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2 13:11
경영 환경은 이제 더는 예측이 불가능하고, 빠르게 변화하며 복잡하고 모호하다는 뜻에서 VUCA 개념이 등장하고, 최근에는 BANI(Brittle, Anxious, Nonlinear, Incomprehensible) 시대라는 개념으로 불확실한 시대의 인간중심적인 반응에 초점을 두어 설명하기 시작했다. 이처럼 우리가 느끼기에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환경에서 경영 전략도 점차 변화하고 있다. 더 이상 톱다운 방식으로 해답을 제공할 수 없는 환경으로 변화함에 따라 리더십은 지시형이 아닌 ‘코치형’이 되며, 조직이 실패를 두려워하기보다 실패를 기꺼이 공유할 수 있는 심리적 안전감이 조성되는 문화가 강조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혁신을 추구하는 데 실패하2025.06.02 10:53
역대 정부는 개혁을 외쳤지만, 변화는 미미했다. 박근혜의 경제혁신, 이명박의 공공기관 개혁, 문재인의 검찰 개혁, 윤석열 정부의 3대 개혁도 비상계엄으로 실패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는 적폐 청산을 내세웠지만 과도한 개입과 편향으로 국민 합의를 얻지 못했고 갈등만 키웠다. 현재 민생경제 위기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중소기업뿐 아니라 전 국민의 생계에 깊은 충격을 주고 있다. 고금리·고물가·소비 위축이라는 삼중고가 일상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대선 공약은 단기적 복지에 집중돼 구조적 경제 문제 해결에는 미흡해서, 국민 불안을 더욱 키우고 있다. 1987년 헌법은 민주화 성과였지만, 현재는 제왕적 권력과 진영 갈등만2025.06.02 05:5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대선 과정을 지켜봤다면 몹시 서운했을지 모른다. 미국과 세계에서 항상 스포트라이트 받기를 좋아하는 그가 한국 대선에서는 거의 ‘패싱’을 당했기 때문이다. 세 번의 대선 후보 텔레비전 토론에서도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관세 전쟁에 대한 대책은 간단하게 거론됐을 뿐이다. 한국과 달리 미국의 핵심 우방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 선거에서 ‘트럼프 팩터(Trump factor)’가 주요 변수로 등장했다. 친(親)트럼프냐, 반(反)트럼프냐에 따라 승패가 갈리고 있다.최근 호주 총선에서는 중도 좌파 집권당인 노동당이 보수 야당의 거센 도전을 물리쳤다. 야당 지도자인 피터 더턴 자유당 대표는 ‘호주의 트럼프’2025.06.02 05:55
노자는 말했다. 잘난 체 교만하거나 지나친 야심과 탐욕으로 물불을 가리지 않는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는 자 넘어지고 자빠져서 일신을 망친다는 뜻에서 "발뒤꿈치를 돋우어서 서는 자 바로 서지 못하고, 가랑이를 벌리고 걷는 자 바로 가지 못한다"고 했다. 자신을 드러내 보이려는 자 명료하지 못하고, 자신이 옳다는 자 드러나지 못하며, 자신을 과신하는 자 공이 없고, 자신의 재능을 자랑하는 자 그 재능을 오래 지탱하지 못한다. 그런 것들을 도에서 말하자면 음식 찌꺼기 같고 혹을 달고 다니는 것처럼 괴이쩍으니 도가 있는 자는 그런 처신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 발을 돋운다는 것은 자신을 드러내 보이려는 보통 인간의 속성을 비유한2025.06.01 15:43
트럼프 2기 정부의 주한미군 역할 조정 압박이 심상치 않다. 주한미군 감축이나 재배치 시도는 70년 된 과제지만 트럼프 정부의 의지는 남다르다. 대중국 억지라는 전략목표를 세우고 주한미군의 병력 규모 또는 무기체계 조정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전쟁 이후 북한 위협을 억지해온 주한미군을 유지해야 하는 한국으로서는 미국과 동맹을 강화하고 일본·중국·러시아 등 주변국도 관리해야 하는 숙제까지 떠안은 셈이다. 첫 과제는 미국의 방위비 압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정부 때부터 주한미군 무임승차론을 주장하고 있다. 한국이 11억 달러(약 1조5200억원)에 연간 물가상승률을 더한 액수를 부담하고 있지만 막무가내다. 최2025.06.01 15:40
한국은행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가장 비관적으로 예상하는 곳 중 하나다. 지난 2월 전망에서 1.9%에서 1.5%로 낮추더니 이번에는 아예 0.8%로 하향 조정했다. 대외 통상 불확실성으로 인한 수출과 내수 경기가 최악임을 공식화한 셈이다. 실제로 이달 20일까지 수출액은 320억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4% 줄었다. 1분기 가계 소비지출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큰 폭인 2.8%나 하락했다. 비상계엄에 이어 미국의 관세정책 등으로 소비심리가 꽁꽁 얼어붙은 탓이다. 1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35만1000원이다. 1년 전보다 4.5% 증가한 액수다. 물가 수준을 고려한 실질소득도 2.3% 정도 증가했다. 그러나 소득에서 이자 등2025.05.31 15:20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마약과의 전쟁을 경제적 문제로 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관세를 무기로 멕시코를 압박했다. 그는 멕시코를 통한 불법 이민과 마약 밀매가 미국의 국경 안보와 직결된다고 판단하고, 관세를 통해 멕시코 정부에 더 큰 책임을 지우려 했다. 이는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하는 트럼프식 강경한 경제 압박 전략이었다.트럼프가 관세로 마약과의 전쟁을 해결하려는 이유트럼프는 마약 문제를 단순한 범죄가 아니라 경제적 문제로 접근했다. 멕시코를 중심으로 남미에서 유입되는 마약을 차단하기 위해, 그는 관세라는 경제적 수단을 적극 활용하고자 했다. 멕시코 정부가 마약 카르텔과 불법 이민을 단속하지 않으면 멕시코2025.05.30 08:12
