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4 03:40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가 임박하자 고금리 시대의 '안전 피난처'였던 머니마켓펀드(MMF)에 묶인 사상 최대 7조 6000억 달러(약 1경 원) 자금의 향방을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고 미 경제방송 CNBC가 지난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금리 인하로 현금성 자산의 매력이 떨어지면 이 돈이 주식 시장으로 흘러들어 새로운 상승장을 이끌 것이라는 이른바 '현금 장벽(wall of cash)' 이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지만, 과거 나올 때마다 번번이 틀렸던 예측인 만큼 신중론 또한 만만치 않다.최근 나온 고용 시장 데이터는 미국 경기 둔화 우려를 키우며 연준의 금리 인하 명분을 굳혔다. 물가 지표 역시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지만, 연준2025.09.14 02:55
중국이 전 세계 희토류 가공능력의 85%를 장악한 가운데 미국 국방부가 희토류 독립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왔다.배런스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보도에서 미국 정부가 MP머티어리얼스와 체결한 대규모 계약이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에 맞서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중국의 희토류 무기화, 美 산업계 직격탄네오디뮴, 세륨, 란타넘, 프라세오디뮴 등 17개 희토류 원소는 촉매변환기, 석유정제, 유리연마 등에 쓰이지만 전체 수요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자석 제조가 핵심이다. 이들 자석은 아이폰과 전기차 배터리부터 풍력발전기, F-35 전투기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활용된다.중국은 2011년 일본과 분쟁에서 희토류2025.09.14 02:35
최근 로듐 그룹이 발표한 분석자료에 따르면, 미국 전력 수요는 2025년부터 2040년까지 연평균 2%대의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1950~70년대처럼 격렬한 수요 증가는 재현되지 않지만, 디지털 경제 확대에 따른 신규 전력 수요가 전반적인 성장률 상승을 견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11일(현지시각) 악시오스가 보도했다.데이터센터, 전력 소비 증가의 핵심 축보도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가 2030년 미국 전체 수요 증대분의 약 절반 이상인 47~65%를 차지한다. 2040년에도 이 비중이 44~59%에 달해 데이터센터가 전체 전력 수요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약 14%까지 확대된다. 이는 기존 산업 및 가정용 전기 수요 정체 속에서 데이터센터2025.09.14 02:25
미국 경제가 물가 상승과 고용 시장 둔화라는 상반된 압박을 동시에 받고 있다.악시오스가 지난 11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보다 0.4% 급등한 가운데 주간 실업 수당 신청 건수도 2021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물가상승률 두 배로 뛰어8월 CPI는 전월보다 0.4% 올라 7월 상승률(0.2%)의 두 배에 이르렀다. 전년 같은 달과 견줘서는 2.9%를 기록해 7월의 2.7%보다 상승폭이 커졌다.EY-파르테논의 수석 경제학자 리디아 부소르는 보고서에서 "최근 물가 상승 흐름은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단기 물가 동향도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부소르는 관세 비용 전가가 "점진적2025.09.14 01:15
세계 정세가 불안한 가운데서도 미국 증시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국내 정치 폭력 사건, 관세 부담과 실업률 문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드론이 폴란드 영토에 진입한 사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쟁이 카타르로 확대된 상황에도 S&P500과 나스닥, 다우지수는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고 지난 12일(현지시각) 배런스가 전했다.정치적 위기나 갈등에도 경제가 기본적으로 돌아가고 기업 이익이 성장하고 있어 증시는 크게 흔들리지 않고 있다. 이러한 낙관론은 미국 경제가 둔화되고 있으나 여전히 성장 중인 점과 완화적 통화정책 기대에 기댄 것으로 보인다.다음 주 연방준비제도2025.09.13 09:56
미국 조지아 현대차 배터리공장에서 한국인 300명을 포함해 475명을 체포한 사상 최대 규모 이민 단속 사태를 두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현대차에 책임을 돌렸다고 악시오스가 지난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러트닉 장관은 이날 악시오스쇼에서 "현대차는 올바른 비자를 받는 데 문제가 있으면 나에게 전화했어야 했다"며 "올바른 비자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겠지만, 잘못된 방법으로는 더는 일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예전 방식으로는 일을 할 수 없다"며 "도널드 트럼프는 모든 사람에게 그것을 올바르게 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475명 체포, 족쇄 채워 구금시설로 이송지난 4일 조지아주 엘라벨의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2025.09.13 09:32
