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4 06:3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서 미국의 동맹국들이 충격에 빠졌다. 그가 장사꾼이라는 사실은 익히 알고 있었다. 그래도 그렇지, 자기의 이득을 위해 오랜 동업자를 하루아침에 경쟁업체에 팔아넘기려들 줄은 잘 몰랐던 모양이다. 미국 보수 언론을 대표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사설에서 “트럼프가 크렘린과 딜을 위해 우크라이나를 러시아에 팔려고 한다”고 직격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격 침공한 뒤 지난 3년 동안 미국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통해 우크라이나의 항전을 군사적·경제적으로 지원했다.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면서 이제 나토는 러시아2025.02.18 19:30
K-푸드는 단순한 음식을 넘어 전 세계 사람들에게 감성적인 경험과 문화적인 공감을 제공하며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다. 이처럼 K-푸드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으면서 K-푸드와 관련된 유튜브 동영상이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최근 ‘유튜브 속 K-푸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K-푸드와 관련된 유튜브 동영상 수는 5050건이며, 2022년 1월 55건에서 꾸준히 증가하며 2023년 5월 226건으로 동영상 수가 최고치를 기록, K-푸드의 인기 상승세를 증명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푸드 관련 콘텐츠 영상은 한국식 핫도그 먹방 영상 등이 화제가 되2025.02.17 07:4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 무차별 살포로 세계 주요 국가들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과의 협상에서 승리하려면 무엇보다 트럼프라는 인물을 잘 알아야 한다. 그다음으로 트럼프 정부의 움직임과 전략을 꿰뚫어 보아야 한다. 이때 다른 나라들의 성공과 실패 사례에서 교훈을 얻어 한국이 맞춤형 대응책을 찾아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린아이처럼 자랑하기를 좋아하고, 본질(substance)과 내용보다는 체면이나 모양새(optics)를 중시한다. 자기가 돋보였다고 느껴지고, 미디어의 주목을 받으면 성공으로 여긴다.그 대표적인 사례가 집권 1기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이다. 그는 미국 대통령 최초로 김 위원장과 싱2025.02.11 10:54
정부의 섣부른 유전 개발 발표 과정이 좀 더 신중했어야 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정부가 야심 차게 추진했던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무산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주 "가스 징후가 일부 확인됐지만, 경제성을 확보할 수준은 아니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국가스공사를 비롯한 관련 종목의 주가가 크게 하락하는 등 시장에도 충격을 줬다. 정부는 근원암, 저류암, 트랩, 덮개 등으로 구성되는 유전 지층 구조인 '석유 시스템'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외자 유치를 통해 추가 탐사 동력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그간 야권을 중심으로 대왕고래 사업이 불투명하게 진행됐다는 비판이 나오는 상황에서 1차 시도에서2025.02.10 06:18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6월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직접 발표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매장 가치가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5배 정도”라고 거들었다. 그러나 산업부가 8개월이 지난 6일 “경제성을 확보할 수준이 아니다”라고 발표했다. 한국의 산유국 꿈은 다시 한번 허망하게 깨졌다. 산업부는 그 책임을 용산 대통령실 측에 돌렸다. 산업부 고위 관계자가 기자들에게 “첫 케이스에서 성공할 확률은 로또 맞을 확률보다 낮은데 여러 정무적인 이유로 많은 부담을 안고 진행했다”고 실토했다. 말하자면 ‘늘공’(늘 공무원) 집단인 산업부가 ‘어공’(어쩌2025.02.05 00:05
IT 분야에서는 미·중 무역 갈등이 빅테크 기업으로까지 확대되고 있고, AI를 둘러싼 움직임도 무척 활발하다. 하지만 기자의 현재 최대 관심사는 "도대체 구글은 왜 이렇게 서비스를 방치할까?" 하는 부분이다. 기자는 반년 전에 '구글은 범죄 중개 플랫폼인가?'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그때도 구글 크롬 브라우저, 유튜브 안에 사기 광고, 유명인 사칭 광고가 판을 치는데도 방치하고 있는 점을 언급했다. 그런데 반년이 지난 지금도 구글의 정책에 변화가 없는 듯하다. 종종 '동아일보' 가짜 홈페이지에 등장하던 유명 배우 송중기 사칭 광고는 지금도 드문드문 볼 수 있다. 이전에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 사칭 광고도 나왔는데 가장2025.02.03 07:26
한국이 저성장 고착화 구조에 빠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초고령 사회에 진입해 소비 동력이 떨어지고, 성장 엔진이 식어가는 경제 지표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한국의 전분기 대비 성장률은 고작 0.1%에 그쳤다. 연간 성장률도 2.0%를 턱걸이했다. 한국은행은 올해 성장률을 애초보다 0.2%포인트 이상 낮춰 1.6~1.7%로 제시했다.한국경제인협회가 상경 계열 교수 111명에게 ‘피크 코리아(Peak Korea)’에 동의하냐고 물었더니 3명 중 2명이 그렇다고 답했다. 제로 성장 공포가 새해 한국 경제를 엄습하고 있다.이런 마당에 한국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과 탄핵 사태가 터졌다. 그사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해 미2025.01.21 18:10
