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7 09:57
박영범 세무사·YB세무컨설팅 대표국세청이 부동산 시장의 거래 질서를 교란하는 탈세 행위에 대해 전례 없이 매서운 칼을 빼 들었다. 지난달 26일 '사업자 대출 전수 검증' 예고에 이어 이달 12일에는 임광현 국세청장이 직접 나서 '법인 보유 고가 주택 전수 점검'을 천명했다. 이는 단순한 경고 차원을 넘어 편법과 꼼수를 통한 자산 증식을 더는 좌시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양면작전'이자 다주택자에 대한 전면전 선포로 읽힌다. 먼저 주목해야 할 것은 '사업자 대출'의 사후 관리다. 국세청은 올해 5월 종합소득세 신고 기한이 끝나는 하반기부터 사업자 대출을 받아 주택 취득 등 용도 외로 유용한 사례를 본격적으로 전수 검증한다. 특히2026.04.16 17:39
1. 태초의 어둠 속에 켜진 불빛그리기란 무엇입니까? 아득한 옛날, 지구라는 행성에 처음으로 '그림'이 태어났던 순간을 상상해 봅니다. 칠흑 같은 동굴의 어둠 속, 떨리는 횃불 아래 누군가 벽에 손을 댔습니다. 그가 그린 것은 단순한 들소 한 마리가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두려움이었고, 간절함이었으며, 끝내 붙잡고 싶었던 생의 한 순간이었습니다. 어쩌면 인류의 역사는 '그리는 자'와 '그리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자'들이 엮어온 긴 그리움의 기록인지도 모릅니다. 중세를 지나 인상파에 이르러서야 미술은 그리기의 본질에 눈을 뜨기 시작했습니다. 제례 의식을 위한 도구가 아닌, 인류와 개인의 문제의식을 드러내는 문화적 도2026.04.16 14:34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겸 주필한국이 마침내 WGBI(세계국채지수) 선진국 지수에 편입됐다. WGBI는 세계 정부 채권 지수 정도로 번역할 수 있다. 이 WGBI 지수는 1986년 처음 나왔다. 이 지수는 전 세계 주요국 국채 시장의 성과를 측정하는 표준으로 정평이 나 있다. 블룸버그-바클레이스 지수(BABI), JP모건 국채지수(GBI-EM)와 함께 세계 3대 채권 지수로 꼽힌다. 세계국채지수 편입은 한 국가의 자본 시장이 성숙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증명하는 이정표다. 그런 점에서 WGBI는 국채 시장의 ‘선진국 클럽’으로도 불린다. 그중에서도 비중이 가장 큰 나라는 단연 미국이다. 미국의 지수 편입 비중은 40.9%다. 미국에 이어 중국(10.2026.04.16 13:36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기독교 신앙의 중심 사건이다. 이는 단순한 기적을 넘어 인간 존재와 구원의 의미를 새롭게 규정하는 사건이다. 부활은 역사적 사건이자 신학적 선언으로, 인간의 한계와 절망을 넘어서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삶과 죽음을 바라보는 시선이 바뀐다. 부활은 죽음의 극복이라는 상징성을 지닌다. 인간에게 절대적 종말로 여겨지던 죽음이 더 이상 마지막 결론이 아니라는 메시지는 존재의 지평을 넓힌다. 이는 단순한 위로를 넘어 삶의 의미를 재구성한다. 인간은 유한성에 갇힌 존재가 아니라 미래를 향해 열린 존재로 이해된다. 성경적 관점에서 부활은 단순한 생명의 회복이 아니라 새로운 차원의 생명2026.04.15 17:59
올해 1분기 재해조사 대상 사업장의 사고 사망자는 113명이다. 1년 전 같은 기간 137명보다 17.5% 감소한 수치다. 2022년 통계 작성 이후 1분기 기준 가장 적은 사고 사망자 수다.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통계는 산업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 중 사업주의 법 위반 없음이 명백한 경우를 제외한 수치다. 특히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의 산재 사망자는 59명으로 1년 전보다 24명 줄었다. 정부가 소규모 사업장을 중심으로 감독을 확대한 게 효과를 거둔 셈이다. 특히 대표적인 재래형 사고인 떨어짐 사망이 31명(27.4%)으로 줄었다. 전년 동기 62명의 절반 수준이다. 이어 물체에 맞거나 무너지고 깔리는 사고 사망자도 감소했다. 대2026.04.15 17:53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유럽에서 미국과 이란 간 2차 회담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16일 이후 스위스에서 재개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협상의 최대 이슈가 핵물질 생산 중단이기 때문이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2월 제네바에서 핵 협상을 벌였으나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핵 활동을 20년간 멈추라는 미국의 요구에 이란은 5년까지만 중단하겠다는 제안을 내놓았다. 이란의 핵물질 생산 중단은 양국 간 협상에서 항상 가장 중요한 의제다.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을 시작한 명분도 핵물질 제거였다. 하지만 미국은 이란의 핵 활동을 일시 중단하는 방향으로 양보했고, 이게 양국 간 합의 가능성을 높인 것이다.2026.04.15 13:42
봄이 무르익고 있다. 비 한 번 내릴 때마다 십 리씩 깊어지는 봄은 이제 절정에 이른 듯하다. 산빛은 어느새 연두를 지나 초록으로 짙어지며 겨울빛을 완전히 지워버렸다. 이제 숲은 초록의 기운이 꽃의 붉은 기운을 압도하기 시작했다. 봄이 더 깊어지기 전에 마음속에 벼르던 진달래능선을 다녀올 생각으로 집을 나섰다. 북한산 자락에 깃들어 살면서도 진달래능선의 진달래를 만나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예전에도 진달래능선을 따라 산행을 한 적은 있다. 하지만 정작 진달래꽃 흐드러지게 핀 봄엔 기회가 없었다. 북한산은 삼각산·삼봉산 같은 여러 이름을 지니고 있는데 봄에 가장 어울리는 이름은 ‘빛나는 산’이라는 뜻의 화산(華山2026.04.14 20:03
