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8 18:30
미국 주식을 1억 달러 이상 보유한 투자자는 45일 이내에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고해야 한다. ‘폼 13F’ 보고서는 기관투자자들의 분기별 주식 투자 동향을 파악하는 데 유용한 자료다. 최근 보고서를 보면 서드포인트라는 헤지펀드는 지난해 12월 말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주식을 10% 매각한 후 3월 말에 20% 지분을 다시 사들였다. 아마존 주식 거래도 같은 방식이다. 조지 소로스 펀드도 서드포인트처럼 알파벳 주식을 거래했다. 주요 헤지펀드가 알파벳 주식을 사들이는 이유는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대한 기대 때문이다. 알파벳이 연구개발 자원을 총동원해 생성형 AI에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미국 주요 펀드가 인공지2024.05.28 17:22
지난 24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는 검은색 티셔츠로 의상을 맞춘 수많은 인파가 운집했다. 삼성전자의 노동자들이 모여 만든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개최한 2차 대규모 집회 현장이었다. 이 자리에 모인 노조원들은 사측에 △임금 협상 △성과급 지급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면서 행사를 진행했다. 집회 현장은 마치 축제 현장을 방불케 했다. 유명 가수들을 불러 노래를 부르고 행사를 유튜브로 생중계하는 등 일반적인 노조 집회와는 다른 형식을 표방했다. 사측과의 절대적인 대결 구도나 강성 노조의 행태를 보이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노조 집회가 달가울 리 없다. 사측과 노조 측은 현재 삼2024.05.28 17:22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7일 방한한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양국 경제와 외교안보 현안을 놓고 논의했다. 회담 이후 윤 대통령의 특별한 발표는 없었다. 다만,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브리핑을 통해 한국과 중국 양국이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논의를 8년 만에 재개하기로 합의한 내용을 발표했다. 이에 앞서 지난 23일 윤 대통령은 “반도체가 민생”이라며 “금융·인프라·연구개발(R&D) 분야는 물론 중소·중견기업까지 아우르는 26조원 규모의 반도체 산업 종합지원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2차 경제이슈점검회의를 열고2024.05.28 15:15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뜨겁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새해 벽두부터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한 이후 알트코인 최초로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했기 때문이다. 당초 SEC가 이더리움 ETF를 부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이런 예상을 뒤엎고 전격적으로 승인이 됐다. 이로 인해 나머지 대형 알트코인들도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미국의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유력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5일(현지 시각) 기존 매파적이었던 입장과 달리 미국이 암호화폐 리더로 거듭나야 한다며 친암호화폐 공약을 발표하면서 추가적으로 리플, 솔라나 등 인기 알트코인들의 현물 ETF가 검2024.05.27 18:27
우리나라 먹거리 물가 상승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톱3 수준이다. 튀르키예와 아이슬란드 다음이다. 먹거리 물가는 사과와 배 가격을 필두로 폭등세를 보이더니 이제는 조미료·빵·과자 등 안 오른 품목을 찾기 힘들 정도다. 원인도 거창하다. 기후변화로 인한 원자재 가격 인상에서 환율 등 어찌할 수 없는 대외 변수들이다. 먹거리에 저항할 수 없는 소비자들만 피해를 떠안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먹거리 물가가 오르다 보니 실질소득은 줄고 있다. 가공식품이나 외식물가 상승률이 명목소득 증가율을 크게 웃돌기 때문이다. 통계청 국가통계 포털을 보면 올해 1분기 전체 가구의 가처분 소득은 월평균 404만6000원이다. 지난2024.05.27 18:25
이번 한국과 일본·중국 3국 정상회의의 가장 큰 성과는 4년5개월 만에 재개된 점이다. 정상 간 만남은 그 자체로 중요하다. 특히 한·중·일 정상회의는 한국의 주도로 시작한 회의다.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아세안+한·중·일 회의’와 별도로 3국이 회의를 하자는 제안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3국 정상은 그동안 9차례 만나 국가의 이익과 협력이 필요한 의제를 조율하는 성과를 거뒀다. 첫 정상회의는 2008년 12월 일본에서 개최됐고 이후 중국과 한국 순으로 의장국을 맡아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공식 명칭도 주최국과 차기 개최국 순으로 붙이기로 한 상태다. 이번 회의 명칭을 한·일·중 정상회의라 하는 이유다. 공동선언은 정상회의2024.05.27 17:03
거짓말탐지기의 원래의 이름은 폴리그래프 이고 생리심리검사라고 한다. 특정 질문을 받은 피검자의 심리 상태에 따른 생리적 변화를 관찰하고 기록하는 것이다. 그래서 폴리그래프(poly-graph)라고 하는데 호흡, 맥박, 혈압 등 여러 가지 사항을 측정하고 관찰한다는 뜻이다.거짓말탐지기 검사의 정확도는 97~99%에 이른다고 하는데, 그렇게 말하는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검사기법이 정교하고 분석적이며, 사람마다 긴장 수준과 각성상태가 다른 점을 감안하여 개별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이다. 개인별로 통제 질문에 대한 반응과 관련 질문에 대한 반응을 상대적으로 비교하여 평가하기 때문에 오류가 나오기는 힘들다.원리는 단순하다. 피검2024.05.27 15:34
