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05 17:56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급습을 법에 따른 마약 밀매업자 체포라고 주장했다. 마두로 정권이 마약범죄 조직과 연루된 데다 2024년 7월 대선에서 부정선거 의혹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국제법을 위반해 다른 나라에 무력을 사용한 행위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더 크다. 베네수엘라의 석유 이권을 확보하려는 미국의 이기심이 컸다는 판단에서다. 트럼프 대통령도 베네수엘라가 미국산 석유를 장악했다며 공격 의도를 숨기지 않을 정도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통계를 보면 베네수엘라의 원유 매장량은 3032억 배럴이다. 채굴 가능한 매장량 기준으로 세계 5분의 1을 차지하는 셈이다. 물론 생산 점유율은 1%에 불과하다.2026.01.04 16:52
한국의 지난해 수출이 7097억 달러를 넘어섰다. 지지난해보다 3.8% 늘어난 수치다. 2018년 6000억 달러를 돌파한 이후 7년 만의 쾌거다. 연간 수출 7000억 달러를 넘긴 나라는 미국·독일·중국·일본·네덜란드 등 6개국에 불과하다. 하루 평균 수출액으로 따져도 26억4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 기록이다. 조업일수를 고려하면 하루에 4.6%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는 계산이다. 수출 지역도 유럽연합(EU)이나 아세안 등지로 다변화되는 추세다. 수출을 이끈 종목은 반도체다. 작년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대비 22.2% 급증한 1734억 달러 규모다. 전체 수출의 24%다. 2년째 이어진 인공지능(AI)발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와 가격 상승 효과를 톡톡히2026.01.04 16:49
올해 경제의 최대 과제는 불확실성에 얼마나 유연하게 대처하느냐 여부다. 세계무역기구(WTO)의 자유무역 원칙은 이미 미국의 고관세 정책으로 힘을 못 쓰는 형국이다. 미국 주도로 출범한 유엔이나 주요 7개국(G7)도 제구실을 못 하기는 마찬가지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4년째로 접어들었어도 해결책조차 마련하기 힘든 이유다. 이런 가운데 한반도 이해당사자인 중국과 러시아·북한 간 결속은 강화되는 추세다. 불확실성 속에 신성장 동력을 찾기란 어렵다. 특히 고환율 구조화로 인한 물가 상승세는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시중금리 흐름도 심상치 않다. 기업 투자와 내수 경기를 진작하지 못하면 경제 선순환은 기대하기 힘든 구2025.12.30 17:39
사이버 보안 사고는 올해 주요 뉴스거리 중 하나다. 외부 공격에 쉽게 뚫리는가 하면 내부 통제도 무방비였다. SK텔레콤의 유심 정보 유출 사고를 시작으로 KT 펨토셀 해킹과 LG유플러스 서버 침투까지 통신 3사의 보안망이 모두 뚫린 것은 해외 토픽감이다. 대형 플랫폼 기업인 쿠팡의 경우 이용자 3370만 명에 대한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도 모자라 사고 수습 타이밍조차 잡지 못하는 모양새다. 이 밖에 신세계·롯데카드·아시아나 등 업종과 규모를 가리지 않는 보안 사고에 이용자의 불안감은 극에 이른 상태다. 사고 원인도 제각각이다. 이동통신 3사는 외부 침입에 당한 사례다. KT의 경우 불법 펨토셀 관리 체계 부실로 인한 내부망 장기2025.12.30 17:37
코스피 지수의 올해 상승률은 75%로 세계 1위다. 미국 다우지수와 S&P500의 올해 상승률 14.49%나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 지수의 22.18% 상승률을 웃돌았다. 일본의 닛케이지수(26%)나 대만(25%), 중국 상하이지수(18%) 등을 앞서는 수치다. 국내 상승률로도 3저 호황기였던 1987년(93%)과 2000년대 초 IT 버블기(83%)에 이어 세 번째 수준이다. 탄핵 정국과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정책 속에서 거둔 성과란 점에서 의미도 크다. 사실 코스피의 저평가는 45년간 이어졌다. 1980년 출범한 코스피 지수가 1000을 찍기까지 9년, 2000선을 넘는 데 18년 걸렸다. 이게 다시 2배로 상승하기까지 18년이 걸린 셈이다. 올해 개장 당시 코스피 지수2025.12.29 17:49
올해 기업 매출이 증가한 분야는 반도체와 방산 정도다. 정유와 철강 분야의 경우 성장을 멈췄거나 뒷걸음친 상태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의 한·미·일 업종별 대표기업 경영실적 분석 보고서를 보면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한국 기업들의 매출은 작년보다 1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7.8%)의 1.8배, 일본(1.4%)의 10배 수준이다. 부채비율 평균도 한국 기업이 86.8%로 가장 낮았다. 기업의 영업이익률은 한국(14.7%)이 미국(17.9%)에 밀렸다. 문제는 내년이다. 한국경제인협회의 내년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를 보면 95.4로 3년 10개월 연속 기준선 100 아래를 기록 중이다. BSI가 기준치인 100보다 낮으면 경기 전망을 부정2025.12.29 17:42
금은 등 귀금속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뉴욕상업거래소 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4552달러까지 치솟은 상태다. 국제 금값은 지난 10월 신고가를 기록한 이후 다소 주춤했으나 연말에 다시 상승 랠리 중이다. 올해 초와 비교하면 69% 이상 상승해 1979년 이후 최대 연간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국내 금값도 1돈(3.75g)당 93만 원을 돌파한 상태다. 최근 한 달간 11.3% 올랐고, 올해 상승분을 모두 따지면 78% 정도다. 내년 미 연준(Fed)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로 인한 달러화 약세에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회피하려는 수요가 몰린 영향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연준 금리인하 압박 우려를 반영한 모양새다. 게다가 주요국2025.12.28 16:09
