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30 02:05
유럽이 러시아 위협에 맞서 미국 의존도를 줄이고 자체 국방체계를 구축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독일은 올해 900억 달러(약 126조 원) 이상 규모의 대규모 군사예산을 편성한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지난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영공에서 러시아 전투기 격추를 지지한다고 밝혔지만, 미국의 구체적인 지원에는 불분명한 입장을 보이면서 유럽 국가들의 자체 방어력 강화 움직임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독일 군사 예산 92%는 유럽 기업에 집중유출된 독일 군사조달 예산 자료에 따르면 독일은 올해 900억 달러를 넘는 군사 예산을 편성했으며, 이 가운데 92%를 유럽 기업들에 배정했다.2025.09.29 10:10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영국 방산기업 BAE 시스템즈와 손잡고 전자전 상황에서도 정확한 타격이 가능한 차세대 유도무기를 공동 개발한다. 이번 협력은 재밍(전파 교란)을 막는 GPS 기술을 한화의 정밀유도무기 '딥스트라이크(Deep Strike Capability·DSC)' 체계에 통합하는 사업으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과 유럽 동맹국들의 네트워크 중심 작전에 맞춰 설계됐다고 인터레스팅 엔지니어링이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I-GAS GPS 탑재로 전자전 대응력 강화협력의 핵심은 BAE 시스템즈가 개발한 차세대 군용 GPS와 전파 방해 억제 기술 'I-GAS(Integrated GPS Anti-jamming System)'을 딥스트라이크 체계에 적용하는 것이다. 이 수신기는2025.09.29 08:58
세계 안보에서 핵무기의 은밀한 확산만큼 위험한 것은 없다. 국제사회의 관심이 이란과 북한의 노골적인 도발에 집중되는 동안, 더 심각한 문제는 이들의 조력자인 중국과 파키스탄의 조용한 공모에 있다. 이들의 전략적 계산과 역사적 연관성이 불량 국가들의 핵 궤적을 형성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28일(현지시각) 더선데이 가디언이 보도했다.인도와의 경쟁에서 시작된 파키스탄의 핵 개발은 핵확산의 템플릿이 되었다. 이란, 북한, 리비아에 핵 기술을 밀매한 악명 높은 A.Q. 칸 네트워크는 단독 불량 작전이 아니라 파키스탄 군사정보 복합체의 보호 아래 번성했다. 칸의 원심분리기 설계와 우라늄 농축 노하우는 이란의 초기 핵 프로2025.09.29 03:15
[편집자 주] 상편에서는 캐나다·그리스·폴란드 3개국 동시 수주전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 등장한 K-잠수함의 현황을 다뤘다. 하편에서는 전통 강국들을 압도하는 제조역량과 경쟁전략, 그리고 미래 발전방향을 집중 분석한다.'메이드 인 코리아' 잠수함이 세계 해상무기 시장에서 '속도 혁명'을 주도하고 있다.한국 잠수함 산업이 계약 후 6년 내 첫 함정을 인도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납기 능력을 바탕으로 독일·프랑스 등 전통 강국보다 2-4년 빠른 공급 시스템을 완성했다는 분석이 나왔다.방산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을 중심으로 한 국내 조선소들이 연간 2-3척의 잠수함을 동시 건조할 수 있는 대량생산 체제를 구축하면서2025.09.29 01:25
인공지능(AI)과 분석 기술을 활용한 군수·국방 시장이 앞으로 10년간 3배 이상 커져 357억 달러(약 50조3300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글로벌 마켓 인사이츠(Global Market Insights, Inc.)가 지난달 보고서를 통해 발표했다. 글로벌 마켓 인사이츠가 발간한 '군사 및 국방 분야 AI·분석 시장 전망(2025~2034년)'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시장 규모는 2024년 104억2000만 달러(약 14조6900억 원)에서 해마다 평균 13.4% 늘어 2034년 357억8000만 달러(약 50조44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무인체계·사이버보안이 성장 이끌어 이번 조사에서는 자율 시스템 발전이 시장 성장의 24%를 이끄는 가장 큰 원동력으로 나타났다. 국제2025.09.28 15:57
중국의 침공 위협을 받고 있는 대만이 미국 방산업체 크라토스와 손잡고 대함용 자폭 드론 '첸펑 4'(Mighty Hornet, 勁蜂, 굳센 말벌)을 개발 중이다. 크라토스의 공중 표적 드론 MQM-178 '파이어젯'을 기반으로 하는 이 자폭 드론은 사거리가 1000k에 이른다. 우선 대함 자폭 드론이자 지상 표적과 디코이용으로 쓰일 이 드론이 실전도입되면 대만을 침공하려는 중국의 함정을 격침시키는 못하더라도 레이다 등을 훼손해 치명타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29일 대만의 영자신문 타이완뉴스와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TWZ) 등에 따르면, 대만 국방 과학 산실인 중산과학원(NCSIST)가 미국 크라토스는 장거리 공격 드론을 개발하고 있다고 확인했2025.09.28 13:25
