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9 06:00
"금·은 더 오르기 전에 사야 하는데 사지를 못한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으로 인해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귀금속에 대한 관심도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이에 최근 시중은행의 대표적 금 투자 상품인 골드바와 골드뱅킹 판매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이에 따라 '골드바 판매 중단 사태'에 이어 '실버바 판매 중단 사태'까지 이어졌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지난 2월 1~13일 골드바 판매액은 총 406억345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동기 판매액(135억4867만원)의 3배, 전년 동기 판매액(20억1823만원)의 20배에 이르면서 골드바 주요 공급처인2025.02.19 00:05
대통령 선거 공약으로도 언급됐던 e스포츠 지역 연고 리그의 도입이 현실로 다가왔다. 오는 5월부터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주최, 한국e스포츠협회(KeSPA)가 주관하는 '2025 e스포츠 지역 리그'가 열릴 예정이다. 문체부와 협회는 3, 4월에 걸쳐 지역 연고 팀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대상 종목은 국산 게임인 '이터널 리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2종에 외산 IP 기반 국내 개발작인 'FC 모바일'이 선정돼 '외산 게임 편중'에 대한 우려에도 대응했다. e스포츠 종주국이란 타이틀에 걸맞은 정부 차원의 노력이 시작됐다는 점은 환영할 일이다. e스포츠 사업 근간 확보와 지역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자는 취지 또한 이해된다. 그러나 장2025.02.18 11:13
미분양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지난해 1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물량은 7만173호로 한 달 전보다 7.7% 증가했다. 권역별로 보면 지방이 눈에 띈다. 수도권이 1만6997호, 지방이 5만3176호로 비수도권 비중이 약 76%를 차지한다. 통상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전국적으로 2만1480가구에 달한다. 이는 전월 대비 15.2% 늘어난 수치다. 이는 2014년 1월(2만566가구) 이후 11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지난 2023년 8월 이후 17개월 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준공 후 미분양 물량 역시 대부분이 지방에 집중돼 있다.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 물량 규모는 1만2025.02.17 16:32
2025년 올 한해는 3만 5천여 명의 국내 탈북민에게 뜻 깊은 해로 기억되리라 생각한다. 지난 2024년 '북한이탈주민의 날'이 처음으로 제정돼 국가기념일로서 공식 기념식을 개최했기 때문이다. 2024년 7월 14일은 이제 탈북민의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생일로 해마다 기념될 것이다. 1997년 7월 14일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 시행 후 27년 만의 경사였다. 기념식 당시 그들은 "남북한에 모두 살아본 북한이탈주민의 경험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통일의 자산“이라며 ”먼저 온 탈북민들이 나중에 온 탈북민을 보살피며 북한이탈주민의 자립공동체가 형성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그리고 탈북민이 "차별받지 않고2025.02.12 07:51
"우리가 중국보다 기술 경쟁력에서 앞서 있다고 확언할 수 있는가?" 기자에게 이렇게 묻는다면 쉽게 답하지 못할 것 같다. 중국산 제품들이 이제 단순 가격 경쟁력만 갖춘 게 아니기 때문이다. 전자, 조선, 철강, 자동차 등 우리의 주력 산업을 위협할 정도로 기술 경쟁력도 확실히 높아졌다. 한국은 중국과의 격차를 벌리기 위해 기술 개발에 열을 내고 있지만 미래에도 우리가 앞서 있을지 지금으로선 장담하기 힘들다. 과거 사례만 봐도 그렇다. 대표적인 부문이 디스플레이이다. 10년 전만 해도 한국은 액정표시장치(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의 대표 주자였다. 지금은 LCD 시장을 중국이 장악했다.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분2025.02.04 17:00
전 세계 시선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향해 있다. 관세 전쟁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 시각)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관세를 4일부터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3일 돌연 두 나라에 대한 관세 부과를 한 달가량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유는 명확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에 불법 이민자와 마약 유입을 이유로 관세 부과를 지시했다. 두 나라가 대대적인 국경 경비 강화 조치를 약속했기 때문이다. 관세를 무기로 원하는 바를 쟁취한 ‘압박 전략’이 통한 셈이다. 효과를 봤기에 이 같은 전략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펜타닐 원산지로 지목된 중국에도 12025.01.21 18:11
탄핵 정국 속에서 결국 정부의 물밑 작업은 시도도 하지 못한 채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했다. 세계 각국의 정부가 당선인 시절부터 줄을 대는 데 총력을 기울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일본만 해도 다음 달 미·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 중이다. '트럼프 줄 대기'가 중요한 건, 그가 '미국 우선주의' 기치를 위해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선거 공약을 통해 기존 무역질서를 무시하고 모든 나라에 20%의 보편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것은 물론 중국·멕시코 등 특정국에 무차별적으로 추가적인 관세 폭탄을 안기겠다고 했다. 단순히 위협을 위한 공약이기를 기대했다. 하지만 취임식 당일 파리 기후변화협정에서 재탈퇴하2025.01.21 15:50
