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1 04:45
TSMC와 ASE, 앰코, UMC 등 비(非)TSMC 진영까지 첨단 패키징 기술인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 생산 능력을 대폭 확장하고 있다. 장비 공급업체들에 따르면, 2026년과 2027년 GPU 및 ASIC 고객사들의 수요가 당초 예상을 훨씬 초과할 것으로 관측되면서다. 디지타임스는 10일(현지시각) 첨단 패키징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확인하며, TSMC가 2026년 월간 CoWoS 생산 목표를 재차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비(非)TSMC 파운드리 및 OSAT 기업들 역시 당초 월 2만6000장 규모였던 예상 생산량을 50% 이상 늘려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 물량의 절반을 선점 TSMC의 CoWoS 생산 능력은 엔비디아(Nvidia)가 절반 이상을 예약하며2025.12.11 04:15
일명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먼트(ARK Invest)가 테슬라 주식을 일부 내다 파는 대신 바이두(Baidu)와 위라이드(WeRide) 등 중국 기술주 비중을 늘리며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섰다.배런스는 지난 9일(현지시간) 아크인베스트가 수년 전 중국 기술주 비중을 대거 축소한 이후, 최근 낙폭이 과도했던 중국 AI 및 자율주행 기업으로 다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보도했다.'중국의 구글' 바이두 집중 매수… AI 칩 분사 기대감에 베팅배런스가 인용한 지난 8일 거래 내역 공시를 보면, 아크인베스트의 간판 펀드인 '아크 이노베이션 ETF(ARKK)'는 바이두 주식 5만 1300주를 매수했다. 이번 매수로 아크인2025.12.11 04:00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집권 2기 첫 국가안보전략 보고서에서 유럽연합(EU)을 중국이나 러시아보다 더 심각한 위협으로 규정하고, 유럽이 이민자와 진보적 사회 정책 탓에 ‘문명적 소멸(civilizational erasure)’ 위기에 처했다고 명시해 파장이 일고 있다. 이에 유럽 지도자들은 이를 사실상의 "정치적 선전포고"로 받아들이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80년간 이어온 서방 자유주의 동맹이 와해 직전이라고 우려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9일(현지 시각) 트럼프 행정부의 적대적인 안보전략 발표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유한 소셜미디어 엑스(X)에 대한 EU의 거액 과징금 부과 사태가 맞물려, 대서양 양안 관계가2025.12.11 03:40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루마니아 보병전투장갑차(IFV) 도입 사업에서 ‘현지화 80%’라는 파격적인 카드를 꺼내 들었다. 경쟁사인 독일 라인메탈을 압도하는 기술 이전과 현지 생산 비율을 앞세워, 단순한 무기 수출을 넘어 루마니아를 유럽 방산의 핵심 허브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디펜스 인더스트리 유럽은 지난 9일(현지시각)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루마니아 IFV 프로그램에 80% 현지생산을 확약하며, 라인메탈이 제공할 수 없는 차별화된 가치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이번 제안은 유럽연합(EU)의 안보 행동(SAFE) 규정이 권고하는 역내 생산 비중 65%를 훌쩍 웃도는 수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안보 위기가 고조되는 동유럽 정세를 고2025.12.11 03:35
미국 의회가 중국 바이오 기업과 거래하는 제약사의 연방 계약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킬 것으로 보이면서, 한국 바이오업계의 수혜가 예상된다. 파이어스파마는 지난 9일(현지시각) 미 상·하원이 2026 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 최종안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법안에는 중국 바이오 기업을 미국 시장에서 배제하는 바이오시큐어 조항이 포함됐다.법안은 이번주 의회 표결을 거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으로 최종 확정된다. 국방수권법은 연방정부 운영에 필수인 법안으로 지난 수십년간 매년 통과됐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우려 기업 거래 제약사도 연방계약 차단법안에 따르면 미 행정기관들은 '우려 바이오 기업'으로 지2025.12.11 03:25
글로벌 정보기술(IT) 리서치 기업 가트너(Gartner)가 기업 보안이 통제 가능한 수준에 이를 때까지 사내 ‘AI 브라우저’ 사용을 전면 중단해야 한다고 강력히 권고했다. 생성형 AI의 편의성이 오히려 해커에게 기업 내부망을 여는 ‘디지털 만능키’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인포시큐리티매거진은 지난 9일(현지시각) 가트너가 발행한 ‘사이버 보안은 당분간 AI 브라우저를 차단해야 한다(Cybersecurity Must Block AI Browsers for Now)’ 제하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가트너는 이번 보고서에서 생성형 AI(Generative AI) 기능을 탑재한 웹 브라우저가 사용자 경험(UX) 극대화를 위해 보안 설정을 지나치게 느슨하게 설계한 점을2025.12.11 03:15
디스플레이 기술의 발전이 지속되는 가운데, 마이크로 LED(Micro LED)가 LCD와 OLED의 뒤를 잇는 차세대 주자로 급부상하며 전 세계 패널 제조사들의 집중적인 관심과 투자를 끌어내고 있다. 2025년 말이면 글로벌 마이크로 LED 시장은 대규모 R&D 단계를 넘어 상용화 초기 단계로 진입하는 분수령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디지타임스 아시아는 10일(현지시각) 이러한 시장 변화의 구체적인 움직임을 분석, 보도했다. 가장 눈에 띄는 징후는 대만의 AUO와 가민(Garmin)이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워치 '가민 피닉스 8 프로(fēnix 8 Pro)'를 공동 출시한 것이다. 이 제품의 등장은 애플이 2024년 마이크로 LED 시계2025.12.11 03:10
