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7 03:25
미국 고용시장이 채용 속도가 크게 줄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고용주는 현재 직원들을 유지하는 데 집중하지만, 신규 채용이 줄어드는 모습이 뚜렷해 향후 경제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난 23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고용 둔화 속 불안한 균형미국 노동부와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자료를 보면 6월 채용률은 3.3%로,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20년 2월(3.9%)보다 낮았다. 2021년 11월 4.6%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떨어진 수치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민 제한으로 노동력 공급이 줄었지만, 노동 수요도 감소해 ‘좁은 균형’ 상태라며 “만약 위험이 현실화하면 해고와 실업률 급증이 빠르게 나타날2025.08.27 03:05
트럼프 대통령이 인도에는 최대 50% 관세를 매기면서도 파키스탄은 오히려 관세를 낮춰주는 차별 정책을 펼치고 있다. 오일프라이스가 지난 25일(현지시각) 보도한 분석에 따르면, 이런 선택적 관세 정책이 뜻과 달리 BRICS(브릭스) 나라들끼리 더 단결하는 결과를 가져오면서 미국의 대중국 견제 전략에 균열을 내고 있다.◇ 인도만 50% 관세, 파키스탄은 19%로 낮춰트럼프 대통령은 인도에 두 차례에 걸쳐 25%씩 모두 50%의 관세를 매겼다고 오일프라이스가 전했다. 첫 번째 관세는 인도가 농업 부문을 보호하는 정책 때문에 매긴 것으로, 인도 전체 일꾼의 46%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어 민감한 문제다. 두 번째 관세는 인도가 러시아산 기름을2025.08.27 02:45
지난 6월 약 145억 달러(약 20조 원)를 들여 일본제철이 인수한 US스틸이 2026년 가동을 목표로 회사 최대 고로 개보수에 착수한다고 닛케이가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인디애나주 게리 제철소의 핵심 설비인 제14고로와 주변 설비에 투자하는 금액은 모두 31억 달러(약 4조 3200억 원)에 이른다. 이번 발표로, 미국 대선 기간 보호무역주의 논란을 넘어선 인수 이후 일본제철이 2028년까지 US스틸에 단행할 110억 달러(약 15조 3000억 원) 규모 투자 계획의 윤곽이 처음으로 드러났다.US스틸의 데이비드 버릿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5일 조지아주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 같은 계획의 일부를 밝혔다. 앞서 일본제철은 지난 6월 18일 US스틸 인2025.08.27 01:55
경영자의 성과를 이끌어내기 위한 천문학적인 주식 보상이 오히려 기업의 발목을 잡는 '독'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 경제전문지 배런스는 25일(현지시각), 테슬라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게 지급한 290억 달러(약 40조 원) 규모의 보상안을 그 사례로 지목했다. 이미 1200억 달러(약 167조 원)가 넘는 지분을 보유한 경영자에게 주어지는 추가 보상은 실질적인 동기 부여 효과 없이 'CEO 자기애'만 키워 장기적으로 기업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를 인용하면서다.이러한 주장은 예일 경영대학원의 가우탐 무쿤다 강사에게서 나왔다. 경영학자이자 『없어서는 안 될 존재: 리더가 진정으로 중요할 때(Indisp2025.08.27 01:15
119년 역사의 '시리얼 제왕' 켈로그가 트럼프 행정부의 초가공식품 규제 파고를 넘지 못하고 이탈리아 기업 페레로에 인수됐다. 인수금액은 31억 달러.월스트리트저널(WSJ)은 25일(현지시각) 'MAHA(미국을 다시 건강하게)'로 불리는 이 정책이 한 기업의 운명을 뒤바꾼 상징적 사건이라고 보도했다. MAHA는 인공색소나 합성첨가물 등을 식품에서 퇴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켈로그는 그간 지속적인 정치적 압박과 경영난을 겪어왔다.◇ 7500만 달러 깎인 인수 가격, 'MAHA 위험'의 무게지난 6월 말, 이탈리아 식품 대기업 페레로의 경영진은 미국 전역을 오가며 중대 결정을 위한 현장 실사에 나섰다. 목표는 공중 보건 논란의 한복판에 선 켈로2025.08.26 14:17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각) 워싱턴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1500억 달러(약 208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와 500억 달러(약 69조 원)가 넘는 항공기 구매 등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 협력 방안에 합의했다고 미 경제방송 CNBC가 보도했다. 이번 합의는 중국 견제와 북핵 위협 공동 대응이라는 안보 맥락에서, 양국 관계가 전통적인 군사 동맹을 넘어 첨단 기술과 에너지를 아우르는 포괄적 경제 동맹으로 한 단계 도약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이 대통령의 첫 백악관 공식 방문을 계기로 열린 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한국 기업들의 1500억 달러(약 208조 원) 투자 약속과 대한항공의 보잉 항공기 103대2025.08.26 10:55
미국의 핵연료 농축 기업 센트러스에너지(Centrus Energy)가 한국수력원자력과 포스코인터내셔널 두 한국 기업과 협력 의향서(MOU)를 맺었다고 배런스(Barron’s)가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번 합의는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 정상회담에서 원자력·조선 산업을 포함한 협력을 약속한 직후 이뤄져, 양국 민간 차원의 원자력 파트너십이 본격화되는 계기가 됐다.◇ 정상회담 직후 체결된 민간 협력보도에 따르면 두 정상은 대규모 산업 협력을 약속했으며, 이어 센트러스는 같은 날 늦게 한국기업 2곳과 원자력 연료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서명식에는 하워드 루트닉 미국 상무장관도 자리했다.업계에서2025.08.26 10:36