지난 주 덴마크 코펜하겐 공항이 정체불명의 드론으로 인해 폐쇄되면서 유럽 전역에 하이브리드 전쟁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유럽이 더 폭력적이고 빈번한 하이브리드 공격을 새로운 현실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경고했다고 27일(현지시각) CNN이 보도했다.하이브리드 전쟁의 가장 큰 특징은 범인을 특정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폴란드에 침입한 20여 대의 드론, 12분간 지속된 에스토니아 영공 침범, 유럽 전역 항공편을 마비시킨 해킹 공격이 연쇄적으로 발생했지만, 덴마크 당국은 여전히 "범인을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서방 관리들은 딜레마에 빠졌다. 러시아를 직접 지목하면 오히려 크렘린이 원하는 불2025.09.28 11:03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발트해 전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각국에서 속출한 정체불명의 드론 출몰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서다.2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나토가 최근 덴마크 등 유럽 각국에서 속출한 드론 출몰 사태에 대응해 발트해 전력을 강화했다.나토는 이날 로이터에 보낸 성명에서 "발트해 지역에 새로운 다영역 자산을 투입해 훨씬 더 강화된 경계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며 여기에는 방공 호위함 최소 1척과 정보·감시·정찰(ISR) 자산이 포함된다고 밝혔다.발트해 연안국인 덴마크 내 군사시설과 주요 공항 주변 등 여러 곳에서 수상한 드론 활동이 포착되자 나토가 이러한 위험을 탐지하고2025.09.28 08:13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폴란드에 수출하는 FA-50PL 전투기 인도 지연을 보도한 일부 방송에 대해 "내부 정치 갈등으로 인한 왜곡 보도"라며, 계획대로 2026년부터 순차 인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고 폴란드 밀리터리 매거진이 지난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KAI "전 임원 거짓 정보로 사실 왜곡" 주장KAI는 밀리터리 매거진 편집부에 보낸 성명에서 "일부 방송 보도에 관해, 이 자료의 영감은 한국 내부 정치 분쟁이었으며 회사가 이런 맥락에서 도구로 이용됐다"고 밝혔다고 이 매체가 전했다.KAI는 "한국에서 방송 보도 이후 논란이 있었다"며 "이 자료는 대부분 회사 전 부사장 중 한 명이 제공한 거짓 정보를 바탕으로 제작된 것"이라고 설명2025.09.28 03:55
[편집자 주] 한국의 KSS-III 잠수함이 글로벌 무기시장에서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세계 최초 기술력을 무기로 전통 강국들의 아성에 도전하는 'K-잠수함'의 현재와 미래를 2회(상, 하편)에 걸쳐 집중 조명한다.'조용한 바다의 혁신자' K-잠수함이 글로벌 해상 패권 구도에 정면 도전하고 있다.한국이 개발한 KSS-III(도산안창호급) 잠수함이 글로벌 잠수함 시장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거둘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캐나다의 60조원 규모 잠수함 교체 사업에서 독일과 최종 2파전을 벌이는 동시에 그리스·폴란드 등 유럽 시장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방산업계에 따르면 한국은 세계 최초로 공기불요추진(AIP) 시스템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2025.09.26 20:32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방위사업청·국방과학연구소·국방기술품질원과 함께 ‘한국형 수직발사체계(KVLS-II)’ 개발을 5년 만에 완료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5일 경남 창원시 창원2사업장에서 KLVS-II 체계개발 종결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KVLS-II는 신형 유도무기(미사일)를 발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본 발사 체계보다 더 강한 화염도 처리할 수 있다.KVLS-II의 가장 큰 강점은 유도무기 연동 표준화 설계가 적용됐다는 점이다. 이에 하나의 셀(발사관)에서 여러 종류의 무장 운용이 가능하다. 한 셀에 문제가 생겨도 다른 셀은 독립적으로 작동돼서 작전수행에 문제가 없도록 하는 이중화 설계도 적용됐다.KVLS-II는 올해 말2025.09.26 11:21
폴란드가 신형 잠수함 도입을 위해 한국을 포함한 6개국의 제안을 검토하고 있고, 연말까지 최종 계약자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디펜스미러가 지난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도널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지난 16일 우스트카 중앙공군훈련장 방문에서 "정부는 이번 주 오르카 프로그램을 시작할 것이며, 올해 말까지 폴란드 해군에 새로운 잠수함을 공급할 최종 파트너를 선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가제타 모르스카가 보도했다.30년 숙원 사업…구형 잠수함 1척만 운용폴란드 해군은 현재 1985년 취역한 구 소련 설계 킬로급 잠수함 ORP 오르제우 1척만 운용하고 있다. 노르웨이에서 건조한 코벤급 잠수함 3척은 2021년 퇴역했다. 폴란드는 20252025.09.26 10:01
말레이시아 왕립공군이 노후화된 전투기 함대 교체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25일(현지시각) 동남아 전문 매체 펄크럼이 보도했다.지난 8월 21일 콴탄에서 F/A-18 호넷 전투기가 추락하면서 말레이시아가 향후 10년 내 최전선 항공기를 교체해야 한다는 절박한 상황이 부각됐다.현재 말레이시아 왕립공군(RMAF)은 1997년 도입된 미국산 F/A-18 호넷 7대, 2009년 도입된 러시아제 Su-30MKM 플랭커 18대, 1995년 도입된 영국제 호크 전투기 18대를 운용하고 있다. 세 기종 모두 2040년까지 퇴역할 예정이다.추락 사고 일주일도 되지 않아 말레이시아 국왕 술탄 이브라힘 이스칸데르가 30년 된 미국산 블랙호크 헬리콥터 4대 임대 계획을 비난하며 이를1
미이런 Fed 이사 "FOMC 더 긴급히 금리인하 해야"2
한-미 통화스와프 급물살 ...베센트 재무장관3
두산에너빌리티, 가스터빈 추가 수주 전망에 '신고가'4
리플 '스웰 2025' 콘퍼런스 카운트다운...XRP 가격 상승 기대감 고조5
파월 연설 양적긴축(QT) 중단+ FOMC 금리인하6
블랙록 CEO "모든 자산의 토큰화 시대" 개막 선언7
금값 폭등에 웃는 이탈리아…‘금 안 팔기 전략’ 통했다8
트럼프 2차 발작 "뉴욕증시 암호화폐 와르르 급락"9
미국, 잠수함 건조 '총체적 난국'...中 추격에 '수중 패권' 경고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