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26 08:50
어린 시절 애독서 <엄마 찾아 3만리>란 동화에는 이탈리아 소년 마르코가 있었다. 2021년 리틀 아말(Little Amal)은 9살 시리아 난민 소녀를 형상화한 키 3.6m의 걷는 인형이다. 이 소녀는 전쟁 중에 헤어진 엄마를 찾으러 터키를 출발해 영국 글래스고 COP26 회의장까지 4개월 동안 8000㎞, 2만 리를 걸었다. 시리아 내전의 주요인은 2005년 이래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 가뭄이다. “올해 7월은 12만 년 전 간빙기 이후 역사상 가장 더운 달이 될 것이다”라고 독일 라이프치히대학교 카르스텐 하우스틴 박사는 말했다. 섬뜩한 경고다. 최근 세계를 강타하는 최악의 홍수나 살인적인 폭염을 뉴스로 접하면서 기상학자들의 이러한 일2023.07.19 13:09
위메이드가 창사 이래 첫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19일 발간했다. 핵심 키워드로 꼽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지난해의 성과와 앞으로의 방향 등을 담았다.이번 '2022 위메이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첫 보고서라는 점에 맞춰 장현국 대표의 메시지와 회사의 연혁, 주요 자회사, 사업 방향 등을 소개하는 페이지로 막을 열었다. 주요 IP로는 블록체인 위믹스와 더불어 '미르의 전설', '나이트 크로우'와 더불어 자회사 위메이드플레이의 '애니팡'이 소개됏다.특히 ESG 경영의 시스템적 측면에서 '중대성 평가 프로세스'를 공개했다. △ESG 이슈풀 구성 △사회·환경 영향도 분석 △재무 영향도 분석 등 3단계에 걸2023.07.19 08:19
기후변화는 우리가 직면한 가장 큰 도전 중 하나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그중 하나가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기술이다. CCUS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활용한 후, 안전하게 저장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CCUS는 화석연료의 사용으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다른 용도로 활용하거나, 지중에 저장하는 기술이다. CCUS는 기후변화를 완화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CCUS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매우 중요하며, 탄소중립과 관련해서도 매우 중요한 기술 중 하나다. CCUS는 이산화탄소 포집, 활용, 저장의 세 단2023.07.12 08:24
최근 들어 정부·기업이 한 팀이 되어 2030년 부산 엑스포(EXPO)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30 엑스포는 국제박람회기구(BIE)에 등록돼 5년마다 개최하는 '등록 엑스포'여서 우리나라가 유치에 성공한다면 올림픽·월드컵에 이어 세계 3대 '메가(mega) 이벤트'를 모두 개최하는 세계 7번째 국가로 등극하게 된다. 한국팀이 BIE 회원국을 대상으로 유치교섭 활동에 총력을 다하는 열기는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 국제공항 인근과 파리 오페라 가르니에(Opéra Garnier) 외벽의 옥외 광고는 물론 BIE 총회장에서 부산 엑스포 공식 리셉션장에 이르는 거리에 즐비한 가로 배너들의 모습에서 찾아볼 수 있다. 2030 부산 엑스포의 메인 주제는2023.07.08 14:06
우리는 미래세대가 쓸 자원을 앞당겨 소비하면서 기후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2022년 5월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에서 발표한 ‘글로벌 터닝포인트 보고서(Global Turning Point Report)’에 따르면 “세계 경제가 현재처럼 운용되면 2070년까지 기후변화에 따른 비용이 178조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케임브리지 대학 교수를 역임한 폴 길딩은 ‘기후변화는 어떻게 세계 경제를 위협하는가’에서 기후변화를 방치하면 미래세대가 지불할 빚이 눈덩이처럼 커진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에따라 세계 각국은 기후변화에 대비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탄소중립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이 탄소중립을 달성할 경우 세계 경제는 43조 달러의 혜택을2023.07.05 08:30
최근 대마도 여행 중에 “대마도는 우리 땅”, “세종대왕 때 대마도를 정벌하고 우리 땅으로 했었으면” 하고 아쉬워하는 얘기들을 듣게 됐다. 얘기 수준으로 봐서 대마도 책을 한두 권 읽은 것 같다. 대마도 관광객의 90%가 한국인인데, 아마도 대개는 같은 심정일 것이다. 그만큼 대마도는 우리에게 민감한 섬이고, 대마도 주민들도 우리 관광객들에게 민감하다고 한다. 대마도 역사의 무게가 매우 무겁다. 지리적으로 대마도는 ‘한·일 간 다리’였다. 항공이 상용 교통수단이 되기 이전에는 대마도를 거치지 않고 두 땅을 왕래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북상하는 구로시오 해류가 빠른 속도로 통과하는 대한해협 225㎞는 평화2023.07.04 20:08
