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5 04:05
미국 의회와 자동차 업계가 중국산 전기차(EV)를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무기’이자 경제 근간을 흔드는 ‘약탈자’로 규정했다.중국 공산당의 막대한 보조금을 등에 업은 중국 자동차 산업이 저가 공세로 시장을 교란하는 것을 넘어, 미국 내에서 광범위한 민감 정보를 수집하는 감시 도구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다.에포크타임스는 지난 11일(현지시각) 미 하원 중국공산당 특별위원회(Select Committee on the CCP) 청문회 소식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도로 위를 달리는 틱톡”… 뚫린 데이터 안보지난 11일 미 하원 중국공산당 특별위원회(Select Committee on the CCP)가 개최한 청문회에서는 중국산 자동차2025.12.15 04:00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난 13일(현지 시각) 보도한 연례 투자 라운드테이블에서 전문가 5명이 인공지능(AI) 기업 밸류에이션을 두고 버블 논쟁을 벌인 끝에 2026년 금융시장 최대 위협으로 인플레이션 재점화를 꼽았다.AI 버블 논쟁…자산운용사는 낙관, 언론인은 비관FT는 칼럼니스트 스튜어트 커크, 케이티 마틴과 고쇼크 자산운용 펀드매니저 사이먼 에델스텐, 피델리티 인터내셔널 니암 브로디마추라 최고투자책임자(CIO), JP모건 자산운용 이언 스틸리 CIO 등 5명을 초청해 2026년 투자 전망을 논의했다. AI 버블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저널리스트들은 거품이라고 답한 반면, 자산운용 책임자들은 더 낙관했다. 에델스텐은 "2000년과는 매우2025.12.15 03:50
중국의 연간 무역흑자가 불과 11개월 만에 1조 달러(약 1470조 원)를 넘어섰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14일(현지시각) 이 같은 수치를 인용하며, 중국의 기록적인 흑자가 경제의 건전성을 증명하기보다 심각한 내수 부진과 기형적인 경제 구조를 드러내는 ‘위험 신호’라고 보도했다.중국이 자국 내에서 소화하지 못한 과잉 재고를 해외로 쏟아내며 사실상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을 수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무역 흑자 1조 달러의 역설... "성장 엔진 고장 났다"FT는 이날 에스워 프라사드 코넬대 교수의 기고문을 통해 중국 경제가 처한 구조 위기를 집중 조명했다. 프라사드 교수는 곧 출간할 저서 '파멸의 고리(2025.12.15 03:45
편의성과 소비자 통제권이 충돌하는 스마트 TV 시장에서 LG전자의 최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사용자들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온라인 포럼에서는 LG 스마트 TV의 펌웨어 업데이트 후 마이크로소프트의 인공지능(AI) 비서 '코파일럿(Copilot)'이 제거 옵션 없이 강제 설치됐다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고 IT 전문매체 웹프로뉴스가 지난 1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LG 업데이트, '환영받지 못한 침입자' 이번 논란은 레딧(Reddit)의 한 사용자가 자동 업데이트 후 코파일럿이 삭제 불가능한 앱으로 TV 인터페이스에 나타난 것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이 게시물은 수천 건의 공감과 댓글을 얻으며 논란을 확산시켰다. 코파일2025.12.15 03:4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보를 케빈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국장으로 사실상 낙점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연준 독립성 훼손 논란이 커지고 있다.예측시장 칼시는 지난 11일 해셋이 지명될 확률을 86%로 제시했다.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6%, 미셸 보먼 연준 부의장이 4%로 뒤를 이었다. 지난 11일(현지시각)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는 같은 날 "누구를 선택할지 알고 있다"며 "곧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배런스는 트럼프가 제롬 파월 의장 후임으로 해셋을 선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트럼프 최측근, 연준 의장 물망해셋은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을 지냈고2025.12.15 03:35
미국 뉴욕 증시가 2025년 17% 상승을 목전에 두며 2년 연속 20%대 고공행진에 이은 견조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2026년 증시의 향방은 인공지능(AI) 투자의 지속 가능성과 기업 실적 성장폭이 가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월가에서는 AI 열풍이 확산하며 S&P500 지수가 최고 7800선에 도달할 것이라는 낙관론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을 우려하는 신중론이 교차하고 있다.배런스는 지난 12일(현지시각) ‘주식시장 랠리가 2026년에도 지속될 수 있는 배경과 유망 투자처를 심층 보도했다.‘광란의 2020년대’ 재현되나… S&P500 목표치 7800 제시월가 주요 투자은행들은 2026년에도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2025.12.15 03:15
