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7 07:24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보편화된 미국 기업의 재택근무 시스템이 북한 정권의 새로운 '외화벌이 루트'로 악용된 사실이 미 사법 당국의 수사로 드러났다. 미국 내 가정집에 수백 대의 노트북을 설치해 북한 IT 인력들이 현지인처럼 위장 근무하게 돕는 이른바 '노트북 농장(Laptop Farm)'이 적발된 것이다. 이곳에서 벌어들인 막대한 달러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자금으로 전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16일(현지 시각) 탐사보도 프로그램 '블룸버그 인베스티게이츠'를 통해 북한 IT 노동자들의 미국 기업 불법 위장취업을 도운 혐의로 기소된 크리스티나 채프먼에게 미 법원이 징역 102개월(8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이2025.12.17 07:11
폴란드군이 한화디펜스와 체결한 K9 자주포 1차 계약 물량 212문 전량을 인수하며 한국 방산의 유럽 진출이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폴란드 국방부 국무장관 파벨 베이다가 최종 배치 인도를 확인했다고 군사전문매체 밀리타르니가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이번 인수 완료로 한화디펜스는 24억 달러(약 3조5300억 원) 규모 1차 실행계약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155밀리미터 자주포들은 제16기계화사단 제1마주리포병여단으로 배치됐다. 폴란드는 러시아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에 군사 원조로 포병을 이전하며 생긴 전력 공백을 K9으로 메우고 있다.672문 계약 첫 단계 성공, 2차 계약도 가시권폴란드는 지난 2022년 7월 한화디펜스와 총 672문의2025.12.17 06:57
미국 텍사스주가 삼성전자와 LG전자를 포함한 글로벌 TV 제조사 5곳을 상대로 "소비자 동의 없이 안방을 감시하고 데이터를 팔아넘겼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AI가 TV에 탑재되면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수집하는 정보 등은 철저히 관리하고 있으며 사용전 서비스 동의를 받고 있고 제품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스마트 TV에 탑재된 '자동 콘텐츠 인식(ACR)' 기술이 0.5초마다 화면을 캡처해 민감한 개인정보를 무단 수집했다는 혐의를 제기했다. 이번 소송은 '스마트 라이프'의 편리함 뒤에 숨겨진 데이터 주권 침해 문제를 정면으로 겨냥하고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미국 지역방송 KVUE와2025.12.17 06:51
미국 해군과 연안경비대 함정을 건조하는 오스탈(Austal) USA가 조선업계 전용 제품수명주기관리(PLM) 시스템을 도입해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한다.스마트 마리타임 네트워크가 16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오스탈 USA는 20년 파트너십을 맺어온 SSI의 조선PLM(ShipbuildingPLM) 시스템을 선정했다. 현재 131억 달러(약 19조 3100억 원) 규모 수주잔고를 보유한 오스탈 USA는 이번 시스템 도입을 통해 설계부터 생산, 프로그램 관리에 이르는 전 공정을 단일 데이터 체계로 통합해 납기 준수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20년 파트너십, ShipConstructor서 PLM으로 확장오스탈 USA는 2005년부터 SSI의 쉽 컨스트럭터(ShipConstructor) 소프2025.12.17 04:50
2020년대 들어 글로벌 해운업계는 코로나19 팬데믹, 미·중 무역전쟁, 수에즈 운하 좌초 사고, 파나마 가뭄 등 잇따른 충격파에 시달려왔다. 그 정점은 2023년 11월 시작된 예멘 후티반군의 상선 공격에 따른 홍해와 수에즈 운하의 사실상 폐쇄였다. 그러나 2년여간 꽉 막혔던 전 세계 물류의 '대동맥'에 마침내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2026년 수에즈 운하의 재개방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이것이 내년도 글로벌 원자재 시장과 경제에 뜻밖의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내년에 수에즈 운하가 재개방되면 한국 경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16일(현지 시각) 진단했다.휴전 무드로 '간보기' 나선 선사들…안2025.12.17 04:15
'대규모언어모델(LLM)의 매개변수 경쟁' 시대가 막을 내리고, '로봇이 직접 움직여 문제를 해결하는 체화 지능(Embodied Intelligence)'의 시대가 열렸다. 중국 경제 수도 상하이에서 열린 두 번의 인공지능(AI) 콘퍼런스. 이곳은 더 이상 누가 더 큰 모델을 만들었는지 과시하는 자리가 아니었다. 대신에 재난 현장과 공장, 가정에서 로봇이 인간 장인 수준의 실질적인 능력을 발휘하는지 겨루는 치열한 '현장 구현 시험대'로 변모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휴머노이드 로봇을 국가 성장 동력으로 삼고 100억 위안 규모의 산업기금까지 조성하며, AI 기술의 핵심 가치를 '알고리즘'에서 '실물경제'로 대전환하고 있음을 선언한 것과 같다. 중국은2025.12.17 03:50