은 가격이 올해 두 배 넘게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연이어 경신하고 있다. 금(59% 상승)을 크게 앞지르는 상승세는 달러 약세, 공급 부족, 전기차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이 복합되면서 나타났다.워싱턴포스트가 지난 9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은은 지난 8일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트로이온스당 60달러(약 8만8200원)를 돌파하며 역사상 처음으로 이 수준을 넘어섰다. 이날 은 가격은 61.20달러(약 9만 원)까지 치솟으며 하루에만 4.8% 급등했다. 올해 들어 은 가격은 102% 상승해 59% 오른 금을 크게 웃돌았다.시장 전문가들은 오는 11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이 최근 은 가격 급2025.12.11 03:00
미국 의회가 행정부의 단순한 ‘거수기’ 역할에서 벗어나 헌법이 부여한 ‘지갑의 권한’을 활용해 국방 및 외교 정책의 주도권을 되찾고 있다.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9일(현지시각) 오피니언을 통해 미 의회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요청한 예산보다 80억 달러(약 11조 원)를 증액한 2026 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을 통과시키며, 행정부를 향한 실질적인 견제와 균형 기능을 회복했다고 보도했다.인플레이션 파고 넘는 ‘실질적 국방비’ 증액 주도미 의회는 이번 연말 협상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당초 요청했던 8930억 달러(약 1313조 원) 규모의 국방 예산안을 수정해 80억 달러를 추가 배정했다. 워싱턴 정가에서는 당초 트럼프 행정2025.12.10 16:00
글로벌 철강업체들이 향후 5~6년간 인도 시장에 최소 3조 루피(약 49조5000억 원)를 쏟아부으며 세계 철강 산업의 무게중심을 인도로 옮기고 있다.포춘인디아(Fortune India)는 지난 9일(현지시각) 한국의 포스코를 비롯해 일본 JFE스틸, 아르셀로미탈-니폰스틸(AMNS) 등 주요 철강 공룡들이 인도 현지에서 대규모 합작투자와 생산능력 확장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전했다.JFE-JSW 동맹, 오디샤에 2조 6,000억 투입… 생산량 2배 '퀀텀 점프'일본 JFE스틸은 인도 파트너인 JSW스틸과 결속을 강화한다. 양사는 50대 50 지분 구조로 합작법인을 설립해 오디샤주 부샨파워앤스틸(BPSL) 자산을 공동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이 프로젝트에만 단계적으로2025.12.10 13:21
호주 정부가 한화그룹의 호주 방산·조선업체 오스탈(Austal) 지분 확대 승인 여부를 이달 안에 결정짓는다. 호주 해군의 차기 호위함 사업 파트너인 일본이 '핵심 기술 유출'을 이유로 강력하게 견제하고 있어, 이번 결정이 한·일·호주 3국 방산 협력 구도의 변곡점이 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니케이 아시아(Nikkei Asia)는 9일(현지시각) 짐 찰머스 호주 재무장관의 발언을 인용해, 호주 당국이 한화의 오스탈 지분 확대 건을 심사 중이며 크리스마스 이전에 결론을 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크리스마스 선물인가, 악재인가"... 막바지 고심 깊은 호주보도에 따르면 찰머스 장관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확실히 크리스마스 전에는 오스탈과2025.12.10 11:13
중국 신생 로봇 기업 파이봇(PHYBOT)이 개발한 성인 크기 전기 구동 휴머노이드 로봇 'M1'이 백플립(뒤로 공중제비)에 성공해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마켓 파이낸셜콘텐츠가 지난 8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높이 1.8m에 무게 70kg인 파이봇 M1은 전기 구동 방식으로 순간 출력 10kW 이상과 관절 토크 800N·m 이상을 발휘하며 백플립 동작을 완성했다.이번 성과는 전기 구동 방식 휴머노이드가 폭발 출력과 동적 제어 능력에서 유압 방식을 능가할 수 있음을 보여준 첫 사례로 평가받는다. 현대자동차 계열사인 보스턴다이내믹스가 2017년 유압식 아틀라스로 백플립을 선보인 뒤, 전기식 휴머노이드가 동일한 고난도 동작을 성공한 것2025.12.10 11:1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엔비디아의 H200 AI 칩에 대한 중국 수출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중국의 숙적인 화웨이가 이미 H200과 성능 면에서 필적하는 AI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는 백악관의 판단에 근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결정으로 엔비디아는 핵심 시장에서 수십억 달러의 잠재적 매출을 회복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10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은 H200 수출 허가 여부를 놓고 국가 안보 강경파의 의견을 포함한 여러 시나리오를 검토했다. 선택지는 중국에 AI 칩 수출을 전면 금지하는 것부터, 모든 칩 수출을 허용해 화웨이를 압도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최종적으로 트럼1
“중국산 전투기, 실전서 무용지물”… 인도 ‘신두르 작전’에 뚫린 ‘가성비 신화’
2
'양자 컴퓨팅 칩' 파운드리 새 강자 스카이워터...'제2의 엔비디아' 노리나
3
일본, 핵추진 잠수함 개발 본격화…향후 10년내 최대 4척 건조 추진
4
美 하원, 1331조 '트럼프 국방법' 통과…中 배터리·부품 2028년 완전 퇴출
5
리플 CEO "2026년 XRP의 해 될 것"…기관 자본 유입 가속화
6
카카오에 폭발물 설치 협박…전 직원 재택근무 전환
7
'암호화폐 산업 역사적 결정' 나왔다...리플·서클 등 5개 기업, 美 신탁은행 조건부 승인 받아
8
포드·SK온 '4년 배터리 동맹' 파경…켄터키 공장, 주인 바뀌자 '시계제로'
9
"범용 D램 공급난, 2028년까지 간다"…SK하이닉스, 'AI發 슈퍼사이클' 장기화 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