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09 00:00
"그 주식은 무조건 사야 합니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진짜 무기는 바로 마이크론입니다." 2026년 3월 15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월가 후원회에서 던진 이 직설적인 한마디는 금융 시장을 발칵 뒤집어놓았다. 트럼프가 개인 자산 상당 부분을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 주식을 매입하는 데 집중했다는 소문이 사실로 확인되면서, 마이크론은 단순한 반도체 기업을 넘어 이른바 ‘트럼프 최애주’, ‘트럼프 수혜주’의 독보적인 원탑으로 등극했다.트럼프가 엔비디아나 인텔 대신 마이크론을 찍은 이유는 명확하다. 지정학적 위기 속에서 미국 본토에 거대한 메모리 반도체 생산 기반을 보유2026.07.08 17:53
미·이란 전쟁으로 파괴된 중동 지역 정유시설은 80곳 이상이다. 대부분 한국 건설사가 시공한 곳이다. 한국 기업이 설계 도면과 공법, 지반 특성을 파악하고 있다는 점에서 재건사업 수주 가능성도 큰 상태다. 정유시설과 가스전 등 에너지 인프라를 모두 복구하는 데 소요될 투자액은 580억 달러(약 88조 원)에 이를 전망이다. 다만 피해가 가장 컸던 이란의 경우 미국의 경제 제재로 국내 건설업계의 진출이 쉽지 않은 상태다. 전후 복구 사업에 가장 필요한 게 건설장비다. 국내 건설장비 업체들이 중동 인프라 복구에 대비해 20t급 디벨론 굴착기 출시 행사까지 벌인 이유다. 에너지 설비를 복구하려면 강관도 필요하다. 에너지용 강관이2026.07.08 17:46
한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액(FDI)은 상반기 실제 도착 기준으로 107억3000만 달러다. 상반기 기준 최대 액수이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42.6%나 늘어난 수치다. 제조업 투자가 50억 달러로 205% 늘어난 여파다. 구체적으로 보면 화공 분야 도착 금액만 40억9000만 달러다. 신고 기준 FDI는 142억8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9.1% 증가했다. 주로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 공급망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늘어난 결과다. 물론 공장 투자를 의미하는 그린필드형 투자 신고는 108억20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5% 줄었다. 반면 기업 인수합병(M&A)을 위한 투자는 34억6000만 달러로 64.3%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투2026.07.08 13:07
장마가 시작되었다. 먹구름이 몰려오고 세찬 소나기가 퍼붓는 일이 잦아졌다. 늦은 장마에 앞서 일찍 찾아든 무더위로 인해 심신은 이미 지칠 대로 지쳤는데 이제 장마까지 시작되었으니 여름을 건너갈 일이 걱정이 아닐 수 없다. 무더위와 장맛비를 어떻게 이겨내야 할지 엄두가 나지 않는다. 특히 나처럼 마음속 울타리가 튼실하지 못한 사람에게 장마는 여간 견디기 힘든 고통이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비 오고 바람 불면 내 안에도 비 들이치고 바람에 흔들리곤 한다. 한 번 뿌리내리면 그 자리에서 생을 마치는 나무처럼 그저 버티고 견디는 것 외엔 뾰족한 수가 없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장마라고 해서 날마다 비가 내리지는 않는다는 것2026.07.08 11:01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미국계 대형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가 행사하는 '리포트 권력'은 막강하다. 이들이 발간하는 보고서 한 장에 글로벌 IT 기업의 주가가 수십조 원씩 증발하기도 하며, 투자 심리는 순식간에 얼어붙는다. 그런데 최근 몇 년간 한국의 핵심 산업인 반도체를 겨냥한 모건스탠리의 리포트는 정교한 분석이라기보다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는 '헛발질'에 가까웠다는 비판이 지배적이다. 역대급 호황기마다 터무니없는 비관론을 쏟아내고, 정작 예측이 틀리면 슬그머니 말을 바꾸는 행태가 반복되었기 때문이다. 과연 모건스탠리의 분석은 신뢰할 만한 가치가 있는가. 이들의 역사적 뿌리와 지배구조, 그리고 한국2026.07.08 05:00
금융권 최대 현안인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선안’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간 미묘한 주도권 싸움 속에 6개월째 표류 중이다. 또 금융당국이 도입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는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드러누워서라도 막았어야’라고 발언할 정도로 시장의 신뢰를 잃고 있다. 금융당국이 실책을 반복하며 시장의 불확실성만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금융당국을 바라보는 금융권과 시장에선 불안이 커지고 있다.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선안’은 지난해 12월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지주 회장단의 연임 관행을 향해 “부패한 이너서클”이라고 강도 높게 질타하면서 시작됐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2026.07.08 00:00
2025년 8월 22일 금요일 정각 오후 4시,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정규장 마감을 알리는 벨이 울렸다. 주말을 앞두고 안도해야 할 월가와 실리콘밸리의 트레이딩 룸은 오히려 폭풍 전야 같은 긴장감에 휩싸였다. 정규장이 끝난 직후인 오후 4시 30분, 백악관 브리핑룸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본시장 역사상 유례가 없는 초대형 폭탄선언이 떨어졌기 때문."미국 정부가 개입해 인텔(Intel) 지분 10%를 전격 확보했다. 미국은 이제 위대한 미국 기업인 인텔을 완전히 소유하고 통제하는 단일 최대 주주다." 정규 거래가 끝나자마자 터져 나온 백악관의 이 발표로 시간 외 거래(After-hours Trading) 시장은 즉각 요동쳤2026.07.07 17:38
원유 가격이 미국·이란 분쟁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유럽의 기준 유가인 브렌트유 9월물 선물은 배럴당 약 70달러대이고, 미국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역시 배럴당 67달러로 하락한 상태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풀린 단기 가격하락 효과에다 그동안 중동산 원유 구매량을 줄여오던 중국의 수요도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호르무즈 상황과 중국의 원유 구매 수요에 따라 국제유가는 언제든지 다시 치솟을 수 있는 구조다. 유럽 시장조사기관인 케플러(Kpler) 자료를 보면 중국의 최근 원유 수입량은 하루 평균 542만 배럴 규모다. 이란의 호르무즈 봉쇄 이전인 2월 평균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미국·2026.07.07 17:34
