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3 15:34
10·15 부동산 대책이 한 달 만에 약발을 잃은 모양새다. 서울과 경기 12곳을 규제지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었으나 상승 흐름을 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도권 공급 부족을 놔둔 채 수요 억제만으론 부동산 과열을 막을 수 없다는 게 다시 확인된 셈이다. 부동산 심리지수를 보면 서울의 경우 상승 기대 심리는 10월 기준 137.5까지 올라간 상태다. 부동산 심리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95 이하면 하락을, 115 이상이면 상승세를 반영한다. 한국부동산원 11월 셋째 주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 상승했다. 지난주 주간상승률 0.17%보다 오름폭이 더 커졌다. 10월 셋째 주 0.5%로 고점을 찍은2025.11.19 17:54
올해 서울 신규 아파트 공급량은 1만2000가구 정도다. 지난해 2만5000가구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정부의 강력한 대출억제정책에도 서울 아파트값이 떨어지지 않는 이유다.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보면 11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17% 올랐다. 고가 아파트가 몰린 지역일수록 상승폭도 크다. 6월 이후 세 차례 부동산 대책을 통해 갭투자를 사실상 차단하고 주택담보대출 문턱을 높였음에도 고가 부동산 쏠림을 막지 못한 셈이다. 원인은 공급 부족에 있다. 전문 건설업 신규 등록은 9월 기준 3097건이다. 1년 전 같은 기간 3377건과 비교하면 8.3% 줄어든 수치다. 반면 폐업한 전문 건설업체는 1155건으로 전년 동월(1082025.11.19 17:50
금융시장에서 주식과 비트코인·금 시세가 동반 약세다. 위험자산에서 안전자산까지 팔아서 현금을 확보하는 게 낫다는 심리가 우세해지고 있다는 신호다. 시세를 보면 단순한 조정 국면을 넘어선 것 같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10%나 하락했다. 아마존이나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하락 압박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다. 특히 AI를 중심으로 최근 주가 상승을 이끌었던 기술주에 대한 거품 우려도 여전하다.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은 AI와 기술기업 주가의 고평가 부담과 높은 부채 의존도다. 아마존의 경우 150억 달러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는 등 리스크를 확산시키는 중이다. 게다가 사모 대출 시장의2025.11.18 17:33
중국 정부가 자국민에게 일본 여행과 유학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의회에서 대만 유사시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발언에 대응한 조치다. 경주 APEC 기간 정상회담을 한 지 2주 만에 벌어진 갈등이다. 중국은 올해 9월 말 기준 748만 명에 이른 자국 관광객만 통제해도 일본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 일본의 관광 수입 중 중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21.2% 정도이기 때문이다. 이번 조치에는 중국 국영항공사와 홍콩 보안국까지 가세한 모양새다. 2010년 9월 중·일 해상 충돌 당시 취했던 것과 비슷한 조치다. 당시 방일 중국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26%나 감소했다. 유학 자제령도 같은 맥락이다. 일본 학생2025.11.18 17:29
한국의 10월 수출액은 595억 달러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3.5% 증가했다. 9월 수출액 659억 달러나 증가율(12.5%)에는 못 미치지만 8월의 584억 달러보다 늘어난 규모다. 반도체와 선박 수출이 호조를 보인 결과다. 하지만 같은 기간 주요국 통화 대비 가파르게 오른 환율을 고려하면 수출실적은 미미한 편이다. 달러당 원화 환율은 8월 1390원대에서 10월 1425원으로 2.4% 상승한 상태다. 수출 증가분의 상당액이 환율 상승의 영향인 셈이다. 특히 한국 수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미국·EU 등 주요국 수출액만 보면 감소세가 뚜렷하다. 인공지능(AI) 붐에 편승한 한국산 반도체의 대만 수출과 수년 전 수주한 조선 수출을 빼면 마2025.11.17 17:30
국고채 금리는 금융권 대출금리에 영향을 주는 지표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2.944%로 올랐고, 5년·10년물도 각각 3.126%와 3.317%로 연중 최고 수준이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불투명한 데다 환율 상승으로 외국인 투자자금도 빠져나간 결과다. 외국인의 국고채 10년 선물 매도액은 2조3818억 원어치에 이를 정도다. 여기에다 내년 국고채 발행액이 올해보다 12% 늘어난 232조 원에 이를 것이란 점도 금리 상승 요인이다. 은행채와 금융권 대출금리는 가파른 상승세다. 은행채 5년물 금리는 보름 만에 0.279%P나 올랐다. 이게 최근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밀어 올리는 셈이다. KB국민은행 혼합형 주담대 금리의 경우 매주 0.1%P가량2025.11.16 15:22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경제정책 핵심은 확장적 재정과 금융정책이다. 직전 총리 때와 달리 적극적 재정정책으로 강한 경제를 표방했던 아베노믹스를 승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증시 닛케이지수가 신정부 출범 이후에만 11%나 상승한 것도 재정투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결과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반도체나 차세대 원자로, 우주 사이버 분야 등에 투자를 늘리다가 재정 파탄에 이를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일본의 순 부채는 지난해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133.9%다. 순 부채는 정부의 전체 부채에서 정부 보유 금융자산을 뺀 값으로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건전성을 평가하는 핵심 지표다. 일본의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2025.11.16 15:16