일본 경제정책 사령탑들이 파열음을 내고 있다. 국제 정세가 높은 변동성에 신음하고 있는 가운데 국가 금융정책 발언을 섣불리 하지 말라는 경고가 나온 것이다. 14일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와 가타야마 사쓰키 재무상은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산업상에게 일본은행 금융정책과 관련된 발언을 자제하라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타야마 재무상은 이날 각료회의 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일본 금융정책은 경제산업상의 업무가 아니”라면서 “구체적 정책은 일본은행에 맡겨야 한다는 것이 법률상 규정이다. 그런 발언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다카이치 총리 또한 13일 경제자문회의에서 관련 발언을 자제해야 한다고 경고한2026.04.14 20:01
예수님이 고난주간 대제사장 앞에서 심문받으신 사건은 단순한 역사 기록을 넘어, 구원과 신학적 의미를 담은 순간이다. 로마 지배 유대 사회의 정치적 긴장 속에서 종교 권력과 민중 심리가 얽힌 이 장면은 인간과 신의 관계를 드러내며, ‘예수의 침묵’이 깊은 의미를 형성한다. 대제사장이 예수에게 ‘메시아’ 여부를 묻자, 예수는 변명 없이 모든 것을 받아들이며 침묵으로 대응한다. 이는 단순한 무력함이 아닌 의도된 선택으로, 언어를 넘어 진리를 드러내고 권력 중심 질서를 흔들며, 하늘의 아들 선언으로 기존 가치 체계를 근본적으로 질문하게 만든다. 마가복음의 기록에서 예수는 반복되는 질문 속에서도 침묵하다가 “내가2026.04.14 18:13
미국과 이란 간 충돌을 계기로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 등 걸프 국가들이 한국산 무기 구매에 공을 들이는 중이다. 중동 전쟁으로 걸프 국가들이 미국산 무기 조달에 의존하기보다 자체 방어 능력을 키워야 하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최근 보도를 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한화와 LIG넥스원에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M-SAM)의 주문 물량을 앞당겨 인도할 수 있는지 타진했을 정도다. 미국의 패트리엇 시스템의 경우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품귀 현상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스위스는 인도 지연을 이유로 미국산 패트리엇 미사일 주문을 취소하는 것까지 검토할 정도다. 한국 방위산업(K-방산)이 인기를 끄2026.04.14 18:10
미국의 호르무즈 역봉쇄 이후 글로벌 가격 지표인 브렌트유를 비롯해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 모두 휴전 합의 직후보다 7% 이상 올랐다. 중간선거를 의식해 유가가 빠르게 하락할 것이라던 트럼프 미 대통령마저 고유가 장기화 가능성을 인정했을 정도다. 유가의 고공 행진은 에너지를 해외에 의존하는 한국 경제 전반에 강한 경고음을 울릴 수밖에 없다. 프랑스 투자은행인 나틱시스는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8%에서 1.0%로 크게 내렸다. 런던증권거래소(LSEG) 역시 유가가 10% 상승하면 한국의 GDP 성장률을 0.1%P에서 0.2%P가량 낮출 것이란 데 동의했다. 한국의 산업구조가 유가 추가 상승에 가장 취약하다는2026.04.14 18:06
최근 지방 정가를 뒤흔든 한 지자체장의 사례는 대한민국 공직사회에 서늘한 경종을 울렸다. 참사 이후 중대재해 책임론에 휩싸이며 당내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라는 절벽 끝까지 몰렸던 이 사건은 단순히 개인의 운수 소관으로 치부될 일이 아니다. 이는 단 한 번의 안전사고가 공직자의 수십 년 정치 인생을 단숨에 끝낼 수 있다는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리는 서막이다. 과거의 사고가 행정적 과실이나 정무적 부담에 그쳤다면, 이제 중대재해는 리더의 정치적 생존을 좌우하는 결정적 변수가 되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사고의 화살은 현장의 실무자를 지나 가장 높은 곳, 바로 의사결정권자의 자리를 정확히 겨누고 있다. 이러한2026.04.14 17:30
삼천당제약이 최근 기자간담회를 열고 저간의 상황을 설명했으나 다수 언론으로부터 더 많은 공격을 받고 있다. 당시 현장에서 지켜본 기자 입장에서는 해당 간담회 자체가 큰 문제였다. 전인석 삼천당제약 대표는 당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미팅 의향서를 제출해 이를 제네릭과 관련된 부서와 업무를 보라는 회신을 받았으며 이를 제네릭으로 확정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이는 100% 확정이라고 보기 어렵다. 뒤이어 기자 질의 과정에서 담당자가 나와서 특허나 기술과 관련된 설명을 하는데 이름을 묻는 말에 이를 회피하고 IR담당자도 관계자로만 기사에 써달라고 하는 등 이례적인 광경이 펼쳐졌다. 또 전 대표와 해당 담당자는 자신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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