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7 16:17
서울 강남권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해제로 촉발된 집값 급등의 불똥이 금융권으로 옮겨붙고 있다. 지난해 폭증한 가계대출을 잡기 위해 가산금리를 인상했던 은행들은 올해 1월부터 가계대출이 안정화 흐름을 보이자 규제를 점차 완화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금융당국은 은행들이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에도 대출금리를 느리게 내리고 있다면서 압박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달부터 가계대출 증가세가 심상치 않은 흐름을 보이면서 금융당국이 돌연 다시 가계대출 관리 강화를 주문하고 있다. 이에 금리를 내리면서 가계대출을 관리해야 하는 숙제를 받아 든 은행권의 한숨이 커지고 있다. 일각에선 서울시와 금융당국의 정책 엇박자에 대한2025.03.17 15:02
1월 통화량이 20조원 넘게 증가하면서 시중에 풀린 돈이 4200조원을 돌파했다. 은행권의 정기예금 금리 하락과 국내 증시 부진으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대기성 자금이 요구불 예금으로 흘러 들어간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17일 공개한 '2025년 1월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M2(광의통화, 평잔)는 전월 대비 0.5%(20조1000억원) 늘어난 4203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23년 6월 이후 20개월째 증가세로 증가율은 지난해 12월(+0.9%)보다 소폭 줄었다. 반면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6.9%에서 7.5%로 올랐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 M2에는 현금, 요구불 예금, 수시 입출금식 예금 등 협의통화(M1)를 비롯해 머니마켓펀드(MM2025.03.17 11:15
카카오뱅크가 금융권 최초로 비대면 보증서 한도대출 상품을 내놓는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안심통장 특별보증 사업’을 오는 27일부터 시행한다. 안심통장은 한도대출 방식의 마이너스 통장으로, 최초 승인 기간 및 한도 이내로 필요 금액을 수시 대출 및 상환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약 2만명의 소상공인에 총 2000억원 규모의 대출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서류 제출부터 심사까지 대출의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마이너스 통장 형식의 보증서 대출의 비대면 방식은 금융권 첫 사례다. 지원 대상은 서울 소재 사업장을 1년 이상 운영 중인 자영업자 중 신용평점2025.03.17 10:56
IBK기업은행이 중소기업 위기극복을 위해 대출 규모를 대폭 늘렸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지난 1~2월 중기대출 3조6000억원 순증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1조4000억원) 대비 약 2.6배 늘었다. 이는 은행권 전체 순증 규모(4조9000억원)의 73.5% 수준이다. 기업은행은 올해 중기대출 공급 목표를 전년보다 4조원 증액한 64조원으로 설정했다. 소재·부품·장비산업 기업 지원(22조원), 창업기업 지원(20조원), 혁신성장 영위기업 지원(15조원) 등 부문별 공급 목표도 세웠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자금지원이 필요한 분야를 추가 발굴해 금융지원을 강화하는 등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2025.03.17 09:51
금융감독원이 우리금융지주 경영실태평가 등급을 현 2등급에서 3등급으로 하향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주 내로 금융위원회와 우리금융에 통보할 계획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우리금융지주의 경영실태평가를 이같이 결정했다. 금융지주 경영실태평가는 리스크 관리(40%), 재무상태(30%), 잠재적 충격(30%) 등이다. 우리금융의 등급 하향 조정 배경에는 리스크관리 부문과 자회사 이슈로 인한 잠재적 충격 부문의 점수 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의 주요 계열사인 우리은행은 지난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 관련 730억원의 불법대출을 비롯해 2000억원의 부당대출을 내준 것으로 파악됐2025.03.17 09:08
토스뱅크 체크카드를 이용해 글로벌 쇼핑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50달러 이상 결제하면 최대 5달러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토스뱅크는 마스터카드와 함께 알리익스프레스 15주년 특별 할인 프로모션을 이같이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창립기념일 특별 행사로 이날붜 오는 26일까지 특별 행사를 진행한다. 토스뱅크 고객은 행사 기간 중 결제 통화를 미국 달러(USD)로 설정하고 50달러 이상 결제 시 최대 5달러를 즉시 할인받을 수 있다. 할인 혜택은 가입자당 1회 적용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고객들의 합리적인 쇼핑을 위해 사용금액 허들을 낮췄다”고 말했다.2025.03.17 05:00
기업정보를 보고 싶지만, 시간에 쫓겨 일일이 찾아볼 수 없는 독자들을 위해 마련했습니다. 글로벌이코노믹은 매주 월요일자에 ‘GE스코어’(Global Economic score) 시리즈를 게재합니다. 우리나라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경영성과와 핵심지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보기 쉽게 정리했습니다. 중요한 수익성과 안정성, 건전성 등 기초체력도 꼼꼼히 분석했습니다. 경영자와 소비자, 투자자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들에게도 알찬 정보가 되길 기대합니다.저축은행 업계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실 대출 문제로 흔들렸다. 특히 2011년과 2012년에는 다수의 저축은행이 영업정지됐고 구조조정이 본격화했다. 이기간 KB금융그룹은2025.03.16 11:45