영업활동을 통해 번 돈으로 대출이자조차 못 갚는 부실기업 비중은 17.1%다. 이 중 시장에서 퇴출당한 기업 비중은 지난 3년 평균 0.4% 정도다. 2014년 이후 5년간 4%의 부실기업 중 2%가 퇴출당한 것에 비하면 10분의 1로 줄어든 셈이다. 부실기업을 제때 정리하면 국내 투자를 2.8% 늘리고, 국내총생산(GDP)도 0.4%P 늘릴 수 있었다는 게 한국은행의 분석이다. 한계기업 퇴출이 적기에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경제성장 동력도 약해졌다는 의미다. 한계기업의 생존 기반은 정부와 금융권의 무분별한 지원 정책이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정부는 세 차례 추경예산을 편성해 가며 부실 위험 기업을 도왔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출에 대한 만기2025.11.12 17:50
인공지능(AI)이 직업을 대체하는 시대다. 많은 기업들이 사람을 뽑기보다 AI 인프라에 투자를 늘리는 이유다. 인건비가 너무 높은 데다 일단 뽑고 나면 인력 조정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정년을 65세로 연장하는 이슈를 놓고 논란이 뜨겁다. 정년 연장이 가져올 기업의 인력관리와 사회문화 전반의 변화에도 대처해야 하기 때문이다. 독일이나 일본의 경우도 오랜 준비 기간을 거쳐 정년을 연장했을 정도다. 법정 정년이 65세로 연장될 경우 기업의 추가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 연공급 임금체계로 인해 근속연수가 늘면 늘수록 부담금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임금체계를 바꾸려 해도 법 규정상 근로자에게 불리하게 변경할 수 없다2025.11.12 17:46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8%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성장률을 0.9%로 0.1%P 올려 잡은 데 이은 조치다. 민간 소비 증가율이 1.6%로 올해보다 나아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올해 큰 폭의 감소(-9.1%)를 기록한 건설투자도 내년 2.2% 증가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국제통화기금(IMF)이 예상한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3.2%와 3.1%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미국 관세 인상과 중국 경기 둔화로 수출 전망은 어둡다. 내년 수출은 물량 기준으로 올해(4.1%)보다 낮은 1.3% 증가율에 그칠 것으로 KDI는 예상했다. 특히 내년 하반기에는 0.2% 역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게다가 높은 수준인 환율2025.11.11 18:07
경상수지가 지난 9월 134억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9월 기준 최대이자 29개월 연속 흑자다. 2000년대 들어 두 번째 최장기간 흑자 기록이기도 하다. 올해 9월까지 경상수지 누적 흑자도 827억7000만 달러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 기간 거주자의 해외증권 투자액은 998억5000만 달러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액 296억5000만 달러보다 3배 넘는 규모다. 여기에다 국내 기업의 직접투자 수지까지 합치면 808억9000만 달러 적자 상태다. 한마디로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직접투자와 증권투자를 통해 해외로 빠져나가는 달러가 많다는 의미다. 특히 국내 거주자의 해외증권 투자액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증하는 추세다. 달러 수지가 2012025.11.11 18:03
부동산 규제 수단은 3단계로 나뉜다. 최근 3개월간 주택가격상승률이 물가상승률의 1.3배에 이르면 조정대상지역, 1.5배 이상이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할 수 있다. 토지거래허가지역 지정은 최후의 수단인 셈이다.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수도권 비규제지역 아파트 매매는 6292건으로 대책 발표 전보다 22% 증가했다. 수원시내 비규제지역인 권선구 아파트 거래 건수는 143건에서 247건으로 73%나 늘었을 정도다. 규제지역 아파트 매매가 1만242건에서 2424건으로 76%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하지만 규제를 받고 있던 서초구의 경우 대책 발표 전보다 거래량이 되레 2% 증가했다. 송파나 강남의 거래 감소폭도 다른 지역보다 낮은 편이다.2025.11.10 18:01
지구 대기 중 이산화탄소(CO₂) 증가율은 1960년대 이후 3배나 늘었다. 세계기상기구(WMO)의 최근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전 세계 평균 CO₂ 농도는 423.0ppm이다. 1년 사이 3.5ppm 증가한 것은 1957년 이후 최대 폭이다. 지구가 CO₂와 다른 온실가스 열기에 갇히면서 극단적인 날씨를 초래하고 있는 셈이다. CO₂ 배출량을 줄이는 것은 기후뿐만 아니라 경제 안보와 지역사회 복지를 위해서도 미룰 수 없는 과제로 떠오른 이유다.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제출한 주요국들의 2035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보면 2018년 대비 유럽연합(EU) 55%, 영국 66.9%, 미국 56%, 캐나다 41.1%, 호주 53.8%, 일본 54.4% 등이다. 중국은 2035년까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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