국내 게임사들이 ESG 경영 추진을 본격화하고 있다. 일찍이 여러 업체들이 ESG 전담 조직을 신설한 가운데 엔에이치엔(NHN)과 카카오게임즈 등 후발주자들이 첫 연간 ESG 경영 보고서를 선보였다.NHN과 카카오게임즈는 4일 각각 '2022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와 '2022 ESG 보고서: Sustainable Play for All'을 발간하고 공식 브랜드 사이트에 게재했다. 두 보고서 모두 지난해를 중심으로 ESG 관련 활동을 정리한 내용을 담았다.우선 NHN은 '우리의 연결로 만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보고서의 단락은 ESG 정체성, 기술, 지속가능성 등으로 구분했는데, 특히 '기술' 분야를 단독으로 다루며 오픈소스를 통한 기술 격차 해소, 정2023.06.30 17:23
넷마블이 연례 지속 가능 경영 리포트 '2023 ESG 보고서'를 30일 발간했다. 지난해 보고서와 비교했을 때 '함께 즐겁게 성장하기"라는 키워드를 강조했다.이번 보고서에서 넷마블은 ESG를 각각 '함께 즐거움(Entertain Together)', '함께 지원(Support Together)', '함께 성장(Grow Together)' 등 3개 키워드로 분류했다. 지난해에는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로 나눈 것에 비해 '함께'를 강조했다.구체적으로 'Entertain' 부문에선 이용자 소통과 고객 응대, 건전 게임 문화 조성과 정보 보안, 신규 사업 등을 소개했다. 'Support' 부문은 환경 보호와 사회 공헌 항목을 위주로 구성됐으며 'Grow' 부문은 인재 육성2023.06.29 10:28
엔씨소프트(NC)가 지속 가능 경영 보고서 'ESG 플레이북 2022'를 29일 선보였다. 국내 게임업계에서 2021년 처음으로 보고서를 선보인 후 매년 보고서를 발간, 올해로 세번째를 맞이했다.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발표된 '플레이북 2021'과 마찬가지로 △기업 소개 △구체적 실천 사례를 정리한 'PUSH for a Better Future' △사내 지배구조와 윤리 경영 현황 등을 정리한 'PLAY for Sustainability' △부록 등 네개 단락으로 구분됐다.실천 사례 파트에선 디지털 책임(보안·AI 윤리), 사회 질적 도약(환경·사회 공헌) 등은 그대로 유지된 가운데 '올바른 즐거움' 파트가 '함께 만드는 즐거움'으로 변경됐다. 지배구조 현황에는 '지배구조', '구성2023.06.28 08:22
지속가능성과 ESG는 우리 인류의 생존과 밀접한 매우 중요한 이슈이다. 그런데 대부분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과 ESG(환경·책임·투명경영)를 어려우면서도 부정확하거나 틀리게 설명한다. 지속가능성과 ESG는 거의 같은 개념으로 보면 되고, “지구(Planet)를 살리고, 사람(People)을 살리고, 함께 번영(Prosperity)하는 것(3P)”이 ‘지속가능성’이고 ‘ESG’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이 지속가능성과 ESG에 대한 쉽고 명확한 설명이다. 이것을 잘 이해하는 것이 지속가능성과 ESG 실천의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지속가능성과 ESG 실천을 위해서 몇 가지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 지속가능성과 ESG 실천을 위한 패러다임 전환은2023.06.21 08:41
ESG 시대로의 돌입과 코로나19, 우크라이나 전쟁과 치열한 미·중 기술 전쟁으로 우리는 패권국가의 리더십이 요동치는 세계 현상을 목격하고 있다. 첨단기술·경제·외교안보 차원에서 벌어진 미·중 격돌이 초기의 중국과의 기술 ‘디커플링(decoupling)’ 전략에서 벗어나 대중국 ‘디리스킹(derisking)’으로 순화되는 과정에서 견제와 협력을 반복하는 외교술을 경험했다. 그동안 한국은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이란 경직된 사고 안에서 강대국의 강경한 기조와 해빙이란 투 트랙 전략은 매우 생소하게 다가온다. 패권 동맹국의 신념도 무시하고 거대 시장에 탐욕스러운 유럽 리더들과 CEO들의 중국행은 과연 국익을 위한 태도로 판단해2023.06.19 13:00
미국 굴지의 한 여론조사업체가 최근 매우 이례적인 선언을 해 미국 사회에 신선한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화제의 여론조사업체는 심층적인 여론조사를 내놓기로 유명한 퓨리서치센터.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본사를 둔 석유화학업체 서노코의 2대 대표였던 존 하워드 퓨가 설립한 75년 역사를 자랑하는 ‘퓨 자선기금’이 특정 정당이나 당파에서 자유로운 초당파 연구기관을 표방하면서 지난 1990년 세운 여론조사업체다. 18일(현지시간) 미국 경영전문지 포춘에 따르면 퓨리서치센터는 지난달 말 발표한 공지문을 통해 “퓨리서치센터에서는 ‘세대’라는 렌즈를 통해 여론조사를 벌이는 일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2023.06.14 09:03
최근 캐나다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은 ‘기후변화’를 넘어 ‘기후재난’의 징후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벌써 남한 면적의 40%가 초토화되었고 그 연기가 멀리 미국의 워싱턴DC까지 날아갔다고 한다. 불과 4년 전인 2019년에 호주에서 초대형 산불이 발생해 6개월 동안 계속됐다. ‘악마의 불(fire devil)’이라고 불린 중심부 온도가 1000도가 넘는 수백m 높이의 화염 토네이도가 시속 200㎞의 바람을 타고 호주 전체를 집어삼켰다. 초대형 산불이나 초대형 홍수, 연이은 최고기온 경신 등 대참사가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 서해안에서도 토네이도가 발생했다. 이러한 재앙이 남의 일이 아닌, 바로 우리 일이다. 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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