전기차 시장의 혁신을 이끌어온 테슬라가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의 충격적인 내부 실상을 고발하는 소송에 휘말려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공장 안에 만연한 마약 사용, 인종차별, 폭력 행위 등이 폭로되면서, 단순한 노사 문제를 넘어 기업 문화의 붕괴와 머스크의 리더십 문제, 나아가 테슬라의 제품 품질과 브랜드 신뢰도 전반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25일(현지시각) 영국 인디펜던트지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 보안 책임자 오젤 머리와 여러 전직 인사(HR) 임원들은 최근 159쪽 분량의 소장을 냈다. 소장에는 프리몬트 공장이 사실상 무법지대였음을 보여주는 충격적인 내용이 담겼다. 직원들이 공장 안으로 코카2025.08.26 10:25
노르웨이에 본사를 둔 태양광 소재 기업 REC실리콘 인수를 추진하는 한화그룹이 소액 주주들의 반발에도 기존 인수가를 고수하며 정면 돌파를 선언했다고 솔라 서버가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과 태양광 가치사슬(밸류체인) 수직계열화를 목표로, 1차 공개매수 실패 뒤 이사회를 재편하며 전열을 가다듬은 한화가 2차 매수 시한을 앞두고 '가격 인상 불가' 방침에 쐐기를 박으면서 양측의 팽팽한 힘겨루기가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이번에도 주주 동의 확보에 실패하면 한화가 어떤 카드를 꺼낼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한화의 자회사(한화솔루션 산하 투자 기구) 앵커(Anchor)를 통해 REC실리콘 인수를2025.08.26 10:14
인도네시아 우리소다라은행(BWS)의 수익 다각화 전략이 본궤도에 올랐다고 아이디엑스 채널이 25일(현지시각) 전했다. 외환과 자금운용(트레이저리) 사업을 강화해 전통 예대마진 중심의 사업 구조를 성공적으로 바꾸고 있는 것이다. 올해 상반기 외환 거래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0% 가까이 급증했고, 전체 영업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년 만에 두 배를 웃돌았다.우리금융지주 계열 현지 중형은행(KBMI II 그룹)인 우리소다라은행은 2025년 핵심 경영 전략의 하나로 트레이저리 사업 부문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연금, 직장인 대출, 상업 금융, 자금 조달 부문과 더불어 트레이저리 사업은 은행의 핵심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다. 이 부문은 초2025.08.26 10:12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가 미국 애리조나 공장의 양산 시점을 최대 1년 앞당긴다. 애플과 엔비디아를 필두로 한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칩 주문이 폭주하면서, 생산 라인 선점을 위한 '애리조나 실리콘' 쟁탈전이 가열된 데 따른 것이다. TSMC의 이번 결정은 미·중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안정적인 공급망을 자국 내에 확보하려는 미국의 전략적 목표와도 부합해, 애리조나 공장이 미 반도체 지형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IT 전문매체 퍼드질라가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애플, 슈퍼마이크로, 엔비디아, 브로드컴 등 미국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들은 TSMC 애리조나 공장의 생산2025.08.26 10:01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리사 쿡(Lisa Cook)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eral Reserve Board) 이사를 전격 해임했다. 대통령이 연준 이사를 자리에서 물러나게 한 것은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중앙은행 독립성 논란이 한층 커지고 있다.이번 조치는 백악관이 공개한 서한을 통해 알려졌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헌법 제2조와 1913년 연준법을 근거로 자신의 해임 권한을 주장했다고 25일(현지시각) 악시오스가 보도했다.◇ 법적 근거 내세운 해임…전례 없는 충돌백악관 신속대응팀이 공개한 문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쿡 이사에게 “즉시 해임한다”고 통보했다. 대통령은 연준법상 ‘정당한 사유(just cause)’가 있을 경우 연준 이2025.08.26 09:40
베트남 중부 다낭과 꽝남 지역에서 활동 중인 HS효성이 수억 달러(약 수천억 원)를 더 들여 타이어에 쓰는 실과 자동차 내부를 꾸미는 재료 생산을 크게 늘릴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25일(현지 시각) 베트남 현지의 더 인베스터는 땀탕 산업단지 등 기존 사업지를 바탕으로 새 땅을 빌려가면서 투자 폭을 넓힌 셈이라고 전했다. ◇ 투자 늘리기와 새 사업 계획HS효성은 지난 2018년 옛 꽝남성과 약속을 맺으며 약 13억 달러(약 1조8000억 원)를 들여 산업단지 100헥타르에서 자동차에 필요한 실과 부품을 만들기로 했다. 2019년과 2021년에는 타이어에 들어가는 실 공장, 에어백 원단 공장을 각각 세웠다. 지금까지 4억7000만 달러(약 6500억 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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