한국경제인협회 조사 자료를 보면 내년 투자계획을 늘릴 예정인 기업은 13% 정도다. 나머지는 내년 투자를 올해 수준이나 더 줄일 계획이다. 내년 경제전망이 불투명한 데다 고환율과 원자재 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해외투자의 불확실성으로 주요국 경기 둔화(22.5%), 고환율(15.2%) 등을 지목했고 국내 투자 애로 사항으로는 세금 등 부담금(21.7%), 노동시장 경직성(17.1%)을 꼽았다. 한마디로 공급망 불안과 환율, 각종 규제가 투자 위축 요인인 셈이다. 국내외 주요 경제 예측기관들은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을 1.8~2.1%로 전망했다. 잠재성장률 추정치를 소폭 웃도는 수치다. 침체에 가까운 저성장을 기록한 올해보다는 조금 나아2025.12.28 16:06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이 연초 수준으로 복귀했다. 올 초 달러당 1466.6원으로 시작한 환율이 6월 말 1350원으로 바닥을 찍은 뒤 다시 급상승하자 연말에 환율 안정 조치를 취한 결과다. 지난 1년간 10%의 등락률을 수차례 반복한 셈이다. 환율 변동 원인은 미국의 관세 이슈와 해외투자 확대로 요약할 수 있다. 수출기업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달러를 원화로 환전하지 않고 쌓아두는 데다 개인투자자의 달러 수요까지 늘렸기 때문이다. 최근 달러인덱스는 97.93을 기록 중이다. 일본 당국의 반복적인 개입 경고에 엔화가 강세를 보인 게 달러인덱스를 떨어뜨린 요인이다. 달러 약세로 중국 위안화 가치는 15개월 만에 최고치로 돌아섰다. 중국2025.12.23 17:30
국제 밀 가격이 5년 전 수준으로 하락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BOT) 밀 선물가격은 부셸당 5.2달러대다. 지난해 5월 부셸당 7달러를 웃돌았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낮아진 가격이다. 가격 하락을 이끈 요인은 글로벌 밀 생산량 증가다.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증권거래소 자료를 보면 내년 봄 자국산 밀 생산량을 2770만 톤으로 전망했다. 이는 종전 예상치보다 13% 증가한 수치다. 4년 만에 풍작 기록을 경신할 게 분명하다. 호주의 밀 생산도 전년 대비 4% 증가한 3560만 톤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 9월의 전망치보다 180만 톤 증가한 규모로 역대 셋째 생산량 기록이다. 이미 올해 밀 수확을 마친 캐나다의 경우도 밀 생산이 3996만 톤으로 12025.12.23 17:21
취업 준비 중이거나 집에서 그냥 쉬는 2030 청년층은 지난달 기준 158만9000명이다. 1년 전보다 2만8000명이나 더 늘어난 셈이다. 2021년 11월 173만7000명 이후 4년 만에 최대 규모다. 20대와 30대 인구 1253만5000명의 12.7%다. 대기업에서 경력직 채용을 늘리면서 첫 취업 시기가 자꾸 늦어진 결과다. 이들 중에 아예 취업을 포기하고 집에서 쉬는 청년도 71만9000명으로 2003년 통계 집계 이후 최다다. 고용보험의 29세 이하 청년 가입자 수만 봐도 10월 기준 38개월째 감소세다. 국가데이터처 보고서를 보면 번아웃을 경험한 청년도 32.2%다. 취업 만족도도 떨어지는 데다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몰리는 청년층의 열악한 주거 환경 탓이2025.12.22 17:56
대공황 이후 S&P500 지수가 12월 마지막 2주 동안 75%의 확률로 상승한 것을 '산타 랠리'라 한다. 평균 상승률은 1.3% 정도다. 골드만삭스 자료를 보면 지난 9주 동안 미국 주식에 투자한 자금은 약 1000억 달러 규모다. 산타 랠리와 내년 주가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투자가의 자금이 연말에 증시로 흘러 들어간 결과다. 시장에는 여전히 인공지능(AI)에 대한 믿음을 보이며 기술주 추가 상승에 베팅하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AI 거품 붕괴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최근 엔비디아 주가 변동성과 오라클의 AI 투자 확대에 따른 주가 폭락 등을 사례로 들며 상승 사이클이 분기점에 도달했다는 판단에서다. 이들은 지난 3년간 미국2025.12.22 17:51
일본이 정책 금리를 0.5%에서 0.75%로 인상한 데 이어 추가 인상 의향을 표명했다. 한마디로 아베노믹스로부터 완전한 방향 전환을 의미한다. 아베노믹스는 달러당 80엔까지 치솟은 엔화 강세에다 지속적인 디플레이션을 극복하려고 2012년에 시작한 정책이다.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공격적인 통화 완화 정책을 펼쳤고, 이게 엔화 가치 하락과 물가 상승으로 이어진 것이다. 현재 일본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약 3%다. 정책 목표치인 2%의 1.5배 수준이다. 게다가 일본의 식음료 중 가격이 오른 품목만 2만 개 이상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4.6% 증가한 수치다. 엔화 가치 하락을 방관하면 수입물가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위험이 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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