미-중 기술 경쟁 심화와 공급망의 정치화는 글로벌 반도체 장비 부문에 구조적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미국과 동맹국들이 첨단 공정 질서를 재편하기 위해 엄격한 수출 통제를 사용하는 가운데, 중국의 반도체 산업은 외국 공급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완화하기 위해 장비, 재료, 공정 전반에 걸쳐 자체 개발(Self-sufficiency)을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 나우라 테크놀로지(Naura Technology)와 ACM리서치(ACM Research)의 전략적 움직임은 이러한 지정학적 전환이 장비 시장에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디지타임스가 1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나우라, M&A로 광학 장비 전문성 통합 나우라는 12월 초 청두 궈타이 진2025.12.17 03:45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 정부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인공지능(AI) 도입을 앞당기기 위해 민간 기술 전문가 1000명을 채용하는 '테크 포스(Tech Force)' 프로그램을 공식 출범했다. 이는 올해 초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 주도로 단행한 대규모 감원 탓에 발생한 정부 내 전문성 공백을 메우려는 시도로 풀이된다.배런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OSTP)과 인사관리처(OPM), 관리예산처(OMB)가 공동으로 이 같은 내용의 '테크 포스' 출범을 알렸다고 보도했다.민간 '구원투수' 1000명 투입… 정부 AI 대전환 시동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은 민간 부문의 엔지니어, 데이터 과학자, 기술 리더로 구성된 '기동팀2025.12.17 03:35
미국이 중국의 불공정 무역을 막겠다며 7년 넘게 '관세 전쟁'을 벌였지만, 중국의 무역흑자가 오히려 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약 1470조 원)를 돌파하며 미국의 제재가 무력화됐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고율 관세가 중국의 경제 구조를 바꾸기는커녕, 막대한 무역 흑자와 과잉 생산을 부추기는 역설적인 결과를 낳았다는 지적이다.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15일(현지시각) 트럼프 행정부 시절 시작돼 바이든 행정부까지 이어진 고율 관세 정책이 당초 목표했던 중국의 행동 변화를 끌어내는 데 실패했다고 보도했다.'무역전쟁의 역설'...관세 장벽 뚫고 흑자 1470조 원 기록WP 분석에 따르면 올해 중국 무역흑자는 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약 14702025.12.17 03:20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2030년까지 미국 전체 전력 사용량의 10%를 넘어설 전망이다. 워싱턴포스트는 최근 펜실베이니아주에서 50년간 가동된 석탄 발전소 터에 필라델피아 도시권 전체 가구가 소비하는 전력량에 맞먹는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석탄발전소 자리에 4.4GW AI 캠퍼스15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주 중부 호머시티에 위치한 석탄 발전소는 한때 주에서 가장 큰 발전소였으나 지난해 폐쇄됐다. 올해 초 냉각탑과 굴뚝이 철거된 이 부지에는 현재 7개의 천연가스 발전소를 갖춘 4.4기가와트(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캠퍼스가 들어2025.12.17 03:05
브로드컴이 최근 실적 발표에서 AI 관련 주문 잔고가 강하게 성장하고 있음을 강조했음에도 불구하고, ASIC(주문형 반도체) 제품의 매출총이익률(Gross Margin)이 비(非) AI 제품보다 낮다고 언급하면서 시장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 디지타임스 등 외신들이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ASIC의 낮은 마진은 고객 주도 설계 변경 및 생산 타이밍 변동성 때문에 발생하는 업계의 공통적인 현상이라며 시장의 우려가 다소 과도하다고 분석했다. 이는 AI 인프라 시장의 권력이 최종 고객(CSP)에게 넘어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CSP들이 직접 칩을 설계하면서 파운드리(TSMC)와의 관계는 ASIC 벤더(Broadcom, MediaTek)2025.12.16 13:47
삼성전자 (Samsung Electronics) 가 12단 고대역폭 메모리(HBM3E)의 성능 안정화에 성공하며, 구글의 인공지능(AI) 가속기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이는 AI 칩에 사용되는 첨단 메모리 시장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가 누리던 독점적 우위를 따라잡을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15일(현지시각) 디지타임스와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구글의 TPU(Tensor Processing Unit) 설계를 담당하는 브로드컴에 공급하는 12단 HBM3E의 비중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고성능 메모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구글의 TPU 프로그램에서 삼성전자의 입지가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임을2025.12.16 10:58
중국 로봇 제조사 유니트리가 휴머노이드 로봇을 위한 세계 최초 앱스토어를 선보였다.미국 경제매체 포브스가 15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유니트리는 자사 휴머노이드 로봇 G1 소유자들이 다양한 동작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설치할 수 있는 앱스토어 플랫폼을 공개했다.130cm 로봇에 춤·무술 앱 제공…개발자 생태계 조성현재 G1 전용으로 운영되는 이 앱스토어에서는 브루스 리 무술 동작, 레트로 트위스트 댄스, 원숭이 흉내 등 엔터테인먼트 중심의 3개 앱을 제공하고 있다. G1은 키 130cm, 무게 35kg의 비교적 작은 휴머노이드로, 세 손가락 구조를 갖췄으며 배터리 수명 2시간, 최고 속도 시속 7.6km를 자랑한다. 가격은 1만3501
원-달러 환율 2차 폭락 ... 뉴욕증시 비트코인 "서학개미 환차손 날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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