FPS 장르라면 치를 떨었던 기자에게 새로운 세계를 보여준 것은 블리자드의 '오버워치'였다. 유저 개개인의 실력도 중요하지만 팀원 간 손발이 척척 맞을 때 오는 카타르시스는 그 어느 것에도 비할 수 없다. 오버워치 역시 FPS 장르의 숙명과도 같은 '핵(불법 프로그램)'과의 전쟁으로 위상이 예전 같지 않다. 사실 유저들 사이에서는 이미 한물간 게임으로 인식이 고정돼 있기도 하다. 많은 오버워치 유저들이 에이펙스, 발로란트 등으로 떠났지만 기자는 주기적으로 파티를 꾸려 여전히 3~5인큐를 즐기고 있다. 깨끗한 오버워치를 위해 게임 도중 핵 유저를 만나면 꾸준히 신고하는 일종의 자경단 역할에도 꽤 충실했었다. 오버워치에 접속할2025.01.14 18:00
얼마 전 정부가 실손의료보험 적자를 개선하기 위한 고강도 개혁방안을 내놨다. 개혁안에는 그간 문제로 지적돼왔던 ‘비급여 항목’에 대한 통제와 본인부담금 90% 이상 상향 등 이전보다 훨씬 강한 내용이 담겼다. 실손의료보험은 시장에 나온 이후 줄곧 적자에 시달려 왔는데, 그 규모만 연간 2조원대에 달해 문제가 심각했다. 이번 방안을 발표하기 이전까지 실손 개혁만 무려 네 차례 단행했지만, 적자를 막는 데 실패했다. 다만 이번 개혁이 이전보다는 다소 수위가 높은 만큼, 실손 개혁 적자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지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기존 가입자들 사이에서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실손 이용이 적은 가입자의 경우, 써보지도2025.01.07 17:00
미국과 중국, 인도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호흡기질환이 유행하고 있다. 이를 틈타 주주들을 현혹하는 양심 없는 기업들이 활개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산업의 신뢰도가 떨어질까 봐 걱정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인플루엔자(독감)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노로바이러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가 유행하는 쿼드데믹이 발발했다. 중국과 인도에서는 사람메타뉴모바이러스(HMPV) 환자가 나오면서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이 다시 발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국내도 안전하지 않은 상황이다. 질병관리청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의원급 300곳의 독감 의사환자 표본감시 결과 지난2025.01.07 15:15
세계 각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차기 대통령의 신 행정부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꾸준히 지적된 관세 공약 현실화 등으로 심각한 악영향이 미치지는 않을 지 걱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미국 패싱 무역'이 준비되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영국 경제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 6일(현지시각) 록펠러 인터내셔널의 회장이자 투자가 루치르 샤르마의 칼럼을 통해 중국을 포함한 세계 주요 무역국들이 미국을 제외한 무역 체계를 갖출 수 있다고 소개했다. 샤르마 회장은 "세계 무역 상황이 트럼프 차기 대통령으로 인해 좌우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지고 있지만, 세계는 단극 체제가 아니며 단순히 한 사람을 중2024.12.21 13:40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가결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일부 완화됐음에도 환율이 꿈쩍하지 않고 있다. 국회에서 윤 대통령 탄핵안이 지난 14일 가결된 이후 첫 거래일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히려 소폭 오르면서 여전히 1430원대에서 움직였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부터 금리 인하 속도조절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19일에는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450원대에 진입했다. 지난 주말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안이 가결돼 국내 정치의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되면서 환율이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외환시장이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은 셈이다. 이에 두 가지 해석이 나온다. 애초에 12·3 계엄 사태로2024.12.17 23:45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발령과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대한민국은 다시금 격변의 시기를 맞이했다. 국가적 위기 상황 속에서 시민들은 광장에 모였고, 대한민국만의 독특한 시위 문화인 이른바 ‘K-시위’가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위기가 또 다른 기회를 낳는 현장이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등장한 K-시위는 비폭력적이고 질서 정연하게 진행되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촛불을 들고 거리를 가득 메우며 평화적으로 정부에 대한 불만과 변화를 요구하는 장면은 세계 언론에도 긍정적으로 소개됐다. 일부 외신들은 이를 "민주적 의사표현의 새로운 표본"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하지만 금속노조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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