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07 18:10
중국에서 외자 이탈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다. 외환관리국 통계를 보면 7월부터 9월까지 외국인 직접투자액은 118억 달러나 감소했다. 중국에 신규 투자하는 금액보다 청산해서 자금을 회수하는 기업이 더 많아졌다는 얘기다. 지난해 2분기 이후 외자기업의 대(對)중국 투자는 감소세다. 하지만 중국서 신규 투자가 철수 금액을 밑돌기는 1998년 이후 처음이다. 외자기업이 신규 투자를 줄이는 요인은 미국의 대중 반도체 규제다. 반도체는 무어의 법칙이 작용하는 분야다. 2년마다 신규 설비를 투입해 성능을 두 배로 올리고 가격을 절반으로 낮추는 게 반도체 업계의 투자방식이다. 대중 반도체 첨단 장비 수출을 금지한 상태에서 바이든 행정2023.11.07 05:07
원·달러 환율 돌연 급락해 달러당 1300원선이 붕괴됐다.뉴욕증시에서는 원·달러 환율 돌연 급락의 원인으로 공매도 숏커버링으로 인한 달러화 일시 유입증가 와 FOMC 금리인상 종료에 대한 기대등 여러가지 분석이 나오고 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하루전 25.1원 급락한 1,297.3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8월 1일(1,283.80원) 이후 3개월여 만에 최저치이다. 이날 낙폭도 지난 3월 23일(-29.4원) 이후 가장 컸다. 미국 고용 증가세가 상당히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종료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국채금리가 하락한 영향이 컸다. 미국 뉴욕 증2023.11.06 18:11
미 연준의 총자산은 지난달 기준 7조9300억 달러다. 가장 높은 자산의 전 고점은 지난해 3월의 8조9500억 달러다. 양적긴축 정책을 시작한 6월의 연준 총자산은 8조9100억 달러였다. 양적긴축 정책 이후 총자산을 9800억 달러 줄였다는 계산이다. 총자산 최고점과 비교하면 1조200억 달러나 감소한 상태다. 연준 총자산 중 미 국채는 4조9100억 달러다. 주택담보부증권(MBS) 2조4800억 달러의 2배 규모다. 연준의 부채는 금융기관 예금 3조2500억 달러와 미 재무부 TGA 발행 계좌에 있는 8411억 달러 등이다. TGA는 6월 1일 485억 달러였다. 채무 상한 합의를 이룬 후 재무부가 국채 발행을 가속화한 결과다. 연준 긴축의 가장 큰 특징은 미 국2023.11.06 07:00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1일(현지 시간) 기준금리를 5.25~5.5%로 동결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한두 차례 금리를 동결한 후 인상할 수도 있다”고 했다. 이는 곧 연준이 지난해 3월 이후 11차례에 걸쳐 금리를 525bps 올렸지만, 미국 경제가 여전히 잘나간다는 얘기다. 미국은 올해 3분기에 강력한 소비 증가에 힘입어 4.9% 성장하는 기록을 세웠다. 실업률은 3.8%로 완전 고용에 가깝다. 미국 경제는 다른 주요 국가와 비교할 때 ‘나 홀로’ 질주한다. 하지만 대다수 미국인은 경제 문제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우울하다. 이는 소비자 신뢰도 조사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콘퍼런스보드(CB)에 따르면 10월 미국2023.11.06 04:00
[김대호 진단] 서머타임 해제 역사 유래… 뉴욕증시 국채금리 암호화폐 달러환율 "1시간 늦게" 미국에서 일광절약시간제(서머타임)가 해제됐다. 면 미국 대부분 지역에서 서머타임 종료에 따라 5일 오전 2시를 기해 시간을 1시간 늦춰 오전 1시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이때부터 한국과의 시차는 미국 동부 시간 기준으로 13시간에서 14시간으로, 미국 서부(퍼시픽 타임)의 경우 16시간에서 17시간으로 더 벌어지게 된다. 뉴욕증시는 한국시간 밤 10시 30분에서 11시 30분으로 개장 시각이 늦춰졌다. 폐장시각은 새벽 5시에서 6시로 늦춰진다. 국채금리 암호화폐 달러환율등오 개장 폐장 시각이 달라진다 서머타임은 낮이 길어지는 여름철을2023.11.05 17:02
지난 20년간 중국 금융의 발전 속도는 놀랍다. 중앙은행 통계를 보면 2분기 말 기준 중국 금융기관 총자산은 449조2100억 위안이다. 이전 분기보다 10.3%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부채도 410조4800억 위안으로 10.6%나 증가했다. 중국 GDP 성장률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평균 4.5%다. 올해 3분기 말 현재 GDP 성장률은 5.2%다. 금융기관 총자산 증가속도가 성장률보다 2배 높다. 지난해 중국 금융업 부가가치는 9조6811억 위안이다. 1년 전보다 5.6% 증가한 수치로 GDP 성장률 3%보다 높다.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다. 이 비중은 지난 2015년 8.44%를 기록한 이후 하락하고 있지만 선진국은 물론 브라질이나 러시아 등 신흥국보다 높2023.11.01 18:25
