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31 17:48
고양특례시의회의 입법 기능이 다시 한 번 힘을 발휘했다. 김해련 의원(일산2동·정발산동·중산1·2동)이 대표 발의한 '고양시 의무부담 및 권리포기에 관한 의결 조례안'이 지난 28일 열린 제292회 고양시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원안 가결됐다. 무려 세 번째 도전 끝에 거둔 성과다.이번 조례 제정으로 고양시는 향후 예산 외 의무부담이나 권리포기를 수반하는 협약 등을 체결할 경우, 반드시 시의회에 사전 동의를 받아야 한다. 그동안 논란이 되어왔던 ‘우발채무’ 문제에 대해 의회의 견제와 감시 장치가 제도적으로 보완된 것이다.조례안은 △예산 외 의무부담 및 권리포기의 정의 △사전 협약 체결 절차 △의회 제출 의안 형식 △2025.03.31 17:43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가장 큰 이슈는 이중구조 극복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도급 관계나 정규직·비정규직 간 임금 격차 등 유형도 다양하다. 한국 경제에 닥친 저성장과 인구 위기, 세계 공급망 재편 등의 파고를 넘으려면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극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한 이유다. 매출 100대 기업 중 지난해 평균 연봉이 1억원 넘는 기업은 55개다. 2019년 9개에서 2021년 23개, 2023년 48개로 늘었다. 청년 근로자의 구직 대상도 대기업에 쏠릴 수밖에 없는 구조다. 그러나 중소기업에서 일하다가 300명 이상 대기업으로 이동하는 비율은 8% 이하다. 2005년의 15%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대기업 취업이 갈수록 어려워진다는 의미2025.03.31 17:40
올해 국내 법인세 납부액 1위는 한국은행이다. 한은의 올해 법인세 납부액은 2조5782억 원으로 전년보다 5배나 늘었다. 세전 순이익은 10조3972억 원이다. 미국 주식시장 활황과 금리 인하기를 맞아 주식과 채권 투자에서 수익을 크게 올린 결과다. 국내 법인세 3대 큰손으로 불리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자동차를 모두 제친 게 이례적이다. 국내 실물경기가 그만큼 침체했다는 의미다. 반도체 호황기에 연간 6조 원가량의 법인세를 냈던 삼성전자의 올해 법인세는 수천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12조4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나 이월결손금 등을 공제해야 하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고대역폭메모리(H2025.03.31 16:21
기업 조직에서 인적자원관리는 기본적으로 직무(job)와 그에 따른 역량(competency)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 이 두 가지 요소를 기반으로 인력의 채용과 육성, 평가, 보상 등과 같은 HR 정책과 제도가 실행돼온 것이다. 반면, 스킬 기반 인적자원관리(Skill-Based HR)는 1990년대부터 그 개념이 등장해 발전해 왔는데, 최근 들어 인적자원관리 분야에서 주목받는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스킬 기반 HR’이란, 역량보다 구체적인 작업 수행 능력인 스킬을 중심으로 인재를 평가하고 육성하는 접근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요즘과 같이 변화가 빠른 시장 환경에서 기업이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고, 개인에게는 즉각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2025.03.31 05:5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월 2일(현지 시각)을 ‘해방의 날(liberation day)’로 선언했다. 한국을 비롯한 주요 무역 상대국에 ‘상호 관세’를 부과해 그동안 착취당했던 미국이 마침내 해방된다는 뜻이다. 그러나 한국 등의 입장에서 이날은 미국과의 통상 전쟁이 국지전이 아니라 전면전으로 바뀌는 날이다. 세계사적으로는 지난 80여 년간 발전해온 자유무역 체제가 붕괴하는 날이다. 트럼프 재등장에 따른 불확실성과 혼돈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날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 관세를 비롯한 관세 정책을 놓고 오락가락하는 것은 사실이다. 치밀한 협상 전략인지, 특유의 직감에 따른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가 관세의 범위와2025.03.31 05:57
옛 성현은 현대인의 지식과 지혜를 뛰어넘는다. 우리는 성인이라 칭송하는 석가모니 붓다, 예수 그리스도, 공자, 소크라테스의 언행을 존중하고 신성시해 종교적 숭배의 대상으로 격상했다. 그런데 그들 성인에 못지않은 옛 도인 또는 선비의 행적은 기록으로 남아있지 않아서 아무도 알지 못한다. 하지만 기원전 4000년 혹은 6000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하늘의 별자리를 그린 천문도나 음양오행이란 문자로 천지 만물의 창조와 자연의 변화 규율을 표시해 놓는 등 과학으로 검증하기 어려운 불가사의한 행적을 남긴 이름 모를 선비는 많았다. 노자는 득도한 그 선비들의 초월적 능력이 미묘하고 현통하여 앎의 깊이를 가늠할 수 없었다. 그리2025.03.30 15:56
부동산 대출과 보증 및 관련 금융상품을 합친 부동산 금융은 지난해 말 기준 4121조6000억원 규모다. 명목 국내총생산(GDP)인 2549조1000억원의 161.7%다. 코로나19 이후에만 1000조원이나 불어났다. 가격이 하락하면 금융기관이나 투자자들은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부동산 익스포저로 관리하는 이유다. 한국은행 보고서를 보면 국내 부동산 익스포저 증가세는 꺾였다. 문제는 잠재 위험 관리다. 부동산 대출의 경우 2681조6000억원으로 1년간 4.8% 증가했다. GDP의 105% 수준이다. 이 중 가계 부동산 대출 잔액은 1309조5000억원이다. 지난해 1년 동안 늘어난 부동산 대출만 122조1000억원이다. 부동산을 팔아도 대출을 상환하기 어려운2025.03.30 15:54