정부와 예금보험공사, KDB산업은행이 대규모 공적자금을 투입한 SGI서울보증과 MG손해보험, KDB생명의 자금회수가 지연되고 있다. 서울보증은 외환위기 직후 공적자금이 투입한 지 약 20년 만에 기업공개(IPO)했지만 몸값이 기대이하였다. 매각에 실패한 MG손해보험은 청산 위기에 내몰렸고, KDB생명도 원매자를 찾지 못해 운명을 낙관하기 어렵게 됐다. 대규모 혈세가 투입됐지만 장기간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사실상 정부의 ‘부실금융기관 관리’가 실패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가 대규모 공적자금을 투입한 SGI서울보증과 MG손해보험, KDB생명의 자금회수가 지연되면서 부실금융기관 관리 정책에2025.03.16 11:20
MG손해보험이 주인 찾기에 실패하면서 청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기금관리형 준정부기관인 예금보험공사는 MG손보 매각이 네 차례나 무산되면서 그간 소모된 비용뿐 아니라 파산 시 고객 보험금으로 나갈 현금 재회수마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과거 KDB생명(옛 금호생명) 사례처럼 매물의 자회사 편입도 대안으로 떠오르지만,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가는 탓에 가능성은 희박하다. 금융당국과 예보는 MG손보는 부채가 자산보다 많고 회생가능성이 낮아 청산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당국과 예보는 매각이 무산된 MG손보의 청산을 검토 중이다. 지난해 12월 MG손보 자산부채이전(P&A) 거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2025.03.16 09:00
우리금융그룹이 자립준비청년과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법률 서비스 지원에 나선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사단법인 온율과 이 같은 맞춤형 법률 지원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우리금융미래재단·장학재단은 법률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를 모집하고, 온율은 대상자 사례에 맞는 법률상담 및 자문을 온·오프라인으로 지원한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기관이 힘을 합쳐 법률적 조력을 제공하고자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며 “다문화가정과 자립준비 청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미래재단, 다문화장학재단, 특화공익사업 등을2025.03.16 08:00
하나은행이 은행 차세대 전산시스템 구축에 돌입한다. 하나은행은 ‘프로젝트 퍼스트(first)’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하나은행의 IT인프라 세대교체를 위해 진행됐던 시스템 구축 사업 ‘프로젝트 원’(O.N.E)에 이은 2단계 사업이다. 하나은행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앱) ‘하나원큐’ 재구축을 등에 중점을 두고 오는 2026년까지 시행된다. 하나은행은 이를 위해 손님 경험 강화, 디지털 플랫폼 혁신, 기반 인프라 고도화 등 추진을 병행한다. 자산관리(WM) 및 기업뱅킹 등 플랫폼의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이고 대용량 데이터 처리 속도를 개선하는 한편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클라우드 인프2025.03.16 05:00
비수도권 건설 경기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지방은행의 대출 건전성 회복도 지연되고 있다. 지방은행 고정이하여신(NPL) 비율과 건설·부동산·임대업 위주 대출 연체율이 올라 고전하고 있다. 정부가 금융기관에 지방 주택담보대출 취급규제를 완화해 기업대출 대신 가계대출을 강화하면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방은행 4곳(BNK부산·경남, 광주·전북)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각각 0.72%, 0.45%, 0.53%, 0.75%다. 4대 시중은행의 평균 NPL 비율(0.27%)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NPL은 연체 기간이 3개월 이상인 고정·회수의문·추정손실 대출이 은행의 전체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으로 대출2025.03.16 04:00
원·엔 환율이 100엔당 1000원에 육박하면서 사실상 '슈퍼엔저 시대'가 막을 내렸다. 이에 엔저를 틈타 일본 방문과 쇼핑을 늘린 내국인들의 일본 여행 수요가 둔화되면서 여행수지 적자 폭이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또 지난해 6월 원·엔 환율 850원대까지 낮아졌을 때 집중적으로 엔화 투자에 나선 엔테크족은 향후 엔화 강세 기대로 차익을 실현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된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엔 재정환율(하나은행 고시 기준)은 100엔당 980.21원(매매기준율)에 마감했다.최근 원·엔 환율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올해 1월 100엔당 910원대에서 2월 970원대까지 올랐고, 지난 10일에는 991.94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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