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13 17:42
한국의 장바구니 물가는 세계적인 수준이다. 수입 원재료 의존도가 높은 데다 환율까지 상승하면서 원가를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복잡한 유통 구조와 기후 위기 등으로 상승세인 농축산물 생산비 등도 물가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다. 특히 식품 제조업체의 경우 원가 부담을 제품 가격이나 중량 축소, 할인 폭 조정 등의 방식으로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를 보면 2024년 구매력평가(PPP) 기준 한국의 식료품·음료 가격 지수는 146이다. OECD 평균보다 46%나 높은 수준이다. PPP 기준 물가는 각국의 통화 구매력을 반영한 상대적인 물가 지표다. OECD 회원국 38개 가운데 한국보다2026.07.12 15:54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가 올해 30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란 게 한국은행의 전망이다. 5월까지 누적 흑자가 1413억 달러로 지난해 연간 흑자(1230억 달러)를 넘어선 데다 반도체 수출 호조로 6월에도 4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란 판단에서다. 경상수지 흑자가 늘어나면 경제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수출이 늘면 설비투자는 물론 민간 소비에도 선순환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2.6%에 이를 것으로 내다본 이유다. 국제통화기금(IMF)도 한은과 같이 2.6%로 전망치를 올렸다. 4월보다 무려 0.7%P나 올려 잡은 수치다. 내년 성장률도 2.5%로 제시해 한국 경제가 선진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유2026.07.12 15:52
금융권 가계대출은 지난달에만 8조3000억 원이나 늘었다. 5월에 늘어난 가계대출 9조3000억 원을 합치면 두 달 새 17조6000억 원 늘어난 셈이다. 지난해 6월 6조5000억 원 늘어났던 것과 비교해도 큰 폭의 증가세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증가분은 4조5000억 원이다. 한 달 새 5000억 원 늘어난 규모다. 반면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3조7000억 원 느는 데 그쳤다. 5월의 5조3000억 원에 비해 증가 폭이 축소된 것이다. 주택담보대출 증가는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직전에 증가한 거래량을 반영한 결과다. 주택매매 계약 후 두세 달 시차를 두고 담보대출이 집행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주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세도 당국이 관리하2026.07.08 17:53
미·이란 전쟁으로 파괴된 중동 지역 정유시설은 80곳 이상이다. 대부분 한국 건설사가 시공한 곳이다. 한국 기업이 설계 도면과 공법, 지반 특성을 파악하고 있다는 점에서 재건사업 수주 가능성도 큰 상태다. 정유시설과 가스전 등 에너지 인프라를 모두 복구하는 데 소요될 투자액은 580억 달러(약 88조 원)에 이를 전망이다. 다만 피해가 가장 컸던 이란의 경우 미국의 경제 제재로 국내 건설업계의 진출이 쉽지 않은 상태다. 전후 복구 사업에 가장 필요한 게 건설장비다. 국내 건설장비 업체들이 중동 인프라 복구에 대비해 20t급 디벨론 굴착기 출시 행사까지 벌인 이유다. 에너지 설비를 복구하려면 강관도 필요하다. 에너지용 강관이2026.07.08 17:46
한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액(FDI)은 상반기 실제 도착 기준으로 107억3000만 달러다. 상반기 기준 최대 액수이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42.6%나 늘어난 수치다. 제조업 투자가 50억 달러로 205% 늘어난 여파다. 구체적으로 보면 화공 분야 도착 금액만 40억9000만 달러다. 신고 기준 FDI는 142억8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9.1% 증가했다. 주로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 공급망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늘어난 결과다. 물론 공장 투자를 의미하는 그린필드형 투자 신고는 108억20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5% 줄었다. 반면 기업 인수합병(M&A)을 위한 투자는 34억6000만 달러로 64.3%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투2026.07.07 17:38
원유 가격이 미국·이란 분쟁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유럽의 기준 유가인 브렌트유 9월물 선물은 배럴당 약 70달러대이고, 미국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역시 배럴당 67달러로 하락한 상태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풀린 단기 가격하락 효과에다 그동안 중동산 원유 구매량을 줄여오던 중국의 수요도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호르무즈 상황과 중국의 원유 구매 수요에 따라 국제유가는 언제든지 다시 치솟을 수 있는 구조다. 유럽 시장조사기관인 케플러(Kpler) 자료를 보면 중국의 최근 원유 수입량은 하루 평균 542만 배럴 규모다. 이란의 호르무즈 봉쇄 이전인 2월 평균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미국·2026.07.07 17:34
