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30 03:45
인공지능(AI) 시대의 '게임 체인저'로 부르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의 패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승부수를 띄웠다. HBM3E 시장에서 경쟁사 SK하이닉스에 주도권을 내주며 절치부심했던 삼성이 차세대 HBM4 양산을 위해 핵심 생산기지인 평택 캠퍼스 4라인(P4)을 'AI 메모리 전진기지'로 전면 바꾸는 결단을 내렸다.IT전문 매체 디지타임스와 업계는 삼성의 이번 결정을 단순한 설비 투자를 넘어, 기존 서버 D램 중심이던 생산 전략을 고부가가치 AI 메모리 중심으로 전환하는 '체질 개선'의 신호탄으로 분석했다. 업계 분석가들은 삼성이 AI 메모리 생산 비중을 본격 늘리면서, 장비 투자 전략의 초점을 범용 서버 D램에서2025.10.30 03:15
세계 반도체 공급망의 심장부인 대만이 사상 초유의 '전력 공성(Power Siege)'에 직면하며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다. 세계적 넷제로(Net-Zero)라는 환경 규범과 인공지능(AI) 컴퓨팅이라는 거대한 기술 수요가 동시에 덮치면서, 전력이 단순한 기반 시설을 넘어 국가 하이테크 산업의 명운을 가르는 '핵심 전략 자원'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최근 대만 내에서는 심각한 전력 불안정과 재생에너지 지연 문제 때문에 '전력 포위망' 상태라는 위기 인식이 퍼지고 있다고 IT전문 매체 디지타임스가 지난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급기야 TSMC를 위시한 대만 반도체 업계가 정부를 향해 "전력 안정성을 보장하라"며 이례적인 공동 성명을 발표, 대만발2025.10.30 03:15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현대제철이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센션 패리시에 58억 달러(약 8조 3000억 원)를 투자해 1700에이커(약 688만 평방미터) 규모의 초대형 제철소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19세기 문화재 성격의 건물 일부가 철거돼 논란이 일고 있다.현지 방송 WBRZ는 지난 28일(현지시간), 현대제철이 해당 부지 소유주에게 남아 있는 2채의 건물 철거를 연방 및 주정부 조사 완료 시점까지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현대제철 측은 “문화재적 가치가 결정되기 전까지 추가 철거를 멈춰 달라고 요청했다”며 소유주 역시 이에 동의한 상태라고 밝혔고, WBRZ가 이를 확인했다.미국 국가사적지 등록부 등재 “멀버리 그로브” 문화재 가2025.10.30 02:35
미국 정부가 웨스팅하우스와 최소 800억 달러(약 114조5800억 원) 규모의 원자력발전소 건설 계약을 맺으면서, 웨스팅하우스를 소유한 캐나다의 카메코와 브룩필드 주가가 치솟았다.배런스는 지난 28일(현지시각) 미국 상무부가 브룩필드 자산관리와 카메코를 파트너로 삼아 800억 달러 이상의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자금을 대고 승인을 주선한다고 보도했다.AI 전력 수요 급증에 원전 건설 가속화이번 거래는 지난 28일 미국과 일본이 맺은 통상 합의의 하나다. 백악관 팩트시트를 보면 일본은 미국에 모두 5500억 달러(약 787조4900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고, 이 가운데 최대 3320억 달러(약 475조1900억 원)가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원자로와2025.10.30 02:05
오픈AI와 퍼플렉시티 등 AI 기업들이 챗봇과 브라우저 보급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워싱턴포스트가 지난 28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주요 기술 기업들은 자사 AI 제품 확산을 위해 팝업 광고와 스마트폰 사전 설치, 거액 유통 계약 등 공격적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팝업·사전 설치로 AI 체험 유도워싱턴포스트와 LA타임즈 등 미국 주요 언론사 웹사이트를 최근 방문한 이용자는 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의 웹 브라우저를 사용하면 한정 기간 무료로 기사를 열람할 수 있다는 팝업 화면을 자주 접했다. 오픈AI 역시 일부 이용자에게 자사 신형 웹 브라우저 아틀라스를 내려받도록 유도하는 프로모션을 ChatGPT 사이트에 노2025.10.29 21:21
한국과 미국이 29일 경주에서 열린 이재명·트럼프 정상회담을 통해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 협정을 최종 타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산 자동차에 부과하던 25% 관세를 15%로 낮추고, 반도체 산업엔 대만과 동등한 대우를 약속했다.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브리핑에서 밝힌 협정 내용은 단순한 '일방적 퍼주기'가 아닌, 투자금 회수를 위한 치밀한 안전장치를 갖춘 전략적 투자로 평가받을 수 있다.손실 막는 '3중 안전장치'…원금·이자 보장 MOU에 명시이번 협정의 가장 큰 특징은 투자 원금과 이자를 확실히 돌려받기 위한 여러 겹의 보호 장치를 마련했다는 점이다. 김 실장은 "원금과 이자를 확실하게 보장받을 수 있는2025.10.29 20:41
한국과 미국이 29일 3500억 달러(약 498조 원) 대미 투자 패키지에 최종 합의하며 한국산 자동차에 매기던 25% 관세를 15%로 낮추는 무역협정을 확정했다.로이터통신, CNN, AP통신 등 주요 외신은 경주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 정상회담 뒤 양국이 협정 세부사항을 마무리했다고 29일 보도했다.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경주 브리핑에서 "대미 금융투자 3500억 달러는 현금 투자 2000억 달러와 조선업 협력 1500억 달러로 이뤄진다"며 "일본이 미국과 합의한 5500억 달러 금융 패키지와 비슷한 구조"라고 밝혔다. 연 200억 달러 투자상한으로 외환 충격 막는다김 실장은 "연 투자상한을 200억 달러로 정해 사2025.10.29 13:35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TSMC가 일본 반도체 산업 부활의 거점이 될 구마모토현 제2 공장 건설의 첫 삽을 떴다. 2027년 말 가동을 목표로 하는 2공장은 6~7나노미터(nm)급 고성능 칩을 주력으로 생산, 일본 내 첨단 반도체 제조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전망이다.28일(현지시각) IT전문 매체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TSMC의 일본 자회사인 JASM(Japan Advanced Semiconductor Manufacturing)은 지난 10월 24일 구마모토현 기쿠요정 지방 정부와 제2 반도체 팹(제조 공장) 건설을 위한 공식 협약을 체결했다. 