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4 13:56
23일 삼성전자가 독일 자동차 부품 명가 ZF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사업부를 2조6000억 원에 인수한 사건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권력 이동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내연기관 기술로 지난 100년을 지배해온 독일 '기계공학'의 자존심이, 반도체와 소프트웨어로 무장한 한국 '전자산업'의 자본력 앞에 무릎을 꿇은 상징적 장면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투자는 스마트폰과 가전 시장의 성장 정체(Peak-out)에 직면한 한국의 4대 그룹(삼성·LG·현대차·SK)이 '바퀴 달린 전자제품'인 미래차 시장으로 거대한 자본 이동을 감행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본지는 삼성의 대형 인수합병(M&A)을 계기로 한국 기업들이 그리는 미래 모빌리2025.12.24 11:13
미국이 중국산 반도체에 추가 관세를 매기되 실제 적용 시점은 18개월 뒤로 미뤘다. 미·중 무역 갈등을 완화하면서도 향후 협상 카드는 유지하겠다는 전략이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23일(현지시각) 연방관보를 통해 무역법 301조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CNBC가 보도했다.USTR은 "중국이 수십 년간 반도체 산업 지배를 목표로 갈수록 공격적이고 광범위한 비시장 정책을 동원했다"고 지적했다. 중국 정부의 막대한 보조금, 기술 강제 이전, 지식재산권 침해 등이 미국 상업에 부담을 주거나 제한했다는 판단이다.다만 USTR은 중국산 반도체 수입에 부과할 추가 관세율을 2027년 6월 23일까지 0%로 유예한다고 덧붙였다. 구2025.12.24 10:40
유럽연합(EU)의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EC)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주도하는 '팀 코리아'의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사업에 대한 자금 조달 계획을 정밀 검증하고 나섰다.세계원자력뉴스(WNN) 등 주요 외신은 23일(현지시각) EU 집행위가 체코 정부의 신규 원전 재정 지원안이 EU의 국가보조금 규정을 위반했는지 확인하는 심층 조사(in-depth inquiry)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내년 3월 최종 계약 발효를 앞둔 한국 원전 수출의 경제성과 공정 경쟁 여부를 가를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쟁점은 '저리 국책 대출'과 '40년 가격 보장(CfD)'이번 조사의 핵심은 체코 정부가 계획한 대규모 금융 지원이 시장 경쟁을 왜곡하느2025.12.24 10:36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에 건설 중인 첨단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보조금이 26% 삭감되고 양산 시점도 연기되면서 미국의 '반도체 자립' 전략이 현실적 난관에 봉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미 금융정보업체 파이낸셜콘텐츠마켓이 지난 2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삼성전자에 지급하기로 한 반도체지원법(CHIPS Act) 보조금을 당초 64억 달러(약 9조 3400억 원)에서 47억 4500만 달러(약 6조 9300억 원)로 축소했다. 투자 규모도 440억 달러(약 64조 2700억 원)에서 370억 달러(약 54조 원)로 줄었으며, 대량 생산 시점도 2024년 말에서 2026년 초로 밀렸다.보조금 2조 4000억 원 삭감, 투자 10조 원 축소삼성전자2025.12.24 10:16
프랑스 유력지 르몽드는 23일(현지시각), 현재의 글로벌 정세를 반도체 칩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진단했다. 과거 열강들이 '검은 황금'인 석유를 차지하기 위해 중동의 사막을 누볐다면, 2025년의 세계 패권은 실리콘 웨이퍼 위에서 결정된다는 냉철한 분석이다. 그 폭풍의 눈 한가운데에는 'AI 황제' 젠슨 황이 이끄는 엔비디아가 있고, 그들의 핵심 병참 기지로는 한국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목됐다. 바야흐로 총성 없는 '신(新) 태평양 전쟁'의 서막이다.젠슨 황의 두 얼굴, 가죽 재킷과 꽃무늬 조끼이 전쟁의 복잡성은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의 옷차림에서 단적으로 드러난다. 2024년 초, 그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검은 가죽 재킷을2025.12.24 09:48
인공지능(AI) 서버 수요 폭증이 메모리 반도체 업계의 전통적인 '호황-불황' 사이클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블룸버그는 23일(현지시각) 뉴스레터를 통해 AI 컴퓨팅 확산에 따른 고부가 메모리 수요 급증으로 과거 반복됐던 공급 과잉 및 가격 붕괴 위험이 크게 낮아졌다고 보도했다.SK하이닉스·마이크론, '사상 최고' 행진메모리 반도체 업계가 이례적인 장기 호황을 맞고 있다. SK하이닉스와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매출과 시가총액에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월가는 이들 기업의 성장세가 현재 수준에서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일본 키옥시아홀딩스는 낸드플래시 전문 업체임에도 지난해 12월 기업공개(IPO) 이후 주가2025.12.24 07:37
엔비디아와 AMD가 알리바바 등 중국 빅테크의 폭발적 AI 칩 수요를 겨냥해 중국 시장 재진입을 본격화하면서 수백억 달러 규모 매출 증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배런스는 23일(현지시각) 엔비디아가 다음달 중순 중국 춘절 이전에 H200 칩 최대 8만 개를 출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AMD 역시 MI300 칩을 중국 규제에 맞춰 성능을 낮춘 MI308 버전 5만 개를 알리바바에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알리바바는 올해 AI 역량 강화에 주력하면서 주가가 75% 이상 급등했으며, 골드만삭스는 중국 기술주가 2027년까지 38%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엔비디아·AMD, 125억 달러 매출 증대 기대로이터통신이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2025.12.24 07:33