전국 초중고 학생 수는 492만2000명이다. 10년 전보다 104만 명 정도 줄었다. 하지만 지방 교육재정교부금은 같은 기간 43조1615억 원에서 76조4381억 원으로 33조2766억 원 늘었다. 학생 수는 10년 사이 17%나 감소했는데 교육교부금은 76.7%나 증가한 셈이다. 내국세의 20.79%를 교육교부금으로 내도록 1972년에 만든 규정 때문이다.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108억 달러에 불과하던 시절이다. 지난해 GDP 1조8662억 달러와 비교하면 173배 차이다. 올해 교육교부금은 추가경정예산 기준 76조4381억 원 규모다. 반도체 경기 회복에 따른 법인세 증가까지 반영되면 올해 교부금이 80조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반면 연간 출생아 수는 제도 도2026.07.07 13:43
최근 정치권에서 이른바 ‘폴더 인사’가 다시 화제가 되었다. 유럽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대통령을 맞이하는 자리에서 여당 대표인 정청래 의원이 허리를 90도로 숙여 인사하는 장면이었다. 당청 갈등설이 불거진 뒤 나온 장면이어서 이를 두고 예의인지, 정치적 제스처인지, 권력 앞의 과잉 충성인지 여러 해석이 뒤따랐다. 그런데 이 장면은 특정 정당이나 특정 정치인만의 문제가 아닌 것 같다. 왜냐하면 2024년 1월에도 비슷한 장면이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던 한동훈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의 갈등설이 커진 직후, 충남 서천시장 화재 현장에서 윤 대통령을 향해 90도에 가깝게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그는2026.07.07 13:04
2026 북중미 월드컵 이후 한국 축구대표팀의 조별리그 탈락은 경기력 논란을 넘어, 대한축구협회 운영 전반에 대한 비판으로 확산했다. 팬들과 여론은 성적 부진뿐 아니라, 행정 책임 구조와 의사결정 방식까지 문제를 제기하고 있으며, 리더십 공백 논란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감독 교체와 협회 수뇌부 거취 논의가 이어지면서 한국 축구 행정의 구조적인 개선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국제적으로 축구 거버넌스는 투명성 강화와 책임 구조 분산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대한민국도 시스템 개편 없이는 같은 문제가 반복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논의의 중심은 차기 회장 선출이지만, 단순한 한 인물의 교체만으로는 구2026.07.07 00:00
[김대호 진단] 초격차의 승부사들 : 반도체 기업 열전 ① 시작하며- 인공지능 시대의 말의 편자, 반도체 기업의 초격차에 인류의 미래가 걸려 있다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제국을 건설했던 로마, 그 막강했던 힘은 대체 어디서 온 것일까. 대다수의 사람들은 무적의 로마 군단이나 탁월한 로마법, 혹은 황제의 강력한 리더십을 떠올린다. 그러나 문명의 이면에 숨겨진 기술사와 경제학 관점에서 연구를 진행한 역사학자들은 전혀 다른 지점에 현미경을 들이댄다. 미국의 저명한 기술사학자 린 화이트 주니어(Lynn White Jr.)를 비롯한 오늘날 많은 석학들은 거대한 로마 제국을 지탱하고 대륙을 하나로 묶어낸 실질적인 경쟁력을 다름 아닌 '말2026.07.06 18:02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상반기 말 기준 4273억6000만 달러다. 은행의 재무비율 관리를 위해 중앙은행에 외화예금을 예치하는 계절 요인에 따라 전달의 4269억9000만 달러보다 소폭 상승했다. 외화보유액에는 국채 등 유가증권 비중이 3803억4000만 달러로 전체의 89% 정도다. 이 밖에 예치금 222억7000만 달러(5.2%)와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156억4000만 달러(3.7%) 외에 금 47억9000만 달러(1.1%), IMF포지션 43억1000만 달러(1.0%)로 구성돼 있다. 외환보유액 순위로 보면 세계 13위권이다. 2020년에서 2025년 말까지 9위를 유지했으나 올해 1월 10위에 이어 5월 말에는 13위까지 밀렸다.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이 급격히 상승1
日, 8600억 방어망에 美 무인기 띄운다… 韓 독자 기술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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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반도체 파산 뒤 넘긴 질화갈륨 기술, 벨기에 검찰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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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개월치 보너스 충돌… 마이크론 대만 파업 위기에 HBM 수급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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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마이크론 좋지만 SK하이닉스는 더 강력… AI 메모리 승자 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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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리티 법안’ 표결 눈앞…암호화폐 업계 vs 은행권 의회 로비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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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0·Su-57·J-16 한 활주로 선 날…이집트 사막서 열린 K방산 수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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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트해 품은 美 하이마스 9792억 베팅, 천무가 마주한 유럽 장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