OECD에서 자영업자 비율이 제일 높은 우리나라는 소득 파악과 사회보험 적용의 어려움, 부채 증가 등의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자영업자의 대출이 증가해 금융기관은 이자 폭리를 취하고 있지만, 정확한 실태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다. 문재인 정부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여러 정책을 시행했으나 내수 부진, 경쟁 심화, 고정비용 증가,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실질적 개선이 제한적이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매출 확대, 생업 안전망 확충, 지역 상권 활성화, 자생력 강화를 목표로 하는 '4대 방향·16개 과제'를 포함한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이재명 대표는 국민2024.05.27 15:33
오월 중순, 비 온 다음 날 아침 일찍 북한산을 찾았다. 북한산성 입구에서 버스를 내렸을 때 북한산의 비에 젖은 바위들이 아침 햇살을 받아 은빛으로 반짝였다. 북한산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원효봉과 백운대, 만경대와 노적봉이 마치 나를 부르는 것만 같았다.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서로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북한산은 올 때마다 새롭게 다가온다. 전날 비로 인해 수량이 늘었는지 계곡의 물소리가 제법 우렁차다. 물소리를 따라 부지런히 계곡을 오르려니 계곡의 바위 틈새로 크고 작은 폭포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모시나비 한 마리가 높지도 낮지도 않게 떠서 한가로이 날고 있다. 모시나비는 현호색에 알을 낳는다는데 현호색은 이미 져2024.05.27 05:00
정부가 직접 운영하는 공적연금인 국민연금이 지난 1988년 1월 처음 시행한 이후 36년 만에 고갈이라는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국민연금의 현행 보험료율 9%가 지속할 경우 오는 2055년 연금 고갈이 불가피하다. 정치권에서도 국민연금의 보험료를 13%로 인상해 고갈 시기를 2064년까지 9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연금의 고갈 문제는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다. 저출산·고령화를 겪고 있는 유럽과 일본 등 주요 선진국에서도 연금 고갈을 국가 존립을 위협하는 문제로 인식해 개혁을 추진했다. 현재 연금개혁 방안으로 다양한 대안이 쏟아지고 있지만, 보험료를 높여 공적연금의 ‘고갈’ 시기를 늦추는 방안이 유력해 보인다. 쉽2024.05.26 15:25
글로벌 상장사의 1분기 순익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닛케이가 조사한 내용을 보면 글로벌 2만4600개 상장사의 순익은 1조1100억 달러다. 전년 동기보다 6% 감소한 수치다. 분기 순익이 줄어들기는 3분기 만에 처음이다. 물론 인공지능(AI) 관련 분야의 실적은 돌풍 수준이다. 정보통신 기업 이익이 13%나 늘었고, 전자도 26% 증가했다. 애플을 제외하고 구글·아마존·페이스북·MS 등은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순익 감소가 두드러진 분야는 화공·에너지·건설·부동산 등이다. 특히 중국 상장사의 순익 감소폭은 10%다.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인한 경기 침체와 대출금리 인하 등에 따른 현상이다. 특히 중국의 건설·부동산 분야 상장2024.05.26 15:20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가 6월 금리인하를 재차 시사했다. 실제로 유로존은 물가 목표 2%에 근접한 상태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4%다. 근원물가 상승률도 2.7%다. ECB 자료를 보면 올해 유로권 인플레이션 예상치는 2.3%다. 내년엔 2%의 물가상승 목표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보다 1년 앞서 목표 물가에 다다를 것으로 보는 시장에서도 ECB의 6월 0.25%p 금리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하지만 미국 분위기는 유럽과 다르다. 22일 공개한 5월 FOMC 의사록을 보면 물가 2% 목표에 이르기까지 더 오래 걸릴 것으로 평가했다. 금리를 올리지는 못해도 조기에 내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닌 셈이다. 시2024.05.26 15:11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월 대선을 겨냥해 중국 때리기 경쟁을 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4일(현지 시간) 중국의 과잉생산과 불공정 무역 관행을 구실 삼아 전기차(25%→100%), 철강·알루미늄(0∼7.5%→25%), 반도체(25%→50%), 태양광 전지(25%→50%) 등에 대한 관세 인상 방침을 밝혔다. 이 발표가 나오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 걸음 더 나갔다. 트럼프는 멕시코에서 생산되는 중국산 자동차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던 기존 입장을 바꿔 이를 200%로 올리겠다고 했다. 트럼프는 또 모든 중국산 제품에 60%의 관세를 부과하고, 다른 나라 수입품에 10%의 ‘보편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했다. 이번 대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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