유럽이 양자컴퓨터 기술 개발에 막대한 자원을 쏟아부으며 특허 출원을 늘리고 있지만, 정작 상용화 단계에서는 미국과 중국 등 경쟁국에 주도권을 뺏길 위기에 처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럽특허청(EPO)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 22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발표한 공동 보고서를 통해 유럽 양자 기술 시장이 연구실에만 머무르는 이른바 '학문적 함정(Academic Trap)'에 빠졌다고 진단했다."숫자의 착시"… 특허 16배 늘었지만 상용화는 '제자리'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이후 유럽 내 양자 기술 관련 특허 활동은 5배나 급증했다. 특히 미래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양자컴퓨팅(Quantum Computing) 분야 특허는 9년 전보다2025.12.24 07:03
미국 애리조나 사막에서 펼쳐지는 반도체 패권 경쟁이 '설상가상(雪上加霜)'의 국면을 맞았다. 인텔은 TSMC를 압도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팹52(Fab 52)'를 가동하며 하드웨어적 우위를 점했지만, 정작 이곳에서 생산할 차세대 칩 성능이 뒷걸음질 쳤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반면 기술력에서 앞선 TSMC는 미국 특유의 복잡한 규제와 노동 문화라는 '보이지 않는 장벽'에 가로막혔다.톰스하드웨어와 CNBC, 대만뉴스 등 주요 외신이 지난 23일과 24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을 종합하면, 미국 주도의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인텔과 TSMC는 각기 다른 난제에 봉착했다.인텔 팹52, 외형은 '골리앗'… 생산 능력 TSMC 압도인텔이 애리조나주 챈들러에 건2025.12.24 06:58
삼성전자가 애플의 아이폰17용 모바일 D램 공급에서 60~70%에 이르는 압도적 점유율을 확보했다. 디지타임스는 23일(현지시간)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아이폰17에 탑재되는 LPDDR5X의 최대 70% 물량을 공급하며 제1 공급사로 올라섰다고 보도했다.이는 이전 세대 아이폰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비슷한 비중으로 공급했던 것과 대조된다. 분석가들은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이 최근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에 생산 능력을 집중하면서 애플이 모바일 D램 물량 확보를 위해 삼성전자 의존도를 높였다고 분석한다.보도에 따르면 업계는 삼성전자가 아이폰17 공급 물량의 60~70%를 확보하며 점유율이 크게 늘었다고 추정한다. 애플은2025.12.24 04:3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이름을 딴 차세대 전함 '트럼프급(Trump class)' 건조 계획을 공식 발표하며 '황금 함대(Golden Fleet)' 구상을 구체화했다. 베네수엘라 봉쇄 등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온 이번 발표로 미 최대 군함 건조사인 헌팅턴 잉걸스 인더스트리(HII)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제조업 부활 정책과 맞물려, 생산 한계에 봉착한 미국 조선업의 대안으로 한국 조선업계가 주목받고 있다.지난 22일(현지시각)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존 펠런 해군장관,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배석한 가운데2025.12.24 04:05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7%가 적정 온도를 초과하는 고온 지역에 위치하면서 냉각 비용 급증과 전력 소비 증가가 우려된다고 레스트오브월드(Rest of World)가 최근 보도했다.이 매체는 전 세계 8808개 데이터센터를 분석한 결과 600개가 연평균 기온 27도 이상 지역에 있다고 전했다.미국냉난방공조학회(Ashrae)가 제시한 데이터센터 적정 운영 온도는 18~27도다. 이 범위를 벗어나면 냉각 비용이 급증하고 시스템 효율이 떨어진다. 이런 경고 속에 특히 21개국에서는 모든 데이터센터가 평균 기온 27도를 웃도는 지역에 위치하고 있었다. 싱가포르, 태국, 나이지리아, 아랍에미리트(UAE) 등이 여기 포함된다.분석에 따르면 전 세계 데이터센터 가2025.12.24 03:45
구글과 오픈AI, 메타플랫폼스, 앤트로픽 등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인재를 확보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디지타임스는 23일(현지시각) 구글이 올해 AI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신규 채용의 약 20%를 퇴사했던 직원들로 채웠다고 보도했다.CNBC가 인용한 구글 내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구글이 채용한 AI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가운데 20%는 예전에 회사를 떠났다가 돌아온 이른바 '부메랑 인재'다. 이는 이전 연도와 견줘 상당히 늘어난 수치다. 구글 대변인은 12월 현재 이 비율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확인했다. 엔지니어와 연구자들은 구글이 보유한 풍부한 컴퓨팅 자원과 자금력에 끌려 혁신제품 개발에 기여하려고 복귀를 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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