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8 15:47
미국이 일본과 유럽연합(EU)에 적용한 자동차 관세율은 15%다. 대미 3대 자동차 수출국 중 한국만 25%의 관세율을 적용받는 셈이다. 한국과 미국간 무역 합의의 후속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해 한국 자동차 대미 수출에 타격도 불가피해졌다. 지난해 기준 EU의 대미 자동차 수출액은 64조 원(75만대) 규모로 1위다. 한국은 48조 원(137만대)으로 56조 원(137만 대)인 일본에 이어 3위다. 한국은 그동안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무관세 적용을 받아왔다. 2.5%의 자동차 관세율을 적용받던 일본과 EU보다도 가격 경쟁력 면에서 앞설 수 있었던 이유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 관세정책으로 한국의 실2025.09.28 15:34
2025년 9월 19일, “Begin Again, 수소경제 다시 일어나라”라는 이름의 행사가 연세대학교 글로벌라운지 최영홀에서 열렸다. 한국공학한림원이 주최하고 KIST 청정수소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연세대 BK21 연구단, KOOFA가 후원한 이 포럼에는 학계·산업계·지자체·언론을 아우른 69명이 참석했다. 좌장을 맡은 문일 교수는 “수소는 재생에너지의 한계를 보완하는 저장 매체이자 탄소중립 전략의 핵심”이라며 한국 수소산업의 현실을 ‘컨트롤타워 부재, 적자 누적, 수요 창출 지연’으로 압축했다.한국은 수소연료전지차와 액화수소 생산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상용화를 이뤄낸 경험이 있다. 인천에서는 연간 3만 톤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2025.09.26 11:05
#의류업체 사업자 A 씨는 비사업자인 개인을 대상으로 현금결제를 유도하고 대금은 차명계좌로 수취하는 등 사업자 거래분과 비사업자 거래분을 구분한 이중장부를 작성·관리하고 별도 비밀 사무실에 장부를 은닉하여 조세를 탈루했다. #제조업자 B 씨는 실제 근무하지 않는 배우자, 자녀 등 친인척의 인건비를 허위로 비용으로 계상해 역시 조세를 탈루했다. 국세청은 이처럼 다종 다양한 탈세·위반 행위 제보를 받고 있다. 국세청은 이런 제보를 바탕으로 세무 조사를 벌인 뒤 추징 세액이 5000만 원 이상이 있으면 최소 1000만 원에서 최대 40억 원까지 탈세 제보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탈세 제보에는 조세 탈세와 부당 환급 제보, 신용카2025.09.25 13:10
이번 달 22일부터 시작된 2차 민생 회복 소비 쿠폰은 소득 하위 90% 국민에게 1인당 10만 원을 지급한다. 다만, 상위 10% 제외와 건강보험료 기준 산정 문제로 일부 가구가 지원에서 배제될 수 있어 정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력하여 특례 적용과 보완책을 검토하고 있다. 신청 기간은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이며, 지급 여부는 가구 단위로 결정된다. 취약계층과 국내 거주 외국인도 신청 가능하며, 사용 기한은 11월 30일까지이다.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 간 산정 방식 차이로 동일 소득임에도 지원 자격이 달라질 수 있어 형평성 문제가 남아 있다. 1차 소비 쿠폰 신청률은 98.9%였으나 약 56만 명은 신청하지 않았다. 정부는 찾2025.09.25 06:41
요즘 미국에서 가장 뜨는 키워드는 단연 MAGA다. MAGA는 'Make America Great Again'의 앞 철자를 딴 약어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뜻이다. 줄여서 흔히 MAGA라고 한다. 미국을 USA 대신 아예 MAGA 공화국으로 부르기도 한다. MAGA를 도널드 트럼프 대통의 전유물로 보는 시각이 없지 않다. 그러나 알고 보면 MAGA의 역사는 꽤 오래됐다. 그 기원은 베트남 전쟁의 늪에 빠져 미국 경제가 어려워진 1960년대 말로 거슬러 올라간다. MAGA가 워싱턴 정치판에 공식적으로 처음 등장한 것은 1980년이다. 당시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로 나선 로널드 레이건의 슬로건이 바로 MAGA였다. 그때 미국은 고물가의 와중에 실업자까지 폭발적으로2025.09.24 17:56
아세안은 글로벌 생산기지이자 소비시장 잠재력이 큰 지역이다. 중산층이 빠르게 확대되는 데다 젊은 인구의 비중도 높기 때문이다. 아세안 지역의 산업 지형도 의류와 신발 등 노동집약적 산업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으로 변화하는 추세다. 베트남 북부 박닌성과 말레이시아 페낭에는 글로벌 반도체 후공정 업체들이 클러스터를 이루고 있을 정도다. 미국 기업도 공급망 리스크를 분산하고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이곳에 진출해 있다. 아세안 지역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는 2023년 기준 2300억 달러 규모다. 글로벌 FDI가 둔화되는 가운데 기록한 사상 최고 기록이다. 대(對)아세안 FDI의 약 70%는 싱가포르 몫이다. 이어 인도네시2025.09.24 17:52
한국의 금융·외환시장은 글로벌 충격에 약한 구조다.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한국의 금융·외환시장 심도는 변동환율제를 채택한 17개 국가 가운데 16위다. 시장 충격에 따른 금리·환율 변동 폭이 매우 크다는 의미다. 최근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로 한국과의 금리차가 줄었는데도 달러당 원화 환율은 1390원대로 고공 행진 중이다. 국내 투자자들이 이달 들어 3주간 미국 주식을 16억2436만 달러 순매수한 영향이 크다. 환율 상승은 수입물가를 끌어올릴 수밖에 없다. 2020년 100을 기준으로 한 수입물가지수는 지난달 기준 135.21으로 올랐다. 7월의 134.84보다 0.3% 상승한 수치다. 두 달째 수입물가가 오른 셈이다. 국내총생산(GDP) 대2025.09.24 14:43