중국이 최근 미 국채 보유를 빠르게 줄이는 중이다. 미 재무부 데이터를 보면 중국 보유 미 국채 잔액은 8월 말 기준 8054억 달러다. 14년 만의 최저다. 2013년과 비교해도 40% 줄어든 수치다. 중국이 일본에 이어 미 채권 보유 비중을 크게 낮춰나가고 있다는 증거다. 과거 방대한 외화보유액을 기반으로 미 채권 투자를 늘리던 것과 사뭇 다른 양상이다. 가장 큰 원인은 금리 상승이다. 미 국채 장기금리는 16년 만에 최고치다. 중국이 미 국채를 팔면 수요공급 특성상 채권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중국의 외화보유액으로 미 국채 매도세를 관찰한 증거는 없다. 중국을 미 국채 금리 상승의 배후2023.10.31 18:18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이다. 위험회피 자금이 몰리는 속성 때문이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한 지난해 3월 금 가격은 온스당 2078달러까지 치솟았다. 2020년 8월의 최고가 2089.2달러에 근접한 수치다. 이후 금값은 10월 초 1820달러까지 추락했다가 최근 회복세다. 심리 지지선인 2000달러를 돌파하며 저점 대비 10% 정도 오른 상태다. 금 가격 상승 요인은 크게 두 가지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충돌이 가장 크다. 지상전으로 번지면서 확전 가능성도 크다. 금값을 올리는 또 다른 요인은 미국의 재정 확장에 대한 우려다. 미 재무부 통계를 보면 연방정부 채무는 33조 달러를 돌파한 상태다. 사상 최고치다.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은2023.10.31 14:11
영풍제지가 연일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미수거래로 매수한 주식 계좌들은 일명 ‘깡통계좌’로 전락했다. 깡통계좌란 투자자가 자신의 돈과 증권사에서 빌린 투자금을 합해 사들인 주식의 가격이 융자금 이하로 하락해 담보유지비율이 100% 미만인 계좌를 뜻한다. 이 경우 투자자는 한 푼도 건질 수 없게 된다. 깡통계좌가 될 경우 투자금이 모두 날아가는 것은 물론이고 오히려 갚아야 할 빚만 남게 된다. 영풍제지 주가는 지난 18일 처음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후 불공정 거래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지난 23일 영풍제지 사무실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당시 검찰은 영풍제지 사건과 관련해 매우 무겁게 보고 있고, 금융질서 교란 사범들2023.10.31 10:19
이·팔 전쟁 와중에 뉴욕증시가 돌연 급등세를 보여 주목을 끌고 있다. 뉴욕증시 뿐 아니라 국채금리와 달러환율 금값 국제유가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등 가상암호화폐도 이상기류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이상기류를 코스피 코스닥 등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국시간 31일 아침에 마감한 뉴욕증시는 큰폭으로 올랐다. 채권 금리 상승과 경기 불확실성에 약세를 이어가던 미국 뉴욕증시가 1%대 오르며 반등한 것이다. 국제유가는 3%대 급락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1.37포인트(1.58%) 오른 32,928.9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9.45포인트(1.20%) 상승한 4,166.822023.10.30 18:46
리커창 전 중국 총리가 68세 나이로 사망했다. 중국으로서는 경제 실용주의 지도자를 잃은 셈이다. 그는 “월 소득 1000위안으로 살아가는 중국인이 6억 명”이라는 말로 유명하다. 좋은 것만 알리고 나쁜 것을 숨기는 사회주의 관행을 깬 말이기도 하다. 총리 재임 10년간 추진하려 했던 3대 정책목표는 국가 주도의 경기 부양을 최소화하고 부채율을 줄이며 금리와 공공가격에 대한 자유화였다. 제대로 채택됐더라면 중국 경제의 모습은 지금과 확 달라졌을 게 분명하다. 랴오닝성 당서기이던 2007년 만든 ‘커창 인덱스’는 압권이다. 이른바 전력 소모량 40%와 화물 물동량 25%, 금융 통화량 35%를 반영한 중국 경제 진단법이다. 영국 이코노2023.10.30 07:00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8일 이스라엘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에게 미국의 9·11테러 대응과 같은 실수를 하지 말라고 충고했다. 그는 미국이 2001년 9·11테러 뒤 분노에 휩싸여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쟁이라는 실수를 저질렀다며 이스라엘이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21년 아프가니스탄 철군을 강행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이슬람국가(IS)의 공항 테러로 미군 13명이 숨지는 등 혼란스러운 모습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여론조사 결과를 집계하는 파이브서티에이트(538)에 따르면 취임 직후였던 2021년 3월 22일 고점(55.1%)을 찍었던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그해 8월 아프가니스2023.10.29 16:56
WTO의 예측 자료를 보면 올해 세계 화물무역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0.8% 늘어날 전망이다. 4월에 예상했던 1.7%의 반토막 수준이다. 무역이 줄어들면 각국 성장률에도 타격을 준다. IMF 분석에 따르면 공급망 분쟁으로 인한 무역마찰은 세계 각국 GDP를 7%까지 줄일 수 있다. 주요 원자재의 무역 제한이 기업의 생산 비용을 높이기 때문이다. 무역은 경제의 활성화 수준을 반영한다. 3분기 4.9% 성장률을 자랑하는 미국을 제외하면 유로권 등 국가 대다수는 인플레로 경기침체 국면이다. 여기에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간 충돌 등 지정학적 갈등도 자유무역을 가로막고 있다. 무역 대상국의 다양성은 줄어드는 반면 정치 성향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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