미국이 다음 달 초부터 모든 수입 자동차에 25%의 관세 부과를 공식화했다. 철강·알루미늄에 이어 세 번째 품목별 관세다. 관세 부과 근거는 미 통상법 232조다. 안보를 위해 무역상대국 제재를 가능하게 한 조항이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번 조치로 연간 1000억 달러(약 147조 원)의 세수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해방의 시작이란 표현으로 제조업 부흥을 이끌겠다는 의지도 재확인했다. 자동차가 대미 수출 1위 품목인 한국으로선 큰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액은 지난해 기준 347억4400만 달러(약 50조3800억원)다. 해외 자동차 수출 중 절반가량을 미국 시장에 의존하는 셈이다. 지난달 대미 자동2025.03.29 09:24
2025년 3월 28일, 미얀마 중부에서 발생한 규모 7.7의 강진은 미얀마의 지진 취약성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미얀마는 ‘힌두쿠시-버마 지진대’에 위치해 있어 지진에 자주 노출된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만달레이 종합병원 의료진을 인용해 현재까지 사망자가 최소 20명, 부상자는 최소 300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군부의 통치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지진에 대비한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번 지진은 자연재해가 정치적 불안을 심화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미얀마의 경제적 피해와 복구의 난항미얀마 군부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피해 복구를 약속했지만, 실제 복구 작업은 더딜 것으로 보인다. 외부 지원과2025.03.29 04:00
스마트글라스는 단순한 기술을 넘어 국가 미래산업의 핵심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과 결합해 번역, 검색, 소통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삶과 업무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한국도 적극적인 대응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AI 시대, 스마트글라스 어디까지 왔나 스마트글라스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시장은 2020년 약 3억5000만 달러에서 2026년 15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AI,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기술의 발전이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구글은 ‘구글 글라스’를 출시하며 웨어러블 컴퓨팅의 가능성을 제시했지만, 프라이버시 문제와 기2025.03.27 13:39
한국 유통 시장에서 편의점이 급부상하고 있다. 소비자 쇼핑 채널이 이커머스로 옮기면서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정체에 빠지고, 편의점은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근거리 쇼핑 채널의 '왕좌' 자리를 차지하려 한다. 특히, 편의점의 다품종 소량 판매 전략이 1인 가구를 겨냥하고 있다. 산자부 2024년 자료에 의하면 국내 유통업계 매출에서 편의점 비중은 17.8%로, 백화점의 17.2%를 넘어섰다. 이는 편의점이 오프라인 유통 시장에서 점차 그 입지와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는 증거다. CU, GS25, 세븐일레븐은 택배 서비스 경쟁을 통해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2024년 국내 택배 산업은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쇼핑의 급격한 확장으로 큰2025.03.27 10:50
미국 뉴욕증시에는 속담들이 많다. 속담에는 오랜 경험을 통해 얻어진 공동체의 지혜와 슬기가 담겨 있다. 뉴욕증시 속담에 “연준에 맞서지 마라(Don't Fight the Fed)”는 말이 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를 거스르지 말라는 뜻이다. 연준에 맞서지 말라는 이 교훈은 비단 뉴욕증시뿐 아니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투자자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금과옥조다.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중앙은행은 금융·통화정책을 총괄한다. 돈의 양과 금리 수준을 중앙은행이 결정한다. 금융시장의 시세를 좌우하는 가장 결정적인 변수가 바로 통화정책이다. 그런 만큼 중앙은행과 보조를 맞추지 않고서는 투자에 성공할 수 없다.2025.03.27 08:38
배우 이하늬·유연석·조진웅·이준기가 잇따라 탈세 논란에 휩싸였다.국세청은 지난해 9월 세무조사 결과 이하늬가 소득세 등 60억 원에 이르는 세금을 추징했다고 한다. 국세청은 유연석이 대표인 기획사 포에버엔터테인먼트를 세무조사해 소득세 70억 원을 추징하고, 조진웅은 11억 원, 이준기도 9억 원을 각각 추징했다고 한다.이처럼 수십억 원에 이르는 추징 세액에 대해 이들 스타들은 공통으로 세무 대리인의 조언 하에 법과 절차를 준수해 성실하게 납세의 의무를 다해왔으며 이번 세금은 국세청과 세무 대리인 간 관점 차이에 따른 추가 세금으로 전액을 납부했으며 고의의 세금 누락 등 탈세가 아니라고 밝히고 있다.추징 이유는 본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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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상품거래소가 시바이누 선물 출시하면 0.0001달러까지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