지난 18일(현지 시각) 저녁 미국 워싱턴DC 인근의 버지니아주 스털링의 한 골프장. 하늘에 형형색색의 불꽃놀이가 펼쳐졌다. 한 시간여 동안 밤하늘을 수놓은 불꽂으로 주위가 환했다. 팝가수들의 공연도 이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제47대 미국 대통령의 취임 축하 행사였다. 그가 2020년 대선에 패배하면서 2021년 1월 백악관을 떠난 지 4년 만에 미국의 수도로 금의환향한 것이다. 이틀 후인 20일(현지 시각) 트럼프는 워싱턴DC 국회의사당 내 중앙홀(로툰다)에서 선서를 하고 제47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징검다리 집권 2기'를 맞았다. 8년 전 그가 힐러리 클린턴을 제치고 대통령에 깜짝 당선됐을 때만큼의 충격은 아니지만2025.01.20 07:2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정부가 20일(현지시각) 출범하면서 대표적인 대미 무역 흑자국인 한국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그가 한국산을 포함해 모든 수입품에 10~20%의 관세를 실제로 부과할 것으로 보인다.트럼프 경제팀은 10~20%의 관세를 한꺼번에 매기기보다는 매달 2~5%씩 올리면서 무역 상대국과 협상하는 방식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고문으로 활동할 스티븐 미런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 내정자는 미국이 한국 등 동맹국에 안보 우산을 제공하는 대가로 20~50%의 관세를 내도록 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현재 이들 동맹국이 내는 관세율은 평균 2%가량이다.트럼프는 특히 집권 2기에 국내외2025.01.15 05:00
라스베이거스 CES 현장에서 인공지능(AI)은 변수가 아닌 상수였다. 전시관에 AI가 접목되지 않은 기술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나아가 CES 2025는 ‘소프트웨어(SW) AI’에서 물리적 실체를 갖춘 ‘피지컬(Physical) AI’로 진보를 알리는 시발점이 됐다. 그 중심에 젠슨 황이 있었다. 젠슨 황은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뿐 아니라 우리나라 업계에도 막강한 영향력을 미쳤다. AI가 물리적 세계로 확장된다면 로봇, 자율주행 등에 가장 먼저 접목될 것으로 봤다. 황 CEO는 8년 만의 CES 기조연설에서 ‘피지컬 AI’를 설파하면서 글로벌 파트너사의 로봇과 무대에 섰다. 엔비디아 기술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드는 14개 회사는 미국이 4곳, 중국2025.01.13 07:33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언과 탄핵 사태를 겪으면서 한국 조야(朝野)에서 ‘1987년 체제’ 극복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하고 있다. 지난 1987년 9차 개헌을 통해 5년 단임 대통령제가 도입됐다. 그 이후 37년째 이어져온 한국의 정치 시스템은 ‘제왕적 대통령제’라는 불치병을 앓고 있다. 이제 윤 대통령 사태를 계기로 이 체제를 더 유지해서는 안 된다는 데 보수와 진보 진영이 공감하고 있는 듯하다. 승자독식의 폐해를 극복하고, 분권형 권력 시스템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각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한국의 이런 움직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정부 출범과 겹친다. 트럼프는 한국과 정반대로 제왕적 대통령제의 화려한 부활을2025.01.07 19:30
국제 관광시장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코로나19를 거치면서 비대면 기술 활용이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여행 시장의 세분화와 개별 자유여행이 확산됐고, 이를 위한 기술 활용이 증가하면서 관광산업 내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온라인 여행 업체(OTA)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온라인에서 여행 상품과 서비스를 검색한 뒤 예약·구매·평가 등을 할 수 있는 OTA 플랫폼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관광산업 생태계의 주요 주체로 자리 잡고 있다. OTA는 숙박, 투어 액티비티, 교통 등을 제공하는 다양한 여행 공급업체와 연결하면서 관광객이 온라인을 통해 더욱 편리하게 여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2025.01.06 07:34
오는 20일(현지 시각)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정부는 한국을 비롯한 모든 나라에 심각한 도전을 안겨줄 게 확실하다. 누구보다 트럼프 당선인이 예측불허의 인물이다. 트럼프 집권 2기 정부의 핵심 요직에 ‘뉴 페이스’가 대거 기용됨으로써 ‘트럼프호’의 진로를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실리콘밸리의 기업인들이 트럼프 사단의 한 축을 차지했다. 정치권과 가급적 거리를 두려고 했던 테크 기업 인사들이 이번에는 워싱턴 정치의 전면에 등장한다. 트럼프 당선인의 오른팔 자리를 굳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그 대표적인 인물이다.머스크는 벤처 기업인 출신 비벡 라마스와미와 함께 정부효율부(DOGE) 수장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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