HMM이 중국 광저우 조선소에서 신조 자동차운송선 '글로비스 타이탄'을 인도받으며 23년 만에 자동차운송 사업에 다시 뛰어들었다.베어드 마리타임이 지난 12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 선박은 소유는 HMM이 맡고 운영은 현대글로비스 로지스틱스가 담당하는 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친환경 기술과 효율성 갖춘 차세대 자동차운송선'글로비스 타이탄'은 전장 200미터, 폭 38미터, 흘수 9.2미터 규모로 8600CEU(자동차 운송단위) 용량을 갖췄다. 최대 속도는 19노트다. 이 선박은 액화천연가스(LNG)와 기존 연료유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 추진시스템을 탑재해 국제해사기구(IMO) Tier III 기준을 만족한다.또한, 항해, 기관2025.09.13 09:29
영국 공군(RAF)의 차세대 고등 훈련기 도입 사업을 둘러싼 국제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록히드마틴은 전 세계 7개국에서 250대 이상 운용하며 검증을 마친 T-50 플랫폼 기반의 TF-50을 앞세워 영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글로벌 디펜스 뉴스가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튀르키예 또한 유로파이터 전투기 협력을 발판으로 HÜRJET(휴르젯)을 강력한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유력 후보였던 미국 보잉의 T-7A 레드호크 개발이 늦어지면서 생긴 공백을 차지하려는 각축전이 본격화하는 모양새다.검증된 T-50 기반…다목적 성능·신뢰성 강점오랜 기간 T-50 고등 훈련기를 함께 개발해 온 KAI와 록히드마틴은 이 파트너십을2025.09.13 09:18
최근 미국 현지에서 한국인 노동자 300여 명이 대규모로 구금되는 사건이 벌어졌지만,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배터리 생산 확대와 대규모 투자 계획을 중단하지 않기로 했다.미국 현지 언론인 애틀랜타 저널-컨스티튜션이 지난 12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글로벌 배터리 생산의 절반을 미국에 두기로 한 기존 전략을 변함없이 유지한다”고 밝혔다.'오퍼레이션 로우 볼티지'…미국 대규모 이민 단속이번 단속은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과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연방 기관이 합동으로 추진한 '오퍼레이션 로우 볼티지(Operation Low Voltage)'라는 명칭의 대규모 불법체류자 단속 작전이었다. 작전명 '낮2025.09.13 08:59
미국이 서태평양의 핵심 동맹인 일본을 거점으로 군용 드론의 전진 배치를 크게 확대하며 중국, 러시아, 북한에 대한 감시와 견제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미국은 미사일 구축함, 스텔스 전투기와 함께 가장 강력한 비대칭 전력으로 꼽는 무인 항공기들을 일본 열도 곳곳에 배치하면서 동북아시아의 군사적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고 뉴스위크가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이러한 움직임은 중국의 군사 팽창,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북한의 계속되는 미사일 도발로 동북아의 지정학적 불안정성이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 미군은 연중무휴 24시간 정보·감시·정찰(ISR) 임무 수행을 목표로 드론을 운용하고 있다. 4개의 주요 섬과 여2025.09.13 08:38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부품인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 'HBM4' 개발을 마치고 대규모 양산 준비에 들어갔다고 공식 발표하며, AI 반도체 시장에서의 '초격차' 위상을 재확인했다. 최대 고객사인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칩 아키텍처 '루빈'의 핵심 공급사로 입지를 다진 가운데 이번 발표가 나오자 SK하이닉스 주가는 20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고, 연초부터 늘어난 시가총액만 800억 달러(약 111조 원)를 넘어섰다고 미 경제방송 CNBC가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SK하이닉스는 12일 6세대 HBM 기술인 HBM4 제품에 대한 내부 검증과 품질 보증 절차를 성공리에 마치고 대량 생산 체제를 갖췄다고 밝혔다. HBM은 여2025.09.13 08:32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가 합작 설립한 캐나다 넥스트스타에너지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서 한국인 등 외국인 노동자들이 당초 약속한 고도 전문 업무를 넘어 일반 작업까지 담당하고 있다는 현지 노조와 건설업계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고 캐나다 공영방송 CBC가 지난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전문 업무 약속과 달리 일반 작업까지 투입온타리오주 윈저에 건설 중인 넥스트스타 배터리 공장은 캐나다 연방정부와 온타리오주 정부에서 수년간 최대 150억 달러(약 20조 9000억원)의 인센티브와 10억 달러(약 1조 3000억원)의 투자 지원을 받는 대규모 프로젝트다.철강노동자 노조 로컬 700의 비즈니스 관리자인 제이슨 로 씨는 "연방과 주정2025.09.13 08:29
퀄컴과 BMW 그룹이 12일(현지시각) 3년간의 기술 협력을 통해 개발한 차세대 자율주행(AD) 시스템 '스냅드래곤 라이드 파일럿(Snapdragon Ride Pilot)'을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2025년형 BMW의 차세대 전기차 '노이어 클라세(Neue Klasse)'의 첫 양산 모델인 신형 iX3에 최초로 탑재되어, 앞으로 모빌리티 시장의 기술 표준을 이끌어갈 전망이다.양사가 이번에 공개한 자율주행 시스템은 퀄컴의 고성능 차량용 시스템 온 칩(SoC)인 '스냅드래곤 라이드'를 바탕으로, 공동 개발한 최첨단 '스냅드래곤 라이드 AD 소프트웨어 스택'을 결합한 결과물이다. 개발 과정에는 독일, 미국, 스웨덴, 루마니아, 체코 공화국의 BMW AD 테스트 센터 등 세계 각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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