전국 초중고 학생 수는 492만2000명이다. 10년 전보다 104만 명 정도 줄었다. 하지만 지방 교육재정교부금은 같은 기간 43조1615억 원에서 76조4381억 원으로 33조2766억 원 늘었다. 학생 수는 10년 사이 17%나 감소했는데 교육교부금은 76.7%나 증가한 셈이다. 내국세의 20.79%를 교육교부금으로 내도록 1972년에 만든 규정 때문이다.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108억 달러에 불과하던 시절이다. 지난해 GDP 1조8662억 달러와 비교하면 173배 차이다. 올해 교육교부금은 추가경정예산 기준 76조4381억 원 규모다. 반도체 경기 회복에 따른 법인세 증가까지 반영되면 올해 교부금이 80조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반면 연간 출생아 수는 제도 도2026.07.06 18:02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상반기 말 기준 4273억6000만 달러다. 은행의 재무비율 관리를 위해 중앙은행에 외화예금을 예치하는 계절 요인에 따라 전달의 4269억9000만 달러보다 소폭 상승했다. 외화보유액에는 국채 등 유가증권 비중이 3803억4000만 달러로 전체의 89% 정도다. 이 밖에 예치금 222억7000만 달러(5.2%)와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156억4000만 달러(3.7%) 외에 금 47억9000만 달러(1.1%), IMF포지션 43억1000만 달러(1.0%)로 구성돼 있다. 외환보유액 순위로 보면 세계 13위권이다. 2020년에서 2025년 말까지 9위를 유지했으나 올해 1월 10위에 이어 5월 말에는 13위까지 밀렸다.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이 급격히 상승2026.07.06 17:58
한국 증시의 최근 변동성을 키운 게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다. 신용거래융자와 레버리지 ETF 잔액의 코스피 시가총액 비율은 0.8~0.9% 수준이다. 한국은행이 고위험 투자로 분류하는 기준이기도 하다. 전 고점은 2020년 10월의 0.76%다. 한마디로 대출 이자보다 높은 수익률을 바라고 빚을 내서라도 주식 투자에 나서고 있다는 의미다.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로부터 빌린 신용거래융자 잔액도 이달 초 이틀간 4000억 원 늘었다. 전체 잔액도 37조7187억 원 규모다. KB국민·신한 등 5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도 이달 초 이틀 새 4944억 원 증가했다. 이 중 4930억 원은 마이너스통장(마통)을 이용한 대출이다. 하루 평균 2502026.07.05 15:13
전국 지자체 총예산은 지난해 기준 454조6000억 원 규모다. 여기서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간 내부거래와 보조금 등 중복된 외부거래 액수를 뺀 순예산은 326조 원 안팎이다. 순예산만 놓고 보면 1년 새 15조9000억 원 늘었다. 각종 기금까지 포함하면 356조8000억 원 정도다. 이 중 지방세 등 자체 수입은 145조6000억 원으로 총예산의 44.7%다. 반면 지방교부세나 국고보조금 등 이전수입 150조9000억 원(46.3%)보다 적다. 예산의 절반가량을 국세에서 지원받다 보니 예산 사용이 경직적이다. 국고 보조사업의 경우 중앙정부가 용도를 엄격히 규정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국고보조금 사업은 중앙정부보다 지방정부 부담액이 오히려 큰 경우도2026.07.05 15:10
한국의 상반기 누적 수출액이 4967억 달러다. 전년 동기 대비 48.6% 늘어난 수치다. 6월 수출액만 1022억 달러 규모다. 5월의 878억 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월간 역대 최대 실적이다. 월 수출 1000억 달러를 넘긴 나라는 독일·중국·미국뿐이다. 이런 추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지면 올해 수출액 1조 달러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상반기 무역수지 흑자도 1383억 달러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무려 1109억 달러 늘었다. 6월 무역수지 흑자만 361억5000만 달러다. 이 중 반도체 수출이 전체의 43%를 차지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붐에 따른 메모리 수요 폭발로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급상승한 결과다. 6월 반도체 수출은 전년 대비2026.07.01 17:10
동남아시아 가전제품 시장의 절대 강자는 한국 기업이다. 영국 시장조사기구인 유로모니터의 데이터를 보면 냉장고·세탁기·식기세척기·에어컨 등 가전 판매량 기준 한국의 동남아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말 기준 24.7% 정도다. 중국의 20.8%나 일본의 11.9%를 크게 앞서는 수준이다. 하지만 한국의 가전제품 수출액은 지난달 기준 4억8000만 달러에 불과하다. 반도체 수출액 877억 달러와 비교하면 새 발의 피 수준인 셈이다. 한국 가전산업 위기의 진원지는 중국이다. 중국 가전이 저렴한 가격과 24시간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중국은 물론 동남아 등지에서 한국과 일본 업체를 밀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무더운 날씨로 에어컨 수요량2026.07.01 17:04
상장사 가운데 영업이익으로 이자조차 내지 못하는 한계기업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경제인협회의 자료를 보면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상장사의 한계기업 비중은 27.6%다. 주요국 중 미국(30.7%)에 이어 2위다. 한계기업은 세전 이익으로 이자 비용을 충당하지 못하는 상태가 3년 연속인 기업이다. 지난해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한국의 일시적 한계기업 비중은 43.9%다. 역시 미국(44.0%)보다는 낮으나 프랑스(40.1%)·영국(36.7%)·독일(27.0%)·일본(9.8%)보다 월등히 높다. 코스닥 시장 한계기업 비중이 32.6%로 코스피 시장(16.7%)의 약 2배다. 특히 문화·스포츠와 여가 관련 서비스업(60.0%)의 한계기업 비중이 높은 게 특징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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