로 재편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제공업체, 특히 미국 기반의 거대 기업들에 대한 의존도를 급격히 줄이고, 그 대안으로 현지 및 지역 클라우드 솔루션으로의 대대적인 전환을 의미한다. 이러한 움직임은 '디지털 및 운영 주권(Digital and Operational Sovereignty)'을 확보하기 위한 고비용의 장기적 전략이며, 정치적 불안정성에 대비하는 일종의 보험 정책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IT전문 매체 EE타임스는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최근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가트너 IT 심포지엄-Xpo(Gartner IT2025.11.20 04:10
NTT(일본전신전화)가 도쿄대발(發) 스타트업인 옵트QC(OptQC)와 손잡고 '광 방식 양자 컴퓨터' 상용화를 위한 전면적인 협력 체제에 돌입했다. 양자 컴퓨터는 현재 국내외에서 성능 경쟁이 격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NTT는 통신 분야에서 60년간 축적한 고유의 광(光) 기술을 옵트QC의 차세대 계산기에 결합하여 계산 능력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특히 2030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인 100만 양자 비트(Qubit)급 기종을 개발하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며, 전 세계적인 양자 패권 경쟁의 분수령을 예고하고 있다.19일(현지시각) 닛케이에 따르면 NTT의 시마다 아키라(島田明) 사장은 기자회2025.11.20 03:35
글로벌 반도체 산업이 인공지능(AI) 서버 및 고성능 컴퓨팅(HPC) 수요의 폭발적 증가와 함께 구조적 메모리 부족이라는 중대한 변곡점에 직면했다. 이러한 공급망 압박 속에서 중국 최대 파운드리 SMIC(중신궈지)가 다시 한번 주요 파운드리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IT전문 매체 디지타임스가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메모리, AI 시대의 핵심 동력으로SMIC는 창립 초기인 2000년대 초, 신규 팹(Fab)의 가동률을 완전하게 유지하기 위한 '필러(Filler)' 역할로 메모리 생산을 활용했다. 그러나 이후 회사는 로직 중심의 파운드리 사업에 집중하며 메모리, 포토마스크, 광학 필터 생산을 단계적으로 중단했다.하지만 최근2025.11.20 03:30
미국 의회 산하 미중 경제 안보 검토 위원회(USCC)가 중국의 위협이 지난 한 해 동안 극도로 고조됐다며, 전력망과 우주 안보를 보호하고 첨단 기술 유출을 막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경제 국가 통치 조직'을 즉각 신설하라고 강력히 권고했다. 이는 잠재적인 미래 분쟁에서 미국의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는 핵심 메시지를 담고 있다.워싱턴포스트는 지난 18일(현지시각) USCC가 공개한 연례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보도하며, 위원회가 의회에 총 28개의 정책 권고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전력망·우주, 중국의 '비대칭 위협' 집중 부각USCC 보고서가 가장 시급한 위협으로 지목한 것은 중국의 급속한 우주 전력 증강과 미국 핵심2025.11.20 03:15
미국 증시에서 빅테크와 인공지능(AI) 관련 주식이 집중 조정을 받고 있지만, 전체 시장 붕괴가 아닌 일부 섹터 조정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배런스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나스닥 종합지수가 10월 말 사상 최고치 대비 약 6.4% 하락했지만 S&P500 지수는 4% 하락에 그쳤다고 보도했다.지난 18일 거래에서 러셀2000 지수와 S&P 중형주 지수, S&P 소형주600 지수는 보합세를 유지하거나 소폭 상승해 시장 낙폭이 대형 기술주에 집중됐다. 인베스코 S&P500 동일가중 상장지수펀드(ETF)는 2026년 예상 이익 대비 16배에 거래되고 있어, 시가총액 가중 S&P500 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 21배와 큰 격차를 드러냈다.빅테크 조정, 중소형주는 선방증시 전2025.11.20 03:05
글로벌 메모리 가격이 급등하며 소비자 가전 공급망 전반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으며, 특히 개인용 컴퓨터(PC) 제조업체들이 극한의 압박을 받고 있다. 업계 경영진들은 현재 확보된 재고가 2025년 4분기까지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2026년 초부터는 핵심 부품 확보를 위한 경쟁이 한층 더 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19일(현지시각) IT전문 매체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에이서(Acer)의 첸쥔((陳俊)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자사가 2026년 초까지는 부품 공급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전체 산업의 전망이 중국 제조사들의 메모리 생산 규모 확대 능력에 달려있다고 강하게 경고했다. 첸 회장은 최근 메모리 부족2025.11.20 03:05
트럼프 행정부가 '저렴한 가격 실현'을 경제 정책의 최우선 목표로 내세우고 있으나, 미국인 열 명 가운데 여섯 명을 넘는 65%가 트럼프 대통령의 생활비 정책에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지난 18일(현지시각) 배런스가 전했다.이는 물가 상승률(인플레이션) 둔화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여전히 실제 가격 부담을 심각하게 느낀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준다. 백악관은 일부 식료품 관세 철회와 처방약 가격 인하를 위한 제약사 협상 같은 구체적 조처를 내놓으며 난제 해결을 시도하고 있지만, 중산층 지지율 하락세 속에 조 바이든 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생활비 문제에 쓸 수 있는 정책 수단이 제한적이라는 평가를 피하지 못하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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