닛케이, 요미우리 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JASM의 홋타 유이치 사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제2 팹의 본격적인 건설이 이미2025.10.29 10:55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절대 강자인 엔비디아가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의 차세대 'A16' 공정(일명 1.6나노(nm) 또는 16옹스트롬(Å) 공정)의 사실상 유일한 초기 고객으로 부상하며, 국제 반도체 시장의 지형도를 새로 그리고 있다.과거 수년간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해 온 애플이 TSMC의 최첨단 공정을 가장 먼저 도입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AI 애플리케이션이 공정 기술의 '최전선'을 이끄는 중대한 패러다임 전환이 시작된 것이다.28일(현지시각) 상업시보, 트렌드포스 등 외신과 업계 소식통을 종합하면, 엔비디아는 현재 TSMC의 A16 노드 공정을 확보한 유일한 고객사로 파악됐다. 양사는 이미 2027년경으로 예상되는2025.10.29 10:32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석권한 엔비디아가 '꿈의 컴퓨팅'으로 불리는 양자 컴퓨터와의 연결을 위한 핵심 기술을 선보였다. 미래 기술 패권의 향방을 가를 차세대 슈퍼컴퓨팅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28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날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GTC' 행사(AI 서밋)에서 양자 컴퓨터와 자사의 AI 칩을 연결하는 새로운 시스템 'NVQLink'를 전격 공개했다. 이 기술은 차세대 초고성능 슈퍼컴퓨터의 등장은 물론, 양자 컴퓨팅과 인공지능의 융합 혁신을 이끌 핵심으로 평가받는다. 획기적인 처리 속도로 의학, 신약 개발, 재료 과학 등 인류가 당면한 난제 해결의 열쇠로 주목받는 양자 컴2025.10.29 10:13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TSMC가 미국 애리조나주 북부 피닉스에 건설 중인 1650억 달러(약 236조 원) 규모의 반도체 공장 부지를 대폭 확장할 전망이다. TSMC는 이곳 북피닉스 일대를 최대 6개 공장과 2개의 첨단 패키징 시설, 연구개발 센터까지 아우르는 '초대형 반도체 생산단지(GigaFab Cluster)'로 만들어, 미국 내 반도체 공급망 중심지로 키울 계획이다.28일(현지시각) 피닉스 비즈니스 저널(Phoenix Business Journal)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TSMC는 기존 캠퍼스 남단에 인접한 902에이커(약 364헥타르)의 주(州) 신탁 부지 매입을 공식 신청했다.해당 부지는 2026년 1월 7일 경매에 부친다. 최저 입찰가는 1억2025.10.29 10:12
현대로템이 개발 중인 차세대 K3 전차가 수소 추진, 130mm 주포, 인공지능(AI) 기반 사격통제, 스텔스 설계를 결합해 2030년대 이후 드론과 센서가 포화된 미래 전장에 대응하는 혁신적 전차로 주목받고 있다.내셔널 시큐리티 저널이 28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K3는 전차의 레이더·적외선·음향 신호를 최소화하는 스텔스 설계와 함께 AI 지원 화력통제 시스템으로 최대 8.0km 떨어진 표적을 교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스텔스 설계와 수소 추진으로 탐지 회피K3 전차의 가장 큰 특징은 차세대 전장 환경에 맞춘 스텔스 기능이다. 현대로템은 차체와 포탑을 혼합해 매끄럽게 설계하고, 레이더 반사 신호를 줄이는 전파흡수재(R2025.10.29 09:57
세계 인공지능(AI) 칩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이번 주 한국을 방문한다. 황 CEO는 10월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GeForce' 2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비공식 만찬 회동을 갖고 차세대 협업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황 CEO는 방한 기간 중 삼성전자, 현대자동차그룹, SK그룹 등 국내 핵심 기업들과 AI 칩 공급 계약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이는 미·중 무역 갈등 격화로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사실상 퇴출당한 엔비디아가, 아시아 4위의 경제 대국이자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심장부인 한국을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의 세계 전략 거점으1
연준 FOMC 다음 의장 "베센트 재무장관"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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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급등 와중에 "아이온큐 리게티 돌연 폭락" ...양자컴 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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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말레이시아, 무기 개발·군 현대화 방산협력 MOU 체결…FA-50 18대 9억 2000만 달러 계약 이어 공동개발·제3국 수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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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 주식 분할 기대감 속 이틀 연속 사상 최고…실적 기대감까지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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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vs 양적긴축(QT) 중단... 케인스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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