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4 17:48
한국 화장품이 세계 시장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지난해 화장품 수출액은 101억7731만 달러로 프랑스(232억5823만 달러)·미국(111억9858만 달러)에 이은 3위다. 올해 상반기 수출도 역대 최대인 55억 달러에 이르렀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14.8% 증가한 수치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미국을 제치고 세계 2위 수출국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반면 2023년 14억1000만 달러였던 대중국 수출은 지난해 12억1000만 달러에 이어 올 상반기 10억8000만 달러로 하락세다. 한국 화장품 수출 1위 국가는 미국이다. 지난해 한국 화장품 대미 수출액은 17억100만 달러다. 프랑스의 12억63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캐나다·이탈리아 수출액도 중국보다 많다. 멕시코2025.08.04 17:44
한·미 정상회담이 이달 하순께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다. 2년 3개월 만에 성사되는 양국 정상 간 회담이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한국과의 상호관세 협상 타결 직후 2주 안에 급히 만나자고 제안한 점을 고려하면 제2의 청구서를 내밀 가능성이 크다. 취임 후 두 달여 만에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는 이재명 대통령으로서는 세부적인 대미 투자 프로젝트를 제시하는 한편 한반도의 외교·안보와 관련한 명확한 정책도 표명할 기회를 잡은 셈이다. 특히 캐나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동이 무산된 만큼 첫 대면에 거는 기대치도 높아졌다. 현재로서는 양국 상호관세 협상 내용에 대한 명확한 정리가 시급하다. 일례로 22025.08.04 06:22
개가 개 마음을 알고, 여우가 여우 마음을 안다. 성자는 성자를 알아보고, 사기꾼 도둑은 사기꾼 도둑을 알아본다. 천성이 같은 사람끼리는 언행만 보아도 바로 알 수 있다. 그러나 선량한 사람은 선량한 눈으로 보기 때문에 상대방을 선하게만 보고 속내를 알아차리지 못한다. 청개구리가 나뭇잎에서는 녹색으로 변하고, 땅에서는 흙색으로 변하는 것은 먹이사슬에서 살아남기 위한 본능적 위장술이다. 하지만 인간의 위장술은 자신의 욕망을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기 때문에 먹이사슬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 사람의 심중을 알아챈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오죽했으면 관상학이 생겨났을까. 관상학이 나름대로 훌륭한 지혜이긴 하지만2025.08.03 15:49
2025년 7월, 한국과 미국은 새로운 양국간 통상협정을 발표했다. 미국이 한국 제품에 부과하려고 했던 25% 관세는 15%로 인하되었고, 한국은 향후 3년 반 동안 미국산 LNG 등 에너지 제품을 총 1000억 달러 규모로 구매하겠다고 약속했다. 동시에 한국은 미국 반도체·에너지 산업 등 전략 산업 분야에 3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한국이 미국의 에너지 공급망과 전략 산업에 깊이 편입하겠다는 명확한 전략 신호로 해석된다.연간 약 286억 달러에 달하는 에너지 구매 약속은 한국의 전체 에너지 수입(2024년 기준 약 1,280억 달러)의 약 22%에 해당한다. 한국은 2023년 기준으로 미국산 LNG 수입 비중이 약 152025.08.03 15:41
트럼프 미 대통령의 거래기술은 관세 협상에서 잘 통했다. 현재까지 관세 압박을 통해 각국 정부와 기업으로부터 얻어낸 투자만 수조 달러 규모다. 유럽연합(EU) 일본 한국 등 주요국과의 일대일 협상에서 대규모 투자를 이끈 만큼 향후 글로벌 공급망은 미국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커진 상태다. 물론 군사 지원을 빌미로 동맹국으로부터 조공을 받으려 한다는 비난은 해결해야 할 트럼프 행정부의 과제다. 트럼프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구상은 세계에서 가장 큰 내수 시장을 자국 제조업을 부활시키는 것이다. 그동안 세계무역기구(WTO) 중심의 자유무역 시스템이 미국을 주요국의 최대 수출시장으로 전락시켰다는 판단에서다. 트럼2025.08.03 15:37
이재명 정부의 첫 세법개정안의 핵심은 세수 확충이다. 세금을 5년간 35조6000억 원 더 걷는 대규모 증세 카드인 셈이다. 이 중 18조5000억 원은 법인세 몫이다. 조세저항으로 소득세 부가세보다 손대기 쉬운 법인세부터 손보겠다는 의도다. 명분은 2022년 세제개편으로 일괄적으로 1%p 씩 인하했던 법인세율을 원상 복귀하는 것을 내세운 상태다. 당장 내년부터 2030년까지 5년 동안 대기업 부담이 약 16조 8000억 원 늘어나고 중소기업도 6조 5000억 원을 더 내야 한다. 투자유치를 위해 법인세를 인하하는 글로벌 추세와 정반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법인세 추이를 봐도 인상보다 인하하는 나라가 많다. 아군 적군 가리지 않고 관2025.08.01 08:27