바다로 가는 길은 멀다. 산촌에서 나고 자란 탓에 바다는 늘 그리움의 대상이었다. 그 바다 위에 떠 있는 섬은 내겐 언제나 신비롭고 아득히 멀어서 가닿고 싶은 곳이기도 했다. 무의도 트레킹을 떠나기 전날엔 아이처럼 가슴이 설레어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인천 영종도와 용유도를 매립하고 다리를 놓아 지금은 배를 타지 않고도 쉽게 갈 수 있는 인천의 '섬 아닌 섬'이 되어 버린 무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의도는 처음 가보는 섬이라서 내겐 여전히 신비롭고 아득히 먼 섬이다. 섬의 생김새가 장수가 관복을 입고 춤추는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무의(舞衣)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는데, 서해의 여느 섬과 별다르지 않아 선뜻 수긍이 가지는2025.09.23 17:40
올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7월 누적 기준 1000만 명을 넘어섰다. 오는 2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9개월간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면 올해 외국인 관광객은 2000만 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최근 음악과 영화·드라마 등 이른바 ‘K-컬처’에 대한 외국인 관광 수요가 증가한 점을 고려하면 목표 달성은 어렵지 않아 보인다. ‘K-컬처’를 대표하는 게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이다. 미국이 한류를 소재로 만든 영화가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게 놀라울 정도다. 한국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린 시작점은 K-팝이다. 이른바 연예기획사로 불리는 전문 기업들이 유망한 신인을 육성2025.09.23 17:37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강자는 엔비디아다. 클라우드 거대 기업들이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의존해 연산능력을 끌어올린 결과다. 하지만 엔비디아의 4년 독주 판도에도 지각변동 조짐이 일고 있다. 브로드컴이나 마벨 같은 주문형 AI 칩 기업이 가성비를 무기로 엔비디아 아성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고객이 원하는 기능만 담은 칩을 맞춤 제작하면서 생긴 변화다. 자체 칩 개발 목적은 비용 절감이다. 브로드컴의 경우 구글·메타 등과 손잡고 엔비디아 아성을 공략 중이다. 마벨은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를 파트너로 선택했다. 아마존은 자체 개발한 AI 칩인 ‘트레이니움2’를 통해 GPU 대비 30% 이상2025.09.23 11:23
우리나라는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하였다.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비율이 20%를 넘어선 사회를 말하는데, 부산은 2024년 기준 23.9%로 전국 평균 19.2%보다 4.7%p 높다. 대도시 중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1인 가구 중 고령자 단독가구 비율도 31.2%로 전국 평균을 웃돈다. 이러한 수치는 단순한 인구 구조 변화를 넘어, 지역 사회 전반에 걸친 돌봄 수요 증가와 고립 위험 확대를 의미한다. 따라서 통합돌봄 제도는 초고령사회라는 현실 속에서 국민의 삶의 질을 지키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필수적 정책으로 자리 잡고 있다.노인 인구 증가와 함께 돌봄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만성질환 관리, 신체 기능 저하, 정서적 고립2025.09.23 10:38
일자리 수 감소와 고령화, 청년층 유입 저조 등 구조적 문제가 두드러지면서 최근 15개월 연속 건설업 취업자가 감소하는 등 건설업계가 심각한 고용 악화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공사 중단, 미분양 주택 급증, 건설 수주 부진, 부동산 시장 경기 악화, 원자재·노무비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건설 경기가 장기 침체 국면에 빠졌고, 이 여파가 고용 한파로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건설업 취업자 수는 192만여 명으로 2017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들어 건설업 내 전체 고용 규모가 지난 2020년 상반기(196만6000명) 이후 5년 만에 다시 200만 명 이하로 떨어지고, 20대2025.09.23 04:00
주요 시중 은행원들이 속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주 4.5일 근무제' 도입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대통령의 대선 핵심 공약인 주 4.5일제 도입에 총대를 메는 모양새다. 주 4.5일제 도입을 주장하는 측의 주된 논리는 우리나라의 연간 노동시간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높다는 것이다. 한국 근로자의 노동시간이 OECD 평균을 웃도는 건 사실이다. 또한 2004년 주 5일제 도입 당시 주 5일제가 실시되면 언론이 나라가 망할 것처럼 떠들었지만, 별다른 부작용 없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점도 부인할 수 없다. 다만 그 당시와 비교하면 한국 경제가 직면한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 경제 위상은 크게 높아졌지만 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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