6월2일은 2024년 귀속 종합소득세 확정신고 기한이다. 여러 소득이 있거나 사업소득이 있는 납세자는 이날까지 신고하고 세금을 내야 한다. 해마다 12월부터 연말정산 준비를 시작해 그 다음 해 2월에 회사로부터 근로소득 원천징수 영수증 받는 근로소득만 있는 근로자에게는 상관없는 일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올해 초 연말정산을 잘 알지 못했거나 미처 못 챙긴 공제 금액을 추가로 신고해 돌려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우선, 월세로 살고 있는 근로자는 월세 지출 증빙(현금영수증·계좌이체 내역), 임대차 계약서 등 공제 증빙서류를 챙겨서 월 세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자녀가 있는 근로자는 취학 전 아동2025.05.29 13:06
대선 제2차 TV 토론은 정책보다는 인신공격과 감정 대립이 두드러졌다. 이재명 후보는 ‘진짜 대한민국’을 강조했고, 김문수 후보는 정체성과 이념을 앞세웠다. 그러나 토론은 대부분 과거 발언과 도덕성 논란에 집중되며, 정책의 현실성과 실행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는 부족했다.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해서 양측 모두는 재검토 필요성엔 공감했지만, 국민이 바라는 구체적 방안은 내놓지 못했다. 에너지 정책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신재생 확대, 김문수 후보는 원전 확대를 주장했지만, 실제 국민 생활에 반영될 구체적 계획은 여전히 미흡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작금의 부동산 시장은 재건축 비용 상승과 소셜믹스 논란으로 갈등이 커2025.05.29 07:04
미국 최고의 부자 도시 플로리다 팜비치에 '마러라고'라는 리조트가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저가 바로 마러라고 리조트 안에 있다. 마러라고는 스페인어 Mar-a-Lago에서 나왔다. '바다에서 호수까지'라는 뜻이다. 마러라고 리조트는 대서양과 대서양 연안 수로의 일부를 형성하는 월스 라군이라는 호수 사이에 있다. 바다에서 호수까지가 모두 마러라고 땅이다. 이 집은 시리얼의 원조 포스트그룹의 상속인인 마저리 메리웨더 포스트가 1927년 만들었다. 땅 구입과 건축비로 당시 700만 달러를 투자했다. 닉슨 대통령 시절이던 1973년 포스트가 사망하면서 미국 대통령의 겨울 별장으로 사용하도록 마러라고 사용권을 백악관에 기증했다.2025.05.29 07:00
이란 의회가 히잡 의무화 법안을 다시 논의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히잡 강제 착용은 단순한 복장 규제가 아니라 여성의 자유와 기본권을 억압하는 대표적 사례다.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이란 정부는 강경 대응으로 맞서고 있다.히잡 반대 시위, 탄압에 맞선 저항2022년 마흐사 아미니가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도덕 경찰에 체포된 뒤 사망하면서, 이란 여성들의 저항이 본격화됐다. 여성들은 거리에서 히잡을 불태우며 항의했고, ‘여성, 삶, 자유(Women, Life, Freedom)’ 운동이 전 세계로 확산됐다. 그러나 정부는 시위대 배후에 서방 국가가 있다고 주장하며 탄압을 강화했다.가수 메흐디 야라히는 히잡2025.05.28 18:07
중국과 동남아국가연합(ASEAN) 간 교역이 미국의 관세 유예 정책 이후 더 긴밀해진 모습이다. 수출주도형 경제구조를 가진 아세안과 중국이 미국 시장 우회 수출로 공동 이익을 극대화하고 있다는 의미다. 중국 세관 통계를 보면 4월 중국의 아세안 지역 수출은 달러 기준으로 21%나 늘었다. 3월의 수출증가율 12%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중국 상품의 대미 수출이 같은 기간 21%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베트남과 태국·인도네시아에 대한 중국 수출은 4월에 20~30% 정도 늘었다. 베트남의 경우 지난달 중국산 자동차 부품(54%)과 기계(44%)를 집중적으로 수입했다. 베트남의 미국에 대한 수출도 같은 기간 40%나 증가했다. 3월에 중국 상품 수2025.05.28 18:02
한국 기업의 사이버 보안은 매우 취약한 편이다. 글로벌 해커들이 데이터를 노리고 한국 기업을 공략하는 배경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된 피해 건수만 봐도 지난해 기준 1887건이나 된다. 1년 전 1277건에서 48%나 급증했다. 글로벌 해커 그룹이 한국 기업을 노리는 이유는 통신을 비롯해 반도체·자동차·방산 등 주요 산업의 기술 데이터가 풍성하기 때문이다. 과거에 글로벌 해커 그룹이 돈을 노렸던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시스코에서 발표한 2025 사이버 보안 준비 지수를 보면 한국 기업 중 3%만 보안등급 4단계 중 최고 등급이다. 그마저 지난해의 4% 수준에서 퇴보했다. 사이버 보안에 IT 예산의 10% 이상을 할당한 기업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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