상장기업의 주식 거래에 대해 소액 주주들이 토론하는 방에는 회사를 믿고 투자했다가 큰 손실을 본 개미 투자자들이 남긴 하소연이 많다. '관련 매출이 발생한 곳이 거의 없는데 신성장 업종을 사업으로 추가한다고 해 2차 전지에 투자했는데 전부 거짓말이라네요'라며 허위 공시 시세조종 세력을 믿었다가 낭패를 본 투자자의 푸념들이 적지 않다. '기업사냥꾼이 횡령해서 회삿돈 빼가는데 어떻게 버티나요', '결국 상장폐지 되어 휴지 조각이 되었네요. 기업사냥꾼이 사채 자금으로 회사를 인수하는 것은 금융사기 아닌가요' 등 기업 사냥꾼에게 피해를 본 소액 주주들의 글도 있다. 또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는데, 배당은 없고 회2025.07.31 13:46
이재명 정부가 내수 활성화를 위해 시행한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정책은 전국적으로 빠른 반응을 얻고 있다. 편의점과 마트 등에서 생필품 수요가 급증했고, 일부 품목은 당일 완판되는 등 단기 소비 진작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는 정책 취지 일부를 실현하는 긍정적 신호이다.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소비 쿠폰 정책은 자영업 현장에서도 긍정적 반응을 이끌고 있다. 오프라인 음식점과 프랜차이즈 업종을 중심으로 매출 상승세가 감지되며, 자영업자들은 소비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는 지역 경제 회복에 대한 희망을 키우는 요소이다. 서울과 지방 자영업자들은 소비 쿠폰 도입 이후 매출 증가를 직접 체감하고2025.07.31 00:2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틈만 나면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에 기준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정하도록 돼있다. 연방은행법의 규정이다. 연방은행법은 금리와 통화량 결정에 있어 연준 FOMC의 독립성을 강력하게 보장하고 있다. 최고 통치권자인 대통령도 금리에 관해서는 개입할 수 없다. 그것이 연방은행법의 기본 정신이다. 미국의 역대 대통령들도 예외 없이 이 전통을 지켜왔다. 연준 의장을 지명하는 것은 대통령의 권한이지만 상원의 동의를 거쳐 일단 임명된 이후에는 대통령이라 해도 연준 의장에게 금리를 올려라 내려라 지시할 수 없다. 미국은 물론 대부분의2025.07.30 17:53
미국과의 상호관세 막판 협상의 핵심은 투자 규모다. 미국이 일본에 제시했던 요구액은 4000억 달러(약 557조 원)다. 트럼프 대통령은 막판 합의 당시 5500억 달러의 투자를 요구하며 압박한 바 있다. 한국이 애초 제시한 1000억 달러에 산업 협력을 더 한다는 협상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이유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김동선 한화 부회장이 대미 협상에 힘을 보태기로 한 것도 투자 액수를 늘리기 위한 유효 카드인 셈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테슬라와 장기 파운드리 계약을 맺었다.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칩인 AI6를 텍사스 테일러 공장에서 생산하는 데 23억 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여기에 더해 연구개발센터 등에 총 450억 달러의2025.07.30 17:49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의 GDP 성장률 전망을 1.0%에서 0.8%로 수정했다. 한국은행·한국개발연구원(KDI)과 같은 전망치다. 5월부터 13조8000억 원 규모의 1차 추가경정예산 집행에도 경제 흐름에 변화가 없다는 게 이유다. 세계경제 전망치를 2.8%에서 3%로 올리고, 미국·영국·일본 등 선진국 성장률도 1.4%에서 1.5%로 상향 조정한 것과 대조적인 평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지난달 한국 경제 전망치를 1%로 내려 잡았다. IMF는 민생지원금 효과로 올 하반기 이후 경기 회복을 예상하고 있다. 두 차례 추경과 완화적 정책이 내년 성장률을 0.4%P 정도 높일 것이란 예측이다. 하지만 법인세 최고세율 인상을 고려하지 않은 전망2025.07.30 13:12
연일 역대급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날마다 키를 키우는 수은주와 거기에 비례해 무쇠라도 녹일 듯한 땡볕이 숨을 턱턱 막히게 한다. 추우면 추운 대로, 더우면 더운 대로 계절을 살뜰히 살아내자는 게 평소의 지론이지만 이번 여름은 더워도 너무 더워서 이 여름이 빨리 지나갔으면 싶다. 그렇다고 집 안에서 에어컨 바람이나 쐬며 마냥 이 계절이 지나가길 기다리기엔 여름이 품고 있는 자연의 보석들이 너무 많다. 그중에도 천년 침향처럼 그윽하게 온몸을 싸고 도는 연꽃 향에 취해 어여쁜 연꽃을 완상(玩賞)하는 것은 이 여름이 아니면 즐길 수 없는 풍류(風流)라서 벗과 함께 봉선사로 연꽃 구경을 다녀왔다. 풍류란 말을 사전에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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