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8 05:15
트럼프 관세폭탄 뉴욕증시 비트코인 엇갈린 반응트럼프가 다시 백악관으로 복귀하면서 미국이 또 한번 요동치고 있다. 트럼프는 8년 전인 2017년 첫 번째 임기를 시작할 때에도 기존의 미국 대통령과 완전히 다른 행보로 세상을 많이 놀라게 했다. 상상을 초월하는 파격적인 발언과 연이어 터져나온 획기적인 행정명령 입법 그리고 막가파식의 과감한 조치들은 그야말로 충격의 연속이었다.1기 때 보여준 트럼프의 행보는 그나마 매우 자제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당시 트럼프는 정치 초보였다. 워싱턴에 뿌리가 별로 없었던 만큼 나름 기성 정치권과 원로들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었다.이제는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 두 번째 임기인 만큼 백악관2024.11.27 17:59
트럼프 2기 정부 첫 관세정책의 윤곽이 드러났다. 대상국은 마약을 미국에 수출하는 중국·멕시코와 불법 이민 통로로 지목한 캐나다다. 중국에는 기존 관세율에 10%를 추가하고, 멕시코·캐나다에는 25%를 부과하겠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 미 상무부 데이터를 보면 올해 9월 말까지 미국 수출은 멕시코가 3788억 달러, 중국 3321억 달러, 캐나다 3093억 달러 순이다. 3국의 수출액을 합치면 미국 전체 수입액의 40%를 차지한다. 펜타닐 등 마약 밀수와 불법 이민을 명분으로 대미 수출 ‘빅3’ 국가부터 제재에 나선 것이다. 마약 밀매가 근절될 때까지 추가 관세를 매기겠다는 게 트럼프 2기 정부의 의지다. 특히 멕시코와 캐나다는 미국과 북2024.11.27 17:52
민간 소비가 장기 정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소매판매 지표를 보면 최근 30개월 가운데 24개월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감소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의 7개월 마이너스는 물론 IMF 외환위기 당시의 13개월이나 카드 위기 때의 18개월보다도 긴 침체 기록이다. 소비 침체의 주범은 가계부채다. 주택 구입 과정에서 빌린 가계부채는 GDP의 90%까지 늘어났고, 이게 소비 여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가계 자금이 부동산에 묶여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의 소비자 동향 조사를 보면 1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7로 전월 대비 1.0포인트(p) 낮아졌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6개의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2024.11.27 13:56
세월의 물살이 여울져 흐르는 11월의 끝자락, 창 너머로 보이는 몇 닢 남지 않은 벚나무 잎이 찬 바람에 떨고 있다. 꽃 진 빈자리를 메우며 초록으로 무성하던 잎들이 색색으로 물들어 찬란하던 나무들이 서서히 알몸을 드러내 보이기 시작했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겨울이 늦은 탓인지 아직도 초록 잎을 달고 있는 나무들도 없진 않다. 하지만 대부분의 활엽수는 잎을 떨구고 다가올 겨울을 대비하는 모습이다. 잎이 진 나무들이 쓸쓸해 보이기도 하지만 그 나목의 가지 위에 빛나는 것들, 열매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동네 산책길에서 마주치는 감나무의 홍시나 모과가 그렇고 숲길에서 만나는 붉은 찔레 열매나 팥배나무 열매, 보랏빛 작살2024.11.27 05:00
MG손해보험 매각 5번째 도전이 야당과 노조의 공세로 꼬이고 있다. 자본 건전성이 최하위 수준인 MG손보는 그동안 수차례 매각이 무산되면서 우려감이 컸다. 예금보험공사가 주도하는 MG손보 매각은 수의계약이 추진돼 메리츠화재의 인수가 유력했다. 하지만 MG손보 노조의 극렬 반대와 국회가 국정감사에서 이슈화하면서 매각이 지연되고 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지난달 국감에서 MG손보 수의계약 관련 메리츠화재의 특혜 의혹을 지적했다. 국책은행 공동 출자로 MG손보 인수 방안을 제시하면서 매각이 공회전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울며 겨자 먹기’로 MG손보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금융당국과 예금보험공사는 특혜 시비2024.11.26 18:00
트럼프 2기 정부의 에너지 정책 핵심은 미국 내 생산과 수출량을 늘리는 것이다. 육상과 해상의 화석연료 개발을 규제해온 바이든 정부와는 다른 정책인 셈이다. 액화천연가스(LNG) 수출은 무역수지를 개선하는 데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에너지 비용 절감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데에도 유리하다. 나아가 국제적 에너지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포석도 있다. 이른바 ‘지하에서 잠자는 검은 황금’을 캐서 에너지 생산 단가를 낮추겠다는 게 트럼프 정부의 의도다. 미국 내 석유 탐사와 시추를 승인하는 내무장관 후보에 노스다코타 주지사인 더그 버검을 지명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노스다코타주는 미국 원유 생산량의 10%를 차지하는 지2024.11.26 17:54
중국 신차 생산량 중 전기차의 비중은 24% 정도다. 3년 전의 10%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중국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는 BYD다. 지난 3분기 기준 BYD의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38% 늘어난 113만 대에 이를 정도다. 차종별로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가 68만 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76%나 늘었고, 순수 전기차(BEV)도 3% 증가한 44만 대를 기록했다. 보조금 정책으로 가격과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 결과다. 3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은 2011억 위안(약 38조9329억원)으로 1년 전보다 24% 늘었다. 순익도 116억 위안으로 11% 증가했다. 매출 기준으로 보면 미국 테슬라의 252억 달러를 앞질렀다. BYD가 전기차 판매량에 이2024.11.26 17:00