“진정한 ‘우량주(Quality Stock)’는 단순히 빚이 적고 이익이 꾸준한 기업이 아니다. 높은 자본수익률(ROIC)을 유지하면서 그 수익을 사업에 다시 투자해 불릴 수 있는 기업이다.”미국 자산운용사 GMO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톰 핸콕은 자신의 투자 철학을 이같이 밝혔다. 핸콕이 이끄는 ‘GMO 퀄리티 III 펀드’는 지난 10년간 연평균 15.6%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상승률(14.4%)을 앞지른 성과다. 그는 기술주 비중을 41%로 높게 유지하면서도 엔비디아를 배제하고 브로드컴을 선택하거나, 시장이 외면한 헬스케어에 과감히 베팅하는 차별화된 전략을 폈다.‘비싸도 제값 하는 기업’이 진짜 우량주2025.12.15 03:05
미국 상무부(DOC)가 2025년 4월 1일 반도체, 제조 장비와 관련 제품을 대상으로 착수한 무역확장법 232조 국가 안보 조사가 8개월 이상 진행되면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 13일(현지 시각) 디지타임스 아시아에 따르면, 어떤 품목에 얼마만큼의 관세를 부과할지를 놓고 아직 견해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美, 관세 품목 선정에 딜레마 조사가 지연되는 주된 이유는 관세 부과의 실익과 부작용 때문이다. 미국의 산업에 필수적인 첨단 칩은 주로 대만 제조사들이 공급하고 있다. 따라서 관세를 부과할 경우 대만에 타격을 주기보다는 미국 기업들의 원가만 크게 상승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반면, 성숙 공정 칩은 가격이2025.12.15 03: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개 분쟁을 해결했다며 노벨 평화상 수상을 공언했지만 받지 못한 대신 국제축구연맹(FIFA)이 올해 신설한 평화상을 받았다. 하지만 정작 그가 '해결했다'고 주장한 분쟁 상당수가 여전히 진행 중이거나 오히려 악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워싱턴포스트는 지난 13일(현지시각) 트럼프가 평화 중재자로 나서고 있지만, 실제 성과는 과장됐다고 보도했다.FIFA 평화상, 노벨상 탈락 뒤 급조…심사기준 비공개FIFA는 지난달 5일 워싱턴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2026년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트럼프에게 첫 FIFA 평화상을 수여했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무대에 오른 트럼프에게 트로피와 메달을 건네며 "이것이 당신의2025.12.15 02:45
인공지능(AI) 산업의 폭발적 성장을 뒷받침하는 데이터센터 건설 붐이 막대한 빚 위에 위태롭게 서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마이크로소프트만해도 2025년 데이터센터에만 약 1180억 달러(약 174조 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2008년 금융위기를 불렀던 구조화 금융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는 우려마저 나온다.이코노믹 타임스는 지난 12일(현지시간) UBS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들어 AI 데이터센터 및 프로젝트 파이낸싱 규모가 1250억 달러(약 184조 원)로 폭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50억 달러) 대비 8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글로벌 증시가 AI 열풍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달리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부채로 쌓2025.12.14 14:00
미국 의회 산하 미·중 경제안보 검토위원회(USCC)가 11월 중순 발표한 '중국 제조 2025: 중국의 성과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2015년 시작한 산업 업그레이드 계획에서 놀라운 탄력성을 보여줬다. 중시신문망(中時新聞網)은 13일(현지시각) 이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의 수출 규제와 국제 제재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10개 우선 분야 중 최소 5개 이상에서 원래 목표를 달성하거나 초과 달성했다고 전했다. USCC 보고서는 대만 매체들이 중국 반도체 산업을 폄하하는 논평을 내놓는 상황과는 달리, 중국 본토의 반도체 및 집적 회로(IC) 분야의 발전이 가장 두드러졌다고 직접적으로 인정했다. 美 칩스법 3배 이상 투자 중국 본토는 국가2025.12.14 09:23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일본의 유럽 안보 행동(SAFE) 방위기금 참여 신청을 확인했다고 13일(현지시각) 브뤼셀에서 밝혔다. 이 기금은 1500억 유로(약 260조 원) 규모로 유럽과 파트너 국가 전역의 방위생산과 공동 조달을 촉진하는 프로그램이다.집행위원회 대변인 토마스 레니에는 브리핑에서 "튀르키예와 한국도 SAFE 가입 의사를 통보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오늘 확인서를 보낸 일본에도 적용된다"며 "이미 캐나다와는 이 문제에 대해 양자 협정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레니에는 "이제 이러한 요청을 검토할 것"이라며 "EU의 결정을 예측하지는 않겠다"고 덧붙였다.러시아 침공 대응...유럽 최대 규모 방산 공동 투자13일 디펜스2025.12.14 09:01
영국이 오는 2050년까지 전체 전력의 4분의 1을 원자력으로 충당하겠다는 목표를 확정하고, 소형모듈원전(SMR)과 대형 원전을 동시에 확대하는 ‘투트랙’ 전략을 본격화했다.미국 에너지 전문매체 오일프라이스는 13일(현지시각) 영국 정부가 롤스로이스를 첫 국산 SMR 공급자로 선정하고 대대적인 규제 개혁에 착수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영국은 상업용 원전의 발상지라는 명성에도 그동안 투자 부족으로 프랑스 등 이웃 국가에 뒤처져 있던 원전 생태계를 이번 로드맵을 통해 완벽히 부활시키겠다는 구상이다.대형원전과 SMR의 동시 출격…“지난 반세기 합친 것보다 큰 규모”영국 정부의 이번 발표는 기존 대형원전 프로젝트의 속도전과 차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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