“아직도 안 봤어요?” 넷플릭스 요리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이야기다. 지난 9월에 방영된 흑백요리사는 여전히 인기지만, 본 기자는 아직 시청하지 못했다. 재미없을 것 같다거나 그런 건 아니다. 집에 들어가면 TV 등을 잘 안 보기도 하고, 이외에도 핑계를 대자면 많다. 각설하고 주위에서는 트렌디하지 못하다고 장난스레 혀를 찬다. 처음에는 프로그램 하나 안 봤다고 ‘그렇게까지’라고 생각했다. 지금 보니 그럴 만하다. 요즘도 흑백요리사를 모르면 대화를 할 수 없을 정도다. 대화뿐만이 아니다. 기사를 쓰기 위해서라도 시청해야 하는 상황이다. 흑백요리사가 크게 흥행하자 국내 기업들은 프로그램에 나왔2024.11.26 15:00
프로야구 시즌이 끝나면 실내 경기인 프로 배구와 농구가 활성화된다. 그리고 시즌 끝과 더불어 은퇴로 경기장을 떠나는 선수들이 발표된다. 그 은퇴 모습을 보면 그 선수가 얼마나 성실하게 경기를 했는지 거의 판가름이 난다. 올해에 은퇴한 프로 선수들 중 필자에 눈에 띄는 선수는 여자배구 정대영 선수와 프로야구의 추신수 선수다. 두 선수 모두 성공적인 현역 시절을 마감하고 팬들과 구단의 칭송을 받으며 정든 경기장을 떠났다. 여자배구의 정대영 선수는 여러 면에서 후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된다. 먼저 현재 43세로 여자배구의 전설인 그는 25년의 현역 선수 생활을 마쳤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99년에 실업팀에서 실업배구를2024.11.26 10:08
우리나라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은 지난달 31일까지 9923억5625만 달러를 기록하며 1조 달러 돌파가 얼마 남지 않았다. 지난 10월 74.1억 달러를 수주한 것처럼 실적을 쌓는다면 연내 돌파도 가능하다. 올해가 아니더라도 내년 1분기(1~3월) 내에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건설업체들은 1965년 첫 해외건설 수주 이후, 꾸준히 실적을 쌓아왔다. 중동, 아시아, 태평양·북미, 유럽, 아프리카, 중남미 등 지역에 발자취를 남겼다. 구체적으로 △중동 4976억 달러 △아시아 3161억 달러 △태평양·북미 553억 달러 △유럽 420억 달러 △아프리카 302억 달러 △중남미 511억 달러 등이다. 누적 수주 1조 달러 달성을 축하한 뒤에는2024.11.26 05:00
전 세계 전기차 산업의 핵심인 배터리 원자재 시장에서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전기차의 필수 원료인 리튬은 배터리 효율성과 수명을 좌우하는 핵심 소재다. 리튬 확보는 단순한 원자재 확보를 넘어, 전기차 시장의 미래를 좌우하는 국가적인 생존 문제로 확장되고 있다. 전 세계 전기차 기업들은 미·중 리튬 전쟁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리튬 자원 확보 전쟁 미국은 자국 내 리튬 자원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아칸소주에서 대규모 리튬 매장지를 발견하고 이를 활용해 생산 확대를 추진 중이다. 하지만 리튬 채굴에는 높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돼 생산 확대는 초기 단계에 있다. 미국은 인플레이2024.11.25 17:42
폐업신고를 한 개인과 법인 사업자는 지난해 기준 98만7292명이다. 1년 전보다 11만9195명 늘어난 수치다.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최대 기록이다. 업종별로는 소매(27만6535명) 서비스(21만7821명) 음식점(15만8279명) 순이다. 이른바 골목상권을 대표하는 업종들이다. 골목상권 초토화 주범은 유통경로를 장악한 거대 플랫폼 기업이다. 높은 수수료와 배달료가 자영업자를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는 셈이다. 자영업자 위기는 2000년 들어 본격화한다. 소매유통시장 생태계의 중심이 온라인으로 옮겨 가면서부터다. 과거 소매유통의 최강자였던 대형 마트조차 플랫폼에 주도권을 넘긴 지 오래다.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2024.11.25 17:37
기후위기에 부정적인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온실가스와 플라스틱 감축을 위한 국제간 협상이 탄력을 받고 있다.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지난주 말 COP29 합의문을 도출한 데 이어 부산에서는 플라스틱 국제협약 마련을 위한 마지막 회의도 진행 중이다. 플라스틱과 온실가스는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닮은 꼴이다. 둘 다 인류 최고의 발명품이란 수식어를 달고 등장했다가 최근에는 생존을 위협하는 대상이기도 하다. COP29 기후재정 합의문을 보면 선진국은 분담금으로 연간 3000억 달러(약 421조6500억 원)를 내기로 했다. 선진국의 부담금을 연간 1000억 달러에서 3배로 늘리는 성과를 낸 셈이다. 물론 재원 조달방법에는 합의1
애플 리플 XRP 15억 달러 기습 매입 "뉴욕증시 대장주 사상 첫 암호화폐 투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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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전문가 "리플 XRP에 더 낙관적이어야"...'미친 목표가' 제시4
리플 XRP·이더리움 등 폭등 알트코인 시즌 본격화... 비트코인 주도세 마침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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